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달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최종 부지로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롯데골프장)을 확정한 가운데 미국 국방 당국이 본토 사드 1개 포대를 롯데골프장에 이동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집안의 흥망은 그집 머슴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다. 주인을 잘 섬기고 충직하고 부지런한 머슴을 둔 집은 흥하고 주인 눈치만 살피고 꾀만 부리는 게으른 머슴을 둔 집은 망한다고 했다. 그런데 머슴을 자처한 시의회 머슴들은 지금 어떤가. 선거때만 되면 주민을 향해 머슴이 되어 잘 섬기겠다며 핏대를 올리고 표를 구걸한 시의회 머슴들은 지금 의회기능을 마비시키고 지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7월 1일 권호락의장이 후반기 의장선출에 출마, 3차까지간 결선투표에서 의원 12명중 백지 2표, 6표를 얻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 연임의장으로 선출됐다.이는 권의장의 그동안 의정활동과 인격이 동료의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결과다. 상대후보가 패한 것은 동료들간에 인정 받지 못한 결과며, 남을 탓하기전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봐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그 달 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자가된 의장에게 진행 절차를 똑바로 하지 못한다고 일부의원들의 비난 섞인 지적과 반목으로 2개월째 상임위원장과 상임위간사 선임관련, 상정조차 못했다. 또 지난달 12일과 29일 임시회의에서도 조례 상정조차도 하지 못하는 사태를 머슴들이 불러일으켜 식물의회를 만들었다. 발단은 의장이 의사진행을 잘못하고 있다며 의장을 향해 “공부 더 하세요. 의사진행도 똑바로 못하면서 무슨의장이냐, 권의원! 의장! 부의장 올라가세요.”등 무례한 송곳발언들은 전직의장들까지도 무시한 처사다. 결국 집행부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성과도 없이 파행됐다. 의사진행을 잘한다고 의회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날의 의장은 사회자가 아니고 진행자다. 일부 시민들은 진행에 대한 트집은 핑계일 뿐 본 뜻은 의장자리를 탐내고 있다는 여론이다.‘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사람을 업신 여긴다’는 뜻을 담고 있는 그야말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이다. 이는 전국회의원이 의원들의 자질을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표만 의식해 공천한 결과이며,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다. 하지만 의장을 향한 의원들의 발언은 무리가 있다. 아무리 후반기 의장이 되고 싶다 해도 지지를 받지 못하면 동료의원들에게 선출 될 수 없으며 의회 본 회의장에서 민주주의의 정당한 절차에 의해 선출됐기 때문에 다른 이설(異說)은 있을 수가 없다. 의원들간의 지나친 패거리 반목으로 식물의회가 되자 국회의원이 중재에 나섰고 이에 권의장은 정상적인 의회와 시민들에게 더 이상은 피해를 줄 수 없다는 결단으로 자신을 희생시켜서라도 의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게 됐다. 단 의원들이 의회를 정상화 시켰을때 사의를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한의원의 의원소집 희망으로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각 상임의원장 선출 전 의장의 사표를 요구했고 의장을 지지한 의원들의 후 사표에 대한 의견 충돌로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몇년을 의정활동을 함께한, 그것도 정당한 방법으로 선출된 의장을 하루빨리 몰아내려는 야비한 의원들의 작태가 볼썽사나웠다. 의장은 이들에게 쫓겨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시민을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길이다. 그러므로 사임시기는 의장이 스스로 정하는 것이 맞다. 의회를 정상화 시키지 못할 때는 의장의 사표는 철회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도 만만찮다. 의장이 사표를 결심하기까지 의장을 둘러싸고 의원들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거짓말이 난무했고 저질스런 의원들의 추악한 작태가 의회위상을 스스로 추락시키는 꼴이 됐다. 염불보다 잿밥에 욕심을 부린 결과다 이러고도 이들은 다음 의원선출에 또 출마하기위해 공천자에 아부하고 봉사와 시민의 머슴이 되겠다며 구차하게 표를 구걸할것인가? 이제는 더이상 감언이설로 시민을 우롱해선 안된다. 국회의원은 다음 시의원 공천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물론 공천을 받기위해 달콤한 말만 퍼 나르는 의원을 경계해야 한다.동화속의 피노키오는 거짓말할 때 마다 코가 자란다고 한다. 만약 머슴이 되겠다는 정직하지 못한 의원들이 피노키오라면 몸이 코에 감겨 고통을 받지 않을까...다선의원들에게 말하고 싶다. 다선의원은 벼슬이 아니다 더 자중하고 겸손한 낮은 자세를 취함으로 존경받지 않을까 한다. 툭하면 집행부 직원들을 불러들이는 건방진 의원들의 갑질은 이제 하지 말았으면 한다. 의원으로써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이들에게 시민의 분노는 달아오르고 있으며 주민소환제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시의원들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욕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의장을 향한 독설은 초선, 재선의원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시키고 있다. 의장을 조롱한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머슴을 자처한 당신들은 시민과 의회에 어떤 유익함을 주었는지... 또 의원직을 교묘한 방법으로 이용해 갖가지 이권에 개입해 이득을 취하지는 않았는지... 해마다 막대한 혈세를 낭비시키면서 해외선진국 방문은 좋은 문물을 배워오지는 못할망정 의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의원들의 추악한 작태는 더 이상 혈세를 낭비시키는 외유성 연수는 없애야 한다. 의회는 싸움장이 아니다. 소싸움은 주인에게 유익함을 주고 관중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지만 의원들의 싸움은 시민들의 눈살만 찌푸리게 한다. 사람들에겐 저마다 가지고 있는 문화가 있다. 성장하면서 익혀온 지성과 인격과 훌륭한 자질은 그 사람의 교양인 동시에 문화다. 의원들의 문화는 어떨지 의심할만하다. 역사는 자부심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요즈음 시의원들의 주권다툼의 행태가 얼마나 영천시의회의 역사를 비참한 지경까지 빠뜨릴 수 있는가에 대해 깨달아야한다. 속내를 드러낸 의원들의 행위가 얼마나 허망한가를 돌아볼수만 있다면.. 지도자들의 의지의 비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울 수만 있다면... 이런 작태들의 행위를 볼 수 있는 오늘의 거울이 있다면... 공자는 나라를 지키기위해 무기와 식량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우선 무기를 포기하고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식량을 포기하라고 했다. 하지만 신뢰만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는 신뢰가 사라지는 순간 지켜야할 공동체 자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더이상 저질스런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한다. 이러한 사태로 인해 다음 의원 선출 때는 일부 시의원들에 대해서 선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한 여론과 함께 의회가 필요 없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내가 살기위해서 남을 먼저 배신해야 한다고 믿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말을 의원들은 명심해야 한다.영천/황재이 기자
지난 11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방문했다. 포스코가 경상북도ㆍ포항시와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학계 등이 대거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날 경북도와 포항시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포스코는 그룹내 관련 8개부서의 그룹장들로 구성된 CFT(Cross Functional Team)를 구성해 육성계획을 종합 관리하고, 기술개발을 위해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을 주축으로 타이타늄 상용화 기술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전문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외부전문가 영입 등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타이타늄 소재부터 중간재, 생활소비재는 물론 항공부품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주도해 빠른 시일내에 타이타늄 산업의 선순환기반을 구축하며, 동시에 철강산업에서의 포스코의 역할과 같이 앵커기업으로서 기술개발과 인증 및 판매까지 지역 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의 타이타늄 참여는 그동안 철강을 통한 조선ㆍ자동차ㆍ건설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는 타이타늄으로 항공,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핵심적 소재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국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경북도, 포항시, 포스코는 부서장급의 타이타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포스코의 추진전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타이타늄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이 타이타늄이라는 소재를 통해 포스코와 함께 환동해 경제 시대의 허브도약도 가능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문득 10년 전쯤 일이 생각났다. 당시 포스코 회장이던 이구택 회장이 포항시청을 찾았다. 이회장은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고, 10여년 뒤에는 포항을 수소연료전지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포스텍(포항공대)에 국제연료전지연구센터를 열고, 영일만항 배후단지 3만여평의 부지에 2011년까지 2단계에 걸쳐 2천250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생산 및 연구시설을 건립에 나섰다. 그리고 2008년 9월 영일만항 산업단지에서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준공식까지 가졌다. 이후 2012년 경북도도 정부정책에 맞춰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상용화하고 제품을 싸게 보급하기 위해 포스텍에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경북을 연료전지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시험장) 구축사업’이 개점휴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후속 지원이 없어 시험장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도 회장이 바뀌고 수소연료전지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에너지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메카는 점점 더 요원해 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일을 미루어 보아 타이타늄 산업육성도 장밋빛 청사진 보다는 철저한 미래전망과 성공전략을 세우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앞선 사례를 보고도 같을 일을 되풀이 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바보소리 듣지 않으려면 혼신의 힘을 다해 제대로 해야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최근 후반기 의장선출을 둘러싸고 기초의회마다 파열음을 내고 있다. 난장판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선출 된지 열흘이 넘었지만 밀실야합 의혹제기에서 부터 외부간섭에 따른 반발에다 각종 폭로전까지 줄을 잇는다. 의장선출 후유증으로 회기가 시작됐지만 의원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를 방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예 회기 불참까지도 서슴치 않는다. 무엇이 저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대한민국 지방자치 대부분의 의회가 채택하고 있는 의장선출방식인 교황선거. 말이 교황선출방식이지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등록한 후보이상으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식사하고 골프치고, 심지어 돈 봉투가 나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그야말로 패거리 정치를 몸소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면서도 저들은 교황선출방식을 선호한다. 일부에서는 선출방식을 바꾸려하고 있다. 이미 바꾼 곳도 있다. 어차피 선거운동에 나설 것 같으면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과 함께 공약도 내세울 필요가 있다. 변별력을 갖추려면 최소한 자신의 입장정도는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의 의장선출은 교황선출이라는 미명 아래 불법을 자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그들만의 리그, 왕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의장선출 방식은 외부의 간섭 없이 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선출하는 교황선거와는 거리가 멀다. 어찌 보면 교황선거를 모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방의원들은 성직자가 아니다. 저들이 성직자와 같은 마음일수 없다. 그런데 저들은 교황선거를 선호한다. 교황선거를 뜻하는 ‘콘클라베(Conclave)’를 인터넷에 뒤져보면 이렇게 나온다. ‘열쇠로 잠그는 방’이라는 뜻인 라틴어로 교황 임종 시 소집되는 교황선출 비밀회의를 일컫는다. 교황의 선거인인 추기경들이 외부의 간섭 없이 비밀 투표장인 시스티나 성당을 걸어 잠그고 그 속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쓰여 지게 됐다. 교황 선종 후 15∼20일 이내에 바티칸에 도착한 추기경들은 교황청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시작한다. 선거 전 추기경들은 정해진 서약문에 따라 외부 개입 배제와 비밀 엄수를 맹세한다. 일단 콘클라베에 들어가면 교황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그곳에서 나올 수 없다. 사전에 입후보하거나 추천된 후보는 없고,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계속된다. 첫 3일간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최대 1일간 비공식 토의를 한 뒤 다시 7차례 투표에 들어가며, 이후 같은 절차가 반복된다. 투표에서 교황이 결정되지 않으면 투표용지를 화공약품을 섞어 태워서 검은 연기가 나도록 한다.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는 흰 연기가 난다. 톰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를 보면 콘클라베를 잘 이해 할 수 있다. 추기경들은 반물질 폭파 위협에도 교황선출을 중단하지 않는다. 궁무처장의 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추기경들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콘클라베는 신성한 교회의식이다. 왜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에 이 방식을 접목시켰을까. 아마도 의원 모두가 후보라는 방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1표가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지방의회도 문을 걸어 잠군 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의회는 그렇지 못했다. 1차, 2차 투표에서 결정되지 않으면 상위 2사람만 결선투표를 치른다. 그것도 동수가 되면 연장자 순이다. 겉으로는 신성한 방식을 택해놓고도 속으로는 일반화를 따른 것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지방의원을 흠집내려하는 것이 아니다. 저들은 분명 성직자와 다르다. 아무리 성스러워지고 싶어도 추기경과 같은 성직자의 인생을 살수 없다. 지방의회의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7-8명으로 구성된 군부지역 기초의회의 경우 교황선출 선거방식뿐만 아니라 지역의 현안 등 정책결정과정에서도 4-5명 정도만 협조하면 안 될 것이 없다. 역으로 자치단체장이 이들의 협조만 얻는다면 감시와 견제라는 지방의회의 고유기능은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밀실야합의 우려는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가 이래서는 곤란하다. 지방의회의 무용론은 지방의회의 해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권자들이 직접 나서 지방의회 해산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방의회 무용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집단은 의회이고 의원 자신들이다. 뼈를 깎는 고통 없이 현실에 안주한다면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을 맛보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방의회가 변해야 한다. 가장 먼저 손질해야 할 것이 바로 의장선출방식인 콘클라베다. 이제는 정말 바꿀 때가 됐다.
무질서한 옥외광고물과 함께 농촌지역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범은 불법광물이다. 소비촉진을 위한 상업광고물을 비롯해 각종 행사, 모집, 공공기관의 시책홍보 현수막 등이 종류와 크기, 색깔에 상관없이 마구 내걸리고 있다. 이들 현수막은 영업점의 건물 외벽에 부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거리의 가로수와 전신주 등에도 무별하게 부착돼 주변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당국 현수막 난립을 막기 위해 지정게시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단속이 되더라도 솜방망이로 처리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인은 물론 병원이나 각 기관 등이 너도 나도 현수막을 내걸어 “도심이 현수막으로 도배되고 있을 정도”라는 시만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현수막등은 지정게시대를 이용하려는 광고주가 광고(간판)업체에 의뢰하면 광고업체가 지정한 용역업체에서 행정당국의 검인을 받아 직접 게시하고 있다. 그러나 영역업체가 현수막을 설치과정에서 지정게시대에 부착하지 않고 게시대 인근의 전신주나 가로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것은 행정당국의 관리와 단속이 겉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행락철 특수를 노린 아파트 분양, 차량판매 광고와 각종 학원, 음식점 광고 등의 불법광고물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면 시가지 미관을 심히 저해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성주군 금수면은 행락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가지 내 가로환경을 저해시키고 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어 면은 불법광고물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현수막과 벽보, 전단지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그 동안 지역상황 등을 고려해 불법
6월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기리면서 전 국민이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게 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 주변에는 오직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위험에 뛰어들어 산화한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있다. 순직경찰과 소방관들이다. 지금 이 시간도 사회곳곳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지만, 그때마다 먼저 경찰과 소방관에게 도움을 청할 것으로본다. 최근, 김천서 음주단속 중 차량에 치여 순직한 故 정 모 경감과 같이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각종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 출동 처리한다. 이들은 각종 업무처리 과정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뛰어들다 사망이나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가는 장애를 입을수있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은 당시 TV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질 때는 뜨거운 관심을 받다가 쉽게 잊혀지는 존재가 돼버리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홀로 남은 유가족들의 눈물과 심적고통, 생계문제는 국가적, 사회적인 배려 마저 현실에 미치지 못한채 잊혀져가는 것도 사실이다. 순직경찰의 예우에 관한 각종 규정 등 제도가 있지만 이들에 대한 경제적 대책 마련과 선양적 차원의 예우는 그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유가족에 대한 생계유지와 장학금지원 등은 주로 동료직원 모금이나 각종 사회단체의 기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웃들도 국가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저버리고 희생한 경찰과 소방관 유족들에 대한 관심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국민을 위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실질적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 지금도 열악한 근무여건 속 국민의 신체ㆍ생명ㆍ재산 보호를 위해 위험에 당당히 맞서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내야된다.
포항운하 개발이 참 더디다. 전임시장부터 현 이강덕 포항시장까지 포항 운하에 들이는 공은 남다르다.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초지일관 한결같다. 이곳의 매각을 책임지는 LH 공사도 포항시의 일괄매각요청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왜 매각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질책에도 포항시의 추진상황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더디기만 한 사업이 최근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야마시 승격 100주년 방문단’이 지난 16일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 21지구’를 둘러보고 동빈내항과 포항운하 등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어 보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방문단에는 포항시의회 의원들도 동행했다. ‘미나토 미라이 21지구’는 21세기 미래의 항이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부두와 조선소 등이 들어있는 항구였지만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다. 1980년대부터 요코하마 도심부의 일체화를 목표로 개발이 시작돼 랜드마크타워, 퀸즈 스퀘어, 빨간 벽돌창고 등의 유명한 관광지와 호텔,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집결해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다워 일본의 도시경관 100선에 선정이 됐고 저녁에는 야간 경관이 설치돼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1년 내내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지가 된 것이다. 이곳을 찾은 방문단은 포항도 이곳처럼 만들자고 했다. 시장이 주도하고 시의원들도 동참했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큰 틀에서 도시계획을 만들어 젊은 세대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대적 상황이 만든 포항운하 포항운하 건설초기로 잠시 거슬러 올라가보자. 포항운하의 태생은 운이 좋았다. 대통령이 이곳 출신이라는 점은 개발을 앞당기게 된 촉매제였다. 당시 LH공사 입장에서는 저승사자와도 같았던 지역출신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이병석 국회의원의 역할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안을 기획한 당시 박승호 전시장의 공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불도저같이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오늘의 포항 운하는 탄생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여기에다 이사업을 위해 터전을 내어준 지역주민, 시의원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됐기에 가능했던 사업이었다. 포항 운하는 형산강과 송도, 해도 등을 흘렀던 옛 샛강의 물길을 트는 사업이다. 옛 물길을 찾아 그곳으로 물을 다시 흘리는 대역사이다. 그러나 포항운하는 옛 물길을 튼 사업이 아니다. 땅을 새롭게 뚫어 물길을 흘린 토목사업이다. 없던 물길을 만들어 낸 것이다. 형산강 하구의 직강공사 이전에는 이곳으로 여러 갈래의 물길이 흘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중 마지막까지 남은 물줄기는 송림천이다. 지금도 송림천은 형산강 하구와 연결돼 있고 송도동 인근의 생활하수 배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 운하는 그 송림천을 이웃하고 건설됐다. 포항운하를 보고 있으면 일본 북해도의 오타루 생각이 난다. 포항운하의 롤모델로 가끔 언급되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오타루와는 주변 환경과 세계적 관광명소라는 점만 큰 차이를 보일뿐 길이도 폭도 비슷하다. 오타루 운하는 도심재생차원의 포항운하개발과는 달리 실제 화물선의 상하역 작업을 위해 100년전 건설됐다. 운하사용이 어려워지자 주변을 정비했고 기존시설 등을 관광자원화하면서 오늘날의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낮과는 달리 밤의 이곳은 또 다른 세계를 연출한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나 듯 한 정취에 빠져드는 곳, 바로 이곳이 오타루의 매력이다. 반면 3년전 모습을 드러낸 포항운하는 처음부터 관광지화를 통한 도시활력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길을 트고 유람선이 다니는 정도에 그치고 는 것이다. 아직 주변개발이 미흡한 것이 가장 큰 원인 인듯하다. 포항운하와 주변개발을 연계하지 않고 운하개발에만 치우치면서 드러난 부작용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일본 오타루가 생각나는 이유 지지부진한 이사업은 지난해 시가 주변개발에 다시한번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관련공무원, 공사 등 관계자와 함께 토론회를 갖고 죽도시장과 형산강을 잇는 관광명소 개발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난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사전에 막기 위해 구역별 개발보다는 통합 개발하는 방침도 세웠다. 송림교를 중심으로 양쪽 2개 지역을 나눠서 개발하는 방안은 신속성과 효율성을 감안한 것이다.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의 우선 조성 방안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의 토론과 이번 방문단을 통해 다시 한번 포항운하개발의 절실함을 보여줬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종합개발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너무 거대한 개발에만 목을 매지 말았으면 좋겠다. 포항시의 다각적인 개발방안에 첨언 한다면 화려한 외형에만 너무 치우치거나 성과위주의 보여주기 정책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항시의 말처럼 죽도시장과 연계해 해산물과 간이음식을 통한 맛과 멋, 끼와 꿈을 느낄 수 있는 그 정도의 공간, 그 정도면 충분하다. 시작이 반이다. 그렇게라도 시작부터 해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가 끝났다.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다. 새로운 지도자는 지도자대로 다선의원은 그들대로 새로운 역학구도를 짜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선적으로 조직부터 정비하려 할 것이다. 국회의원 보좌관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시기도 바로 지금이다.정치는 국민이 직접 하면 가장 좋다. 누군가를..
청년실업, 비정규직 양산, 급속도로 늘어가는 가계부채와 공기관의 부채 등 대한민국 경제위기가 극에 달한 지금, 민생 살리기라는 거대한 의제 앞에선 지역주의 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20대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정치권에 던진 ‘국민의 명령’은 누가 뭐래도 “경제와 민생살리기”인 것이다.가계부채는 이미 1천..
이달은 가정의 달 5월 중반이다. 신록이 가장 싱그럽고 봄의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달이며, 가정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정서를 지닌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 말한다. 이맘때 즈음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소외되고 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지나간 말 어린이날이 싫어요”라고 말했던 어느 초등학생과 “어버이날이 싫다”라고 말했던 중년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부모가 없거나 자녀를 잃어버린 사람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오월이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그 달에는 TV조차 보기가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공휴일은 더 늘어났다. 공휴일이 많아져서 행복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은 연휴가 늘어나면서 더욱 힘들고 긴 시간을 보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책은 어울리는 것. 다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의 행복한 웃음 뒤에 가려진 상처받는 부모나 자녀들의 그늘진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언젠가부터 오월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는다. 가정의 달에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으 많을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많은 가족은 모두 해맑고 행복해 하나같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참한 모습은 오월의 햇살만큼이나 따스해 보일 것이다. 그런데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처럼 그들 모습 뒤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 한구석이 시려워 보일수도 있다. 행사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들, 오월의 햇살에도 밝게 웃지 못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우울할 것이다. 요즘처럼 현실이 힘겨울수록 사람들은 작은 것에 위로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힘겨움의 역설이라고 할까. 작은 풀꽃 하나에도 눈길을 주고, 마음을 울리는 짧은 글귀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자신을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바깥세상이 힘겨울수록 내면으로 침잠하면서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다움을 배울 수 있기에 지금 겪고 있는 힘듦을 결코 나쁜 현상으로만 보지 말라고 말한다. 눈 돌리면 곁에 있는 작은 대상이 그의 곁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며 고개 끄덕여 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것이다. 마주하는 대상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며, 대상과 자신의 얼굴이 겹쳐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힘든 순간에 위로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마음의 위안이 될 것이다. 지금은 오월의 중반이다. 사람들이 너무 행복해하지도 말고 너무 불행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포항이 경북도민체전에서 8연패를 차지했다. 8년 연속으로 종합우승했다는 의미다. 먼저 지면으로나마 우승한 포항시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체전에 참여한 지자체 선수와 관계자, 행사진행관계자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마도 성적 때문에 잠못 든 관계자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끝났으니 훨훨 털고 내년을 기약하기 바란다. 8연패 위업 포항시민 반응은 포항시의 이 같은 연속 우승을 포항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경북에서 매년 개최되는 광역단체급 스포츠 행사인데도 생각처럼 포항시민의 관심은 높지 않아 보인다. 체전이 열리는 것조차 모르는 시민들도 많은 것 같아 하는 얘기다. 뭐 딱히 여론조사를 해보지 않았지만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래도 경북체전을 알고 있는 포항시민들은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우승해서 나쁠 것이 있냐는 것이다. 오히려 경북 제1의 도시가 우승 못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다. 스포츠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흘린 땀만큼 결과는 나온다. 스포츠인들은 그렇게 배우고 훈련한다. 변수가 많은 생활체육대회와는 달리 엘리트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체전은 더더욱 그렇다. 선수들이 평소에 콩죽 같은 땀을 흘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러나 때론 스포츠는 오해를 낳는다. 승부에 너무 집착하기 때문이다. 물론 심판의 오심 때문에 경기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너무 승리에 매몰돼 규정을 위반하면서 부정은 발생한다. 이번 대회에도 예외는 아닌 듯싶다. 곳곳에서 부정시비가 빚어졌다. 승리라는 단어에 집착하고 함몰되면 나머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부정선수를 등록하기도 하고 심지어 심판을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떤 종목은 지자체 체육인들 간에 서로 담합 의혹도 제기된다. 매년 벌어지는 일인데도 이 같은 부정시비는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엘리트체육인 육성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대회가 도민체전이라는데 안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도민체전이 있어 그나마 대한민국의 엘리트체육이 유지된다는 지적에 대해 비전문가 입장에서 달리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일부 구기 종목의 경우 현역 선수가 없어 과거 선수출신들을 모아 선수단을 구성하거나 동호인 수준의 선수가 대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과연 저들이 나선 대회가 엘리트체육대회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것 역시 현실이다. 종합우승 없애는 방안 검토돼야 이제 눈을 한번 돌려보자. 체전기간 어김없이 문제가 되는 부정선수 등의 시비를 다소 줄이려면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을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루면 그만이다. 물론 생활체육인 그들만의 리그도 도민체전이 끝나면 별도로 열린다. 사실 생활체육인체전은 엘리트체전에 비해 더더욱 시민들의 관심밖에 있다. 왜 이런 대회를 해야 하는지 참여하는 체육인들조차 고개를 흔들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엘리트체전과 생활체육인체전의 별도 개최를 두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특히나 올해 들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돼 운영되면서 이 같은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종합우승을 없애는 방안도 차제에 검토돼야 한다. 단일종목은 어차피 승부를 겨룰 수밖에 없다. 우승자는 반드시 나오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이상 종합우승 등에 집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부문별 우승자만 가리면 된다. 종합 우승을 위해 부정시비까지 펼치는 것은 경북도민체전의 순기능이 결코 아니다. 폐회식은 최고선수상이나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는 의미 있는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으면 어떨까 싶다. 지자체가 서로모여 진정으로 화합하는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시민의 무관심 속에 체육인 그들만의 잔치로 치러지는 도민체전 이제부터 달라져야 한다. 이제 근본적인 틀을 바꿀 때가 됐다. 엘리트 육성과 생활체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화합의 체전은 기획할 수 없을까. 함께하는 것이 어렵다면 경북도민체전은 생활체육인이 참여하는 도민 한마당 잔치가 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종합우승 없이 그동안 쌓아온 동호인들의 실력을 겨루고 도민이 화합하는 그런 경북도민체전, 필자의 지나친 상상력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8년 전인 지난 1968년 11월 2일. 분단국가이기에 겪었던 아픔으로 역사의 뇌리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울진ㆍ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당시 공비들의 잔인한 만행을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당시 정부의 이주정책으로 마을을 떠났다가 48년째 고향을 등지고 살아가고 있는 울진군 북면 주인3리 속칭 ‘절골’ 주민들이 주인공들이다. 더구나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직접 겪은 전쟁세대들에겐 기억조차 하기 싫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공비들을 피해 함께 이주하여 왔던 이웃들이 하나 둘씩 유명을 달리하거나 타향 객지로 떠난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날로 번창해가는 울진의 명소인 한울원진이 위치한 인근 북면 주인3리 절골마을... 햇살이 본격적으로 따가와지고 온 산하가 푸른빛으로 물든 여느 산골처럼 생각하기도 싫은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1968년 11월 2일 새벽,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의 경계지점인 북면 고포마을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 120여명 중 30여 명이 등산복과 신사복으로 변장하고 약 20km쯤 떨어진 산 속인 고수골로 잠입했다. 이들은 “면사무소에서 주민증 발급용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며 아침 일찍부터 인근 죽변시장을 보러간 전영옥(여ㆍ91)씨 일가를 제외한 나머지 주민들이 모두 모이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느새 북한 군복과 기관단총,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공비들은 사상교육을 시키며 노동당 입당을 강요했다. 오정옥(1990년 사망) 씨 집에서 5시간 가량 사상교육을 하던 공비들은 점심 무렵이 되자 마을 남자 7명을 데리고 덕구온천 쪽인 매봉산으로 향했고 ‘흰목이 고개’에 이르자 사상교육에 불충실했다는 이유로, 당시 강원도 태백에서 광산에서 광부일을 하다가 잠시 고향에 다니러 온 전병두(당시 31세) 씨를 즉석 인민재판에 회부해 사살했다. 그때 객지 생활을 하며 세상돌아가는 이치에 밝았던 전씨는 오전 동안 북한 김일성 체제와 공산주의 사상의 허구성에 조목조목 비판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날 또 무고한 주민이 희생됐다. 우편배달을 위해 고개를 넘어오던 강태희(당시 37세) 씨도 우편국 제복 탓에 경찰로 오인해 사살한 것. 그 사이에 마을에 남아있던 주민들은 릴레이식으로 신고를 시작했다. 결혼하면서 고수골을 떠나 인근 탑골에 살던 최만식 씨에게, 김준하(1982년 작고) 씨가 찾아와 공비의 출현을 알렸고 최 씨는 경찰지서가 있는 부구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쯤 최 씨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부구지서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경찰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임원승(80) 씨는 “마을로 들어온 국군도 다짜고짜 ‘빨리 아랫마을 절골로 내려가라’면서 콩가리와 수수덤불에 모조리 불 질러 버려 무서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신고 정신 덕분에 공비 30여 명(다른지역 침투 83명,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로 유명했던 이승복 군)은 사살되고 울진ㆍ삼척 무장공비 사건은 막을 내렸지만 고수골과 탑골 주민들의 실향 생활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출동한 군경에 의해 곳곳에 흩어져 살던 주민들은 5km 떨어진 아랫마을 절골로 집단으로 이주시켰다. 아! 이들은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 밖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들의 가슴속에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공비 소탕전이 전개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데올로기로 인한 동족상잔의 비극, 분단국가이기에 선량한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생한 울진ㆍ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숱한 양민이 학살되는 한국현대사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고수골이나 탑골에 가도 이들의 고향은 없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고수골로 들어가는 길은 갈대 숲 사이로 군데군데 남아 있는 주춧돌과 주민들의 터전인 감나무들만이 역사 속의 뒤안길에서 묵묵히 오늘도 고향을 지키고 있다.
대우그룹 창업주 김우중 전 회장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와 관련해 ‘정부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14년 8월 발간한 자서전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통해서다. 정부가 대우자동차를 GM사에 헐값으로 매각해 210억달러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우그룹의 해체가 본인 보다는 ‘정부의 잘못이 크다’는 주장이다. 한때 세계를 삼킬 듯 질주하면서 신화적인 존재를 과시했던 김우중 전 회장답지 않은 변명이기에 비난 받았다. 정말 김 전 회장의 주장처럼 대우그룹의 해체가 정부 탓일까? 대우그룹은 1967년 대우실업에서 출발해 건설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면서 현대그룹과 쌍벽을 이뤘다. 특히 1993년 세계경영이란 슬로건아래 옛 소비에트 공산권국가들을 대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인수합병을 통한 사세확장으로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끌었다. 30여년 만에 41개 계열사, 39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이 76조원에 달하는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대우의 세계화전략은 1997년 IMF 외환이 닥치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무리한 차입경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게다가 쌍용자동차인수로 인한 현금고갈, GM과의 협상결렬, 삼성자동차-대우전자간 빅딜 협상결렬로 결국은 파국을 맞으면서 대우그룹은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된다. 그룹해체 당시 대우그룹는 90조원의( 국외 60조원, 국내 30조원)의 차입금에다 부채비율이 400%가 넘었다. 더 큰 문제는 41조가 넘는 분식회계(장부조작)다. 분식회계는 기업이 고의로 자산이나 이익 등을 크게 부풀리고 부채를 적게 계산해 재무 상태나 경영 성과 등을 고의로 조작하는 회계다. 기업이 자금 차입 비용을 절감하고 주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범법행위다. 때문에 대우의 분식회계로 인해 금융기관은 물론 40만명에 달하는 주식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었다. 결국 대우그룹의 몰락은 분식회계와 무리한 차입경영, 투자실패에다 김 전 회장의 과도한 욕심이 근본적인 원인 이였던 셈이다. 김 전 회장이 정부를 탓하기에는 논리가 부족했다. 이처럼 인간은 왜 비이성적으로 판단할까? 하버드대 맥스 베저먼 교수는 인간을 비이성적으로 이끄는 요인으로 ‘손실기피’와 ‘집착’을 꼽았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20달러 경매 실험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베저먼 교수는 새학기가 되면 학생들에게 ‘20달러 경매’를 한다. 입찰가를 1달러 단위로 높여 불러야 하고 차점자(2등)는 자신이 부른 입찰가만큼 돈을 내놓아야하는 게 규칙이다. 1달러부터 시작한 경매는 순식간에 16달러까지 올라간다. 베저먼 교수는 “이쯤 되면 참가자들은 싼 값에 20달러를 손에 넣는 멋진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자신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서 댐에 물이 차오르는 걸 감지하기라도 한 듯 학생들은 조바심을 내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리고 상위 입찰자 두 명만 남게 된다. 최고가를 부른 두 학생이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 미끼에 걸려든 것이다. 차점자가 여기에서 멈추면 15달러를 내놓아야 한다. 물론 낙찰자는 20달러를 가져간다. 베저먼 교수는 “한 입찰자가 16달러를 부르고 다른 입찰자가 17달러
민선 6기 장욱현 영주시장이 취임하면서 시 산하 전공직자들에게 책임감과 솔선수범, 친절 등을 강조하며 시의 이미지 제고를 꾀했으나 시정방침을 비웃듯 일부 공직자의 언행과 갑질 논란이 1천여 명의 시 산하 전공무원들에게 누가 되고 있다. 갑질논란의 당사자는 영주시청 도시디자인과 전문건설 업체 담당 김 모 주무관. 김 주무관은 본인의 업무 숙지 미흡을 건설 업체에 떠넘기는가 하면 한술 더 떠서 “건설업 면허를 영업 정지시키겠다”발언을 해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는 것. 건설업체의 건설업 면허 정지는 사망 신고나 진배없다. 가뜩이나 일감 부족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업체에 김 주무관의 갑질 언행과 행동은 시민이 바라는 공직자로서의 소임과는 거리가 멀고 특히 민원인 위에 군림하려는 발상 자체가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김 주무관의 고질적인 갑질 발언과 일부 공직자들의 저질스럽고 고압적인 태도는 높아진 민의 만큼이나 하루빨리 고쳐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게 영주를 위하고 영주시민을 위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나무가 귀한 돌섬인 독도에 무궁화를 심은 지 벌써 30년이 다가온다. 독도에 나무를 심기 위해 28살때인 지난 88년 지역 선후배들과 단체를 결성하고 나무심기에 한창 열을 올릴 때 무궁화 묘목 10여 그루도 신주 모시듯이 가져가 독도 서도에 고이고이 심었다. 이때는 매년 봄에 나무도 심었지만 그해 가을에 다시 독도에 들어가 육림사업도 함께 했다. 흙과 물이 귀하면서 바람마저 거센 독도에서 나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갖은 방법을 동원하곤 했었다. 매년 독도에 들어가 무궁화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하지만 1996년 당시 김영삼 정부는 독도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나무심기를 전면 금지시켜 버렸다. 이때부터 우리 땅 우리 영토에 나무를 심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수년 뒤 다른 행사를 핑계로 서도에 들러 무궁화의 생존을 확인했다. 우거진 잡초들 속에서도 모진 비바람을 이겨내고 나지막한 모습으로 꽃을 피운 한그루의 무궁화를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울컥한 적이 있었다. 이후로는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지난 2000년 초 육지의 무궁화심기 단체 회장과 독도 동도에 무궁화를 몰래 심기로 작정하고 날짜를 잡아 실행에 옮겼다. 그당시 독도에 들어가는 것은 관계기관들의 허가를 받아야 했기에 아무나 쉽게 들어가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다른 행사를 틈타 둘이서 빠져 나가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에 3그루를 심는데 성공했다. 그에게 신신당부했다. 독도에 나무를 심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 반드시 무궁화는 수난을 맞을 것이니 절대 보안유지를 해달라고 수차례나 다짐을 받았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가 언론에 발설한 것이었다. 결국 이 무궁화는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독도에서 퇴출당했다.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모 부서와 함께 일본의 독도 야욕에 대응한 우리의 독도정책을 극비에 공동으로 수립하고 추진했다. 독도 유인도화 사업, 독도과학기지 건설, 독도방파제 건설, 독도 입도 전면개방 등 굵직한 주권사업들이 극비리에 계획되고 진행됐다. 특히 유인도화 사업은 ‘독도 입도 전면개방 발표’와 함께 ‘독도마을’ 프로젝트로 이름 붙이고 2006년 독도 서도에 김성도 부부, 이예균 푸른울릉독도가꾸기 회장이 먼저 들어가 보금자리를 틀었다. 2차로 필자를 포함한 1명이 더 들어가 5명이 독도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 했었다. 이 극비사업 내면에는 청와대도 모르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할머니 사진’이 언론과 SNS에 올라오면서 전국적 관심을 모았었다.‘할머니 사진’은 유등축제 가림막 앞에서 한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의 등을 밟고 올라가 가림막 너머 축제장을 구경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논란이 된 것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전면 유료화를 도입하면서 도입 시기와 방법을 ..
추락만 하던 철강재 가격이 올 들어 상승 반전해 급등을 거듭하고 있는데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철강재 가격 상승 원인은 그 동안 지나친 철강재 가격 하락을 비롯, 중국 경제성장 저하와 내수시장 축소, 과잉공급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한 철강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꽃박람회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치 않을 것이다. 올 2월부터 일어난 철강재 가격 픅등은 철강재의 가격 폭락과 경기부양 기대감 때문이라는 해석도 많지만 단기간에 50%를 상회하는 폭등 원인은 대규모의 꽃박람회가 몰고 온 나비효과가 가장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는 매년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꽃 박람회나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는 중국 하북성 탕산(唐山)시에서 열리는 국제화훼박람회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이 박람회가 최근 철광석 가격의 유례없는 폭등을 초래한 핵심 원인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 박람회에는 세계 6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초대형 행사다. 탕산시가 최다 1천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화훼박람회 기간 중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지의 제철소들에 일시적 가동 중단을 명령하고, 대회 개막전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을 권고하자, 원자재용 철강재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대거 몰리는 바람에 지난 2월부터 철강재 가격 폭등이 일었다는 세계 철강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발해만에 접한 인구 760만명의 탕산시는 베이징과 텐진시 두
“생태관광도시 부문 으뜸과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품격을 드높이는 울진군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생태자연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겠습니다.”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울진금강소나무 숲을 비롯해서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는 왕피천과 남대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불영계곡, 바지게꾼들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 옛길, 5월에 펼쳐지는 구슬령의 신록과 신선계곡의 녹음, 시리도록 푸른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 길 등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보고지가 울진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울진군은 최근 4월을 맞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생태관광도시”부문 4년 연속 대상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생태관광도시”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진군이 생태관광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을 받는 배경은 천혜의 자연생태 환경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보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혜의 관광자원은 국민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지하 금강인 성류굴을 비롯, 청정 수질을 자랑하는 백암온천과 각종 피부염 치유 효능에 탁월한 덕구보양온천, 동해의 청정바다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관동팔경 중 2경인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불영계곡, 한국 관광의 별에 당당하게 선정된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전국 유일의 사계절 자연생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 삼림욕, 온천욕을 두루 갖춘 지역입니다. 울진의 생태문화 관광자원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이 곧 관광자원이고 문화입니다. 울진의 대동맥이고 삶의 젖줄인 왕피천생태환경보전 지역은 전국 생태 환경 보전 지역 35개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은어와 연어가 회귀하고, 수달과 산양이 뛰어노는 생명의 땅 이 자체가 울진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고 자랑인 것입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비경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그 진가를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그동안 울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울진의 생태문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먹거리 등을 주제로 영향력 있는 블로그 기자단을 활용한 미션투어를 실시하고자 합니다.그리고 현장 중심의 관광정보 제공을 위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을 통해 울진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울진사진체험단 전국공모전, 울진관광UCC공모전, 모바일 스템프 투어 등을 통해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울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선 수도권에서 울진 방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여행사 및 인근 시ㆍ군과 협약하여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
신성한 스포츠 행사 예산을 영주시 체육회 간부 한 사람이 제멋대로 책정, 집행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경북지역 23개 시ㆍ군에서 선수, 임원,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4천여 명이 참석하는 제18회 경상북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홍보성 광고비는 영주시 체육진흥과에서 체육회에 업무를 이관해 집행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영주시체육회 권 모 사무국장은 일부 언론에만 홍보성 광고비를 집중 책정하고 집행까지해 나머지 언론사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권 사무국장의 이같은 행위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일부 언론에 한정시킨 어떤 기준과 원칙도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사무국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마음에 들지 않는 몇 개 일간지에는 아예 홍보비를 지급하지 않아 갑질 논란까지 받고 있다. 지역의 한 언론사 관계자는 “영주시 체육회의 무지와 편견이 관행화 된 지 오래된 일”이라며 “이와같은 불합리한 일은 시장이 직접나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영주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 체육회에 업무를 모두 위임했다”며 떠넘기기식의 답변을 해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홍보의 목적은 조직체와 그 활동을 공중이 조직체를 알고 잘 이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조직체가 원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공중이 조직체를 잘 이해하고 그 활동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홍보는 바로 이러한 조직체에 대한 공중의 무지, 무관심, 편견,적대감 등을 없애고 공중이 조직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울진군은 민선 5기부터 시작된 “울진 생태문화관광 프로젝트”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군정을 홍보하기 위해 군정시책 및 관광울진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울진군 기획실 김동명 홍보팀장 등 직원들은 울진군청 홍보팀이 이제는 변해야 한다. 군정홍보를 어떻게 하면 잘할까? 란 과제를 통해 똑똑 뛰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이고 이색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어 공무원 조직과 군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 이미지 및 관광지 홍보와 방송,신문,월간지 등에 군정시책 및 테마가 있는 관광지 등과 군정 소식지를 발행하여 군정 및 의정소식, 각종 시책추진사항 등 언론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청 홍보팀은 공보 대응의 기본,홍보의 개념과 목적ㆍ홍보ㆍ공보ㆍ보도의 용어 정의, 공보의 개념과 공보활동의 중요성, 대응기본,보도자료를 연구해서 기사화 하기, 홍보효과는 보도 지료 제공 타이밍이 생명,나 혼자일 때 보도 대응은 어떻게 처리할까?, 공보기법의 기법, 행정홍보 보도자료의 유형,보도자료 소개와 작성법 등과 부록에는 리드(lea) 써보기 실습과 용어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발 앞서가는 울진군청 민선6기에 발맞추기 위해 군청에서 만든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화 주무관은 출근을 하면 주간업무계획서를 참고해 실과원소 및 읍면에 자료를 수시로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보도자료 제공 현황’과 자료를 전송후 기자들의 휴대폰으로 “많은 보도를 부탁합니다‘란 확인 문자를 보내 언론인들에게 알권리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