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H5N6)가 경남 창녕 우포늪 큰고니 폐사체에서 검출됐고, 경남북을 제외한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등 경북지역이 AI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성주군은 우포늪과 직선거리 25㎞정도로 멀지않은 지역으로, 가금농가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성주 IC인근 성주농업인회관 앞(대가면 옥성4길 1,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내)에서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성주지역 내로 들어오는 모든 가금관련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 들러 차량 내‧외부 및 운전자 소독을 완료하고 소독필증을 교부받은 후 관내 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출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외부차량이 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금농가가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야 효율성이 배가 된다고 강조하면서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은 농장에 들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6일부터 AI 발생 시군 닭‧오리가 비발생시군으로의 반출을 금지했고, 발생 시도의 종란‧분뇨‧깔짚 등의 가금산물 또한 경북지역으로의 반입이 금지조치 되었음을 알렸다. 군은 지역 내 가금 이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관련 조치에 따른 농가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를 산란계 농가 대상으로 긴급히 마련하고 있다. 김경호 농정과장은 “이번 조치로 가금농가의 경영상 불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염려되나, 시기를 더 늦추면 AI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농식품부의 긴급 조치이니 만큼 농장주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