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미래정책포럼은 최근 포항산림조합 숲마을 대강당에서 지역사회의 저출산 위기 극복,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4개 분과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시민단체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도 있게 진행됐다.조직분과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을 넘어 일‧육아 병행의 어려움, 청년층의 고용 불안, 주거‧교육 문제 등 복합적 원인을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정책기획분과 김대원 위원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이 중요하다”며, “담당부서와 협력해 시민 대상의 공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일과 육아의 어려움을 공론화하는 장도 만들겠다”고 밝혔다.청소년 문제에 대해 조직분과는 학교 적응력 저하와 심리적 위기 상황에 주목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지원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특히 학교 밖 청소년 및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대안교실, 예술 및 반려동물 돌봄 프로그램, 청소년지원센터와의 연계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여기에 더해, 홍보분과 정창명 위원장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관계 회복 전문 강사 및 심리치료 전문 강사를 학교에 정기적으로 배치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주기적인 캠페인 활동을 추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서종숙 위원장은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력 강화를 위해 예술과 돌봄, 심리 지원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며, 가정-학교-지역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혜경 문화교류분과 위원장은 포항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와 지역 곳곳을 순회하는 정례 음악회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문화예술이 청소년과 시민들의 삶 가까이 스며들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의 접점을 넓혀 문화 감수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포럼은 타지역의 성공적인 대응 사례를 기차여행 형식의 견학 및 교류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킹하고, 이를 통해 포항 지역에 맞는 맞춤형 정책 설계를 이어갈 계획이다.최민호 포럼 회장은 “저출산, 청소년 문제, 문화예술 활성화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결된 과제”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포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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