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라는 무술은 하나의 연결고리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합기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살기 어려운 나라엔 합기도 교육부터 도장 짓기까지 도움을 주면서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두현 합기도 액션 스쿨’의 김두현(36 ㆍ사진) 관장이 설명하는 합기도는, 상대방을 제압해 공격을 저지하는 방어적 기술과 더불어 덤블링과 같은 화려한 기술까지 갖춘 무술이다. 김 관장은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기술 시범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합기도를 알려나가고 있다. 영국의 학교 및 합기도 도장과 자매 결연을 맺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합기도 시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 3월 포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섬의 아체주 국왕이 김 관장의 도장 소속 어린이 시범단의 공연을 보고 감탄해 직접 초청했다. 생긴 지 이제 6년 된 작은 도장이기에 이러한 성과는 놀랍기만 하다. 김 관장은 “목표를 생각하면 이건 시작에 불과하지만, 그간 아이들이 고생하고 노력한 만큼 빛을 발휘해 뿌듯했다”고 그 순간을 회상했다. 의외로 김 관장의 합기도 인생은 비교적 늦게 시작됐다. 그 이면엔 10대 시절의 상처와 이를 극복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그는 “고등학생일 때 괴롭힘을 당하면서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날이 있었다”며 ‘내가 강해지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처음엔 태권도를 배웠고, 20살 무렵 합기도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배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악착같이 배우고 터득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매력에 끌린 것일까. 김 관장은 “힘들고 관심이 필요했던 시기에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상처를 극복하고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었다”며 “훨씬 더 단단하고 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돕는, 가족처럼 끈끈한 분위기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다”고 말했다. 이제 관장이 된 그는 자신과 똑같은 상처를 지닌 제자들이 강하고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련시키고 있다. 김 관장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술을 배우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장은 오는 9월~10월 초 열릴 포항시장기합기도 대회를 앞두고 있다. 내년엔 영국 도장의 방문 계획도 잡혀 있다. 이로 인해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김 관장은 합기도를 좀 더 실전적인 무술로 개선키 위해 유도, 복싱, 절권도 등 다른 무술까지 익혀 접목하고 있다. 절권도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서울에 가서 배워올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또한 그의 형 김범준 사범과 함께 ‘휘타구’라는 운동도 배워왔다. 휘타구는 탁구채보다 좀 더 큰 라켓을 양손에 들고 셔틀콕을 주고받는 운동으로, 생소하지만 제자들에게 운동 겸 놀이거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합기도를 시작하고 10여 년의 세월이 흐를 동안, 김 관장은 무술에 있어서 ‘돈’보다 ‘사람’이 훨씬 중요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스승과 제자로서, 더 나아가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맺어나가는 인연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보다 제자들이 더 성장한다면 함께 배낭여행을 하면서 해외의 합기도 도장을 찾아다녀보고 싶다”며 “우리 도장을 거쳐간 외국인 제자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차린 도장을 방문하는 상상도 즐겁다”고 말했다. 합기도를 통해 맺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김두현 관장이 그리는 미래는 밝고 따뜻하다. 그 기운이 세계 구석구석 깊은 곳까지 닿길 바란다. /김놀 기자 사진=이은성 기자
'2016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가 25일 포스텍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 콘퍼런스는 포스코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의 장으로 2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계열사, 고객사, 공급사,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1일차인 콘퍼런스 개회식에는 권오준 회장의 개회사와 3M 신학철 수석부회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한국에서 평사원으로 출발해 3M 본사 수석부회장에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인 신학철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 3M의 지속가능 경영과 창조적 혁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신 부회장과 포스코 임직원들은 '창조적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어려운 글로벌 철강산업 여건 하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중심의 공고한 수익성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고유 혁신기술을 조기에 완성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 신사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 확보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39개 세션으로 나눠 기술발표와 토론의 장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세션별로 담당인원을 선정, 운영함으로써 세션의 관심도와 성과를 높이고 있다. 1일차에는 일반 세션(General Session), 2일차에는 포스코 세션(POSCO Session)으로 각각 진행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개회사에 앞서 '포스코패밀리 기술상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 기술상의 영예는 '고망간(Mn)강 고유기술 및 상업화 제조기술'을 개발한 광양제철소 고망간강기술혁신추진반, PosLM추진반 강수창 리더 등 25명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혁신상(4건), 창의상(5건), 도약상(6건), 도전상, 실패상, 우수아이디어상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강남로타리클럽은 25일 오천중학교에서 본교 재학생20여 명으로 구성된 국제로타리3630지구 '포항강남인트랙트클럽'창립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박정호 회장을 비롯한 국제로타리 3630지구 2지역 작은 김용철 총재지역대표와 최돈석 오천중학교장, 이무근 교감, 허은경(그라시아) 지도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천중학교가 청소년의 봉사와 세계이해를 위해 공헌하는 세계친목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동부 FTA활용지원센터는 FTA 원산지관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을 위해 25일(목) 오후 포항 제일연마공업(주)에서 지역 수출기업 임·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코리아 및 FTA패스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샤인관세법인 최석규 관세사가 FTA코리아 및 FTA패스(산자부 및 관세청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방법과 협정별 FTA 개요 및 협정 적용절차, 수출입 진행시 FTA활용방법, 사후검증 등 FTA 활용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강의를 진행했다.
포항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장가항市의 황극(黄戟) 시장이 올해 6월 29일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 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시를 방문해 이강덕 시장과 상호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단은 장가항시장과 과학기술국장, 상무국장 등 9명의 사절단이 동행했으며, 포스코역사관과 포스텍 방문, 포항크루즈를 탑승하고 포항시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정부가 최근 학교급식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대구·경북지역에 21건이 적발돼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교육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등으로 정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학교급식 식재료의 생산·유통·학교 소비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점검단은 식재료 위생관리 68건, 식패료 품질관리 118건, 식재료 유통질서 문란 16건, 학교 회계질서 문란 및 급식관리 부실 471건, 학교와 업체 간 유착 비리 등 총 677건을 적발했다. 경북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운영비 660여만원으로 교원휴게실 공사를 진행했다가 적발됐다. 같은달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낸 급식비 잔액으로 교사들만을 위한 갈비찜을 만들어 제공했다. 또 식재료 공급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입찰 담합을 한 대구 업체도 3곳이나 됐다. 대구와 경북교육청은 관련 직원을 경고 처분하고 사용한 급식비 예산을 회수하는 등 사안에 따라 행정처분 및 개선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학교급식 정보공개 및 공유, 학교급식 비리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식재료 위생관리 철저, 학교급식 절차 및 관리감독 강화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소 관계자, 상공인 등과 함께 산학협력과 창업지원,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독일, 체코, 스페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포항시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 도시재생, 해양마리나 산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김천의 미래 100년의 뼈대를 구축하고 나아가 선진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가칭)추풍령아카데미“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국회의원(김천) 주관으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립 준비모임에는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재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김천출신 국내·외 저명인사 25명이 참석해 ‘추풍령아카데미’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추풍령아카데미’는 김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괄목할 업적을 이룬 김천출신 저명인사를 초빙하여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의견을 교환, 김천의 미래상에 대한 올바른 비전 정립과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를 주관한 이철우 의원은 “김천은 시 승격이후 수십년 동안 농경사회에서 교통요충지 등 성장 거점도시로 역할을 하였으나 산업화의 흐름과 보조를 맞추지 못해 낙후된 도시로 전락해 왔다”면서 “이제 혁신도시와 KTX역사 건설로 새로운 도약이 전기가 마련돼 김천발전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과 정책이 병행되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시대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선출직에 도전할 인재와 공무원, 기관단체, 기업인 등 유능한 지역인재를 발굴, 육성해 현실안주에서 벗어나 ‘깨어있는 도시’를 만들어 ”결국은 사람이다“는 시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향후 추풍령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주관해 나갈 김정호 김천상의 회장도 “김천은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의 활성화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라면서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김천을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출범하는 아카데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 기구인 다보스포럼을 예로 들면서 ‘추풍령아카데미’를 한국의 다보스로 만들자는 의견과, 서울 중심에서 탈피해 김천을 인구 20만 규모의 자족형 도시로 만들고, 이를 위해 김천에 ‘미래도시연구소’를 설립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등 미래 김천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출범한 추풍령아카데미는 오는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총 2학기제와 경제, 경영, 문화예술, 의료 등 20개 강좌로 분야를 세분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한달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25일 포항시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달 8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개설, 논을 중심으로 각종 가뭄대책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 25일 기준 포항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52.5%(북구 56, 남구 49)로 예년의 6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농업기반공사가 관리하지 않고 포항시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인 소류지 같은 경우는 상당수 바닥을 드러냈으며 저수율이 예년의 35% 수준이다. 강수량도 113.2㎜로 평년 203.2㎜의 55.7%다. 올 들어 장기 가뭄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농작물은 벼다. 최근 한해로 인해 포항지역에선 벼 재배지 8개소(30.7㏊)에 심한 가뭄 피해가 발생했으며 1곳은 해소되고 나머지 7곳(13.4㏊)는 아직 가뭄을 해소치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벼가 타 들어갈 정도의 심한 피해지역은 청하면 신흥리와 송라면 대전리 등 논 2곳(7㏊)이다. 청하면 신흥리 1헥타 논은 올해 벼 수확이 어려울 것이란 농민들의 전언이다. 특히 피해가 심한 곳은 장기면 창지리를 비롯, 서촌리, 금오리 등 3개 마을이며 벼 재배면적은 93㏊다
속보=형산강 하구 퇴적도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립환경과학원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물환경공학과장 이수형)과 낙동강 물환경연구소는 25일 직원 7명을 파견, 형산강 섬안대교 인근에서 하천 퇴적물 오염도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다. 이날 시료채취는 지난 23일 포항시의 형산강 하천 퇴적물 오염도 재검사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직원들은 보트를 타고 6개 지점의 시료를 채취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료 채취는 형산강 퇴적물의 높은 수은 수치의 원인을 찾고자 6개 지점을 선정한 것이다. 아울러 시료채취, 분석방법 등에 따라 결과 값의 오차가 있는 것을 감안해 물환경공학과(박사포함)의 직원들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채취를 했다. 모든 채취에서 검사 결과 값까지는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시행2016.4.1, 환경부고시 제2016-65호)의 퇴적물 채취 및 시료조제'에 의해 이뤄지고, 시료의 검사 결과는 3주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료 채취에 앞서, 포항시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공학과장을 만나 섬안대교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 지천의 흐름, 상류인 경주시 형산강 주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국립환경과학원의 형산강 퇴적물의 수은 등 채취의 분석결과는 향후 형산강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 관리소(소장 강성철)은 25일 봉화군 명호면 소재 청량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최근 집중되는 산행인구로 인해 산간·계곡 중심으로 쓰레기 투기 등 오염이 예상됨에 따라 ‘임(林)자 사랑해’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남부지방산림청, 봉화군, 도립공원사무소 등 산림분야 행정기관을 비롯, 특히 민간단체인 (사)한국산림보호협회 영주지부 등 총 80여 명이 참여해 서명운동, 산쓰레기 수거 등 산림보호를 위한 대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성)는 지난 24일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 신선계곡에서 행락객을 대상으로 ‘산림정화 및 임(林)자 사랑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법 야영시설 및 산림 내 쓰레기 투기로 산림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 불법 굴·채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건전한 휴양문화를 정착시킬 목적으로 추진한 것.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오는 31일까지 행락객이 많이 찾는 주요 산림과 계곡 곳곳에서 산림 오염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성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우리가 깨끗한 산으로부터 느끼는 행복을 계속 느끼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산림보호를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26일 오후 3시 김천문화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2회 경상북도 파바로티 성악 콩쿠르’에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7일 오전 10시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는 ‘오감만족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에 참가.
최양식 경주시장은 26일 오후 6시 하이코에서 열리는 ‘제7회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나기보)는 25일 상임위를 열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농축수산물 법적용 대상 제외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 채택은 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유통시장 위축 우려에 따른 농어업인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건의문은 음식물, 선물, 경조사비의 상한가액을 각각 3만 원, 5만 원, 10만 원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 현실에 맞도록 가액을 상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차원의 대책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나기보 위원장은 “농축수산물의 경우 명절 선물로 주고받는 관습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미풍양속이며 선물세트의 대다수가 5만원 이상을 넘어가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낮은 상한가액 책정으로 농축수산물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어업인들이 입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경북도는 과수와 한육우 생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표적인 농도로서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경북의 농축수산물 피해가 가장 큰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친환경ㆍ고품질 농축수산물 생산 정책과도 맞지 않다”면서 “우리 농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법률에서 규정하는 선물의 범위에서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은 제외하거나, 농축수산물의 특수성과 현실을 감안해 가액을 상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은 오는 9월 1일 본회의 의결을 거친 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노재현 기자
경주시의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시의원들은 25일 개회한 제1차 본회의에서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결의안, 휴회의 건 등을 처리하고 26일부터 29일까지 휴회기간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심사 등 의정활동을 편다. 마지막 날인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기타 안건처리 등을 최종 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69건의 조례 제·개정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결의안,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도시관리계획(공동묘지 및 진입도로) 결정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이다.
25일 오전 11시 5분께 형산강 상류인 경주시 탑동 나정교 인근 공사장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경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상류인 나정교 인근 공사장에서 송유관 이설에 따른 보강공사를 하면서 굴착 작업 중 송유관이 파손돼 경유가 누출됐으며 파손된 송유관은 울산에서 경기 과천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송유관 밸브를 차단하고 소방관 등을 현장에 투입해 누출된 경유 제거 작업에 나섰다. 소방서는 약 1만5천ℓ의 경유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누출된 경유가 형산강으로 흘러들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주시는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민간 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천북면 갈곡지구 등 7개 지구에 대해 하상굴착하고 간이용수원을 개발해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북군지구와 건천읍 용명리의 경우 저수지 및 간이용수원 마저 고갈돼 논바닥 갈라짐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긴급히 급수차 3대를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비비 3억 4천400만 원을 들여 8월부터 시작된 양수작업과 용수공급에 소요된 장비임차대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천북면 성지지 등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암반관정 개발 등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가뭄 현장이 즉각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장행정은 물론 필요재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철저한 양수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농민들의 걱정을 최소화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만8천여 안강읍민의 숙원사업인 안강네거리 입구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을 올 추석 전에 완공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