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지난 15일 달서구장애인복지센터에서 ‘제36기 사랑의 토요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36명을 비롯해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졸업식은 토요학교 활동 영상 감상, 졸업장 및 상장 수여, 감사 꽃다발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졸업생들은 지난 1년간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989년 시작된 사랑의 토요학교는 올해로 36회를 맞이했으며, 약 13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주 토요일 미술, 음악, 체육, 사회적응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에게 의미 있는 여가 시간을 제공하며, 주말 돌봄이 부족한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주말을 의미 있게 보내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실내공기질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실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무료검사를 전체시설군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무료검사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의 관리대상이 아닌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사회적·환경적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지만 관련법상 보호받지 못해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노인복지시설 12개소에 대해 무료검사를 실시했고 부적합 시설은 4개소였다. 특히, 올해는 시설군 제한 없이 전체시설군으로 확대하며, 신청기간도 연중 접수해 많은 시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 기준 5개 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신청은 보건환경연구원 실내환경과 전화 또는 팩스로 연중 신청 가능하며, 신청 접수된 시설을 대상으로 일정 협의 후 방문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는 해당 복지시설로 신속히 통보하며, 만약 실내공기 오염도가 높을 경우, 원인 분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개선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신상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적·환경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집단생활공간에서의 실내공기질 관리는 감염병 예방 등 이들의 건강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실내공기질 무료검사를 통해 실내 생활환경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실내환경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17일부터 2025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농식품바우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농산물의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 과일 등 농식품을 바우처 카드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23~2024년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 후 올해는 9개 구·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2007년 이후 출생 아동이 있는 가구로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지원 기간은 10개월이다. 중복수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에서 제외된다.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농식품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에서 온라인 신청, ARS(1551-0857)로 전화 신청 및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사용 가능 매장은 2월 말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최종 공고 예정이다. 박기환 경제국장은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부담이 더욱 커진 만큼 먹거리 안전망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가 2025년 이음 자원봉사단 25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기초교육 및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교육, 자원봉사자로서 지켜야 할 윤리, 역할에 대한 교육과 2025년 운영 사항 관련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장애인복지시설 운영과 관련된 행정 업무 처리 및 업무정보 공유를 위해 공공과 민간 실무자가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회원시설 29개소의 시설장과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에 대한 주요 현안과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맞춤형 복지서비스 담당자 및 간호직 50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이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사업, 긴급복지지원사업, 통합사례관리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반에 대한 강의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읍면동 사례발표로 선배 공무원들의 실무 경험을 전하는 등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 포항시협의회(회장 김경수, ㈜신풍이엔지)가 지난 14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공사협회 포항시협의회는 지역 전기 관련 업무공유 및 협력 사업, 에너지 소외계층 전기시설물 교체와 재난·재해 시 전기 시설 복구 봉사활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시민들의 생활 속 법률문제 해결을 돕고자 지난 14일 시청법률상담실에서 ‘2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상담은 포항시 법률고문인 정용찬 변호사가 상담관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손해배상, 채권‧채무 등의 민사 문제와 상속, 이혼 등 가사 문제로 고민 중인 시민 9명이 상담을 받았다. 포항시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민사, 형사, 가사 등의 법률문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의 법률구조 지원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본 법률상담 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2024년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완료보고회를 14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시 총무새마을과, 노인장애인복지과, 교통지원과, 대중교통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보고와 활용 방안 논의로 이어졌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소셜미디어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소셜미디어기자단’은 시민의 시각에서 포항의 다양한 정책과 명소, 주요 행사 등을 직접 취재하고 생생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이다. 이날 위촉된 기자단은 블로그·사진·숏폼 영상 등 뉴미디어 활용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로 구성해 창의적이고 전문성 있는 콘텐츠로 올해 연말까지 포항의 매력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포항시가 K-드라마의 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포항시가 제작 지원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의 OTT 플랫폼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K-드라마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드라마 주인공들의 데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노출된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항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한동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동대학교와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홍보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의 로컬라이저를 지하화하고 활주로를 연장하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항시의회 김은주 의원은 제32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포항경주공항의 로컬라이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에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포항시는 포항경주공항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로컬라이저 시설 개선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김정기 대구 행정부시장은 17일 ‘현장방문(월배차량기지, 상화로입체화현장)’ 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영일만항 등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항포구 및 원거리 조업선 등 치안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지한 서장은 최근 해상 기상악화로 타 지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의 전복·침몰 등 선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주요 항포구 등을 방문하고 어선의 구명설비·통신장비·위치발신장치 등 각종 장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어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포항해경은 해양사고 대비·대응을 위해 밀집해역에 경비함정을 증가배치 하고 서장 및 각 부서 과장 중심으로 원거리 조업선, 다중이용선박, 주요 항포구 등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서장은 “해상에 기상 특보 시 어선은 조업을 중단하고 안전해역으로 대피,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어선의 위치발신장치의 SOS 버튼을 누르고 해양경찰에 신속하게 구조 요청 해 줄 것”을 당부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3일 ‘2025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025년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회환경포럼에서 주최하는 물종합기술연찬회ㆍ전시회는 매년 상ㆍ하반기에 개최되는 우리나라 대표 물 분야 행사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물 관리 정책 방향과 국내외 신기술 및 실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하ㆍ폐수 처리기술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13일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라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주요 행사로는 물관리 최우수기관 및 우수공무원 시상, 정책 특강, 분과별 세미나, 우수지자체 사례 발표, 기자재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공단은 하수 및 물 재이용 분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단은 우수기관 표창 시상식에서 안정적인 하수처리, 비용절감 및 역량강화 노력 등 공적을 인정받아 ‘2025년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시의 지원과 협력 속에서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선정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로봇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5월 최종 특구 지정(5월 예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허용·사후규제가 적용되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실증이 이뤄지는 한국형 혁신 지구(클러스터)다. 대구는 AI로봇을 주제로 △2대 혁신거점 운영 및 맞춤형 기업지원 △글로벌 진출 재정지원 △네거티브 규제 기반 실증특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사업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실증사업에 참여할 특구사업자를 모집한다. 모집 실증내용은 영상정보(영상원본) AI 학습을 활용한 로봇 제작·실증과 도로 내 AI 자율주행로봇의 제작·실증이다.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평가를 거쳐 본 후보지역의 특구사업자로 선정된다.
류희경 (사)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본부 포항시지회 부회장이 2월 13일 지방재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한 포항시장상에 임정희, 포항시의회의장상에 강봉선, 북구국회의원상에 신일권, 남구국회의원상에 김민철이 각각 수상했다. 류희경 부회장은 행안부 국민세금감시단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방정부의 예산 낭비 방지와 감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였다. 또한 상기단체의 부회장으로서 국민혈세낭비방지캠페인, 지방의회 모니터링 등 감시와 견제가 존재함으로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국민혈세의 중요성을 각인케 하였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종반부로 접어들었지만 주요인사 체포 지시와 국회 봉쇄 여부, 국무회의 절차 등 여전히 주요 쟁점에서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진술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로 △비상계엄 선포의 실체적·절차적 요건 위반 △국회 정치 활동 금지△무장 병력에 의한 폭동 등이 언급된 만큼 해당 쟁점들을 헌재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탄핵 심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최대 쟁점은 정치인 등 주요인사 체포 지시 여부다.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이른바 '체포 명단'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헌재 증인신문에서 홍 전 차장의 메모가 4가지 종류가 있다며 "메모와 증언의 신뢰성에 대해 저는 강한 의문을 가진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이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체포조 명단을 메모했다고 주장한 시각에 홍 전 차장이 국정원 사무실에 있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도 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방첩사가) 이재명·한동훈을 오늘 밤 잡으러 다닐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뜬구름 같은 얘기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홍 전 차장에게 전화로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는지를 놓고도 증언이 엇갈린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한 이유는 단순 격려 차원이었다며 "방첩사령관과는 육사 선후배니까 방첩사 지원을 잘 해줘라(고 했다)"고 했다. 반면 홍 전 차장은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체포 명단' 메모를 직접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방첩사 수사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똑같은 체포조 명단을 받았다며 CCTV와 통화 내역을 종합해 초 단위로 자신의 동선을 확인하라고 주장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과 조 청장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이 포함된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다. 국회 출입 통제를 놓고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전부 엇갈린다. 윤 대통령 측은 인파가 몰리자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것이지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방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헌재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 투입했던 '요원'을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란 말을 저는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헌재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검찰 진술을 뒤집었다. 그러나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은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헌재에서 증언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가 절차를 갖췄는지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질적 국무회의를 거쳤다는 입장이지만,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당시 상황을 국무회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도 부인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소방청 단전·단수 내용이 적힌 종이 쪽지를 멀리서 봤다면서도 해당 지시를 받진 않았다고 했다. 반면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회에서 "(이 전 장관이) 언론사 5곳을 말했고 경찰에서 요청이 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란 뜻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오는 18일과 20일을 각각 9·10차 변론기일로 추가 지정했다. 10차 변론기일에는 한 총리와 홍 전 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단계적 전국 확대 시행 첫날인 지난 14일 대구 1호로 남구 소재 행정복지센터에서 QR코드 촬영 방법을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했다. 이날부터 대구시에 주소를 둔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누구나 주민등록지 관할 구·군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이 가능하다. 발급 방법은 다음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한다. 첫째, 발급용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방법으로 실물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발급 비용 없이 즉시 발급된다. 둘째,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한 후, 휴대전화에 IC주민등록증을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발급·재발급받을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 대상자가 신청하는 경우 무료이나,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을 IC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해 재발급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이 오래되거나 훼손 시 IC 주민등록증으로 발급받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두 방법 모두 발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설치가 필요하다. 행정복지센터 방문 전 앱을 설치해 본인인증을 마치면 설치에 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게 발급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최신 보안기술 적용이 필요하여 3년마다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전국확대를 위해 2월~3월까지 광역자치단체를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대구시는 1단계 대상 지자체에 포함돼 14일부터 발급한다. 또 3월 28일부터는 전 국민이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로 발급이 제한되며, 실명확인, 휴대폰 명의확인, IC주민등록증 소유확인 및 안면인식 순서로 4단계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부정발급 예방을 위해 발급 시 본인에게 발급 사실이 즉시 통보된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신고하는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모두 정지되며, 통신사에 휴대전화를 분실신고하거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분실신고하는 경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만 정지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기관, 금융기관, 병원, 공항 등 실물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입신고, 여권 재발급 신청과 같은 다양한 전자정부서비스와 모바일 금융서비스 등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범위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968년 주민등록증 최초 도입 이후 56년 만의 혁신으로, 많은 시민들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간편하게 발급받아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