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6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약 700명이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Dynamic, Challenge, Upgrad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학부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행사는 개회식과 총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몸풀기 체조 및 팀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체육대회 프로그램에서는 ‘지구를 굴려라’, ‘6인7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협동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한 활동들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황시아오페이(아동학과 4학년)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함께 뛰고 웃으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진짜 ‘우리 학교’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소속감을 느끼고, 대학 생활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유학생 간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고, 향후 내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뜨거운 여름과 함께 돌아온다.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치맥의 성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7월 2일~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CHIMAC SENS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워진 여름 축제로 돌아온다. 축제 공간은 대프리카 워터피아, 블러드 호러 클럽, 치맥 여행자의 거리 등 대구치맥페스티벌만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공간 콘셉트와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이사장 문준수) 삼수장학회는 5월 19일(월) 10:30 선린대학교 인산관 2층 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삼수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선린대학교 재학생 중에 학업성적우수 등 장학생선발기준에 따라 4명을 선발하여 1인당 200만원씩 총 800만원이 지급됐다. 삼수장학회는 2023년 인산교육재단 설립자이신 故 김종원 박사 사위인 이병윤 이사와 가족들이 출연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지역사회의 인재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첫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수여식에서 문준수 이사장은“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여러분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지원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삼수장학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재 양성을
경북도가 'K-과학자마을' 시범 운영을 위해 전국의 우수 석학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북도 K-과학자'를 모집한다. 'K-과학자'는 경북에서 연구하는 은퇴 과학자를 말한다. 경북도는 도청과 가까운 안동시 호민지 북쪽 2만8000㎡ 부지에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47개 동 규모의 'K-과학자마을'을 조성 중이다. 시범 사업에서는 2년 임기의 K-과학자 15명을 선정한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본사업은 이미 선정된 과학자를 포함해 40여 명의 K-과학자를 운영한다.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피해 고객들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대륜이 늦어도 다음주 초에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추가 형사 고소·고발 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고발 대상으로 적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국일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는 "1인당 청구 금액은 100만 원으로 책정했다"며 "본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는 원암학술상과 경북대학교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단과대학과 대학원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실적과 학문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원암학술상은 철학과 정낙림 교수가 수상한다. 정 교수는 놀이 철학 연구의 권위자로, 주요 저서인 ‘놀이하는 인간의 철학’은 인문학 전공서로는 이례적으로 3쇄를 발행했으며,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경북대학교 학술상 수상자로는 정치외교학과 강우진 교수, 생명공학부 김경진 교수, 신소재공학과 이상욱 교수, 전자공학부 박영호 교수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강우진 교수는 한국정치 전문가로서 33편의 논문을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다수의 저서와 공저를 집필했다. 특히 대표 저서인 ‘박정희 노스탤지어와 한국 민주주의’로 정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상 중 하나인 한국정당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김경진 교수는 지난 10년간 99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9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2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PET 플라스틱 분해 연구를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상욱 교수는 이산화바나듐의 특이한 열이동 특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연구 결과를 2017년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 소자를 개발해 에너지 소자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영호 교수는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로, 지난 10년간 총 15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4편은 JCR 상위 5% 이내 저널에 게재되는 등 국내 정보보안 분야의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원암학술상은 경북대 개교 60주년을 맞은 2006년 원암문화재단(이사장 이기남)이 1억원을 기탁해 제정됐으며, 이후 매년 교수 1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원암문화재단은 개교 70주년인 2016년에도 상금으로 1억원을 추가로 출연한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의 상징인 성화가 도민들의 염원과 함께 타올랐다. 22일 오전 11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경북도의회 박선하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장이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 성화를 점화했다. 올해 성화 봉송은 '다함께, 굳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끝자락 인구 9천여 명의 섬 울릉도에서 이상휘 국회의원이 직접 유세차에 올라 유세를 펼쳐 지역 정가와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이 울릉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유세차에 직접 올라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회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는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기회 제공을 위해 '2025년 포항시 중소기업 박람회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전시 가능한 상용화 단계의 제품을 보유한 포항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진출과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 장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동하, 장경환)는 22일 장성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인근에 키오스크가 비치된 매장을 방문하여 실전 체험 교육을 실시 했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비대면 디지털화가 확대되는 사회 환경에서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을 인솔하여 인근 매장을 방문하고 직접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 후, 함께 먹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포스코그룹이 그룹 고유의 봉사 축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개막하고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친다.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포스코그룹 대표 상생 나눔 활동으로, 올해는 22일 개막해 31일까지 계속된다. 포스코그룹은 임직원이 하나되어 참여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직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16년간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30개 국가 2만여 명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국가 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을 집중 전개한다.
경북소방본부는 22일 의성군 조문국박물관 강당에서 도내 119구급대원 및 구급상황관리센터 상황관리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처치 능력 향상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체계적으로 구성됐으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응급의학 전문의를 초빙해 심도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포항대학교(총장 하민영)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포항시Ⅱ·울릉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일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자연놀이연구소 도토리숲에서 열리는 포항 영유아 탄생숲프리마켓‘탄생숲! 우리가 합니다!’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상북도지회 포항분회에서 주최하였으며,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체험하는 유아중심·놀이중심·현장중심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하
네팔의 4개 주요 대학 총장단이 지난 21일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을 방문해 국내 사이버대학의 선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중서대학교(Dhurba Kumar Gautam 총장) △극서대학교(Hem Raj Pant 총장) △동부대학교(Biju Kumar Thapalia 총장) △오픈대학교(Shilu Manhar 총장) 총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함께했으며, 대구사이버대학교의 따뜻한 환영 속에 방문 일정이 진행됐다. 대표단은 대구사이버대학교의 건학 이념과 함께, 자체적으로 구축한 첨단 온라인 콘텐츠 제작 시스템, 스마트 강의 운영 체계 등 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고(故) 이영식 목사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시청을 통해 대한민국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의 헌신적인 발자취에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교육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창원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과 공동으로 네팔 현지에서 특수학교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근용 총장은 “대학의 글로벌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교육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교육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팔 대학들과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교수자 연수 프로그램, 학생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향후 아시아권 고등교육의 허브로서
대구시는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구 지정은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선정된 이후, 분과위원회, 관계 부처 협의, 지방시대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특구위원회 심의·의결 됐으며 이달 말 특구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특례, 해외 실증·인증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로 대구시는 AI로봇을 대상으로 규제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식품진흥원에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력해 농식품 산업의 다양화 및 고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농식품 가공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도내 농식품 연구·지도직 등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소스 아카데미과정으로 신제품 기획·개발, 식품표시 기준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다양한 소스 제조기술을 습득했다.
환호여자중학교(교장 강호철)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향상을 위한‘ITQ 정보기술자격 한글엑셀’자격 취득을 대비한 교육을 시행하였다. 4월부터 두 달 동안 매주 토요일을 활용하여 교내에서 시행된 이번 교육은 총 2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외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성실하게 진행되었고 길었던 일정 끝에 5월 25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제 14회 ITQ 공인민간자격’시험을 앞두고 있다. 한글엑셀교육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엑셀을 이용하여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문서작성, 함수, 데이터 분석, 차트 작성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추출하고 가공할 수 있는 실무기술로 학생들의 컴퓨터 기본 소양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환호여자중학교는 2021년부터 5년째 컴퓨터자격증 취득 대비 교육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년간 컴퓨터 자격의 합격률 94%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어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에 참가한 3학년 이OO학생은“컴퓨터에 익숙하지 않고 모르는 것들도 많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엑셀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2달동안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는 것이 힘들었지만 꾸준히 잘 참여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환호여자중학교 강호철 교장은“앞으로도 꾸준한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학교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지난 21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며, 차세대 에너지 산업 선점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을 비롯해 부산, 울산, 제주 등 총 7개 지역을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포항시가 제안한 사업은 세계 최초로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 및 상용화’를 핵심 모델로 내세운 신산업형 분산특구다.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기업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산업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2026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두고 무탄소 전력 사용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행정복지센터와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권태숙)는 21일, 흥해읍 시가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계도활동을 펼치고, 청소년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천년을 넘어 전해지는 백제의 찬란한 유산을 봉화 청량산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청량산박물관은 22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국보순회전 – 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을 개최한다.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국보순회전’은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된 중요 문화유산 중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물을 지역박물관에 선보이는 공모형 순회 전시 사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각 지역 소관박물관(봉화는 국립경주박물관)과 지역박물관이 공동 주관한다. 청량산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8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봉화 청량산박물관과 의성 조문국박물관이 선정돼 상반기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된 중요 문화유산을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방과 공유함으로써, 누구나 균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확산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식 벽돌, 봉화에 오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중 백제 사비시대 대표 유물인 ‘백제문양전’ 6점을 선보인다. 벽돌은 넓은 의미에서는 기와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흙으로 구운 건축자재를 말하며, 문양전의 유물은 그중에서도 바닥이나 벽을 꾸미는 일종의 타일이다. 대부분 무늬가 없지만 일부는 연꽃, 도깨비, 산수, 용, 봉황 등을 주제로 단독, 또는 혼합해 무늬를 만든다. 이러한 무늬는 도교와 불교의 상징적 의미들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유물로는 보물로 지정된 산수무늬전과 도깨비무늬전을 포함한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물이다. 백제문양전은 금동대향로와 더불어 백제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해외 전시가 이루어진 문화유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식 벽돌’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백제인의 독창적인 미의식과 높은 문화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장식의 주제가 되는 ‘산수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문양으로, 백제인이 꿈꾸었던 이상향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해 조선시대 선비들이 이상향으로 여긴 봉화 청량산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무늬 벽돌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충남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마을 주민의 신고로 부여고적보존회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연구자를 파견해 긴급 구제 발굴을 했다. 광복 이후 추가 조사가 이루어져 현재까지 약 220개의 무늬 벽돌이 남아 있다. 조사 당시 모습을 보면, 흙바닥에 약 9m 길이로 30매의 벽돌이 일렬로 배열돼 있었다. 다만 바닥에 깔린 벽돌의 무늬 면도 불규칙하고, 파편을 끼워 넣은 곳도 있어 이 건물에 최초로 사용된 바닥 벽돌이 아니라, 다른 건물지에서 가져와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에서 기와 무더기와 와당, 치미 조각이 발견되고,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는 금동관음보살상 2구가 수습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사찰터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성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청량산박물관, 지역 문화의 중심에 서다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2004년 개관 이후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꾸준한 시설 확충과 콘텐츠 혁신을 통해 ‘살아 있는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이후 2008년 농경문화전시관과 2016년 봉화 인물역사관을 차례로 건립해 전시공간을 확장했으며, 2022년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을 새롭게 개편했다. 상설전시실은 두 개의 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제1전시실은 청량산의 자연생태 및 불교유적 관련 자료를 비롯해 김생·최치원·공민왕 등 청량산의 주요 역사인물 자료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인터렉티브 터치월, 모형맵핑, AR 등 최신 디지털 시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제2전시실은 청량산의 유산문화를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람을 위해 지닌 다양한 물품을 비롯해 이황과 주세붕 관련자료, 유산기록 등으로 꾸며져 있다. 더불어 청량산의 자연과 주요 명소를 박물관 안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전시와 실감영상 체험 공간도 구성했다. 봉화 인물역사관에 자리한 명현실은 봉화 선비의 절개, 봉화인의 효와 절의, 봉화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봉화의 인물사와 그 유산을 전하고 있다. 봉화 농경문화전시관은 봉화의 전통 농경문화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1층 농경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농경의 역사가 개괄적으로 설명돼 있으며, 계절별 농경 관련 민속품을 전시해 봉화 농경의 특징과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 농경생활실은 봉화의 의식주 생활과 세시풍속, 신앙 등을 디오라마와 패널, 영상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군민과 어우러지는 개막식 행사 개최 국보순회전 개최를 기념해 전시 첫날인 2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봉화아리랑 창’, '명호면 통기타팀’의 식전공연과 ‘관악 5중주 비보브라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 이후 특별전 관람이 예정돼 있다. 전시실 내에는 유물 관람뿐만 아니라 백제 무늬 벽돌 속 무늬를 활용한 벽돌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외부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물로 쓰는 붓글씨’, ‘보드게임-두근두근 산길모험’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립박물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전시와 교육 등 다방면에서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보순회전이 개최되는 청량산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및 체험학습 관련 문의는 청량산박물관(전화 054-679-6671~2)으로 하면 된다. ↑↑ 봉황무늬 벽돌 ↑↑ 산수도깨비무늬 벽돌 ↑↑ 산수풍경무늬 벽돌 ↑↑ 연꽃구름무늬 벽돌 ↑↑ 용무늬 벽돌 ↑↑ 연꽃도깨비무늬 벽돌 ↑↑ 어린이 체험실 ↑↑ 인물역사관 ↑↑ 제1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