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26일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협력사 및 용역사들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만큼 쟁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를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은 중국의 과잉공급 및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혹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는 재작년 냉천 범람 이후부터 현재까지 포항제철소의 위기로 인해 경영에 있어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올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및 1선재공장의 폐쇄는 파트너사 가족들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의 시기에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포스코 생산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마저 떠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들은 임금이 줄어들거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고, 지역 경제는 더 악화되어 많은 포항시민들이 고통 받게 될 것이다”며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지역사회와 우리 파트너사가 바라보는 포스코는 일반적인 기업과 다르다. 우리 모두는 포스코를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모범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은 그에 걸맞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쟁의행위에 앞서 조합원의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다음 사항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첫째, 지역사회와 파트너사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마시고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스코와 즉각 대화할 것을 요청한다. 둘째, 포스코의 사회적 책무를 무겁게 여기고 빠른 시간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주시기 바란다. 셋째, 포스코 발전을 위한 파트너사, 용역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끝으로 "포스코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파트너사의 우려의 목소리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 대화의 장에 복귀하기를 호소하며, 함께 힘을 모아 우
경산시 시립박물관은 2024년 특별기획전으로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와 그 일대의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소개하는 ‘소월리, 풍요를 바라다’를 28일 개막한다. 지난 2019년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부지에서 시행된 발굴조사 과정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무덤과 집자리 등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다. 전 시기에 걸친 다양한 유적들 중에서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유적은 매우 특별한 유적이다. 소월리 유적은 삼국시대의 마을 유적으로, 고상건물지가 다수 확인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고상건물은 원두막처럼 건물의 바닥이 땅에서 조금 떨어진 형태인데, 습기와 곰팡이, 쥐, 해충 등을 방지하기 쉬워 곡물을 보관하기에 적절하다. 이러한 형태의 건물이 많았다는 것은 소월리 마을이 대규모 창고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달성군새마을회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새마을회원을 비롯한 결혼이주여성, 새마을청년연대회원 등 600여 명과 함께 ‘2024년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달성군새마을회가 지역민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지속된 비와 찬바람을 이겨내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린 김치를 소외계층 약 2600세대에 전달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27일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됐다. 정연욱 새마을회장은 “올해도 이웃을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김장에 참여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언제나 지역을 위해 두 팔 걷고 구슬땀 흘리는 새마을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배추값이 올라 걱정이 많을 이웃들에게 새마을가족들이 정성들여 만든 김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새마을회는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지원사업과 청년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경북도 농업대전환 선포에 발맞춰 경북 여성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논의하기 위한 ‘농업대전환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여성농업인 성장 포럼’과 한해 일자리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여성일자리사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여성의 역량으로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디지털 농업 혁신기술과 우수농업인 사례를 나누고 올 한해 일자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포럼은 황현승 교수(안동대 스마트원예학과)의 ‘경북농업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 강연을 시작으로 세계스마트팜농업경진대회에서 1위를 한 이희준 대표(빅웨이브에이아이)의 ‘AI 활용한 첨단 농업’, 곽연미 대표(우공의 딸기정원)의 ‘스마트팜 활용한 딸기농사’ 등 우수사례 특강을 통해 다양한 혁신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경북농업인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직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진솔하게 나눠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었다. 아울러 진행된 여성일자리사업 성과보고회 시상은 도내 새로운 여성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있는 여성인재를 배출한 기관최우수상은 가톨릭상지대학교, 개인부문 취우수상은 교육생 강다정팀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FTA시대 미래여성농업인 플리마켓’과 ‘메이커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해 총 22여 개의 도내 농업인 과 메이커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들을 체험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개척의 장을 마련해 여성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원장은 “이번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통해 경북 여성의 역량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여성 인재들이 선도하는 경북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북여성들이 다양한 자신의 가치를 발휘하고
대구한의대가 칠곡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최근 특화사업으로 ‘플레이어드벤처-성장놀이터(푸드지킴이)’를 진행했다. ‘플레이어드벤처-성장놀이터(푸드지킴이)’는 요리를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오감 및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9~10월 매주 수요일마다 김치를 주제로 등록급식소 14개소의 어린이(194명)들을 대상으로 △음식(김치)에 대해 알아보기 △요리활동(나박김치, 깍두기)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이 단기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가정과 연계해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식재료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어린이의 다양한 경험을 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 눈이 내려 안전운전 등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27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오전 5시50분 현재 봉화 석포에 1.5㎝, 문경 동로 0.7㎝, 상주 화서 0.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안동에서는 올 들어 첫 눈이 관측됐다. 대구와 경북 서부 내륙에는 시간당 1㎜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는 다음달 10~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9전시실에서 시민작가열전Ⅱ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 순회전을 개최한다. 문예진흥원은 지난 9월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한 박찬흠 시민작가의 전시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해 소개한다. 박찬흠 작가의 회화는 유년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그려나갔던 스케치북으로 시작되어, 어릴 적부터 자연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파트 앞 작은 꽃밭에서 꽃을 보며 향기를 맡고 예쁜 색감에 매료돼 누린 경험들이 향후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줬다. 특히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자연과 동식물들은 의인화된 작품 제목과 함께 등장하는데 자연물에 인격을 부여한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헬스케어혁신원은 27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외상외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전라・충청을 넘어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첫 특강으로 마련됐다. 특강에는 남성희 총장, 김정수 헬스케어혁신원장, 정준규 국군의무학교장, 서청수 교수부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증외상외과 전문의로, 중증외상센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으로서 국내 외상 의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했으며, 헌신적인 진료와 리더십으로 환자 생명을 구하는 데 열정을 다했다. 그는 외상 환자 구조와 치료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조명하며, 의료진과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그의 노력은 외상 의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대한민국 전국 각 지역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는데도 공헌을 했다. 이번 특강은 ‘Scientist in Action’란 주제로 인문학적 소양과 의학적 전문지식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보건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응급 상황 대처와 응급의료 분야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의료는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통찰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급헬기와 에어 앰뷸런스에 탑승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응급 구조 사례를 들며, 현대 사회에서의 의료 기술 발전의 중심에는 과학이 있었음을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발전이 있었음에도 특히 응급의료 시스템과 중증외상 분야에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뉴얼에 충실한 의료 활동이야말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도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의 의료인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대구보건대의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과 글로벌 표준에 가까운 헬스케어 교육을 높이 평가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국종 병원장의 강연은 의료 현장에서 매뉴얼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재차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며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인재들이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죄조직을 이뤄 이른바 '깡통 전세' 수법으로 임차인들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편취한 일당들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범행을 주도한 주범들에게는 실형, 조직원들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27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모 씨에게 징역 13년, 이 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10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최 씨는 범죄집단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해당 조직에는 직원이 20여명 가까이 있었고 회사조직과 유사하게 직책과 역할을 분담했다"며 "상위 구성원에서 하위 구성원으로 지시가 진행됐고, 각 역할 따라 차등화된 직함도 있었다"면서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온라인 대화방 텔레그램에서 마약류 판매 채널을 운영하며 1억 4000여만 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마약류 판매 채널 운영 총책 윤 모 씨(43)와 부총책 이 모 씨(32), 운반·유통책(일명 드랍퍼) 신 모 씨와 강 모 씨를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제공한 인물과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사람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인천공항세관에서 적발한 향정신성의약품 MDMA(일명 엑스터시) 526정 밀수 사건을 약 10개월간 집중수사했다. 구체적으로 드랍퍼 신 씨는 지난 1월 1일 채널 운영진과 공모해 지난 1월 1일 독일에서 MDMA 526정을 국제통상우편으로 수입했다가 적발됐다.
봉화군 봉화읍 문단2리 주민 150여 명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내성리 모 약국 앞에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결사반대를 위한 시위를 펼쳤다. 이날, 주민들은 청정 봉화지역에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시도는 3만 군민을 무시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또한, 주민들은 수년전 도촌리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허가 추진에 주민들 반대로 무산된 곳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 25일 봉화읍 문단리 문단역 광장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봉화군수를 초청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 약속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주민들은 도촌리 산업폐기물이 들어설 경우 문단1,2리는 물론 도촌초등학교와 4.5km에 위치한 군청도 악취 고통에 시달릴 우려가 된다고 했다. 여기에다 봉화읍 도촌리에 악성폐기물매립장은 천혜의 자연경관 치유산업 중심지 봉화와 낙동강 수계 및 영주댐 지역도 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김모(70)씨 등 주민들은 도촌리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도촌 초등생은 물론 봉화 읍민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결사반대를 촉구했다. 봉화읍 도촌리 초대형 산업 폐기물 매립장 반대 추진위는 앞으로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반대 투쟁전개를 통해 청정지역 봉화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체인 제이픽컴퍼니 봉화읍 도촌1리 일원에
DGIST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팀이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합금 촉매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존 친환경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PEMFC, 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고비용 백금(Pt) 촉매와 낮은 내구성 문제를 질소를 활용해 해결했다. 친환경 기술인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백금-코발트(PtCo) 합금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코발트가 쉽게 용해되는 내구성 문제로 장기적인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유종성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금-코발트 합금에 질소를 첨가하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 질소가 첨가된 백금-코발트 합금은 코발트와 질소 간 결합을 통해 코발트의 용해를 막아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로 백금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게 e돼 저(低)백금 고(高)안정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개발된 질소 도핑 백금-코발트 합금은 백금 표면과 내부에 규칙적으로 배열된 백금-코발트 구조와 코발트-질소 결합을 통해 뛰어난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강대학교 백서인 교수팀의 계산화학 분석에 따르면, 코발트와 질소 간의 강한 결합으로 인해 코발트의 용해 에너지가 약 2배 증가해 합금 내에서 코발트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새롭게 개발한 합금은 미국 에너지부의 가속 내구성 평가에서 2025년 목표를 초과 달성해 기존 상용 촉매보다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유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합금의 한계를 극복해 연료전지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초기 성능이 뛰어난 백금-코발트 합금을 실제 연료전지에 적용할 가능성을 높여, 수소연료전지의 수명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할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로 수소연료전지가 자동차, 선박, 항공,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제1저자: Muhammad Irfansyah Maulana 석박사통합과정생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대구 일부 학교에서 이틀째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2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4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1곳 등 모두 80개교에서 밥 대신 빵, 우유를 급식으로 제공했다. 급식노동자 등 대구지역 교육공무직 8229명 가운데 718명(8.7%)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유치원 3곳과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2곳 등 총 63개교에서 대체급식을 했다. 이틀째 진행된 파업으로 일부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지만,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고 대구교육청 측은 전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로 인해 반환해야 하는 대선 비용 434억원의 강제 집행을 면탈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당 합당이나 분당과 같은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서 반환 의무를 회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꼼수와 편법을 통해 대선 비용 434억 원을 면탈할 계획이 없다면 이 법안에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할 것"이라며 "공당인 민주당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 비용 반환마저 꼼수로 피해간다는 의심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법 개정에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당선 무효 확정판결을 받은 후보자나 정당은 보존 받은 선거 비용을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최종심까지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 혈세로 지급된 대선 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당을 합당하거나 분당하는 경우에도 반환 의무를 신설·존속하는 정당이 승계하거나 연대 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강제집행 면탈 행위를 원천 차단하려는 취지다. 또한 1심이나 2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선고될 경우, 그 형이 확정되기 전에라도 반환 예상 금액 한도 내에서 해당 정당의 재산을 압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환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탈루하는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처벌 규정도 신설했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현행법 상으로도 면탈 행위를 하기 위해서 당명을 바꾸거나 할 땐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더라도 여러가지 당을 쪼개거나 다른 당과 합당하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대선 비용 434억 원은 제 때 반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태균 공천개입'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지금 현재 당 법률자문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 팀과 영장 집행 방식과 집행 범위에 대해서 적법 절차 범위 내에서 현재 협의중에 있고, 협의가 끝나는 대로 집행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 사진)이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임 의원은 2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주최하고 환경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결제원이 후원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최우수 의정활동 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임 의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정책과 법안 마련에 앞장서며,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 성과가 인정됐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간 균형을 모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 점도 조명됐다. 또한 환경과 노동 분야를 넘나들며 국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주도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이다. 임이자 의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환경과 노동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경북지식재산센터는 27일 오후 3시 라한호텔포항에서 경북도내 소상공인단체, 전통시장단체, 소상공인,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원사례 중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IP출원지원(상표 출원 및 후속지원으로서 레시피특허·디자인 출원), IP창출 종합패키지(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에는 200여건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2년의 짧은 시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조기 마감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예산을 증액해 지원할 예정이다. 배상철 센터장은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소상공인 지원 중추기관으로서 경상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고, 아울러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경상북도, 특허청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전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시스템및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054-274-22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31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31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경북도개발공사가 11월부터 육아·돌봄 지원을 위해 'GBDC 패밀리룸'을 운영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긍정적 육아문화 조성, 실효성 있는 돌봄 지원책 발굴 도모 등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육아·돌봄 지원을 강화해왔다. 또한 공사는 올해 1월부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선진 직장문화를 조성코자, 지방공기업 최초로 일·가정양립 담당자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GBDC 패밀리룸'은 공사 3층 온라인룸과 2층 아이디어룸 내 유아동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운영된다. 공사 3층 온라인룸은 PC와 화상 회의실이 설치돼 있어 업무와 양육을 동시에 진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또한 자녀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희망도서, 문구류, 장난감과 어린이용 헤드셋을 구비해놨으며, 초기 시범 운영을 통해 의견 수렴 후 향후 사옥 증축 시, 'GBDC 패밀리룸' 같은 일·가정 양립 기능을 동시에 갖춘 공간을 더욱 확보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GBDC 패밀리룸'은 사전에 담당자에게 공지 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일·가정 양립담당자에게 연락한 후 선착순으로 이용가능하다는 예외사항을 둬 운영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장은 “자녀동반 업무공간 운영을 통해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며, 직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31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