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가정용 청소로봇(17~19일) 및 가정용 서비스로봇(20~21알)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각 대륙별 순회 개최 원칙(유럽→북미→아시아)에 따라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 시험기관 및 LG전자, 삼성전자, 에브리봇 등 관련기업의 후원으로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경희대 임성수 교수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용 청소로봇 국제표준화회의(JWG5)에서는 건식 가정용 청소 로봇 표준(IEC 62855-7) 개정과 물걸레 청소로봇 표준(IEC 62885-11) 제정 작업이 진행된다.
울진군은 비영리민간단체의 환경보전에 대한 공익활동을 촉진하고자 2025년 기후변화 대응 환경분야 공모사업 접수를 시작했다.
달성군 논공읍 새마을회는 17일 논공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77여 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에서 판매한 커피 수익금이며, 새마을회 운영 취지를 살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갈태규 새마을협의회장은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다음달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경북지식재산센터는 17일 포항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경북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지식재산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2025년도 지식재산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혁신과 지식재산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진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지난 14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발급한다.
울진군은 2025년 상반기부터 종이 없는 계약 방식을 읍·면 및 사업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 대구보건대학교는 방사선학과 박명환 교수가 지난 11일 백석문화대학교 글로벌외식관에서 개최한 ‘2025년 대한방사선(학)과 교수협의회 동계연수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대한방사선(학)과 교수협의회는 방사선기술학 연구, 방사선학과 교육과정 개발, 자격·면허시험 연구, 교수 간 학술정보 교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임기는 2년이다. 방사선학과 박명환 교수는 “방사선학과 4년제 학제 일원화, AI기반 의료영상 기술 도입, 방사선 안전관리 강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방사선학 교육과정 혁신과 양질의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전문 방사선사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다음달 31일까지 그동안 감소한 3만 인구회복과 전입 인구 증대를 위해 조성한 '봉화 경북형 작은정원'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봉화 경북형 작은정원은 물야면 북지리 727번지 일원에 모듈러주택 21동(10평형 11동, 15평형 10동)과 커뮤니티센터, 텃밭 등으로 조성됐다. 작은정원 내 모듈러주택에는 인덕션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생활 필수 시설이 완비됐으며, 봉화읍과 가까워 문화·복지시설 이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 88%는 고용노동부 단계에서 ‘법 위반 없음’ 등 괴롭힘이 아니라고 판명 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짜 괴롭힘 피해자’가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1만2253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5823건 △2021년 7774건 △2022년 8961건 △2023년 1만1038건 △2024년 1만2253건으로 2019년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 이후 연속 순증했다. 신고가 접수된 고용노동청 단계에서 ‘개선지도’ ‘과태료 부과’ ‘검찰송치’ 등 법 위반으로 판정된 비율은 12.4%(1458건)로 전년도에 비해 0.3%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반면 법 위반 없음, 불출석 등으로 조사 불능, 법 적용 제외 등 괴롭힘 외의 사유로 마무리된 사건은 7161건(60.9%)에 달했다. 신고 취하도 3132건(26.5%)로 전년도 2301건 대비 크게 늘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 8건 중 1건만 행정 조치가 내려지고 나머지 7건은 고용노동청 단계에서 괴롭힘으로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진짜 피해자’는 보호하지 못한 채 행정력 낭비가 극심한 현행 제도의 한계가 누적된 결과라는 것이 김위상 의원의 분석이다.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괴롭힘 신고 건수가 실제 괴롭힘 발생 건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에 대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MBC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2건에 불과했지만, 사내 접수된 실제 괴롭힘 건수는 17건으로 확인됐다. 김위상 의원은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계기로 기존 제도의 허점과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부당한 사내 조치에 대해 구제 절차를 마련하는 등 괴롭힘 피해 근로자는 더 두텁게 보호하고, 동시에 제도 오남용으로 인한 억울한 사례와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의 ‘투트랙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위상 의원은 지난해 10월 직장 내 괴롭힘 피재 근로자가 사용자의 불리한 처우나 부당한 조치에 불복해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및 ‘노동위원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공사장 등에서의 용접, 용단 작업 중 불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용접, 용단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인한 화재는 400건에 달하며,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또한 재산 피해는 약 87억원에 이른다. 특히 3~5월에는 146건(36.5%)의 화재가 발생해 건조한 봄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용접, 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는 크기는 작지만, 온도가 1600℃에서 3000℃에 달하며, 작업 환경에 따라 수평으로 최대 11m까지 비산될 수 있다.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떨어지면 즉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곳에 떨어진 불티는 몇 시간 후 발화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다. 이와 같은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현장 주변에 가연성 물질과 인화성 위험물을 제거하고 이를 제거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불티 비산 방지 덮개, 불꽃받이, 용접 방화포 등을 구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는 사전에 공사 관계자에게 작업의 내용, 장소, 시간, 방법 등을 알리고, 화재 감시자를 배치하며, 용접 작업에 적합한 소화기를 현장에 설치해 즉각적인 화재 대응이 가능토록 대비해야 한다. 작업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현장을 점검해 잔여 불씨가 없는지 확인하고, 사후 점검도 철저히 해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작은 방심이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AI·정보교육 중심학교’ 54교를 선정해 인공지능(AI)과 정보교육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AI·정보교육 중심학교’는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 기반의 다양한 AI·정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디지털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학교를 말한다. 올해는 총 7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6교 △SW-AI교육 중점중학교 30교 △AI 교육활동 모델학교 18교 등 3가지 유형의 ‘AI·정보교육 중심학교’를 지난해 대비 7교 확대한 54교를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운영 과제는 △정보 수업 확대와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 개발·운영 △학교 여건을 고려한 특색활동 개발 △학생별 맞춤형 수업을 위한 SW-AI교육 실습(1수업2교사제) 운영 △AI 교육 문화 조성 등이다. 먼저,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는 3년간 AI 정보 과목을 총 15학점 이상 운영하는 학교로, 교당 5000만원을 지원한다. SW-AI교육 중점중학교는 문자 기반의 SW-AI 수업 시수를 학기별 102시간 이상 운영하는 학교로, 교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AI 교육활동 모델학교는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과 융합형 AI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교로, 교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SW-AI교육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며 △AI 교육 관련 정보 △우수사례 나눔 △예산 집행 등 이들 학교들의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과정에 기반한 AI·정보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과 의사소통 및 협업 역량을 키울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3일자로 제14대 경북지역본부장에 서선희 前총무인사처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서선희 신임 본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1995년 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기획총괄부장, 성주지사장, 본사 총무인사처장 등 공사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서선희 본부장은 본사 기획·인사 업무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이자 지사와 본부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 및 친화력이 뛰어난 관리자라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 인재개발원은 17일부터 중견리더양성과정을 시작으로 2025년 총 57개 과정 1만1820명에게 교육 훈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교육 훈련은 기본교육(신규임용후보자, 중견리더양성과정) 2개, 전문교육(직무, 핵심가치 등) 39개, 기타교육(교류협력, 소양 등) 14개, 외국어교육 2개 등의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 국·도정 철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 과정에 편성했다. 과정별로 세부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중견리더양성과정은 43주간의 교육으로 도와 시군 6급을 대상으로 리더십 분야의 교과 확대, AI 등 신기술 추세 반영 등 중견간부로서 교육을 강화한다. 신규임용(후보)자과정은 도, 시군의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3주간 총 10기 137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도정 핵심과제, 실무 중심의 직무 능력향상을 제고, 정보화 능력 배양 등 신규공무원의 조직 내 적응 능력 배양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한 올해는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신설해 경북도 공공기관직원으로서 가치관과 자세의 정립, 도와 타공공기관과 협력, 실무능력 교육이 이뤄진다. 전문교육 과정은 직급별 역량 강화, 재난 안전,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위해 39개 과정 5515명을 교육한다. 기타 교육 과정으로 타 시도와의 교류 협력, 퇴직예정자 교육, 외국어 교육도 진행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입교식에서 “경북도의 미래는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며 “변화와 소통, 직무역량 강화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인재개발원은 오는 9월 대구에서 도청 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해, 지방시대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지난 17일부터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을 시행을 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자진 반납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들에게는 1회에 한해 서 10만원 상당의 지원금(현금)도 지급을 하기로 했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경찰서에서 먼저 면허를 반납한 후 읍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되며, 지원금은 오는 5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3년 동안 지역 내 1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큼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읍면 또는 건설교통과로 문의를 하면 안내를 받을수 있다. 임병섭 과장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위해 지난 2020년부터 도입됐다.
대구 남구는 오는 24일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 의해 마약에 노출되는 마약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마약류 노출 피해가 의심되는 남구 주민과 남구 소재 직장인 및 학생으로, QR코드를 통한 사전 질문지 작성 후 검사가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단 법적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진단서 발급용),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복용한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검사는 의료용 마약류 검사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약류 6종(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모르핀, 암페타민, 엑스터시)의 인체 잔존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오전 검사자의 경우 당일 오후 2시 이후, 오후 검사자의 경우 익일 오전 10시 이후에 유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접수부터 결과 확인까지 철저히 익명이 보장되며, 양성 결과가 나온 검사자에게는 마약류 관련 상담·재활기관 및 마약류 중독 치료기관을 안내하고 희망자에 한해 유관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될 수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사를 기피하면서 마약류 중독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철저히 익명을 보장한 검사를 제공해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사회적 연계를 통해 중독으로의 이환과 피해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핵심 쟁점 중 정치인 체포 명단이 적혀 있는 '홍장원 메모'를 두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재차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윤 대통령은 물론 조태용 국정원장까지 홍 전 차장의 메모와 진술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가운데 홍 전 장은 헌재 출석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정면 반박할 것을 예고하면서 격렬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20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연다. 홍 전 차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오후 4시에 증언대에 선다.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 증인 출석이다. 홍 전 장은 앞선 출석에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적힌 이른바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그는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로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한 것을 인정하며 "말뜻 그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통화 내용상 구체적인 대상자, 목적어를 규정하지 않아 누굴 잡아야 한다는 부분까지 전달받지는 못했다며 윤 대통령에게 다시 물어보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 대통령은 국정원이 수사권이 없고 방첩사령관이 물을 이유도 없다며 홍 전 차장의 진술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홍 전 차장에게 연락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계엄 관련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탄핵부터 내란 무리니 하는 모든 프로세스가 12월 6일 (홍 전 차장의) 메모가 국회에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한테 넘어가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간첩', '인원' 논란도 일었다. 홍 전 차장은 "간첩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고 한 반면 윤 대통령은 "계엄 사무가 아닌 간첩 검거 관련 방첩사를 도와주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맞섰다. 특히 '끌어내라'는 지시와 관련 윤 대통령은 "사람이란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란 말을 써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13일 조 원장의 증인 신문엔 홍 전 장의 메모가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조 원장이 메모가 총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됐고 작성 장소 또한 공관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다. 구체적으로 △홍 전 차장 본인이 작성한 포스트잇 메모 △이를 보좌관이 정서한 메모 △홍 전 차장의 요구에 보좌관이 다시 기억에 의존해 작성한 메모 △이를 가필한 메모 등 총 4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또 "홍 전 차장의 증언 이후 파악해 보니 사실관계가 달랐다"며 "홍 전 차장이 당시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메모를 썼다고 했지만 홍 전 차장은 당시 (국정원) 청사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의 증언과 메모에 대해 거짓이라 생각한다"며 "메모와 증언의 신뢰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정부 국정원에 있던 야당 의원이 홍 전 차장을 지목하며 7차례 인사 청탁했다고 정치 중립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홍 전 차장은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의 지시를 다시금 인정하는가 하면 자신의 메모에 대해선 "결국은 체포 대상자 명단"이라며 "저 혼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 방첩사, 경찰 3개 기관에서 크로스 체크가 된 내용으로 상당 부분 팩트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인사 청탁에 대해선 "4종류의 메모처럼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다"며 "조 원장이 선택적 기억력으로 활용하는 대단한 능력"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의 통화 당시 사무실에 있었다는 조 원장의 주장엔 "국정원이 CCTV가 있으면 제 행적이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로 보이지 않겠는가"라며 "어느 지역에서 메모했고 어느 지역에서 통화했는지 샅샅이 나타날 텐데 오후 11시 6분에 사무실에 있었다는 얘기만 하지 말고 그날의 제 동선을 쭉 연결해서 여 전 사령관과의 통화 내역과 연결하면 딱 맞아떨어지
달서구는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저소득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당 6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400대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88%까지 저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지원한다. 신청은 방문, 등기우편 또는 온라인(www.ecosq.or.kr/boiler)으로 접수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등이며, 세입자는 주택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가격이 높지만, 연료비 절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저소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 경북도교육청, 대구교육대학교와 ‘농촌교육농장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기존 방과후교육과 돌봄을 통합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운영된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활용한 교육 협력 강화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 함양 지원 도모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 인식 지원 △학생 정서와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업농촌이 지닌 공익적 기능과 자원을 교육적 가치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농촌교육농장을 100개소 육성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농촌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한 농촌교육프로그램을 늘봄학교와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높이고, 농촌 가치 확산과 완전 돌봄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촌체험교육과 교육기관을 연계한 늘봄교육이 확산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알리고 농촌 체험학습, 치유농업 등의 서비스 농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18일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재)달성교육재단 제16회 이사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