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의 로컬라이저를 지하화하고 활주로를 연장하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포항시의회 김은주 의원은 제32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포항경주공항의 로컬라이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에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포항시는 포항경주공항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로컬라이저 시설 개선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포항경주공항은 활주로와 종단안전구역이 짧아 사고 발생 시 더욱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포항경주공항의 활주로는 2,133M로 국내 주요 공항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짧은 편이라 안전 사고 위험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또 “종단안전구역은 92M로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최소 기준이 90M이고, 권장 기준은 240M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기준만 겨우 확보한 수준이지만, 포항경주공항은 오천읍과 동해면에 맞닿아 있어 사고 발생 시 위험성이 크지만, 활주로 연장이나 종단안전구역 추가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는 활주로가 짧거나 종단안전구역 추가 확보가 어려운 포항경주공항과 같은 도심 공항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인 이마스(EMAS) 설치를 꼽고 있다. 포항시가 국토부 안전 개선방안에 담긴 포항경주공항 이마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끝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는 요인들을 개선해야 한다.”며 “결항률이 높은 이유는 공항 인근의 인덕산 등 산지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시 시야확보가 어려워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활주로 이탈방지시설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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