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원 울진군수는 13일 오전 10시 남울진농협 앞에서 진행되는 ‘후포면 거리모금행사’에 참석.
고윤환 문경시장은 13일 오후 6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참석.
영주시가 영주댐 으로 인해 수몰되는 지역의 주변을 새로운 체육‧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했던 영주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이 2018년 완공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76억 원으로 댐 주변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생산기반 조성사업, 복지문화 시설사업, 공공시설사업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으로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수몰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농업생산 기반시설 강화로 지역 소득증대를 위해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평은 친환경 농업단지, 용천루 출렁다리공사, 평은역 이건사업,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먼저 완료했다. 평은면 금광리 일원에는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카페테리아, 방문자의 집,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테마섬 등으로 이루어진 문화관광 체험단지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평은면 용혈리 물문화관 사면부에는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영주댐 선착장 조성공사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시는 2018년까지 금강비룡폭포 조성사업, 오토캠피장 관련 기반시설공사, 용혈자연공원 조성사업, 이산친환경 농업단지조성 등 영주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영희 하천과장은 “영주댐 주변을 관광지화로 조성은 물론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영주시 전지역을 관광벨트화하여 관광인프라구축과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이 동해안 임해지역에 제2원자력 연구원 등 7개 사업(5개사업 이미 확정)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국내 총전력 발전량의 9.4%(509억KWh)를 기여하고 있는 반면, 국가의 정책적인 배려 부족으로 원전관련 R&D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적정시설 유치 및 선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원자력 전문가 의견 및 군민의견을 수렴해 울진군에 적합한 연구(R&D)시설과 원자력 관련기업 국가차원의 유치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대상사업 조서에는 경주시에 확정된 국제원자력 기능인력교육원은 사업비 948억 원(국비, 지방비, 민자 포함)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된다. 울진군에 확정된 한국원자력 마이스터고 유치는 사업비 101억 원(국비, 지방비, 교육비, 기타)을 들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완료했다. 경주시에 확정된 원자력기술표준원은 575억 원(국비, 지방비, 민자)을 투입해 2013년부터 2015년 사업을 마쳤다. 포항시에 확정된 원자력전문대학원 설립은 국비 85억3,천00만 원을 투입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유치 전략을 세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대상사업은 △원자력문화센터 300억 원 △원자력테마파크 1천억 원 △SMART원자로 실증 프랜트 7천억 원 △제2원자력연구원 9조2천90억 원 △원자력수소실증단지(제2원자력 연구원 내) 2조4천억 원 △원자력수출산업단지 6천205억 원 △원자력산업진흥원 100억 원 △원자력 병원 2천150억 원 등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13일 오후 3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는 상주시 농업정책토론회에 참석.
장욱현 영주시장은 13일 오후 6시 30분 남서울웨딩에서 개최되는 2016 영주시 주민자치인의 밤에 참석.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은 13일 오전 11시 영주경찰서에서 열리는 2016 하반기 영주시 치안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보수가 무너지고 있다. 줄곧 압도적으로 1위를 유지해온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3위로 떨어졌다.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국민의당에도 밀렸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두배가 넘는다. 새누리당내 친박-비박간 내분도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다 가짜보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보수는 이념마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 보수가 지난 10월 29일 첫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린 후 41일 만이자 7월 최순실 관련 첫 의혹 보도가 나온지 5개월여 만에 무참히 무너지고 있다. 우리나라 보수는 왜 이렇게 무능할까? 지난 참여정부 시절 보수진영은 ‘잃어버린 10년’을 구호로 외쳤다. 진보진영 집권 10년 동안 경제는 무너지고, 안보는 불안해 국민들을 민생파탄으로 몰았다는 기조다. 이 구호는 곧바로 보수가 회복해야할 가치로 각인되면서 대세로 굳어졌다. 더 이상 진보진영 빨갱이들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면서 보수진영은 뭉쳤고 드디어 이명박을 탄생시켰고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졌다. 국민들의 기대도 컸다. 보수가 적당히 부패해도 경제 하나만은 제대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그러나 보수진영이 ‘금과옥조’로 여겨온 경제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우선 김대중, 노무현 진보진영 정부 10년과 이명박.박근혜 보수정부 8년을 비교해 보면,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진보정부 10년간은 4.8%였으나 보수정부는 3.1%에 그쳤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2014년을 제외하고 모두 2% 성장대에 머물고 있다. 일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015년 2만 8천338달러로 세계 28위로 퇴보한 상황이다. 2007년 2만 달러를 넘은 이후 8년째 2만 달러의 늪에 빠졌다 종합주가지수도 진보정부 기간 1천521포인트 오른 반면 보수정부 8년간 63포인트 오르는데 불과했다. 국가 채무 역시 참여정부 5년 동안 10조9천억 원에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443조1천억 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급기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후 3년 동안 579조5천억 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면서 경제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집권 3년차 국가채무 폭으로는 역대 정부 최고 수준이다. 서민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일자리와 가계 소득 등의 경제 수치도 또렷하게 구분된다.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 증가율의 경우 참여정부 말기 2.7%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서 2013년 0.8%까지 떨어졌다가 2014년 2.1%에 머물고 있다. 가계 부채는 2007년 665.4조에서 1천100조 원까지 늘어났다. 청년실업률 또한 2007년 7.2%에서 2015년 6월 10.3%까지 치솟았다. 보수진영의 보루인 경제 성적표다. 보수집권은 9년 동안 기대했던 경제는 크게 퇴보한 것이다.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떠돌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제 보수도 거듭나야 한다. 그동안 ‘전가의보도’처럼 휘둘렀던 반공주의, 안보상업주의는 버려야 한다. 보수의 무능을 반대 세력에 대한 용공, 죄경, 종북 좌파로 낙인찍는 이념공세로 덮으려는 수작은 더 이상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촛불민심은 그러했다. 또 영남지역을 볼모로 하는 지역주의 유혹도 뿌리쳐야 한다, 촛불민심은 이미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가치의 핵심은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책임감이다. 당 간판 바꾸는 꼼수로는 더 이상 안된다. 시간이 걸리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백지상태에서 보수 가치를 다시 그려가야 한다. 1990년대 미국에서 보수위기를 극복한 보수그룹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4P 이론’을 주목하길 바란다. 보수인 공화당이 민주당에 잇따라 대권에 패배하면서 제시한 이론이다. 즉 보수의 철학화(Philosophy)를 통해 가치를 재정립하고, 이를 대중에게 알리면서(Popularize) 조직적 정치화(Politicize)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자선활동(Philanthropy) 등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보수주의는 살아났다. 우리나라 보수도 이 길 밖에 없다.
울릉군 예산이 올해보다 18억 원이 증가한 1천540억 원으로 편성됐다.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48% 증가한 1천505억 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0.26% 감소한 3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원별로는 국가보조금과 같은 의존재원은 수토문화나라 조성사업 등 대형 국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폭 감소했지만, 자주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약 5억 원, 지방교부세 20억 원, 조정교부금이 16억 원 증가함에 따라 군 재정 자주도는 64.88%로 올해 대비 1.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책사업으로는 △도서종합개발 사업 34억 △농산어촌개발 사업 69억 △광역상수도시설 확충 31억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사업 87억 △지역현안도로 사업 12억 △공영주차장 건립 10억 등 군정 현안 해결과 군민 불편해소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입했다.
고병원성 AI(H5N6)가 경남 창녕 우포늪 큰고니 폐사체에서 검출됐고, 경남북을 제외한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등 경북지역이 AI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군은 우포늪과 직선거리 25㎞정도로 멀지않은 지역으로, 가금농가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성주 IC인근 성주농업인회관 앞(대가면 옥성4길 1,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내)에서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성주지역 내로 들어오는 모든 가금관련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 들러 차량 내‧외부 및 운전자 소독을 완료하고 소독필증을 교부받은 후 관내 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출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외부차량이 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금농가가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야 효율성이 배가 된다고 강조하면서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은 농장에 들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6일부터 AI 발생 시군 닭‧오리가 비발생시군으로의 반출을 금지했고, 발생 시도의 종란‧분뇨‧깔짚 등의 가금산물 또한 경북지역으로의 반입이 금지조치 되었음을 알렸다. 군은 지역 내 가금 이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관련 조치에 따른 농가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를 산란계 농가 대상으로 긴급히 마련하고 있다. 김경호 농정과장은 “이번 조치로 가금농가의 경영상 불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염려되나, 시기를 더 늦추면 AI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농식품부의 긴급 조치이니 만큼 농장주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각지에서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 고귀한 인명과 평생모운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거리 곳곳마다 화재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지만 때때로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음은 어찌된 일인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에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조그만한 불씨 하나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불량한 소방시설에 대해 즉시 수리, 대형화재 등 화재발생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특히 동절기 화재는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해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이웃에게까지 또 다른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철저한 예방만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은 난방으로 인한 전기사용이 급증해 다른 계절보다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화재의 대부분은 난방기구의 부주의한 사용이라 해도 무방하다. 최근 3년간 총 화재건수의 24.3%,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화재의 대부분이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난방 기구의 과부하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이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1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 하는 것은 과부하로 인해 코드가 과열돼 위험하기 때문에 멀티탭 콘센트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안된다. 그리고 전선과 콘센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냉장고 등 플러그를 장기간 꽂아 둔 채 사용하다 보면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에 먼지가 쌓여 습기가 차 누전이나 화재의 원인이 될수 있으므로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겨울철 화재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전기장판과 전열기 사용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과열에 의한 화재예방을 위해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내 가정, 나의 주변은 내가 지킨다’는 안전의식으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켜서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하자.
포항에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 본부가 유치됐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제9차 AAPPS 이사회에서 연합회 본부를 포항의 아태 이론물리센터(APCTP)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APPS 본부는 AAPPS의 정기 학술대회인 APPC(Asia Pacific Physics Conge rence) 개최 운영뿐만 아니라 각 학술분과에 연례 학술대회 개최를 지원하며 소식지 발간, 홈페이지 운영 및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APPS는 1989년 설립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 16개 국가 17개 물리학회가 가입되어 있으며 미국물리학회(APS), 유럽물리학회(EPS)와 함께 세계3대 물리학회연합학술단체로 물리학 연구와 교육 및 아태지역 학술협력에 공헌하고 있다. AAPPS 본부의 포항유치는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례로 아태지역 기초과학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교류가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태 이론물리센터(APCTP)는 1996년 설립된 국제연구소로 국제 공동학술 및 학술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국제기초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 평가에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외국인 투자유치 분야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해 2016년은 국내기업과 외국기업 분야네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이전기업, 개성공단입주기업, 도내 신ㆍ증설기업, 해외 유턴기업에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이다. 경북도는 지난 3년간 472억 원의 사업비로 41개 기업을 지원해 3천917억 원의 신규투자와 98명의 신규 고용을 이끌어 냈다. 기업만족도도 가장 높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도는 국비 5% 가산 인센티브를 받게 돼 올해는 도ㆍ시군비 6억3천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내년에는 8억여 원의 지방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 올해 11월 말까지 투자유치 실적은 6조844억여 원을 돌파해 지난해 5조417억 원보다 11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정세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우리나라는 당분간 국제무대에서 소외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후 한반도 주변국들은 각자 국익에 우선하는 행보를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는 현재 국정난맥 상태로 정상외교가 여의치 않아 장기적 공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나마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보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등 묵묵히 장관업무를 수행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최근 강한 리더들이 득세하는 동북아 국제정치무대에서 총리와 장관이 존재감을 발휘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트럼프는 취임하기도 전에 중국의 환율조작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과 노골적인 각 세우기에 나섰다. 이렇게 우리 정부의 미ㆍ중간 균형외교 기조가 심각한 도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은 사드를 빌미로 한류금지령으로 우리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남성욱 교수는 트럼프 당선이후 최고 지도자간 기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했는데 총리나 장관의 말발이 먹힐 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정상외교의 공백이 가시화되면서 당장 이달로 예정되어 있던 한ㆍ중ㆍ일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다음 달 다보스포럼 참석과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개최도 불투명한 상태다. 그나마 북핵 공조만큼은 아직 눈에 띄게 균열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트럼프 취임이후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한다면 최고 결정권자가 없는 우리 정부로서는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러한 대북공조 체제의 급작스러운 변화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외교부의 역할이라고 말은 하고 있다. 국내 상황이 이렇게 복잡하면 외교 역시 다른 나라들이 상대해 주지 않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주변국들은 급변하고 있는데 외교마저 안개 속에 묻혀 사면초가에 이르렀다.
주말인 11일 오전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로 알려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서울, 대구 등지에서 온 관광객 및 사진작가들이 새벽시간부터 나와 해가 뜨길 기다리고 있다.
<겨울새벽> 박재우 앙상한 나뭇가지 끝에 걸려 있는 푸른 달빛 미친 듯이 벌판을 헤집다 고요한 새벽을 깨우는 바람의 노래 죽은 자를 위한 랩소디* 몰락하는 달을 붙들고 놓지 않는 겨울새벽의 집시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드러누운 슬픈 노래 낡은 주머니에 담겨진 겨울새벽의 외로움 *광시곡(狂詩曲). 기악곡 중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곡들을 가리킨다. 시의 산책로 나뭇가지들이 하염없이 떨고 있는 겨울새벽이다. 달빛 처량하고, 찬바람은 쉴 새 없이 불어 댄다. 이 바람, 대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일까. 혹여 누군가의 죽음을 부여잡고 흐느끼는 울음은 아닌가. 그 바람소리는 다분히 몽환적이다. 겨울에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고, 약한 자는 더욱 약하게 된다. 나약한 자는 한없이 무기력해져 콘크리트 바닥에 사정없이 내동댕이쳐진다. 이러한 일들은 수천 년 간 자본의 논리를 따른다. 생각해보면 그저 비정하기만 하다. 시의 화자(話者)가 제1연에서 ‘바람의 노래/ 죽은 자를 위한 랩소디’로 표현할 만큼 겨울새벽 바람소리는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이 바람을 두고 제2연에선 ‘슬픈 노래’라 했고, 시어 ‘낡은 주머니’는 극한의 외로움을 상징하고 있다. 이렇듯 겨울새벽의 서정(抒情)은 독자들에게 슬픈 노래로 들리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생(生)의 슬픔이 겨울에 다 몰려 있을까? 이 시를 슬픔과 외로움으로만 읽어내지 말고, 그 슬픔과 외로움을 즐거이 읽어낼 필요가 있다.
전국 22개 도시 순회공연을 진행 중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4일 경주예술의전당에 이어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그리고 합창으로 재현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16년간 매년 한층 향상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거기에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지난 2000년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몇몇 나라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임경)은 지난 8일 울진교육지원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동 및 영주 일원에서 청렴마인드 제고를 위한 ‘청렴다짐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참여 직원들은 신돌석 장군의 충혼과 넋이 서린 유적지와 생가를 돌아보고, 옛 선현들의 전통이 그대로 보존된 안동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등을 둘러보며 청렴을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임경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청렴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반부패 청렴문화를 널리 확산해 더욱 깨끗한 울진교육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로타리3630지구 포항강남로타리클럽(회장 박정호)는 지난 10일 겨울철 힘들게 생활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관내 독거노인 4가구를 방문, 연탄 1천장 각 250장을 배달했다.
인건비 상승과 저유가 경쟁 등으로 인해 일반 주유소가 셀프 주유소로 전환하거나 휴ㆍ폐업을 반복하는 등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6일 한국주유소협회의 전국주유소현황에 따르면, 도내 일반 주유소는 △2012년 1천325개 △2013년 1천266개 △2014년 1천198개 △2015년 1천152개다.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상근부회장과 고려대학교 정진택 공과대학장은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공학관에서 ‘철강 금속소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핵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4개의 주요 대학원과 공동으로 대학원별 특화과목을 이수함으로서 학점 교환제 추진 ▲미래지향적 철강산업 맞춤형 고급교육과정 개발(4차 산업혁명에 대비) ▲신규인력사업 기획 및 과제 추진 ▲퇴직 고급 기술인력 활용 및 세미나 개최 등 인적자원개발 관련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은 국내 고등교육내 철강전문 교육을 담당할 인적, 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가운데 철강업계와 학계 간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산업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16. 9. 30)에도 포함되어 있다. 송재빈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날로 심화되는 철강업의 경쟁속에서 범용제품의 한계가 있어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급 기술 인력의 육성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대비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전문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 대표 대학과 향후 철강업계가 밀접한 대학들과 철강업계간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정진택 공과 대학장은 “공과대학의 존재 목적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에 있다. 철강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해, 철강업체와 함께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추후 철강금속업계가 많이 위치해 있는 충청, 호남권내 주요대학과도 유사한 형태의 협력체계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