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고유의 소금 제작 방식인 '영덕 자염(煮鹽)'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다. 영덕 자염은 영덕 해안지역에서 이어져 온 전통적 소금 생산방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8년 소금을 만드는 방식인 '제염'을 특정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지식으로 인정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태양열을 이용한 천일염을 생산하기 전까지 바닷물을 가마에 끓여 낸 자염이 소금 생산방식이었다. 영덕군을 포함한 동해안 일대는 1950년대까지 진흙 등 포장을 통해 염전 형태를 구축하고 도랑을 파 바닷물을 끌어들인 다음 함수율을 올리는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해 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함께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제목의 이번 영상은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정정화의 삶을 재조명했다.
봉화군은 분천산타마을 명소화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국외연수단이 선진국관광 우수사례 국외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천산타마을의 차별화된 콘텐츠 확충필요에 따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를 방문하게 됐다. 먼저 글로벌 산타마을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을 방문해, 산타우체국, 산타하우스 등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를 분천산타마을에 초청했다. 이밖에도 국외연수단은 방문 도시의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며 봉화군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KT, 실리콘밸리 유망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를 차례로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MWC 2023에서는 KT관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관에서 서비스로봇 기술의 미래에 관해 전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북도는 KT의 초거대AI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KT의 초거대AI ‘믿음’기반기술을 경북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28일 베어로보틱스와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경북을 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제조 기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인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AI+서비스로봇 보급지원과 AI+서비스로봇 관련 규제혁신, AI+서비스로봇 개발 및 활용분야 전문인력 양성, AI+서비스로봇 데이터 플랫폼 얼라인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 ‘서비’, 구미(인탑스)에서 최종 조립 생산(’21 ~ ’22년 1만대)/LG전자 ‘클로이’ 23년부터 구미사업장에서 양산/폴라리스3D ‘이리온’ 포항에서 R&D 및 생산)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경상북도는 AI+서비스로봇 제조역량이 뛰어나다”며 “실증데이터 축적과 피드백을 통해 최적의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리콘밸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스타트업의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에 감명 받았다”며 “스마트폰 제조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을 차세대 제조 플랫폼 개발이 절실한데, 이번 KT와 베어로보틱스의 미팅을 계기로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방안을 적극 검토해 향후 경북도가 AI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부터 '2023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위해 중소기업 2년 근속 시 청년(400만원), 기업(400만원), 정부(400만원)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 1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청년 300만원, 기업 300만원, 정부 60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금을 줄이면서 각각 400만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2만명이다. 이는 지난해(7만명)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대상 기업도 5인 이상 중소기업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한 5인 이상~50인 미만 제조업 및 건설업 등으로 제한됐다.
태풍 힌남노피해로 입주가 한차례 연기된 현대힐스테이트 포항아파트가 4월말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020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지난 2023년 1월 입주예정이었지만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일부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3개월 가까이 준공이 늦춰졌다. 사업을 시행중인 리버카운티지역조합과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측은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고 쉴틈 없이 공사를 진행한 끝에 6개월 가까이 늘어난 공사기간을 3개월 가량 앞당겼다. 일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는 준공이 3개월 가량 늦춰진 것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오천지역에 건설중인 다른 아파트들도 현장이 물에 잠기면서 공사기간이 상당기간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현대힐스테이트 포항은 태풍에 미리 대비해 피해가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올해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 28일까지 2개월간 전국에서는 147건의 산불이 났다. 이 가운데 경북도가 28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남 23건, 경기 21건, 전남 16건, 전북 14건 순이다. 산림면적이 경북(134만ha)보다 더 많은 강원도(137만ha)는 8건에 불과하다. 올해 경북의 산불 건수는 전국에서 19%, 면적(138.26ha)은 72%나 된다.
2일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노마스크' 신학기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감염병 특성상 유치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도 시험대에 올랐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학교와 유치원은 대부분 이번주 신학기가 시작된다. 지난 1월 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1단계 해제됨에 따라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등교할 때의 발열검사 및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도 사라졌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학기 개학 이후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6분께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및 의용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 및 뒷불 감시 중이다. 이번 산불로 산림 3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포항 한 호텔에서 투숙하던 80대 남성이 실종된 지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오전 10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여객선터미널 인근 방파제 사이에서 A(80·대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포항시 북구 한 호텔에서 투숙했다. 하지만 가족이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25일 오후 11시 54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경북에서 잇따른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육군 50사단이 잔불제거작전에 나섰다. 육군 제50보병사단은 1일 오전 8시20분께 예천과 영천에 발생한 산불 현장으로 장병 170여명을 투입해 잔불제거작전을 펼쳤다. 예천 산불은 지난 2월28일 오후 3시55분께 풍양면 와룡리에서 발생해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주민 370여명이 대피했다. 경북에서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5월 울진 산불 이후 처음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17분께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와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H5항원이 검출된 상주시 소재 육계 농장에서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반경 10km 이내 가금 사육농장 274호에 대해서는 이동제한하고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여야는 3·1절 104주년을 맞은 1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이러한 정신을 되새기고 본받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을 강행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굴욕', '굴종'에 비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조들이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강한 국력으로 우리의 미래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3·1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굴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적발된 이른바 '돈선거' 사례 신고자들에게 포상금 1억6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금품제공 행위 신고자에 지급된 포상금은 총 8건(10명), 총 2억400여만원이다. 이번에 지급된 포상금은 A조합 입후보예정자의 측근이 조합원 몇 명에게 현금 수백만원을 제공한 건(1억원)과 B조합 입후보예정자가 측근과 함께 다수의 조합원 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현금 수백만원과 음료 등을 제공한 건(6000만원)에 대한 것이다. 지난 제2회 조합장선거에서는 총 16건, 23명에게 3억5400여만원, 제2회에는 총 36건, 46명에게 3억8800여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는 '자유·번영·미래'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한일관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였던 일본이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한일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권 상실 고통'의 원인으로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라고 진단하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상황, 사회 분절과 양극화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봤다. 이어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 특히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 문제 뿐만 아니라 공급망 등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와 주요 현안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의회 국민의 힘 소속 도의원 55명은 1일 경북도의회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고 정부와 굳건한 연대감을 가진 후보, 안정과 통합, 포용의 정신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후보는 김기현 후보만이 가능하다”며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듯 우리당의 가치를 누구 보다 잘 알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지휘해 승리해 이미 탁월한 능력이 검증된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정권의 무능함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국방, 외교, 노총 등 많은 분야에서 훼손된 정책들을 반드시 재정립해 대한민국의 재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후보, 김기현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항시는 28일 2023년도 포항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교 지원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 88개교에서 신청한 143개 사업에 24억 원을 심의하고, 교육경비 예산에서 85개교에 총 1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미래 혁신 교육 환경조성 및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5가지 분야 △학교별 특성화 및 학력 향상 사업 △방과 후 예체능 활동 및 지역 협력사업 △소규모 학교시설 환경 개선 및 교육 정보화 사업 △인성 함양 및 시정 참여 교육사업 △농어촌 소규모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지원사업 등 학교 현장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포항시가 신축 공동주택의 입주하자 민원을 예방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해 선제적으로 입주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 공사 종류에 따른 건축·소방·전기·통신·조경·구조 등 관련 분야의 대학교수·건축사·기술사·주택관리사 등 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포항시는 지난달 28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유욱재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국 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에서 진행한 한국에서의 준수사항 교육에 이어 포항시의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무 준수사항 및 근로계약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농가를 선정하고, 62개 농가에서 165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 수요를 확인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본국 거주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총 540명이 신청한 바 있다.
포항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1일 경기 평택 육계 농장에서 AI 마지막 발생 이후 40여 일 만에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6건이 추가 발생했고, 특히 지난달 28일 경북 상주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