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이번 대선판에 짙게 드리울수록 더불어민주당이 바라는 '내란 종식론' 구도가 굳어져 불리해진다는 의견이다. 국민의힘 수도권 재선 의원은 "이번 선거가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선 시즌2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들고나온 '내란 종식' 프레임에 호응해 주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음에도 불구, 내란을 완전히 끝내려면 민주당의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 장면을 거론하며 "미리 세워둔 청년 지지자들을 껴안고 오열하는 장면을 인위적으로 연출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며 "여전히 내란이 종식되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에도 윤 전 대통령은 직간접적으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다. 변호인단 혹은 사저 방문자를 통한 언급들이 진보 진영에 번번이 빌미를 내주는 일이 반복되자 보수 진영 내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복귀하면서 "지난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일부 지지자와는 포옹했다. "윤석열"을 연호하는 군중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약 10분 동안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에 탑승한 후에도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었다. 여기에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심'을 앞세우며 너도나도 윤 전 대통령 메신저를 자임하고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윤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하고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충성심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뜻으로 출마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윤 전 대통령이) 고생 많았다고 했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윤심을 바라고 찾아가는 후보들의 모습은 보기 좋지 못하다"며 "자신의 욕심보다 당의 전체 승리를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른 초선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나서면 패망하는 것"이라며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느냐. 윤 전 대통령을 따르는 국민이 얼마나 남아 있겠느냐"고 목소리 높였다.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전 기각·각하 주장에 목소리 높였던 한 재선 의원 역시 "나를 포함해 많은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 심판이 파면으로 결론 나서 아쉽고 때론 억울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국민들의 대부분이 대통령이 잘 파면됐다고 평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사저 정치든, 관저 정치든 보수를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 등을 3명 초빙해 24시간 응급진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구 수성구 만촌3동 제1경로당은 지난 11일 대형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만촌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제1경로당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현구 제1경로당 회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해명 만촌3동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을 실천해 주시는 제1경로당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대구·경북지역협의회 한마음지원위원회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수성구가족센터에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정문교 수석부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학습지를 후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파워풀대구! 민선8기 혁신과 도약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제35대 홍준표 대구시장의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번 퇴임식은 그간 ‘대구굴기(大邱崛起)’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홍준표 시장의 담대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열정을 기리고, 시정 혁신의 길에 동참해 온 300여 명의 대구시청 공직자들과 따뜻한 석별의 정을 나누는 감사와 환송의 자리로 마련됐으며, 홍준표 시장의 뜻에 따라 품격은 유지하되, 간소하게 치러졌다. 퇴임식에 앞서 홍준표 시장은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등 대구시장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업무를 수행했다. 퇴임식은 △시정성과 소개 △환송사 △특별영상 상영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퇴임사 △기념 촬영 △환송 행사 순으로 진행했다.
대구국제학교 동아리 Why STEM은 지난 10일 미래인재 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수성미래교육재단에 전달했다. 대구국제학교 동아리 ‘Why STEM’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교외 지역 아동단체를 방문해 과학 교실을 운영하는 등 아동들의 과학 접근성 확대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 조일골 텃밭에서 고독사 위험군 주민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인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합동 씨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청과 지역 내 4개 복지관(범물, 지산, 황금, 함장)이 함께 진행하는 텃밭 가꾸기 사업의 첫 시작으로, 참여자 30여 명이 모여 퇴비를 주고 씨앗을 뿌리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이들은 한 해 동안 작물을 함께 가꾸고 수확하며, 서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텃밭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수성구 공영 도시농업농장(조일골, 천을산)을 무료 분양하고, 식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확한 농작물은 참여자의 식생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참여자들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기만 했는데, 이렇게 다른 분들과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상추, 케일, 부추 등 다양한 모종을 심고 물을 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잘 가꾸고 싶은 욕심도 생겨 앞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텃밭을 가꾸면서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높여 행복한 삶을 유도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
울릉공항 안전의 필수 과제인 활주로 연장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활주로 연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활주로 연장 없이 안전도 없다는 군민들의 간곡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저동발전협의회 최대봉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 공항 활주로 연장 구호 제창, 시가지 가두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이정태 추진위원회 수석 위원장은 "80인승 항공기가 비계기 활주로에서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와 폭을 즉각 대폭 확장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공항 건설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14일 오전 8시 30분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4월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주요 현안업무를 논의한다.
영주시 장수면은 최근 장수면 이장협의회와 함께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을 맞아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경북 지역의 산불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이장협의회 회원들이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안내문을 배부했으며, 장수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차량 방송을 통해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 신고 방법, 처벌 규정 등을 안내하며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상호 장수면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연일 이어져 산불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지역 주민 전체가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참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호 면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주시 공무원 권모 팀장(6급)의 사망과 관련 '직장내 괴롭힘으로 민원서비스 데이터 문서조작 지시'를 한 부서장 간부공무원에 대한 경북도 감사실이 중징계를 요구했다. 13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 감사실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가 이뤄진 가운데 영주시청 5급 공무원 사무관 A(50대)씨에 대해 파면과 해임 등이 속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감사결과를 시에 통보했다. 또 부서팀장 6급 공무원 B씨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특히 데이터 조작 지시와 관련 최종 결재권자인 4급 공무원 C국장에 대해서도 경징계를 요구했다. 영주시는 조만간 사무관 A씨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은 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농어촌 빈집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지난 11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 농촌지역 빈집은 매년 6만여 호씩 나오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의 노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라 향후 빈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농어촌정비법'에 빈집 관련 조문 등이 포함돼 있으나, 농어촌 소멸 가속화에 따라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빈집 문제에 대한 중점적 대응을 위해서는 개별 법률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희용 의원은 농어촌 빈집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고려해 '농어촌 빈집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법안은 △빈집정비계획 수립 △빈집 실태조사 △빈집정비사업 시행 △빈집우선정비구역 지정 △빈집정비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이 빈집정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으며, 지자체와 빈집 소유자, 공공기관 등이 빈집의 내부 공간 구획부터 개·증축과 용도변경, 철거와 철거 이후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빈집정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용 의원은 “현재 빈집에 대해 규율하고 있는 '농어촌정비법'은 필요에 따라 지속적인 개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단편적인 법 개정으로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법을 통해 빈집 정비에 대한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국가와 지자체 등이 선제적으로 빈집 정비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영주시관광협의회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과 의성군 단촌면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13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협의회는 영양군청을 방문해 오도창 영양군수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하고, 산불 피해 현황을 청취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의성군 단촌면 주민자치회를 방문,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현장 상황을 들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의성군 단촌면은 지역 내에서 가장 큰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200여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다. 영양군 역시 산림과 주택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 지역 복구를 위한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15일 대경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美 관세대응 정책설명회 및 현장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경중기청과 관세청, KOTRA 등 7개 수출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관세 대응 교육 및 현장상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와 철강·알루미늄 및 그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부과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아덴트 관세사무소 등의 관세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설명회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첫번째 세션에서는 △美 관세정책의 최신 동향과 △주요 제품별 관세 정책변화에 대한 이론 교육과 동시에 중소기업이 실무에서 알아야할 △철강·알루미늄 성분 함량 계산법 △관세
영주시는 최근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풍기읍 일승지 둘레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의 추진 현황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둘레길 조성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설명회에는 풍기읍 각 마을의 이장, 주민협의체 관계자,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개요 및 조성계획, 주요 코스별 관광지 안내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고, 이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풍기 일승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풍기읍 금계리, 산법리, 백리 일원에 걸쳐 조성되는 순환형 탐방로로, 총사업비 2억 2천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5년 내에 완료될 예정으로, 오는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보행로의 개선, 안내표지판 설치, 포토존, 쉼터 등 기타 지원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외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십승지마을, 금선계곡, 풍기향교, 광복공원, 수락당 등 풍기읍의 주요 명소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둘레길로 설계되어, 주민들에게는 건강과 여가를 위한 힐링 공간이자, 관광객에게는 풍기읍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도보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실정과 정서를 고려한 맞춤형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혁 관광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길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자료로 삼았다"며, "풍기읍 일승지 둘레길이 시민들에게는 힐링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풍기읍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걷기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최근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군도16호선(문정동~봉현면 유전리) 지방도 승격을 포함한 7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봉현면 유전리~문정동(군도16호) 지방도 승격 △상석~부석면(지방도935호) 선형개량공사 △봉화~감곡(지방도935호) 선형개량공사 △봉현초~힛틋재(지방도931호) 선형개량 및 오르막차로 설치공사 △평은면 오운리(지방도915호) 선형개량공사 등이다. 영주시는 이들 사업이 관광 수요 증가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반사업이라며, 경북도가 수립 중인 '2026~2030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함께 전달했다. 박성만 경북도의장은 "건의된 사업들이 영주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이번에 건의한 도로 관련 사업들은 관광 활성화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
영주시의회는 최근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제333차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월례회에는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봄‧가을철 대형 산불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시군 간 협력 방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가 이뤄졌다. 김병기 의장은 "경북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를 영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군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
영주여자중학교는 최근 영주 서천 일대에서 '학교폭력 Zero 벚꽃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13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벚꽃이 핀 따뜻한 공간에서 영주여중 학생회가 주관하고 진행한 이 캠페인은 학교장을 비롯한 교감, 학생부장, 학교폭력책임교사, 영주여중학생회로 구성된 '영여지킴이단'과 방송부원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지역사회와 이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한번 더 일깨워 줬다. 이번 캠페인에서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학교폭력에 대한 우리 모두의 책임의식을 강조하며, 학교폭력 근절은 물론 벛꽃처럼 함께 웃을 수 있는,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학교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회장 이모 학생은 "활짝 핀 벚꽃을 보면서 학생들 누구나 저 꽃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학교폭력만큼은 절대로 막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든다"며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가족센터는 최근 영주어울림가족센터에서 개최된 '행복나눔 블룸블룸 페스티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3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영주시가족센터 소속 가족 봉사 단체인 행복나눔가족봉사단이 주관해 진행됐으며, 영주시민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즐기는 체험 중심의 가족 축제로 펼쳐졌다. 행사 당일 영주어울림가족센터 건물 전체 공간이 개방되어, 체험 부스와 공연, 나눔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레인보우인형극단의 인형극 공연 △필리핀 자조모임 단원들의 필리핀 전통춤 및 줌바댄스 공연 △소소한 아나바다 장터 △사진 속 장소를 찾아라! 미션 이벤트 등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레인보우인형극단과 필리핀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문화 다양성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조성된 일부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 간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아이가 즐길 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풍성해서 만족스러웠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샀는데, 그 수익이 기부로 이어진다고 하니 더 보람 있었다", "우리 지역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줘서 좋았고, 산책 겸 나와서 즐겁게 구경했다",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고, 먹거리도 다양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하며 호응을 보였다. 황미자 영주시가족센터장은 "2025년 영주시가족센터의 모토인 '사랑 더하기'처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시민이 함께하며 사랑과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재삼 행복나눔가족봉사단 단장은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모든 활동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아쉬움이 컸다"며, "직접 만나 웃고 대화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작은 손길 하나, 따뜻한 인사 한마디에서도 진심이 전해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고재삼 단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주시가족센터는 지난해 11월 이전 개관 이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
영주시는 최근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린 2025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의 첫 번째 정기공연이 6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영주시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한 한국 내방가사의 백미인 덴동어미 이야기를 다룬 '화전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마당놀이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6년 초연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장수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