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백세건강 마을을 조성하는 ‘건강한 마을, 행복한 경북 만들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으로 이 프로젝트는 건강취약지역의 신체적·사회적·물리적 환경을 ‘관’ 주도에서 ‘민’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20개 마을에서 마을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에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구상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2013년 한눈에 보는 건강지도를 공개하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0개 마을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3년차를 맞는 올해는 우리마을 환경조성, 마을 청소당번 운영, 독거노인 건강 돌보미 활동, 취약가구 집수리, 게이트볼 대회 추진 등 단순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벗어나 자발적인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 마을이 긍정적으로 변화(활기차고 역동적인 마을분위기 등)되고 있다는 의미다. 도는 3차년도 추진전략 모색을 위한 세미나와 소식지(제2호) 4천 부를 발간해 국회, 보건기관, 언론사 등 전국에 배포했으며, 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지원교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3대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이 마을의 건강을 위한 근면(질병의 예방과 건강의 관리는 꾸준하게), 자조(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되며), 협동(이웃이 함께 건강하고, 마을이 건강해야 주민들도 건강하다)으로 연결되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지속 확산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2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마을건강위원의 건강리더로서 역할 등에 대한 내용으로 영남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성과평가 방안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어 성과 평가를 위한 지표 및 방법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경상북도가 LH와 손잡고 저소득층의 주거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도는 올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총 742억 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주거급여사업에는 736억 원이 투입된다. 주거급여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주거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가구인수, 거주 형태, 부담 수준, 지역여건 등을 감안해 임차 수급자에게는 임차비를 지원하고, 자가가구 수급자에게는 주택의 노후도에 따른 맞춤형 주택 개보수가 가능하도록 수선 유지비가 지원된다. 경북도내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5만7천여 가구가 수혜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내 생활이 어려운 주거급여 수급자 중 주택보수가 필요한 자가 가구 420가구를 대상으로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주거급여법령에 정한 주택 노후도에 따른 경ㆍ중보수금액의 최대 15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밖에도 생활이 어려운 농어촌 저소득 재가 장애인 61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ㆍ보수비를 지원해 가정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내 장애인의 편의시설 및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적극 동참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지역 대학들과 손잡았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사림실에서 광역치매센터·치매극복 8개 선도대학교와 ‘경상북도 치매극복 선도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경북실현 구현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김현기 행정부지사, 각 대학 총장 및 관계관, 곽경필 광역치매센터장, 시군 보건소 담당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판 증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최근 고령화와 함께 치매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의제로 대두됨에 따라 도내 대학과 전문적 협력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치매관련 정보공유, 치매예방ㆍ인식개선에 대한 홍보 활동,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지원, 지역내 치매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포항대학교, 동국대학교(의대), 위덕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 구미대학교, 동양대학교 등이다. 위덕대학교는 간호학과 전공과목에 치매교육을 편성하고 치매전문 자원봉사동아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보건대학교는 치매서포터즈과정을 개설해 치매기본교육 후 15주 인지프로그램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어르신에게 운영할 계획이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나를 소개합니다’라는 인지훈련프로그램 8기를 운영하며, 구미대학교는 치매어르신의 언어재활, 목근육ㆍ삼킴장애 완화에 대한 도구치료 등 각 대학별로 시군 보건소와 연계해 활동하게 된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극복으로 가는 통합의 길목으로 기관별 역할분담과 공동협력으로 ‘역시 경북이다’라는 성공적 모델이 제시될 것”이라며“치매에 대한 젊은이들의 적극적 활동이 사회적 불씨가 되어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노인복지향상의 큰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 최대의 보건의료분야 비즈니스 전시회인 ‘2016 메디엑스포’가 24~26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약진흥재단, 지역의료기관단체, 엑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270개사 800여개 부스가 운영되며, 국내․외 2만5천여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특히, 광주 의료기기 업체들을 맞이하는 ‘달빛동맹특별관’에는 ㈜나눔테크, 명신메디칼 등 광주를 대표하는 의료관련 업체가 참가해 의료분야에서 대구-광주 간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된다. 수술용 로봇 세계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를 비롯해 루트로닉, 오스템임플란트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고,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등지에서 초청된 해외바이어 및 의료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의료분야 비즈니스 장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지며, 전문의료인을위한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국제의료관광세미나’, ‘한․중 건강 및 의료관광 포럼’ 등이 개최되고, 일반참관객을 위한 최신 건강정보 제공, 푸짐한 경품행사, 무료진료 등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지역 의료기관의 선도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100여개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대구의료관광전에는 국제의료관광세미나, 의료관광 비즈니스상담회, 취업상담회 등이 진행되며, 행사기간 내내 다양한 무료검사와 건강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한 이래,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출향인 정착을 위한 활동 등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지난 1년간 1천156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민간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대구시 청년들이 고향에 머물며 살 수 있도록 ‘청년전담창구 운영, 청년공감 기업탐방’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한 결과,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일자리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청년일자리는 전체 취업자 중 47.5%로 민간위탁(34.7%) 보다 12.8%p 개선됐고, 상용직 일자리는 전체 취업자 중 75.8%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기술직, 사무․회계와 같은 전문직 일자리가 전체 취업자 중 50.1%로 나타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고용존,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청년 취업지원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50일간 고용존과 함께 ‘2016 대구 청년 비상(飛上)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청년 150명을 취업시킬 예정이다. 온라인 상에서 채용준비를 하는 현재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대구지역 우수기업의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1:1 면접코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청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청년일자리 뿐 아니라, ‘출향인 U턴 사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핵심인력 채용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출향인의 취업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취업자와 기업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센터는 ‘수요자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 ‘청년공감기업탐방’,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등 청년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체감 일자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 구․군 및 일자리유관기관 뿐 아니라 일자리관련 정부부처와의 협력채널을 확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청년 원년의 해를 맞이해 원스톱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지원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미스매치를 완화시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건설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12개 경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장과 서부권 시군 부단체장이 경북도 신청사에서 22일 만났다. 이번 만남은 12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신 미래전략으로 추진하는 전략회의를 갖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경북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경북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는 혁신도시 조성에 맞춰 12개 이전 공공기관과 상호협력으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이전 공공기관, 경북 서부권 시군, 지역대학, 관계 전문가 등과 실무협의회, 기획회의 등을 통해 발굴한 협력사업을 토대로 작년 국토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10대 프로젝트 30개 과제를 확정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국립 구제역 백신연구소, 국제종자생명 교육센터,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 고속도로 행복장터 8개소, 청년창업매장 18개소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국책사업화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특히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이 2014년 6.1%에서 2015년 22%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목표인 30% 달성과 함께 2020년까지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 농축산 3개 공공기관과 ‘협력 MOU’를 맺고 지역의 풍부한 농ㆍ축산기반, 백두대간의 생물자원을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6면에 계속> /노재현 기자
'일필휘지(一筆揮之)'의 매력에 푹 빠져 15년간 서예를 공부해 온 희원(喜圓) 정수진이 올해 첫 포항시 지역우수작가로 선정돼 초대전을 가진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한 이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정수진은 이번 초대전의 타이틀을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으로 두고 서예와 문인화, 서각, 전각 등 다양한 작품 58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서법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취지에서 법고창신을 썼고, 마지막에는 마음이 동요되지 않는 부동심으로 구성해 지금처럼 공부하겠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23일 희원서실에서 그를 만났다. - 서예는 언제부터 했나. 공부를 시작한지 15년 정도. 어릴적 초등학교 6년간 학교대표로 사생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었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결혼과 출산 후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했을 무렵,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어릴적 접어둔 서양화와 서예를 같이 시작했다. 7년 정도 하다보니 두개 다 놓칠 순 없어 한 분야에 올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필휘지의 매력이 좋아 서예에 올인했다. 그때부터 밤새워 미친듯이 공부했다. 어떤때는 밤이 새는지도 모르고 공부하다 새소리가 나길래 창문을 열어보니 아침이 밝았더라. 그정도로 심취했다. 새벽이 온지도 모르고 공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 힘든 적은 없었나. 초대작가도 되고 10년 이상 공부하다보니 슬럼프가 왔다. 도대체 내가 뭘하고 있는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됐다.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 그래서 혼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한일자를 긋게 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선생님들이 아무리 잘 가르쳐줘도 뭔가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제도 하에 들어가 공부를 해보자 결심해 대학원을 가게 됐다. - 대학원 공부는 어땠나. 대학원에 들어갔지만 학부 4년 수업을 모두 청강하면서 기초를 닦고 대학원에서는 전공과정을 밟았다. 포항에서 대전까지 오가면서 일주일의 절반은 찜질방에 자면서 2년간 공부했다. 학교에서 명물이 됐다. 공부하는데에는 부끄러움이 없더라. 졸업할때가 다가오니 강의실을 떠나기 싫더라. 아직 공부할게 많은데 2년이 너무 짧고 아쉬워 눈물이 났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막막했다.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될거 같아 개인전을 목표로 잡았다. 졸업논문이 끝난 지난해 1월부터는 교수님을 찾아가 사사받았다. 현재도 주말마다 ktx를 타고 올라가 오전에는 부천에서 소정 전윤성 교수님에게 글을, 오후에는 천안에서 화정 김무호 교수님에게 그림을 배우고 있다. - 전시 준비는 어떻게 했나. 대학원 2년을 마치고 교수님들 찾아다니며 공부한 모든 시간들 약 3년 반. 이 기간이 전시회를 준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지역우수작가는 지난해 7월 선정돼 준비하게 됐다. 지역에서 이런 기회가 드문 만큼 하고 싶은 이들이 많은 가운데 선정된 것인만큼 최선을 다했다. 또 포항시와의 약속이니까. 자신 있고 어느 정도 확실히 됐을때 주변에 알려야 겠다 싶어 불과 1주일 전에 엽서가 나오면서 인사를 다녔다.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 - 이번 전시 작품 소개. 난, 국화, 매화, 소나무, 목련, 파초, 연, 모란, 죽, 포도 등 십군자를 표현했다. 입신양명을 뜻하는 쏘가리인 궐어를 비롯 지혜와 부귀를 상징하는 부엉이 등을 담아냈다. 대작으로는 540x200cm 크기로 금문 서체를 써내려갔다. 특히 연폭대나무병풍은 대나무 숲에 들어간 시원한 느낌이 든다. 광개토대왕비문의 서체로 담은 8폭병풍은 탁본한 것처럼 돌이 깨진 듯한 비문의 느낌을 살렸다. 이외에도 전서, 행서, 산수화, 문인화 등이 있다. -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 서예에는 문인화, 서각, 전각 등이 있지만 근원은 서예다. 서예를 하게 되면 서법을 배우는데 이것을 응용해 그림에 적용하면 화법이 된다. 나무에 하면 서각이 되고, 돌에 하면 전각이 된다. 어느 것 하나 서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하나만 하지 왜 여러개를 하느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그런 만큼 각각의 분야에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뒤떨이지지 않게끔. 남들도 도전을 안해서 그렇지 나처럼 열정과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서예 매력이 뭐냐면, 죽을 때까지 공부해도 다 못한다. 어떤 학문이던 마찬가지겠지만 서예라는 바늘구멍에 들어가보니 엄청난 세계가 있더라. 끊임없이 학문을 해야지만 좋은 글, 그림을 할 수 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예법을 써도 그 의미를 가슴에 담을 수가 없다. 어느 정도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는 만큼 언제인지 예상할 순 없지만 향후 개인전을 선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서실을 운영하면서 지도자가 되다보니 내가 손으로 다 표현해내지 못하는 이론지식, 즉 대학에서 공부한 것을 후학들에게는 전해주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공ㆍ사립학교를 대상으로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청렴시책 추진 상황과 반부패 노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평가는 ▲반부패 의지 및 노력 ▲고위공직자 청렴도 ▲공공기관 청렴도 ▲부패방지 성과 등 4개 영역에 대해 부패방지 활동과 그 성과를 측정한다. 평가항목은 청렴기반 구축, 기관장 반부패 의지 및 노력, 업무추진비 등 사용 내역 공개, 청렴공직자 인증제, 반부패 자율시책 추진, 반부패 청렴관련 대내외 홍보 등이며 교육지원청은 15개, 학교는 8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정보제공의 활성화 항목으로 일정금액 이상(교육지원청 2천만 원, 학교 1천만 원)의 공사·용역·물품 구매사업에 대해 수요자 지향적 청렴 행정서비스제공과 대금지급 기일 준수유도를 위한 대금지급 기일 알림제(Pay-call)를 신설해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패 취약분야 개선 항목으로 전년도 교육지원청 평가결과 우수사례인 급식재료 공동구매(영양)·회계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회계점검반 운영(군위)에 대한 도입 노력도를 적용․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자율시책의 우수성, 부패취약분야 집중개선 노력도, 청렴홍보의 적극성 등은 예년과 같이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하며, 평가받는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교육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료는 최소한으로 줄일 방침이다.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시상 및 종합감사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평가 점수는 향후 기관평가에 반영된다. 경북교육청 관계관은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잘못된 관행 개선을 넘어서서 잠재적 부조리를 발굴·예방하는 사전적 활동인 만큼 매년 평가지표에 대한 보정·보완을 통해 각급 기관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고, 교육기관 청렴도를 높이는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음원이 낡은 교가를 바꿔주는 ‘교가 녹음·제작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예술교육특색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10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결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공모를 통해 최종 30교를 선정, 오케스트라 반주로 편곡하고 합창단의 노래로 녹음한 양질의 음원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에 160교가 참여하는 등 경북교육청의 ‘교가 녹음·제작 지원사업’이 일선학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임종식 교육정책국장은 “교가 녹음·제작 사업은 일선학교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마련한 사업”이라면서 “특히 도내 예술고등학교(김천예고, 포항예고) 음악전공 학생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이 오는 28일 오후 포항본부 3층 강당에서 지역 금융인(금융기관 점포장), 기업단체, 지자체, 학계 등의 인사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 및 가계의 재무건전성 평가’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의 논의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구조조정의 여파가 지역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부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내 주요기업에 대한 재무건전성 분석으로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 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가계의 금융기관 이용행태에 대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가계의 건전성과 이로 인한 지역금융 부문의 안정성을 가늠해 보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열게 된다. 제1주제 발표자는 최민섭 조사역이 맡았으며 최 조사역은 ‘경북동해안 지역 가계의 금융기관 이용행태 분석’의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의 예금 및 대출거래 행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제2주제 발표자는 김진홍 부국장이 하며 ‘경북동해안 지역 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와 시사점’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지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최근 5년간 재무지표를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을 평가하고 향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금융에 대한 영향 등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 꼭 가봐야 할 해변으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상북도에선 유일하게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SKT의 T맵 목적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해수욕장별 방문횟수와 주변관광시설을 분석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수질 데이터 분석 등 수질 평가를 통해,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 및 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즐길 거리, 볼거리 등의 요소를 평가해 ‘청정해수욕장 20선’을 최종 선정한 가운데, 다양한 해변 행사가 펼쳐지는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이 선정된 것. 동해안 여러 해수욕장 중에서도 망양해수욕장은 폭은 좁지만, 비교적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물놀이에 적합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망양정 해수욕장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과 불영계곡, 촛대바위 등의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을 겸한 피서지로 명성이 높다. 또한 인근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을 비롯, 엑스포 공원, 민물고기 체험관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지로서 으뜸으로 손꼽히며,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해맞이 공원이 위치해 있어 동해의 일출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라 해도 손색이 없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23일 오후 3시 도청 호국실에서 열리는 2016년 경상북도치안협의회에 참석.
윤창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3일 오후 2시 구미시청에서 열리는 ‘2016 상반기 시정유공 민간인 표창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3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도립국악단-영일만의 비상’ 공연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
최양식 경주시장은 23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시립합창단 제38회 정기연주회’에 참석.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2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중순께부터 최근까지 대구시 남구 성당동, 봉덕동 일대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메스암폐타(필로폰)을 판매, 투약한 혐의로 A모(43)씨 등 3명을 지난 검거,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중순께 지인에게 건네받은 필로폰 약 10g 중 0.1정도를 1차례 투약하고, 최근까지 B모(43)씨에게 1회에 10만~130만 원을 받으며 수십 차례 판매했다. B씨는 A씨로부터 매수한 필로폰을 지난해 1월 초부터 지난 5월 23일까지 수십 회에 걸쳐 주거지 등에서 투약하는 한편 C모(46)씨에게 현금 40만 원을 받고 필로폰 0.12g를 판매했다. C씨는 B씨로부터 산 필로폰 0.12g을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PC방 등에서 수차례 투약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와 윗선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경주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오는 7월 15일 지역 내 5개 해수욕장을 개장키로 했다. 시는 20일 영상회의실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열고 안전대책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내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명구조요원의 확대배치, 야간시간대 사고예방 위해 안전요원 추가배치는 물론 인명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장비 확충하고 포항해양안전서,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와 함께 합동구조 시범훈련을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주바다에서 즐거운 피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각 해수욕장별 특화개발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오류고아라해변은 오류캠핑장과 연동어촌체험마을을 연계한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하고, 전촌솔밭해변은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전촌어촌관광단지를 잇는 해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경주 동해안의 관문으로 광장형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봉길대왕암해변은 만파식적 뮤지컬 공연 등 문화예술이 있는 해변으로 조성하고, 관성솔밭해변은 기업체 하계휴양 전문 해수욕장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오류해변(캠핑장)에서는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 및 해변 가요제를, 봉길해변에서는 만파식적 실경 뮤지컬 행사를, 오류ㆍ전촌ㆍ나정해변에는 각종 수상레저체험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억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여름철 에메랄드 경주 동해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타 지역 해수욕장과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매년 다시 찾아오는 피서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주=김경철 기자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대표자회의가 22일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표자회의는 노흥섭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대행, 이강우 경주시 문화관광실장, 윤영선 경주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대회관계자 및 참가팀 감독 등 250여명이 참가해 대회 관계회의 및 대진추첨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경주시,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는 이번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팀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소속 유소년 클럽 팀도 참가함에 따라 대회규모와 상징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참가 팀 접수 결과 초등학교는 159개교 432팀, 유소년클럽 팀은 61클럽 118팀이 신청해 총 550개 팀에서 선수․임원 등 8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예년 대비 96개 팀 1천500여 명이 더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8월11일∼8월22일까지 12일간 시민운동장를 비롯해 18개 구장에서 학교 팀과 클럽 팀별로 U-12, U-11(11인제), U-11(8인제), U-10으로 부문을 나눠 조별 예선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를 필두로한 민선6기 의성군은 지난 2년간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을 만들기 위해 숨가쁘게 왔다. 그 결과, 군은 경제·농업·복지분야에서 '3천 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 眞' 개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냈다. <본보 23일 자 18면 보도> 그렇다면 환경·문화관광·군정분야의 주요 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등록외국인이 경북도내 최다 지역인 경주시지역에는 해마다 외국인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최근 외국인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원(경주시의회 부의장)의 시정 질의 ‘외국인에 대한 지원과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에 대한 경주시의 답변 자료에 따르면 경주시의 등록외국인은 2014년 말 8천395명, 2015년 말 9천197명, 2016년 5월 말 현재 9천208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며, 경주시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외동읍(3천67명), 성건동(2천179명), 동천동(469명) 등의 순이며 국적별로는 중국(2천413명), 베트남(1천983명), 우즈베키스탄(1천129명), 스리랑카(585명) 등으로 취업을 목적으로 온 근로자가 대부분이다. 최근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2013년 212건, 2014년 191건이던 외국인 범죄가 2015년 43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해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주시는 외국인 자율방범대, 유학생 치안봉사대를 조직해 경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순찰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인 외동읍지역에는 경주경찰서,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 범죄예방 대책위원회와 함께 불법행위 단속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수시로 실시해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도 경북도내 최대 외국인 거주지역인 경주시 외동읍 지역에 지속적으로 외국인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최근 간담회와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하고 계도활동과 함께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강력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역의 외국인 상담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언어와 관습 등 문화의 차이로 쉽게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화적 괴리감이 사회적 무관심과 겹쳐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외국인들이 시민과 동질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소통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테마별 문화축제, 언어발달지원서비스, 다문화가족특화프로그램, 다문화이해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