경북지역에 둥지를 튼 외국인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58개에 기업에서 2만9천217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입주 및 운영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특화에 맞는 외국인 기업 유치와 기존 외국인기업의 추가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시했다. 1962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에 투자 신고한 외국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지역이 47개사(30%)로 가장 많이 입주했으며, 부품소재전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포항, 경산, 영천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8개사(81%)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전자, 화공, 금속,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제조업 군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 62개사(39%), 미국 30개사(19%), 유럽 24개사(15%)순서다.이들 외국인기업은 국내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과 달리 우수한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외국인기업 유치는 고용창출,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신성장동력산업 창출, 글로벌 기술 이전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큰 만큼 고무적인 일이다.기업별로는 탄소소재분야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는 그동안 구미공단에 5억 3천만 불 외국자금을 투자해 1천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했다. 여기에 향후 구미 5공단에 탄소소재 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알루미늄 압연제품의 세계 최고 점유률을 차지하고 있는 노벨리스코리아는 그동안 영주공단에 6억8천만 불을 투자해 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이밖에도 도내 외국인기업 중 1억 불 이상 대규모 투자 기업은 14개사로도레이BSF(주),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한국, 타이코에이엠피(주),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유),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등이 있다. 이들 외국인기업들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부분 500명이상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투자유치실 홍순용 과장은 “앞으로도 각종 규제개선 확대 및 인센티브 강화 등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도내 외국인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여건을 조성 할 것”이라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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