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21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방문하여 제염실, 격리병동 등 관련 시설의 운영 실태와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안사항을 점검한다.이번 현장방문에서 김용환 위원장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전 주변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등에 따른 방사선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더티밤(Dirty bomb) 같은 방사능테러와 인접국가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능영향 등 다양한 유형의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선비상진료체계 마련을 당부할 예정이다.원안위는 방사선비상상황 발생 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하고 현재까지 전국에 총 23개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하여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김용환 위원장은 “지난 9월 12일 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 등에 의한 원전 방사능누출사고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현장 주민보호 조치와 다양한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비상진료 현장대응 차량 확충, 일반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6년 10월 현재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지정 현황 중앙센터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 진료센터와 영남권인 한울,월성,고리원전으로,한울원전 주변에 위치한 울진군의료원이 지난 2004년에 지정되어 운용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