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지난 3월의 산불 피해 제조기업이 로봇과 자동화 장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의 건의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추경예산에 500억원을 마련해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해 경북 산불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한다.`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은 제조공정에 로봇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산업재해 감소 등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국비 200억원, 자부담 200억원을 포함한 4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이 사업에는 80여 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국비를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은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재해 유발 공정, 고노동 부하 공정 등 수작업 공정에 공정자동화 장비를 지원한다.국비 50억원, 자부담 50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으로 추진된다.이 사업에는 50여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국비를 최대 9500만원까지 지원한다.도내 안동 등 5개 시군의 산불 피해 기업이 신청하면 가점을 받는다.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30%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사업 신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온라인으로만 받는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산불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제조기업들이 이번 정부 추경사업에 빠짐없이 신청해 반드시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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