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상주문화원 민요합창단(회장 금민희)의 주관으로 지난 18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 에서 시민 등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상주문화원 민요합창단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2006년 창단된 상주민요합창단에서 ‘우리소리 팔도여행’이라는 주제로 길따라 가는 소리여행으로 팔도 소리를 한자리에 모아 2년마다 정기 발표회를 가졌으며,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상주민요합창단은 민요를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그동안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에 출연하여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상주민요합창단의 ‘금강산타령’, ‘해주아리랑’, ‘노들강변’, ‘상주아리랑’ 등과 특별출연으로 상주청소년연희단맥의 ‘선반사물’, 박성수 명창의 ‘진도아리랑’, 영남민요합주단의 장구, 가야금 공연, 감골춤사랑팀의 ‘태평무’ 공연을 펼쳤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상주문화원 민요합창단’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시에서도 상주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멋과 향이 느껴지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으며, 또한 이번 발표회를 통하여 민요의 전승·보급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라고 말했다.
칠곡군은 ‘칠곡군 시니어 기술창업센터’개소 5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칠곡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창조기업 네트워킹 day’행사를 개최했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창조기업 네트워킹 day’ 행사는 시니어 회원과 창업기업 간의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칠곡의 선도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창조형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조기업 리더십’, ‘글로벌 마케팅’ 특강을 운영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성공창업을 위한 리더십,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창업전략 등을 제시했다.
‘2016 클래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22일 오후 7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한다. 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김진동)는 1990년에 창단해 지금까지 27회의 정기연주회와 음악회를 연주한 우리 지역의 유일한 교향악단이다. 가을음악회는 프랑스 랭스시 INEX TEMPO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루체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김형석 지휘자가 ‘아리랑 환상곡’,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등을 객원 지휘하며, 성악가인 안동대 바리톤 권용일교수, 테너 전상용교수와 영주 출신 소프라노 박지은교수가 주옥같은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노래한다. 또한 2016 영주학생음악콩쿨 대상을 수상한 김희영(영주여중 2년)학생은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No.21 1악장을 연주하며, 2016스톡홀름 국제음악콩쿨(스웨덴) 2등(1등 수상자 없음)을 수상한 김현호(영주남부초 5년 수료, 현재 베를린예술대학4학년)는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Op.77 1악장을 연주한다. 영주시는 가을밤 클래식의 향기가 넘치는 국내 실력파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쁜 여정의 쉼표가 되고, 진한 감동으로 마음이 힐링 되는 뜻깊고 행복한 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정연대)는 지난 19일 재능나눔봉사로 만드는 ‘찾아라! 칠곡행복마을 5호’를 탄생시켰다.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에서 진행된 ‘칠곡행복마을 5호’ 만들기 사업은 13개분야 23개단체 21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도배, 전기, 방충망, 벽화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과 의료지원, 이․미용, 돋보기,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단체 회원의 재능을 활용, 농촌마을을 행복마을로 변화시키는 ‘찾아라! 행복마을 사업’은 칠곡군자원봉사센터에서 1년에 2개 마을씩을 선정하여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원봉사를 통하여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행복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백선기 칠곡군수는 기념사에서 “칠곡군은 물질뿐 아니라 재능까지 나누고 있으며 나눔의 대상을 지역을 넘어 해외로까지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나눔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한마음대회’에 참석.
영천지역 천재화가 '빈센트 반고흐' 벽화 마을이 생겼다. <사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일대의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1년차를 맞아 향토출신의 이목을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질 가칭 스마일 홀(구 공동작업장)에서 22일 ‘시즌I 작품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조성된 별별미술마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화산면 가상리(가래실마을) 일대에 작품을 설치하고, 마을 주변 공간 및 체험시설을 구축하는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 중 1년차 마을·작가 작품설치가 마무리 돼 참여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갖게 된다. 특히, 이 마을에 위치한 시안미술관과 오랜 인연을 갖고 참가한 일본의 대지예술가 오쿠보에이지 작가와 극사실주의 화단의 거목에서 신체의 아픔을 극복해 스마일 그림으로 변화를 시도한 향토출신 이목을 작가 등을 만나고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기회가 준비될 예정이다. 현재 가래실 문화마을에는 작가 10명과 대구가톨릭대 조형예술학부 및 경북대 예술학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작품 17점을 설치중이다. 참여작가는 국내의 이목을, 이태호, 김제정, 김영환, 안진영, 김대웅, 김진, 김용민, 백미혜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과 경북대학 예술학부 전공학생 등과 일본의 오쿠보 에이지 씨가 있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최근에 완성된 오쿠보 에이지 씨의 설치미술과 마을의 골목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북대학교 예술학부 학생들의 벽화작품이다. 일본 대지예술가인 오쿠보 에이지 씨는 가상리의 돌과 나무로 ‘해와 달 및 돌의 소리’를 주제로 독특하면서도 마을 분위기에 맞닥뜨려진 작품을 제작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울림예술대 학생들이 지난 여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조성한 ‘빈센트 반고흐 골목’은 가래실 문화마을을 대표하는 포토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한 반고흐의 작품들을 현실 속 초대형 벽화로 구현해 마을 골목길 담장을 예술로 물들였다.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유명한, 단풍이 곱게 물든 가래실 문화마을(별별미술마을)에서 고호라는 여성이 일도 잡고 사랑도 잡는다는 내용의 SBS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처럼 가을 정취의 따뜻한 여행도 즐기고 다양한 작품들도 감상하는 좋은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을 초입에 위치한 시안미술관에서는 이번 가래실 문화마을 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을 중심으로 공공미술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그들의 실험적이고 본질적인 창작세계를 작품들로 구성된 두번째 작업실이라는 콘셉트의 특별기획전시가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30% 할인 혜택을 이달 24일부터 14일간 제공한다. 영천=황재이 기자
영주시가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에서 지난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삼성SDI 울산사업장 임직원 40여 명을 초청해 영주 알리기 투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영주시와 삼성SDI 울산사업장이 지난 6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개관과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네 번째 갖는 행사로 임직원들이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실현하는 귀농귀촌 장소로 결정하는데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투어는 영주시의 귀농정책 소개, 영주 주요문화 관광지 견학, 선진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 및 과수시험장 견학, 풍기인삼축제 관람 등 귀농귀촌 1승지 영주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지난 15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제16회 모형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영주고등학교 시나브로팀(2학년 조영원, 변우민, 석영웅)은 직접 제작한 태양광자동차의 주행성, 독창성, 예술성, 견고성, 충실성, 소재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016 청주 솔라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제16회 모형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는 총 47개팀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 속에 진행됐다. 대회 심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석기 박사, 현대자동차 류성필 박사, 공주대 유병규 교수, 유한대 류승호 교수가 맡아 평가했다.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 모형자동차동아리에서 대표로 출전한 동아리 ‘시나브로’는 이번 대회에서 화성탐사선을 모티브로 가벼운 카본 소재와 저전력 전자부품을 사용하여 태양전지의 약한 출력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량을 제작했다. 심플한 디자인과 십자형태의 태양전지판 배열 또한 태양광자동차의 특성에 충실한 설계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영예로운 ‘대상(미래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유종근 지도교사는 “팀원 각자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조화롭게 차량에 잘 반영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학생들의 팀워크를 칭찬했다.
“철강산업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미 옛날입니다. 포항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21일)로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취임 6개월을 맞은 허상호(삼도주택(주)) 회장. <사진> ▶관련기사 3면 허 회장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 회장은 맡기 전부터 포항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지? 포항 발전의 현안과 과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현재 포항경제가 장기간 침체에 빠진 것은 철강 산업 일변도의 도시발전으로 인해 철강경기가 악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이 아닌 새로운 신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만이 포항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포항의 새로운 신 성장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되는데, 이 강덕 포항시장도 독일의 드레스덴 같은 도시를 벤치마킹하는 이유도 그러한(신 성장 패러다임을 찾기 위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데 포항시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의 마음을 한데 묶는데 포발협이 앞장 서야 할 것이고 그 것이 포발협의 회장을 맡은 자신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포항에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단체들이 많다. 금융, 행정, 사회단체 등 지역발전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하고 있다.”며 “포발협이 중심이 돼서 이 많은 단체들을 하나로 모아서 큰 울림을 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포발협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포항지역 발전의 중심에 포발협이 있고, 더 큰 포항의 미래를 보고 포발협이 그 역할을 중심에서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허 회장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이 고향으로 지난 1988년 영남주택을 설립, 동해면 도구리 영남대자연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 사업에 나서 현재는 삼도주택ㆍ삼도종합건설ㆍ삼도건설ㆍ옥산개발 등 4개 계열사를 갖춘 종합건설업체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 같은 경제활동을 통해 1996년 국무총리표창, 1999년 포항시민상 본상 및 대통령표창, 2004년 대통령 산업포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제 활동 외에도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 및 경북도지부 회장, 포항JC 및 경북JC회장, 포항시체육회 재정위원장,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고문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힘을 보탰다. 특히 1995년 이후 22년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거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방침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2가구씩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선정해 개ㆍ보수 사업을 진행해 왔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건설업계가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김달년 기자 사진=이은성 기자
영주소방서(서장 김규수) 가흥119안전센터는 20일 안정초등학교 운동장 에서 교직원 및 학생, 소방공무원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스톱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상하여 학교 건물 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소방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실시됐다. 훈련 내용으로는 화재 발생시 119신고 및 초기대응, 교내 자위소방대의 자체소방시설 활용 초기 화재진압, 심폐소생술 교육 순으로 실시되었으며, 특히 학생들이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실제 화재 발생에 대비했다. 김제건 가흥119안전센터장은 “화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소화기 사용법 및 유지관리요령을 교육하고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교직원 및 학생들의 소화활동 및 대피유도 등을 적절하게 대처해 위급 상황 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은 21일 오전 11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영주시 지체장애인 자립실천대회'에 참석.
제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도차이나반도의 관문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3대 수출무역국으로 올라섰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태광실업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베트남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및 수출, 각종사업의 전진기지로 잡으면서 우리나라 각종 제품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1일 오후 1시 50분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 대장사씨름대회에 참석.
2016 대한민국독도음악회(대회장 김종춘)가 22일 오후 7시 전주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한국예총전북지회, KBS 전주방송이 후원한다. 이 음악회는 독도를 둘러 싼 일본의 치밀한 야욕을 널리 알리면서 독도의 주인이 한국임을 만 천하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휘와 연출은 지난해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작곡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김삼곤 (사)대한민국독도 이사장이, (전)소리축제 총 감독을 역임한 김정수 전주대 교수가 연출을 맡아 진행한다. 연주단은 클나무 오케스트라, 대구 다카메라타합창단, 서울 한양판소리합창단, 전주 필그림합창단, 전주 예그리나합창단, 군산 아리울 합창단, 소리엘어린이중창단, 익산부송중학교 한마음 춤 등 250여 명이 참가한다. 소프라노 오은경 세종대교수, 테너 김남두 서울예종 교수, 판소리 조주선 한양대 교수, 바리톤 제상철 영남대교수 등도 참여해 다양한 음악도 선보인다. 이번에 연주되는 곡들은 한국적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유려한 선율위에 장엄함과 역동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울릉도 무료진료에 나선다. 20일 한동선 원장은 “제9차 울릉도 의료봉사를 21일 울릉군 북면 천부어업인복지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의료봉사에는 정형외과, 신경과, 흉부외과 전문의 3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20명의 의료진이 진료에 들어간다. 혈압, 당뇨 측정 등 간단한 검사와 함께 진료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약과 주사를 처방하는 한편 물리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진료를 위해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상비약으로 파스와 연고를 제공한다. 후원은 대아리조트, 대저해운, 경북일보와 울릉군보건의료원, 울릉수협이 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1년 4월 울릉도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울릉도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차에 걸쳐 1천700여 명이 무료진료 서시스를 받았다. 또 2011년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해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헬기나 선박을 통해 포항에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이 신속히 응급수술을 진행하도록 했다. 세명기독병원 김진의 행정처장은 “진료를 년 2회 규칙적으로 진행하니 기다리는 분들도 있고 포항에 오셨을 때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무료진료를 받는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릉도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울릉=조영삼 기자
포항지역 초등학생들이 미술관에서 즐거운 토요일을 보낸다.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13일에 개막한 '철이 전하는 메시지'와 'Steel Drawing' 기획전시와 연계해 어린이 미술교육프로그램 '미술관 속 집'을 22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 진행한다. 산업과 건축의 주재료로 쓰이는 철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스틸아트 작품을 전시장에서 감상한 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철이 전하는 메시지 참여한 하석원 작가의 작품을 모델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집 시리즈는 현대사회에서 집에 대한 목적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반영된 작품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집에 대한 각자의 의미와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10월 22일, 29일, 11월 5일, 12일에는 초등학교 1,2,3학년, 11월 19일, 26일에는 4,5,6학년 각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해도에 맞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며, 그 내용은 같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poma.kr)에서 원하는 교육날짜와 시간대를 클릭해 신청하면 되고 지난 20일부터 선착순 마감 중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삶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팀별 작업을 유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연습을 통해 아이에게 표현력, 자신감, 협동심 등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미술관에서 놀토 프로그램은 교과부의 주5일제 교육시행에 따라 미술교육의 장으로서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한때 독도에 토끼가 날뛰던 시절이 있었다. 70년대 초 울릉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 즉 독도경비대원들이 동도 정상의 막사에서 관상용, 식용으로 기르던 것을 동도와 마주 보고 있는 섬인 서도에도 방사시켰는데 천적이 없는 섬에서 무진장으로 번식해 애를 먹은 적이 있다. 특히 서도는 물골 부근 등에 풀들도 흔했을 뿐 아니라 토끼들이 굴을 지어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 번식하기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독도나무심기를 시작했던 울릉도 청년단체 애향회는 동도에 심은 나무들이 토끼들에 의해 매년 피해를 보자 그 증거를 가지고 울릉도에 돌아와 경찰서장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경비대원들이 독도에 토끼를 풀은 이유는 당시만 해도 울릉도에서 오는 식량 등 보급품이 바다 기상으로 인해 차질을 자주 빚자 비상식량으로 대처하려는 방편이었으나 수백 마리로 불어난 토끼들로 인해 독도는 산토끼 천지였다. 이 토끼들을 당시 독도에서 어업을 하던 어민들도 심심찮게 잡아먹곤 했지만, 토끼가 독도를 점차 황폐화시키기 시작하자 관계기관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울릉경찰서는 독도경비대에 다시 지시를 내려 수시로 토끼소탕 작전에 들어가곤 했다. 지난 1988년 독도를 푸르게 한다는 취지로 독도나무심기에 본격 돌입했던 기자와 지역 선후배들은 이 토끼들 때문에 서도 물골에 심은 나무들 근처에 철조망을 치는 등 애로를 겪기도 했지만 1990년 이후부터 목격된 적이 없다. 독도에서 왕 중 왕이었던 토끼들은 그렇게 다 잡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우리가 서도 물골 쪽에 심은 나무들은 무성하게 잘 자라나 나무심기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기도 했다. 현재 울릉도에는 수천 마리의 꿩과 다람쥐가 농민을 괴롭히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매년 엽사를 동원해 꿩 소탕에 나서고 있지만 중과부적이다. 다람쥐는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다. 애초 울릉도에는 없었던 무리지만 관상용으로 키우던 것들이 우리를 탈출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이제 울릉도가 꿩과 다람쥐의 천하가 됐다. 이들의 천적인 독수리, 매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목격된 지도 수십 년이 지났다. 또한, 뱀은 아예 없기 때문이다. 자연 생태계는 천적들에 의해 균형과 종의 발전이 이뤄지는데 무분별한 외래종 도입은 외딴 섬에는 치명적인 독이 되는 실정이다. 울릉도에도 이젠 애완용으로 개, 조류 등을 기르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끔 관광객들도 애완동물들을 들고 오기도 한다. 관리에 철저를 기해줘야 한다. 울릉군에서도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뭇가지에서 원숭이나 개울가에서 새끼악어를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권력실세에게 붙어 수백억 원대 포스코플랜텍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정도(57) 세화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66) 유영E&L 대표도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앞서 1, 2심은 "두 사람이 SIGK에서 받은 돈을 포스코플랜텍에 지급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빼돌려 세화MP 계열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SIGK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강화되자 포스코플랜텍이 이란과의 직접 자금 거래를 피할 목적으로 만든 세화MP의 이란 현지법인이다.
시간제 강사 임금협상 문제가 일단락(본보 10월 19일자 4면 기사)된 포항수영장이 또다른 불씨를 안게 됐다. 이번에는 수영장 회원들이 공단 측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 최근 시설관리공단과 시간제 강사들의 힘겨루기를 하느라 수업폐지와 자유수영 대체 운영 등 파행운영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