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공ㆍ사립학교를 대상으로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청렴시책 추진 상황과 반부패 노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평가는 ▲반부패 의지 및 노력 ▲고위공직자 청렴도 ▲공공기관 청렴도 ▲부패방지 성과 등 4개 영역에 대해 부패방지 활동과 그 성과를 측정한다. 평가항목은 청렴기반 구축, 기관장 반부패 의지 및 노력, 업무추진비 등 사용 내역 공개, 청렴공직자 인증제, 반부패 자율시책 추진, 반부패 청렴관련 대내외 홍보 등이며 교육지원청은 15개, 학교는 8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정보제공의 활성화 항목으로 일정금액 이상(교육지원청 2천만 원, 학교 1천만 원)의 공사·용역·물품 구매사업에 대해 수요자 지향적 청렴 행정서비스제공과 대금지급 기일 준수유도를 위한 대금지급 기일 알림제(Pay-call)를 신설해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패 취약분야 개선 항목으로 전년도 교육지원청 평가결과 우수사례인 급식재료 공동구매(영양)·회계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회계점검반 운영(군위)에 대한 도입 노력도를 적용․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자율시책의 우수성, 부패취약분야 집중개선 노력도, 청렴홍보의 적극성 등은 예년과 같이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하며, 평가받는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교육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료는 최소한으로 줄일 방침이다.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시상 및 종합감사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평가 점수는 향후 기관평가에 반영된다. 경북교육청 관계관은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잘못된 관행 개선을 넘어서서 잠재적 부조리를 발굴·예방하는 사전적 활동인 만큼 매년 평가지표에 대한 보정·보완을 통해 각급 기관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고, 교육기관 청렴도를 높이는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