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형산강 하구 퇴적도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립환경과학원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물환경공학과장 이수형)과 낙동강 물환경연구소는 25일 직원 7명을 파견, 형산강 섬안대교 인근에서 하천 퇴적물 오염도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다. 이날 시료채취는 지난 23일 포항시의 형산강 하천 퇴적물 오염도 재검사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직원들은 보트를 타고 6개 지점의 시료를 채취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료 채취는 형산강 퇴적물의 높은 수은 수치의 원인을 찾고자 6개 지점을 선정한 것이다. 아울러 시료채취, 분석방법 등에 따라 결과 값의 오차가 있는 것을 감안해 물환경공학과(박사포함)의 직원들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채취를 했다. 모든 채취에서 검사 결과 값까지는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시행2016.4.1, 환경부고시 제2016-65호)의 퇴적물 채취 및 시료조제`에 의해 이뤄지고, 시료의 검사 결과는 3주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시료 채취에 앞서, 포항시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공학과장을 만나 섬안대교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 지천의 흐름, 상류인 경주시 형산강 주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국립환경과학원의 형산강 퇴적물의 수은 등 채취의 분석결과는 향후 형산강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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