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후 6시 4분경,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답곡터널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조한 대기, 3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화마는 산을 넘어 마을을 덮치고, 개울을 넘어 도로를 덮쳤다. 영양군청 직원들이 관용차로, 개인차로 불길을 피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소로 피신시킬 때 불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느 소방관의 읊조림처럼 맹렬한 화염에 맞서 혹시나 남아있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피하는 차선 반대편으로 소방차들이 화재를 진압하러 나섰다. 영양군은 소방서가 없이 2개의 안전센터(영양, 입암)만 있던 지역으로 주민들은 대형 화재와 재해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안고 평생을 살아왔었다. 군은 어디에 거주하건 국민의 안전은 평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소방서를 유치하기 위해 힘썼고, 그 결과 지난 2월 24일, 3과 2센터 1지역대 2전담대, 소방공무원 106명, 의용소방대 195명, 지휘차량 포함 25대의 장비를 갖춘 영양소방서가 문을 열게 됐다. 최악의 산불로 역사에 기록될 7일 동안에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은 잠들 수 없었다. 산불을 제압하기 위해 소방대원 1285명(누적)은 손아귀가 부서지라고 호스로 물을 뿌리고 264대(누적)의 소방차는 현장으로 쉴 새 없이 물을 퍼 나르며 산불 확산을 막았고 석보면 13개 마을과 입암면 7개 마을을 주축으로 방어선을 구축했고, 문화재와 풍력발전소,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등 주요시설에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한 영양 소방서와 더불어 경기·대구·강원·경북 등지에서 지원한 소방력(차량 32대, 소방대원 125명)과 영양군청, 산림청 등 산불 진화 인력들은 힘을 합쳐 영양군으로 산불이 넘어온 지 나흘 만에 마침내 주불을 진화하는데 성공했고, 불이 진화된 후 그제야 산불진화 현장에서 무거운 몸을 누일 수 있었다. 특히 지휘팀장 3명(소방경 김성진, 김상규, 황병학)은 자택이 전소되고,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 산불 피해를 입었음에도 자신보다 이웃을, 가족보다 주민을 지켜낸다는 신념으로 산불 진화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산불 발생 기간 동안 퇴근도 반납하고 소방서와 산을 오가며 불과 맞서 싸운 이모(31‧남)소방사는 “낮밤 없이 물을 뿌려도 커지기만 하는 화염에 두려움을 느꼈었다”며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했단 얘기를 듣고 두려움보다 더는 희생되는 목숨이 없도록, 한 생명이라도 더 지킬 수 있게 빨리 불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피로도 잊고 불과 맞서 싸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진화, 그리고 비상 근무로 소방대원들이 퇴근도 못 하고 영양군을 지켜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산불은 소방서 관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위험한 곳에서 불과 맞서 싸운 소방대원께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5일 연마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기 위한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92년 대구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의 33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사명감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간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학과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재단법인 경북도호국보훈재단은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을 실시해 도내 관계기관 600곳에 포스터를 배부하고 있다. 4월에는 신민회에서 활약하며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한 주진수 선생을 선정했다. 주진수(朱鎭洙, 1875~1936) 선생은 울진 출신으로 1907년 고향 원남면에 만흥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교육을 실시했다. 또 같은 해 신민회에 참가했고, 1909년에는 신민회 독립운동 기지 건설을 위한 강원도 책임자로 활동했다. 1911년 양기탁 등과 함께 105인 사건으로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출옥 후 만주 유하현 삼원포로 망명해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참여했고, 1926년 고려혁명당 중앙위원으로 선임됐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한희원 재단법인 경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주진수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보훈문화의 확산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 대공노)은 8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지난달 발생한 영남권 산불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대공노 임원 전원이 부서별 모금과 별도로 자발적 모금을 실시했으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고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하게 됐다. 김영진 위원장은 이날 성금 전달을 통해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는데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들의 상황이 하루속히 복구가 되고 새로운 삶의 자리로 돌아가길 기원한다"며 “공무원노동조합도 시민사회에 일원으로 함께하며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대공노는 피해지역 복구활동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 영천시 화북면은 최근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관내 여러 단체에서 온정의 손길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북 영천시는 2024년 3분기 9월 생활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생활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등록인구 10만 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경북 내에서는 두 번째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경북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간호사회와 대한간호협회에서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간호사회는 지난 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1억3500만원(대한간호협회 성금 1억원 포함)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했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실 경북도간호사회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북도 간호사회가 앞장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간 간호사회의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기부해 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DGIST는 8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DGIST 교수, 연구원,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DGIST는 지역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기부에 동참했으며, 모금된 성금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복구 및 긴급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DGIST 이건우 총장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DGIST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향후 산불 예방 및 진압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경북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억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5개 시군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을 위해 경북도를 방문한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경북산불 주택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원 등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7일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인 농약취급업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도 생명사랑 실천가게 농약취급 2개소와 협약을 통해 농약 안전사용 홍보,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자살위험수단 차단 등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이용자들에게 농약의 안전한 사용법이 담긴 전단지와 홍보물을 배부해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신규 참여 기관 관계자는 "예전에 자살 고위험 대상자를 발견해 연계한 경험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자살예방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고 적극성을 보였다. 김제돈 과장은 "앞으로 농약판매점 외 편의점, 번개탄판매점,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및 생명사랑 인식 증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권오수 총연합회장를 비롯한 경북 예술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달한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 주민의 생계 안정과 조속한 사회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존중과 긍정 UP! 포항 세화고의 특별한 아침 인사 풍경 포항 세화고등학교(교장 윤재덕)는 매일 아침 등교 시간, 전교생이 교장실을 찾아 교장 선생님께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는 특별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 학급별로 지정된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뿐만 아니라 교감 선생님과 학생부장 선생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등교하는 학우들을 밝은 인사로 맞이한다. 학교 측은 이러한 인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어른에 대한 예의 바른 태도와 공경심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학교 구성원 간의 긍정적인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윤선 교사(학생부장)은 “인사는 관계의 시작이자 존중의 표현”이라며 “학생들이 매일 아침 인사를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학교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화고등학교의 아침 인사 교육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화고, 매일아침 명상과 감사 발표로 시작하는 특별한 인성 교육 세화고등학교는 입시 경쟁 속에서도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함양을 위해 매일 아침 명상의 시간과 전교생 순번제 감사 발표라는 특별한 교육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세화고등학교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학생들은 눈을 감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5분여의 짧은 시간은, 학생들이 숨을 고르고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며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상 후에는 또 다른 특별한 시간이 기다린다. 바로 ‘감사 발표’ 시간이다. 세화고등학교는 전교생이 순번제로 매일 아침 자신이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감사함부터 가족, 친구,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 더 나아가 사회와 자연에 대한 감사까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학생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다. 감사 발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속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를 듣는 학생들 또한 친구들의 감사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주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를 갖는다. 한대곤 교감은 “학생들이 매일 아침 명상과 감사 발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활동들이 학생들의 심리적 성장과 건강한 인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 세화고, ‘先학습-深학습-自학습’ 4단계 시스템 가동…학종과 수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포항시 세화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력 향상을 위해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4단계 학습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아침 0교시 Pre-class study(예습), Lunch time study(점심시간), After-school study(방과 후), Night time study(심화 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수능 경쟁력 강화 및 학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우(교육과정부장) 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적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Pre-class study부터 Night time study까지 이어지는 4단계 학습 시스템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실질적인 학력 향상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의 개별적인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 수업과 연계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 운영을 통해 세화고등학교는 지역 사회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화고, ‘Elite of Sehwa’ 반 출범…선택과 집중 밀착지도로 수능 고득점 전략 포항 세화고등학교가 우수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Elite of Sehwa’(이하 EoS반) EoS반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학교 내 3곳의 스터디카페에서 소규모 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교과목 선생님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심화 학습에 집중한다. 특히 주말 모의평가 후에는 오답 학습을 통해 수능 고득점 전략을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심도 있게 공부한다. 더불어 세화고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학생들이 본인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도록 적극 지원하며, 진로 관련 동아리 활동 및 심화 과제 연구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oS’반 학생들은 맞춤형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심도 있는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하는 대입 전략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oS반 담당 도영인 교사는 “최적의 학습 환경과 맞춤형 진로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화고등학교의 다각적인 지원은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대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기여할 것으
㈜슈올즈와 김천대학교는 지난 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옥수 학교법인 김천대학교 이사장,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 이청근 ㈜슈올즈 대표, 박영준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주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번 기부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경북 도내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의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슈올즈와 김천대학교, ㈜슈올즈 가맹점 연합회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기능성 신발 740켤레, 1억3천만원 상당의 물품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성금 1200만원은 ㈜슈올즈 가맹점 연합회가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청근 ㈜슈올즈 대표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은 “재난 극복에는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천대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누며 회복을 위한 걸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김천대학교와 ㈜슈올즈에 깊이 감사드린다. 기탁해 주신 물품과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현장 복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슈올즈는 지난 2010년 설립된 기능성 신발 제조 분야의 중견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달서구 검도부가 지난 3~6일까지 경남 거창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검도연맹 주최, 거창군검도회 주관으로 전국 남녀 실업 22개팀에서 2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달서구 검도부에서는 김운성 선수(5단부)와 손은기 선수(4단부)가 각각 개인전 2위를, 문민석 선수(5단부)는 3위를 기록하며 검도 명문다운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2월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에 이어 연속 입상한것으로, 꾸준한 기량과 탄탄한 기본기를 입증한 결과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 대회 연속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단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경북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서라벌도시가스, 대성청정에너지는 지난 7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4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최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4개 도시가스 회사가 공동으로 기부했다. 특히 회사 대표이사들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포항교육청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총 3회기에 걸쳐 학습코칭단 45명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경계선 지능 학생의 특성과 학습 방법, 메타인지, 학습 습관 형성 등을 주제로 국립창원대학교 특수교육과 최진오 교수,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읽기 지도를 주제로 청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정종성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학습코칭단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경계선 지능 학생들의 특성과 학습 문제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학습 방법과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포항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 코칭단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계선 지능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장 이재헌 유초등교육과장은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에서부터 탄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부모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9일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도시 달서 리빙랩 발대식에 참석한다.
범보수 진영에서 잠룡들이 속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대선 후보들보다 언급량에서 앞서고 있어, 제21대 대통령 선거도 이재명-윤석열 구도로 흘러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인용된 지난 4일 웹 검색 '윤석열' 관심도는 100(최대 100)을 기록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의 관심도는 62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기능성이 뛰어난 감잎 분말 제조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 기업과 함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상주지역의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지난 1월(상주시 2개 업체 기술이전)에 이어 8일 감잎분말과 감잎칼국수 제조 기술을 아워시선주식회사와 명주골막국수 2개 업체에 무상이전(3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아워시선주식회사와 감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그동안 버려지거나 외면받았던 감잎 부산물을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하려는 연구 성과의 결과물로 오랜 기간 지역 특산물인 감의 전체 부위를 활용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특히 감잎에는 항산화, 항고혈압, 항당뇨 등의 기능성이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에 주목해 왔다. 이 기술은 감잎의 수확시기, 건조 전 전처리 방법, 분말의 미세 정도 등의 제조 방법으로 감잎의 색상을 유지하며, 기능성 또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제조 방법이다. 감잎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 또한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특히 식품소재로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해 차(茶), 음료,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 적용이 가능하다. 기술이전을 받은 아워시선주식회사는 최근 친환경, 건강 지향 소비트렌드에 맞춰 감잎분말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계획 중이며,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제품을 소비자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명주골막국수는 감잎칼국수 제조 방법을 이전받아 기존에 생산하는 메밀 막국수에 접목해 새로운 감잎막국수를 출시할 예정으로 기술을 실용화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주감연구소와 아워시선주식회사는 공동 홍보 활동의 첫걸음으로 오는 19~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무인양품 팝업스토어(제124회 ‘연결되는 시장, 상주시’ 편)에 참가해 감잎분말, 감잎가공품을 비롯한 감 가공품(연구소 육성 품종‘금동이’로 만든 곶감 등)을 선보이며, 시식과 소비자 반응 조사를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감잎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특산물로서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감잎 제품이 출시되고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8개 사건으로 총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력한 대권 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남은 사법리스크 해소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가까스로 무죄를 받아 기사회생한 선거법 사건의 상고심이 대선 일정과 겹치는 데다,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의 결심 공판도 대선 날짜와 같아 정상적인 재판 진행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대법원)과 더불어 △위증교사 2심(서울고법)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1심(서울중앙지법)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1심(수원지법) △법인카드 사적 유용 1심(수원지법) 등 총 8개 사건에 대한 5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대선 기간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아야 한다. 대장동 재판의 경우 11개월에 걸쳐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고, 재판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분량이 가장 방대한 대장동 사건을 심리 중이다. 총 4개의 사건으로 구성돼 장기간 심리가 예상된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이 대표 측의 법관 기피 신청으로 재판이 멈춘 지 4개월 만인 오는 23일 재개되고,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은 8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시작되는 등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건 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재판이지만 이 역시 재판 지연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 형을 받은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가까스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당장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 대표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일주일째 수령하지 않으면서 재판 지연이 불가피하다. 피고인은 대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한 뒤 20일 이내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받지 않고 있어 형소법 절차에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법원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 수령이 여러 차례 불발될 경우 이를 공시송달로 대신한다. 법원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 게시를 통해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절차인데 이 경우 공시한 날로부터 2주 뒤에 효력이 발생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도 재판은 2주 이상 지연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항소심 심리가 시작할 때도 서류를 수령하지 않아 2심 개시가 늦어진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전날 이 대표의 선거법 상고심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이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인천 계양구 자택을 각각 관할로 둔 서울남부지법과 인천지법에 집행관을 통해 인편으로 송달해달라고 촉탁서를 보냈다. 지난달 31일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보냈지만 수령하지 않자 직접 인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여기에 진도가 두 번째로 빠른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도 결심 공판이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6월 3일로 잡혀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조만간 대표직 사퇴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짧은 기간이 주어지는 조기 대선의 특성상 선거 운동으로 인한 재판 일정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본류 재판에도 다섯 차례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당 대표·의정 활동 등 이유로 모두 불출석해 재판 진행을 방해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해당 재판부는 두 차례에 걸쳐 총 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구인 등 강제조치도 검토했으나 이 대표가 계속해서 불출석하자 조치의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소환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