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의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열리고 있는 EXCO에서 중국 새일과기(유)와 100만 불 규모의 SPE패널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워터위크에 참가한 ㈜복주가전시회를 통해 소개됐고, 경북도의 수출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주가 수출하는 SPE패널은 스테인레스에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ㆍ압착한 특허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수처리 구조물에 접착되어 내부를 방수ㆍ방식하는 기능을 한다. 안동지역 안막, 평화배수지에 적용되어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기존 스테인레스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물과 접촉되는 부분이 PE재질로 제작돼 인체에 무해한 장점 때문에 각종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말레이시아 라인텍과 300만 불 수출계약을 맺는 등 수출협의가 다수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이번 MOU를 체결하는 새일과기(유)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하수 처리 설비 및 소독제 제조 설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복주의 SPE패널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새일과기(유) 친 샤오(Qin Xaio)대표는 “(주)복주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MOU를 체결하게 됐고, 사업성과를 보아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사회복지인의 축제인 ‘사회복지인 한마당대회’가 2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탄생의 순간부터 평생동안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지사, 김응규 도의회의장, 박진우 도 사회복지협의회장,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종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지역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올해 사회복지대회 영예의 대상은 경안신육원 김신복 원장이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경안신육원 김신복 원장은 1973년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43년간 아동복지를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70년대 열악한 복지시설운영 환경을 극복하고 현재까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을 자식처럼 돌봐 왔다. 이처럼 40여년간의 사회복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이웃사랑 캠페인과 공동모금 사업 등 각종 복지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한평생을 오로지 사회복지에 몸담은 점을 높이 샀다. 이밖에 경북도지사 표창 26명과 사회복지단체장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관용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복지관계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고, 소외된 사람에게는 용기를, 도민들에게는 희망을 주자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져 대한민국의 새로운 복지정책에 경북도가 모범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일 올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10개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고용우수기업 지정증서’를 수여하고 청년일자리 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회사 대표들을 격려했다. 이들 회사는 경제의 저성장 기조 지속, 조선 및 철강산업의 위기 등으로 기업투자가 위축 되는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을 20명이상(총409명)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이들 기업에겐 인센티브로 고용환경개선 사업비 2천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경북도청 신도시 발전의 촉매제가 될 한옥형 호텔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는 20일 도청신도시 한옥형 호텔 부지에서‘스탠포드호텔안동’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1295번지 건설 될 스탠포드호텔안동은 대지면적 1만6,965㎡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객실 113실, 50..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1일 오후 6시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16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청에서 열리는‘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황병한)은 시민들이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한 일제정리 한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지난 5년간 과오납한 세금, 세제개정 등으로 발생한 지방세 환급금 2,871건 65,919천원을 돌려주기 위한 일제정리 계획을 밝히고 시민들의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21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방문하여 제염실, 격리병동 등 관련 시설의 운영 실태와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안사항을 점검한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김용환 위원장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전 주변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등에 따른 방사선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더티밤(Dirty bomb) 같은 방사능테러와 인접국가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능영향 등 다양한 유형의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선비상진료체계 마련을 당부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방사선비상상황 발생 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하고 현재까지 전국에 총 23개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하여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2.9% 증가한 총 8천996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일반회계가 8천9억 원으로 3.2%(249억 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987억 원으로 0.1%(1억 원) 증가한 제2회 추경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의존수입인 지방교부세 204억 원, 조정교부금 2억 원, 국‧도비보조금 42억 원, 순세계잉여금이 1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수질개선사업특별회계 등 기타특별회계가 1억 원 증액편성됐다. 일반회계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공공용지 매입 10억 원 △안동탈춤공원 바닥 포장공사 5억 원 △공공실버주택 부지매입비 24억 3천만 원 △장애인의료비 지원 4억 9천만 원 △노인사회활동 지원 2억 7천만 원 △예방접종약품 구입 2억 9천만 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제거작업 7억 원 △농산물 수출장려금 지원 2억 5천만 원 △소규모주민숙원사업 11억 9천만 원 △서지~감애간(면도101호선) 도로확포장공사 8억 원 △일직 구천도로(농도306호선) 도로확포장공사 3억 원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20억 원 등 편성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1일 오전 8시 50분 시장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
경안여자중학교(교장 이세원)는 지난 19일 1학년 학생 35명, 참전유공자 40명과 함께 ‘2016 청소년과 함께하는 참전유공자 전적지 순례’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북부 보훈지청과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의성군 지회가 주관하였으며, 매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참전 국가 유공자의 명예 선양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후세대의 호국과 안보의식 제고 및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실시됐다.
포항시 북구 양학동(동장 이근준)과 해병대 군수단 상륙지원대대(대대장 김남태)간 자매결연식이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출신 도의원, 시의원, 지역 자생단체대표, 상륙지원대대 부대원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차이나는 안개의 계절, 가을이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가을철 안동에서 발생하는 안개의 대부분은 복사안개로 가을에 바람이 약하고 맑은 날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야간에는 낮 동안 태양복사에 의해 가열된 공기와 지면이 동시에 냉각되는데, 지표는 공기보다 비열(어떤 물체의 온도가 변할 때 물체에 공급된 열의 양)이 작아 빠르게 냉각되어 지표부근 기온이 낮아져 무거운 찬 공기가 밑에, 따뜻한 공기가 위에 있는 안정한 역전층이 형성되면서 지면부근에서 공기가 냉각되어 포화되고 응결이 일어나 복사안개가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안동은 낙동강과 인접하고 상류에 안동댐과 임하댐이 자리하여 수증기 공급이 많아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지역 최근 3년 평균 안개발생일수는 54일이고 그 중 10월 11월 발생이 26.3일(48.7%)로 집중되어 있다. 안개발생시간은 05:00?08:00사이로 가시거리는 1km 이내이며 이로 인해 교통사망사고 위험도도 높아진다.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률을 1로 가정한다면 비오는 날은 1.18, 흐린 날은 1.56, 안개가 많은 날은 4. 25이며 안개 낀 날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보다 4배이상이라고 한다. 예로 2014. 10. 24(금) 06:10경 안동시 제비원로 앞 노상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안개로 인해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측예보과에서는 사회ㆍ경제 발전과 교통량 및 물동량 증가로 안개로 인한 피해 규모가 대형화 되는 추세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안개관측장비를 이용하여 안개특보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안개주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메시지를 경보음과 함께 발송하고 있다. 부산지방국도관리청에서는 안동시 풍산읍 노리 양방향에 안개소산장치를 5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자체, 관련기관에서는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있다. 안동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을에는 안개를 주의해야한다. 특히 운전자는 안개지역 통과시 일단 속도를 줄인 후 비상등을 켜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상향등보다는 빛의 파장이 긴 노란색 안개등을 사용하고 깨끗한 시야확보를 위해 와이퍼 워셔액을 점검, 후방시야 확보를 위해 열선을 체크하여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가을이 되길 바란다.
죽장 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정수식) 회원들은 20일 어족자원 보호 및 여름철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험을 위해 자오천을 비롯한 가사천, 현내천 등 죽장면 하천 전역에 다슬기 치폐 6만미를 방류했다.
요즘 휴대전화 보급과 사용이 많아지면서 잠시라도 손에서 휴대전화를 내려 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운전 중이나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거나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많은 실정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콜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이다. 도로교통법과 동법 시행규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만약,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 범칙금은 승합 7만 원, 승용 6만 원, 이륜 4만 원, 자전거 3만 원의 벌금과 면허소지자의 경우 벌점 15점을 부과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12~2014년/전국)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20건이 발생하여 사망자 13명, 부상자수 1,251명으로 치사율은 1.81%에 이른다. 2009년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통연구소(VTTI)에서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교통사고 위험성을 발표했다. 그 내용으로는 △음성통화를 할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 1.3배 △휴대전화 다이얼을 누를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 2.8배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 23.2배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는 평균 4.6초 정도 전방에서 눈을 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Km/h 주행할 때 축구장 길이(110m)를 눈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다고 발표했다. 보행자도 인도 또는 횡단보도를 보행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와 같이 위험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과 운수업체 종사자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증가하고 있어 안동경찰에서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으로 단속한 건수는 2015년 한해 64건, 2016년 10월 20일 현재 77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운전자는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해 운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잠깐씩만 통화를 하는 것이 좋으며, 보행자도 보행중에는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안동시의회 문화·관광 정책연구회(회장 김대일)는 지난 19일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 축제 관계자들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발전방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의원들은 지역창작 공연이 인기리에 공연 되는 등 축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 탈 산업화, 지역 문화역량강화 등에서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축제 20년을 맞아 다방면에서 성숙된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식당부스 메뉴와 음식 질적 수준 문제, 외국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안내시설 부족 등은 개선돼야 하며, 축제와 지역 관광과의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동을 홍보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울진문화예술회관(후포)에서 ‘우리땅 우리소리’ 공연이 성대히 펼쳐진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 민간예술 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복권기금 문화나눔 재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전통 예술분야인 ‘우리땅 우리소리’ 공연은 한 무대에서 다양한 우리소리를 체험할 수 있고 국악기의 선율과 양악기의 앙상블한 소리로 잘 버무려 진 한류 풍류의 소리 공연으로 제1부는 우리땅 팔도의 소리라는 주제로 남도민요, 경기민요, 강원소리, 서도소리, 북한민요, 판소리, 아리랑 등을 공연하며, 제2부는 우리소리 오늘의 소리라는 주제로 영암아리랑, 홀로아리랑, 새아리랑, 새밀양아리랑, 쑥대머리, 동해바다 등의 공연을 펼친다. 공연관람 희망자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10일간) 울진문화예술회관으로 전화(789-5453~5) 또는 직접 방문해 무료 입장권을 예매 신청하면 된다.
“전통장맛요?” “일단 손맛이죠. 지역마다 효모균이 달라요. 특히 재료에 손이 어떻게 묻어 나오냐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는 거예요. 당연히 정성도 포함될 거고요.” “이 많은 장이나 장아찌를 누가 만드냐고요?” “모두 저희 어머님께서 손수 만드세요. 3대째 이어오는 전통장의 전수자시죠.. 전 4대째고요.” 이렇게 전통장에 대한 철학을 술술 풀어내는 이는 ‘범촌식품’의 이동욱 대표. <사진 왼쪽> 그는 어머니에 이어 포항지역에서 4대 째 각종 전통장을 만들어 오고 있다. 그가 직접 장을 만든 다기 보다는 모친이신 하미연 회장이 손수 제조를 이동욱 대표는 마케팅을 맡고 있다는 말이 정확할 것이다 범촌식품이 만드는 장(醬)은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대표적 상품으로는 대게장과 송이버섯 등 각종 장아찌, 가자미 밥식해 등이 있다. 그중 된장이나 고추장은 수십 년 묵은 것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 기본이 100년 정도는 돼야 “고놈 맛 좀 내겠구나.”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뛰어난 품질 덕분에 현재는 포항의 대표 브랜드인 ‘영일만 친구’ 로고를 달고 판매되고 있고 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할인마트에 입점 되어 있는 것은 물론 TV홈쇼핑 회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미연 전통장전수자가 고향인 포항에서 각종 장류(醬類)를 만들게 된 유래는 멀리 고려시대 말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 회장은 “이 같은 장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건 포항에 사시던 제 윗대 선조이신 진주 하씨의 한 장군이 고려 공주와 결혼 하면서 부터로 알고 있어요. 그때 공주와 함께 온 수라간 상궁들이 포항에서 난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어른들께 전해 들었어요.”고 말했다. 하회장이 직접 전통장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친정어머니 때부터이다. 할머니 때부터 식당을 했다고는 하는데 정확하지 않고 어머니 때부터 식당을 시작하면서 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진주 하씨 가문에서 가장 귀중한 재산인 전통장을 딸이나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내력 때문에 하회장이 3대 전수자가 된 것이다. 지금도 큰아들이 매운탕 식당을 운영 중인데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간장, 된장, 고추장은 모두 하 회장이 손수 만들어 낸다. 그렇게 단골손님들에게만 내오던 전통 장을 상품화 한 것은 지난 2005년 범촌식품이 만들어지면서 부터다. 이후 그녀는 작은 아들인 이동욱 대표와 함께 역할을 분담해가면서 100년이 넘는 포항의 전통장을 전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하미연 회장은 말한다. “제가 3대째 전통장을 만들어 오고 있지만 제가 혼자 이 모든 것을 해내기가 쉽지 않아요. 다른 곳처럼 기계화 설비를 갖추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그러면 그건 전통장이 아니잖아요. 제가 살아서 된장, 고추장을 만들 수 있을 때 까진 핸드메이드를 고집하고 싶어요.”라고... 아들인 이동욱 대표는 “지금까지 여자들만 전통 장 비법을 전수해 오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전수받게 됐어요. 저도 조금씩 배우고는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그리고 최고품질의 장을 전국에 알리려다보니 1분 1초가 부족할 지경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김영란법 이후 전통 장(醬)세트 구매를 꺼리면서 매출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저렴한 제품도 많은 만큼 지역민들이 먼저 포항의 대표상품을 구매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하미연 회장과 이동욱 대표의 바람처럼 범촌식품의 전통장이 100년, 200년 계속 이어지길 바래본다. /최성필 기자 사진=이은성 기자
울진군 엑스포 공원은 오는 11월 8일부터 전시관 관람료 및 자전거 대여료 등을 인상한다. 이는 엑스포공원 내 전시관 관람료 및 자전거 대여료 등이 2009년 10월부터 7년 동안 동결해 왔으며, 시설들의 운영 효율화와 주요시설 개보수 등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요금을 인상하게 된 것이다. 요금 인상 대상은 울진곤충여행관, 울진아쿠아리움 관람료, 자전거 대여료이며 어린이공원 입장료 및 영상관 부대시설 사용료는 신설 된다. 관람료는 성인 일반 기준 △울진곤충여행관은 3천 원→4천 원 △울진아쿠아리움은 5천 원→7천 원, 자전거 대여료는 아동용자전거 1시간 기준 1천 원→3천 원으로 인상되고, 어린이공원 입장료는 청소년(13세)이상 2천 원, 영유아 어린이 8천 원으로 시설 이용료가 신설된다. 단, 울진군민은 전시관 및 자전거 대여료 등 50% 할인된다.
울진군이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우리珍’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농산물 포장박스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최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사진> ‘우리珍’ 상표는 ‘울진의 보배’라는 의미로 2007년에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개발했으며, 현재까지 지역 특산품 등에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정과 유통경영팀은 기존의 노후 되고, 난립되어 유통되는 디자인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 6월 용역을 발주하고 생산자 간담회, 선호도 조사,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10월 중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번에 리뉴얼 된 포장재는 청정자연의 상징인 울진의 보배 금강송을 활용하여 깨끗한 토양과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우수하고 건강한 농산물 스토리를 표현하여 “금강송 천년의 향기 우리진”으로 이름 지었다. 장정화 유통경영팀장은 “이번 통합패키지 디자인으로 우수농산물 이미지 홍보와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판로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농가에 적극 권장해 새롭게 디자인된 포장재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울진=장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