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옮겨간 신도시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유치원에 보낼 수 없는 딱한 처지에 이르렀다. 지난 3월 경북도청 신도시 내에 문을 연 한 유치원은 현재 신도시 내에서 일반인의 자녀가 다닐 수 있는 유일한 유치원이다. 최근 내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경쟁률이 무려 2.4대1에 달했다. 만 3~5세 원생 53명 모집에 126명이 지원한 것이다. 도청 신도시 거주민 아동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수가 정원의 두 배가 넘었다. 문제는 신입생 추첨에서 떨어진 70여명의 신도시 아동들이 원거리의 안동 시내나 예천읍내 유치원으로 통학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이다. 급기야 지난 9일 학부모들이 예천교육청으로 몰려가 항의하기에 이르렀다. 경북교육 당국이 신도시 조성과 함께 늘어날 입주민과 자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유치원을 한 곳만 설치한 탓이다. 사태 짐작을 예측하지 못한 부실행정으로 빚어낸 일이다. 지난 3월 경북 신도청 개청을 비롯해 안동과 예천의 도청 신도시에는 경북의 각종 기관단체들이 이주했다. 올해 말까지 모두 26개 기관이 이곳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관 이전에 따른 신도시 아파트 등의 입주민도 1천500여 가구에 주민 수는 4~5천여명에 이른다. 이렇게 이주기관의 증가로 이들 입주민과 자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은 도청공무원 자녀만 다닐 수 있는 도청어린이 집을 제외하면 일반 유아보육시설은 공립 단설의 유치원 한 곳 뿐이다. 이곳에는 어린이 집도 없다보니 부모들은 어린이 집에 보낼 자녀도 유치원에 맡겨야 할 실정이다. 현재로서는 이곳의 수용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관계로 안동 시내 도는 예천군의 보육시설로 보내야 할 처지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언제까지 되풀이될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유치원의 수용공간을 늘리거나 새 유치원을 설립하기 전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이 2027년까지 상주인주 10만명의 자족도시 계획추진에 걸맞은 유아교육시설 확충에 미흡했다는 증거로 밖에 볼 수 없다. 경북교육 당국의 잘못이 크다. 하루 빨리 기존 유치원 공간 확대 내지는 초등학교내 병설유치원 신설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불만해소에 나서야 한다.
야당이 드디어 촛불을 들었다. 총리 추천권을 국회에 넘기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을 공식 거부하며 이뤄진 것이다. 무조건 박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것이 현행 헌법에서 가능한 것인지도 의문이지만 더 큰 문제는 박대통령이 2선으로 후퇴했을 경우 대통령 권한의 어디까지 손을 떼야 하는지를 놓고 야당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 들어설 거국내각 총리의 권한범위와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처럼 대통령이 당장 군 통수권을 내려놓으면 국방은 누가 책임질 것이며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나갈 수 없다면 자신이 대신 나가겠다는 말인가. 나아가 문재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화환까지 보냈다. 문 전 대표는 한국의 대통령도 아니며 점령군 사령관도 아니다. 그렇다고 국회의원도 아니요 정부 관료도 아니다. 다만 그는 차기 대선주자일 뿐 대통령 후보자도 아닌 민간인 신분일 뿐이다. 법 절차를 무시하고 통째로 권력을 손에 쥐려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박대통령 하야 주장은 위법이라며 헌법규정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사리에 맞는 말이다. 지금 박대통령으로 봐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겠지만 문재인 역시 뭔가 착각이 심한 것 같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과 야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7공화국을 준비하기 위한 총리를 임명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즉 모든 국정의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서 과도수반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손 전 대표는 박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은 반대하면서 그 보다는 대통령직을 유지하면서 안정 속에서 7공화국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야당은 결국 촛불을 같이 들긴 했으나 박대통령의 2선 후퇴 후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국중립내각을 먼저 제안해놓고 새누리당이 수용하자 거부했으며 박대통령이 김병준 총리를 지명하자 국회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번엔 박대통령이 총리 추천권을 국회에 넘기자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나라고 촛불을 들었다. 이런 식이라면 국민들도 야당에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순실 사태가 불러온 대통령의 통치력 상실의 공백을 야당이 메워야 하거늘 야당은 그럴 생각도 방법도 없어 보인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대통령에게 상처받은 국민들은 야당에도 기대할 수 없다면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나?
포항시남·북구보건소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만 11~18세 여성청소년들이고, 지원 자격은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 수급권자,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 소년소녀 가장보호아동,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쉼터, 성매매 피해 청소년 지원시설 등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청소년이다. 지원내용은 개별 포장박스에 소형·중형·대형(총 108개)를 1세트(3개월분)로 지급한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16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주민복지과, 출산보육과, 남·북구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자들이 참석해 민감한 시기의 여성 청소년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생리대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신청방법은 대상자 및 보호자가 보건소·보건지소·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지원 대상자는 복지시설에 비치된 3개월 분량의 생리대를 받을 수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이용 청소년이 많지 않다"며 “많은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것이며 민감한 시기에 자존감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외국인 동거녀를 살해해 암매장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안마시술소 관리인인 A모(27)씨는 지난 11일 차량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있던 중,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이 같은 사실을 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혐의 외에 동거녀 살인사건에 대해 추궁한 결과, 자신과 동거하던 30대 태국 여성을 살해한 뒤 울진군 야산에 시체를 유기한 사실을 자백 받고 이날 울진에 형사대를 급파, 수색한 끝에 암매장 돼 있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11명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시행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졸업생 11명 중 10명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1명은 뉴욕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 두 차례 시행되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올해에만 모두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웃돌고 있으며, 이는 미국 유수의 로스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굉장히 우수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한동대 학부와 국제법률대학원을 마친 강보미 졸업생은 “한국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내가 미국 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의 은혜와 국제법률대학원에 있는 모든 분의 가르침과 헌신, 기도 덕분”이라며 “이를 잊지 않고 앞으로 겸손히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미국 변호사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변호사 에릭 엔로우 국제법률대학원장은 “국내 유일 미국식 3년 학위과정의 로스쿨인 한동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 국내 법률 시장에서 증대되는 외국 변호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포스코켐텍은 인도네시아 석탄화학 자회사 지분 26%를 사업 파트너인 동서화학공업에 매각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인도네시아 PT.Krakatau Pos-Chem Dong-Suh Chemical(PT.KPDC) 지분 45% 중 26%를 합자사인 동서화학공업에 매각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분 매각으로 약 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거래로 PT.KDPC의 지분 구조는 동서화학공업 51%, 포스코켐텍 19%, 현지법인인 PT.KIEC 30%로 변경됐으며 경영권은 포스코켐텍에서 동서화학공업으로 넘어갔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와 포항 및 광양 석회소성설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52억3천700만 원이며 거래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11월 15일까지다.
지난 주에 이어서 출산 직후의 결속(bonding)과 인간관계(relationship) 형성의 연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출산 직후의 결속감 형성의 시간은 제왕절개술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제왕절개술을 한 경우에도 얼마든지 엄마와의 결속감을 만들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척추마취를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엄마의 의식이 명료하기 때문에, 엄마가 수술 도중에도 아기를 안아보고, 아기와 뽀뽀도 하고, 아기에게 말을 걸어줄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엄마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지만, 아기를 엄마 품에 안겨주고, 엄마와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엄마는 못 느끼지만, 아기는 엄마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태어나서 울음을 터뜨리다가, 엄마 품에 안기는 순간 물론 엄마가 잠들어 있지만, 엄마를 온몸으로 느껴 안심을 하고 울음을 뚝 그치게 됩니다. 매우 환상적인 경험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제일 높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전년도 대비 가파르게 상승할 정도로 증가 추세가 놀랍습니다. 이는 자연출산을 많이 하는 나라들의 자살률이 낮은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제왕절개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논리일 수도 있겠지만, 제왕절개술 이후의 첫 결속감의 상실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속감의 결핍은 성장 과정이나 그 이후에도 정신적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야 하고 행복한 미래를 계획해야 할 아이들이 생을 포기하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심리적으로 고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아와 연결성이 없는 상태가 되어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고립되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로는 출산 때부터 엄마와의 결속 또한 인간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 자녀가족의 문제점입니다. 형제가 함께 사랑을 공유하고 자라야, 양보와 배려를 배우게 되고 가족, 나아가서는 사회를 배울 수 있는데, 하나 자녀가족인 경우에는 이러한 결속을 배움에 모자랄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형제를 만들어주는 것 또한 중요한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산은 자연출산이든, 제왕절개이든 관계없이 젠틀버스(Gentle birth)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젠틀버스를 경험한 산모에게 기대되는 것은 성취감과 인내력입니다.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하루, 이틀에 걸리는 진통을 견디고, 자신이 태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과 시점까지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나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주고, 아이를 맞이한 산모는 이후의 육아에 있어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견딜 수 있는 인내력과 불굴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성과지상주의와 학벌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엄마가 아이의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천부적인 능력과 재능을 찾아 낼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출산할 때 어떠한 약물과 도구를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진통 과정을 피해 쉽게 출산을 하였던 것처럼, 육아 때에도 빠른 성과를 위해 어떤 특별 과외라든가 다른 방법들을 또 이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하지 못하고, 엄마나 다른 방법의 도움으로 성취를 하는 아이들은 성취감을 맛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 출산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본능과 능력으로 엄마의 좁은 골반과 산도를 헤치고 나온 것을 체험한 엄마는 좀 더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있고, 결국 아이가 스스로 어떠한 결과를 냄으로써 아이에게 성취감을 맛보게 해줄 수 있습니다. 엄마가 빠른 결과를 위해 아이의 힘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한 경우에는 아이는 결과에 대한 성취감이라는 감정을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이가 조금 늦게 말을 하거나, 계산능력을 조금 늦게 배워도, 아직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때가 되면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리를 찾아, 꽃피울 것을 기다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포항시민의 63.2%만이 10년 후에도 포항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3개 시군과의 비교에서도 경산시 구미시 칠곡군 울릉군 다음으로 ‘계속살고 싶다’는 응답이 낮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민 2천여 가구 3천900명을..
김진욱 울진경찰서장은 15일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소재 후포노인대학을 찾아 보이스피싱 등 노인대상 범죄예방에 대해 강의했다. 김 서장은 최근 울진 지역 내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를 토대로 노인과 관련된 보이스피싱, 교통사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과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경찰에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노인대학을 찾은 노인들에게 야광지팡이를 선물했으며 경찰서장 강의를 들은 노인들은 "알기 쉽게 자세한 설명으로 강의를 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6년산 공공비축미’ 첫 수매가 16일 오전부터 포항시 북구 청하면 미남리 신포항농협에서 시작된다. 수매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농협직원들이 지역농민들이 운반해 온 벼 포대를 창고 앞마당으로 나르고 있다. 올해 벼 수매가는 우선지급금액이 40kg(한 포대) 기준 4만 5천 원으로 지난해 확정금액보다 7천 원이나 떨어져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울진군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다량 배출되는 채소류 등 김장쓰레기의 올바른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배출방법은 물기를 최대한 말려 내용물이 보이도록 일반 투명비닐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종량제 봉투 및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 김장쓰레기는 평소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하나 김장철에는 다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군은 주민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일반투명비닐 봉투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단, 혼합배출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일반쓰레기와 섞어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현종 환경위생과장은 “올바른 김장쓰레기 배출방법을 준수해 쾌적한 주거환경 및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 북면사무소(면장 이재덕)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심리적 및 정서적 안정을 도와 치매예방의 효과를 꾀하고, 노년층의 삶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반려식물을 지원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검찰수사를 앞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조사기일을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54·사법연수원 24기)가 15일 대통령 검찰수사 연기를 요청했고, 검찰은 17일까지는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도 이날 본격적인 대통령 퇴진운동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하루 종일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에다 야 3당과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 위한 비상시국기구 구성이 구체화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더욱 옥죄는 형국이다.
포항시 평생학습원(원장 윤영란)은 15일 오전 평생학습원 다목적실에서 하반기 정규강좌를 수강 중인 심리상담, 단전호흡, 바리스타, 피부건강 등 10과목 172명의 강사와 수강생을 대상으로 포항 Green Way 프로젝트 특강을 가졌다.
포항시가 도시재생 마을 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도시재생 주민사관학교의 수료식이 15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4일부터 매주 진행된 주민사관학교는 △청년문화와 도전정신 △주민공동체 홍보하기 △마을공동체를 활용한 도시재생과 모둠별 계획서 짜기 △타지역 선진지 답사 △모둠별 계획서 발표 순서로 이론 강의와 병행해 전문가의 도움으로 아래 수업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도시재생 주민사관학교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론뿐 아니라 현장견학, 실습형태의 수업으로 주민공동체에서 실질적인 각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주민 상호간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수업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들은 주민사관학교 이후 국비지원 사업이나 도시재생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영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주민사관학교가 주민의식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구상하고 팀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의 자원발굴과 문제점을 분석, 사업 계획서를 만드는 등 주민주도형 프로젝트를 구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도시재생 마을공공체 역량강화를 통해 시민의식 향상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아름다운 야경과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5개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빈큰다리, 송도교, 신형산교, 섬안큰다리, 연일대교 등 5개 교량의 경관조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확보한 5억원으로 동빈큰다리 노후 경관조명을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내년 3월까지 포항내항과 어우러지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빈큰다리의 조명은 물결과 물방울을 형상화한 조명과 컬러 연출이 가능한 LED Bar 조명을 사선으로 설치해 수려하고 역동적인 포항의 운하와 물길을 표현할 예정이다. 동빈큰다리를 시작으로 송도교와 공단지역 연결 교량인 신형산교, 섬안큰다리, 연일대교 4개 교량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총 35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본격적인 추진한다. 향후 설치되는 송도교도 동빈큰다리와 함께 포항의 운하와 물길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공단을 연결하는 신형한교, 섬안큰다리, 연일대교는 포항의 열정적인 불길을 테마로 조명을 연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교량에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설치되면 시민들뿐만 아니라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도 잊지 못할 밤풍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15일 해양수산정책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불법 조업 단속 강화'를 촉구하는 등 송곳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나기보(김천) 위원장은 “내수면 보호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방류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방류 이후 생존률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배영애(비례대표) 의원은 “바다사막화 현상의 원인과 대책방안의 대해 물어보고 바다사막화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는 만큼 심각성을 다시금 인지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 연구와 정책적 대안마련을 서둘러 줄 것”을 지시했다. 윤종도(청송) 의원은 “대게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단속강화와 함께 어업인들이 스스로 어업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의식변화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최태림(의성) 의원은 “미꾸리를 이용한 친환경 벼 시범사업이사업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토속어류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 개발을 확대 추진하고 지역특화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파노라마'로 대구 공연계에 놀라움을 안긴 필립 드쿠플레가 신작 '콘택트'로 2년 만에 대구 관객을 만난다.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던 프렌치 캬바레 '콘택트'를 17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낯선 '프렌치 캬바레'는 프랑스의 상징 몽마르트와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프랑스 밤문화를 대표하는 쇼다.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필립 드쿠플레는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댄스, 연극, 서커스, 마임, 비디오, 그래픽, 건축, 패션 등을 뒤섞은 화려한 비주얼과 멀티미디어 효과로 '복합예술 공연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현대무용의 틀에서 벗어나 폭넓은 해석과 유쾌한 상상력을 더해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고,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표현한 '드쿠플러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필립 드쿠플레의 신작 프렌치 캬바레 '콘택트'는 2014년 파리 샤이오국립극장 첫 공연 이후 프랑스 19개 도시, 영국, 벨기에, 독일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콘택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뮤지컬로 만드는 과정을 필립 드쿠플레만의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공연 속에 공연을 제작하는 독특한 공연을 선보여 드쿠플러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무용수의 움직임과 무대 위 카메라에 담기는 영상의 만남, 거울을 이용한 만화경 효과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콘택트'의 음악을 맡은 프랑스 뮤지션 노스펠, 삐에르 르 부르주아가 출연해 기타, 첼로, 피아노,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다. 보컬을 맡은 노스펠의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목소리는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콘택트'는 지난 2009년 타계한 현대무용의 혁명가 피나 바우쉬의 콘탁트호프에 존경을 표하는 작품으로, 공연 중 주요 장면을 인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2년 전 만난 파노라마에서 필립 드쿠플레 안무의 변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었다면, 콘택트는 필립 드쿠플레 작품 세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며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필립 드쿠플레. 그의 신작 프렌치 캬바레 콘택트로 독특한 프랑스적 감수성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15일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의 달’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품질개선 활동 결과를 점검하고 그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11월 품질의 달 선포식을 가진 이후,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로 지정해 전 임직원 사이에 품질 중심의 업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4회째를 맞아 품질의 기본인 ‘표준준수 문화 정착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과 현장 작업간 일치 여부를 점검 개선 하는 '표준 정합성 향상 활동', 표준·조업지시기준·작업표준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표준 숙지 활동, 직원들의 마인드 향상과 동기 부여를 통한 '표준절대 준수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직원들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편차 없이 생산하는 것이 국내외 철강산업 환경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생산현장에선 1일 1표준 윤독회 및 작업전 품질·안전 TBM(Tool Box Meeting) 등의 표준 준수활동을 반드시 실시하는 한편, 엔지니어는 검사규격·기술기준 등의 표준류 윤독회와 토론을 통해 표준 정합성 향상 활동을 적극 펼쳤다. 이러한 표준순수 활동 외에도 설비 강건화, 사내 소그룹 협업체계 구축 등의 품질개선 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 포항제철소는 고급강의 생산 비율이 증가함에도 품질관련 지표를 전년 대비 26% 개선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 ‘Safety First, Quality Best’ 실현을 위해 모든 작업에서 절차와 표준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내년에는 공정 및 출하제품의 완벽한 품질 보증체제 및 WP(World Premium) 제품 최대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품질을 한 단계 더 개선시키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각 부서별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직원 및 TFT활동 우수단체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실시하고, 올해 품질개선 우수사례 발표회도 가졌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16일 오후 3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2016 통일선봉대 한마음 안보다짐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