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5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2025년 제13회 청소년문화축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행복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제13회 청소년문화축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주도적으로 기획,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지역 청소년과 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어울림마당이 펼쳐진다.
포항시 청하면에 위치한 콘크리트 전문업체 ㈜드림에코(대표 추홍규)가 지난 21일 포항시에 총 55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200포를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백미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결식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시 공무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5월 공무원 마인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희애 사단법인 에코젠더 이사를 초청해 ‘성매매 방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성매매 문제를 인권의 관점과 사회적 책임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공직자가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함께 고민했다. 이희애 이사는 성매매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나 일탈이 아닌 구조적인 성 불평등과 사회적 책임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이를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본청 및 남·북구청 출입구에서 3월부터 5월까지 4회에 걸쳐 전 직원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홍보 카드’를 배부하며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LET` GO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스티커형 홍보 카드를 사무실 공간 내 부착해 직원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과 배려 속에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도로 굴착 사업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도 제2회 도로관리심의회를 22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개최했다. 도로관리심의회는 도로를 횡단해 10m 이상 굴착하거나 차량 진행 방향으로 30m 이상 굴착하는 공사를 대상으로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특히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도로 굴착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무분별한 굴착 공사를 방지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대구여상, 경북여상, 관광고 등 3곳에서 상업정보 분야 학생들의 실무능력 경연의 장인 ‘제15회 대구광역시 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대구시교육청이 상업정보 분야에 다양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직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구제일여자상업고 △대구여자상업고 △경북여자상업고 △대구보건고 △상서고 △대구관광고 등 6개 상업계 특성화고에서 개인 184명, 단체 24팀의 210명 등 총 39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분야별로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영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금융실무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세무실무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등 경진 10개 종목과 △경제골든벨 △대회홍보크리에이터 △동아리콘테스트 △창업동아리엑스포 등 경연 4개 종목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하는 선수들은 오는 9월 2일~4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제주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은 금상 4개, 은상 9개, 동상 9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과 실무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기술인재 육
경북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가 연계 지원하는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예천군의 ‘청년 온 마을 지음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면서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2023년 청도군, 2024년 영주시와 상주시에 이어, 2025년 예천군까지 3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 청년·신혼부부 등의 지방 정착을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주거, 생활, 돌봄, 문화, 창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합 조성하는 다부처 연계형 정주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각 부처는 사업을 메뉴판식으로 제시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관광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골목 맛집을 발굴해 지원에 나선다. 이번 맛집 공모는 포항 전역의 골목상권에서 오랜 세월 운영돼 왔거나, 특색 있는 맛과 개성으로 입소문 난 소상공인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포항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단골 맛집과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포항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보물과 투표안내문 발송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현장을 찾아 작업자들을 격려하며 철저한 선거사무 추진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22일 오천읍민 복지회관을 방문해 공보물과 투표안내문 발송 작업에 매진 중인 공무원과 민간 참여자들에게 선거사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 온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항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포항운하가 5월을 맞아 만개한 금계국 꽃길과 새롭게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포항운하 앞 1만 5,000㎡ 산책로에는 노란 금계국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명소로 거듭났다. 포항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산책로 정비와 환경 정화 활동을 강화해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꽃길을 거닐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창형 교수와 약제부 문보경 약제부장이 지난달 개최된 대한병원협회 제66차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창형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19대, 20대 병원장을 역임하며 현실적 위기 속에서도 진료 정상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과 헌신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문보경 약제부장은 병원약사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약제서비스 제공 및 병원 약사의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포항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맞춤운동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료-돌봄 통합돌봄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서비스는 만성질환·근골격계·신경계 질환 등 신체 기능 저하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더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다.
포항시가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을 위해 지역 법조계와 머리를 맞댔다. 포항시는 22일 ‘포항지역 변호사 공동 대응 간담회’를 열고,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상고심 대응 방안을 지역 법조계와 논의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22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1층 태양홀에서 대구·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 간의 실질적 연결을 도모하는 ‘2025 대경권 엔젤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경중기청이 주최하고 DIP,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주관하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지역 신산업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대경권 내 민간투자 기반을 강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오후 2시~6시까지 진행됐으며, 엔젤투자 제도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 스타트업 8개사의 기업설명회(IR), 1:1 투자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스타트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모빌리티, 로봇, 헬스
지난 3월의 산불 피해 제조기업이 로봇과 자동화 장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의 건의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추경예산에 500억원을 마련해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해 경북 산불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은 제조공정에 로봇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산업재해 감소 등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국비 200억원, 자부담 200억원을 포함한 4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80여 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국비를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지난 18년간 총 82편의 창작뮤지컬을 발굴하며 우수한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 육성해온 DIMF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다섯 편의 창작뮤지컬이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시디스 : 잊혀질 권리'(6.21~22,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는 하버드대에 조기 입학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가 대중의 과도한 시선 속에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며 벌이는 치열한 법정 드라마로,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작년 75분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한 작품이다. 세상과 맞서는 시디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번 DIMF에서는 뮤지컬과 드라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인 신재범, 남민우, 신석수가 캐스팅되어 본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유권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유권자 연수'를 실시했다. 장애인 유권자의 주권의식을 함양하고 투표권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 이번 연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일정 및 참여 방법 △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투표편의 제도 안내 △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정영숙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모의투표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장애인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이번 연수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GIST는 뇌과학과 정다혜 석박통합과정생이 지난 8일~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IC-KDA & ASAD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대회는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치매·신경퇴행성 질환 분야 국제 행사로, 올해 수상자는 중국, 일본, 홍콩, 한국에서 각 1명씩 선정됐으며, 정다혜 학생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다혜 학생은 알츠하이머병 초기 징후를 ‘후각’에서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뇌를 분석해, 냄새를 맡는 뇌 영역인 ‘후각망울’과 ‘후각피질’에서 이미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쌓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부위에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며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도 함께 밝혀냈다. 즉 알츠하이머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후각 관련 뇌 영역에서 병의 신호가 감지된다는 것이다. 후각 기능은 치매보다 먼저 저하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동안 뇌과학 연구에서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정다혜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후각계가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초기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다. 정다혜 학생은 “후각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며 “신경퇴행성 질환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는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DGIST는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 연구와 혁
이재명은 지켜야 하고 김문수는 뚫어야 한다. '한 표'라도 이겨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는 압도적 승리를 위한 요건이요,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필수 선결 조건이다. 지켜야 하는 자와 뺏어야 하는 자의 공성전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2일 이재명 후보는 본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넘어설 기세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을 기록한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51.55%)이 유일하다. 득표율 50%는 그만큼 어렵다. 대신 달성만 한다면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쥘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더구나 이번에 들어서는 정권은 인수위원회 없이 대선 다음날 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 후보의 경우 당이 국회 다수당이기 때문에 득표율 50%에 대한 욕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후보가 이날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세 번째 영남 방문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현재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도 등장하나 이는 RDD(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 방식의 특성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RDD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중에는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인 것도 있다"며 "그러나 어떤 조사든 간에 대선이 다가올수록 좁혀지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 입장에서는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삼자대결에서 대체로 40% 후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어느 후보로 단일화되든 최소 50% 초반, 최대 50% 중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삼자대결 결과는 △이재명 후보 51% △김문수 후보 31% △이준석 후보 8%였다. 그러나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55% vs 김문수 39% △이재명 54% vs 이준석 32%였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도 비슷하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삼자대결 조사 결과는 △이 후보 48.1% △김 후보 38.6% △이 후보 9.4%였다. 하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50.3% vs 김문수 43.5% △이재명 49.5% vs 이준석 37.7%였다.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친윤계를 중심으로 '단일화-당권 거래' 제안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내부에서 누가 어떤 거래를 하든 그 기저에는 김문수 후보의 답답한 지지율이 있다. 김 후보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수치는 안정적인 지지율 '40%'이다. 앞서 두 여론조사에서 보듯 김 후보의 지지율은 삼자대결에서는 30% 중후반 대, 양자대결에서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금과 같은 지지율이라면 삼자대결이든 양자대결이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22대 대선을 고려해 명분과 원칙을 챙기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설픈 단일화에 나섰다가 후보 자리를 내주고 김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 후보가 얻을 것은 하나도 없어서다. 그러나 김 후보가 지지율 40%를 뚫고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안으로 추격하는 여론조사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이준석 후보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정권'을 막은 1등 공신으로 올라서면서 향후 보수 진영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후보 단일화의 성패는 김 후보에게 달린 셈이다.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김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12~14일) 27%에서 이번주(19~21일) 32%로 5%p 상승했다. 김 후보가 계속해서 수도권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런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는 전체 유권자 수의 약 45%가 몰려 있다. 정치권은 두 후보 간 단일화 골든타임을 24일로 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단일화에 나선다면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단일화를 하겠다'는 양측의 입장이 나와야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휴대전화를 꺼놓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 여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린다. 한 중진 의원은 "물리적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금 어려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현장 유세를 다니다 보면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김 후보의 지지율이 곧 40%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회사별 여론조사 방식은 △한국갤럽 '무선면접조사' △리얼미터 '무선ARS조사' △NBS '무선면접조사'이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대구 남구는 지난 14일~16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5개교 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학생을 위한 구정체험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구정체험학교’는 남구청이 제작해 배부하는 초등학교 지역화교재 '우리고장 남구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해 볼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학생들이 직접 지방행정에 참여하는 ‘어린이 정책제안’, 생활밀착형 체험인 ‘우리학교 주변 CCTV 및 불법주차 단속차량 탑승’,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남구 대표 캐릭터인 ‘너미·마지’와 함께 어울리며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을 방문해 암벽 등반, 오징어 게임을 하며 남구청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익숙한 외침 속에 초등학생들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평범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다.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진행된 ‘랜덤플레이 댄스 오징어게임’ 배틀 속에서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규칙을 지키며 즐거운 긴장감을 만끽했다. 앞서 학생들은 남구의회 체험장으로 이동해 ‘구의원’이 되어 직접 의사봉을 두드리고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지방자치 체험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구정체험학교’는 대구 남구청이 주관해 남구청 본청과 구의회, 그리고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진행됐다. 남구 지역 5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86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남구청장과의 만남 △교통단속차량 탑승 체험 △민원 서류 발급 실습 △기초생활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구청의 업무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다.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클라이밍 시연과, 오징어게임 형식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서는 협동심과 규칙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다. 한 학생은 “구청장님이 진짜 재미있었어요”, 또 다른 학생은 “내가 구의원처럼 발언도 해봤어요”라며 들뜬 표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남구 대표 캐릭터인 ‘너미’와 ‘마지’와 함께 어울리는 활동도 이어졌으며, 아이들에게는 놀이처럼 즐거우면서도 행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구정체험학교는 남구의 지역화 교재인 '우리고장 남구 이야기'를 학교에서 배우고 난 뒤, 실제 행정 현장과 연결되는 남구만의 대표 교육 브랜드로, 지난해 말 교육부인증 교육기부 진로체험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 참여에 있다. 어린이들이 이런 체험을 통해 행정을 이해하고,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