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인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 실천으로 지역 내 따뜻한 복지공동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인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사 내 공유냉장고와 옥상 텃밭을 활용한 상시 먹거리 나눔 체계를 운영하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지난 2019년 6월 설치 이후, 매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 시행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1~5월까지 대구 전역에서 ‘교통약자 시설물 종합 개선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경찰이 직접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불편 사항을 청취한 뒤,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지원 통합신청 시작일인 지난달 23일 오전 9시부터 2025학년도 2학기 본 신청 시작일인 다음달 초까지 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학자금대출 사전신청 제도는 등록금 납부 및 학기 준비를 앞둔 대학생과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원활하게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사전신청을 통해 학자금 지원구간 조기 산정이 가능하며, 본인의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결과에 따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 또는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은 평균 8주 가량 소요되므로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통해 대학(원) 등록을 희망하는 학생이 사전 신청에 참여할 경우 조기에 학자금 지원구간 결과가 산정되어 개별 대학의 수납일정에 맞춰 상환 부담이 낮은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사전 신청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학자금대출 사전신청 또는 모바일 앱>서비스>학자금대출>대출신청(통합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은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정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기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촘촘한 학자금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지원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멘토링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꿈과 재능을 가진 저소득층 초·중·고생의 교육활동 기회를 보장하고, 고졸 청년들의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한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에 앞장서는 등 학자금지원 대상과 범위를 지속 넓혀가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1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민원 응대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직원 친절 뮤지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원 응대 업무로 지친 직원들을 위로하고, 교육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기존 주입식 강의 교육이 아닌 친절 강연과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친절 트렌드 변화 및 특이민원의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공유해 친절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뮤지컬 공연을 통해 민원 응대에 지친 직원들에게 심신 힐링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친절 골든벨’을 개최해 직원들의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큰 호응을 얻어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문화 공연과 함께한 친절콘서트가 직원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직원들의 친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서변숲도서관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한 잔 인문학 : 한 잔에서 피어나는 술 문화’라는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7회차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 박운석 원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술의 역사와 발효의 원리, 전통주와 맥주의 문화적 의미, 술과 문학·정치·사회와의 관계 등 인문학적 주제를 바탕으로 체험을 곁들여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인문학 강연과 더불어 그 날의 주제와 맞는 주류를 직접 시음할 수 있어, 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부터 △1회차 ‘발효의 미학, 술의 시작’ △2회차 ‘전통주의 품격’ △3회차 ‘맥주의 이해’ △4회차 ‘술과 문학’ △5회차 ‘권력과 술의 관계’ △6회차 ‘인생과 술의 철학’ △7회차 ‘연말을 위한 맥주 문화’를 주제로 총 7회차의 강연이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야간에 운영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일상 속 여유와 마음의 휴식을 가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은 매월 12일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대구 동구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동촌농협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결혼이주여성 8명과 팀을 이뤄 땅콩쌈장, 진미채무침, 생땅콩조림을 함께 만들며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배우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양념 재료 설명부터 조리, 시식,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같이하며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날 정성껏 만든 반찬은 소포장 형태로 총 100세트를 준비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이나경 동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관계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는 지난 11일 대구 중구청을 방문해 관내 지역아동센터 5개소 후원금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중구에 소재한 새마을금고 이사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년 자립 정착 지원 등 지역사회
법무부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는 12일 대구·경북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법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매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센터로 찾아와 모의법정 등 법체험, 보호직 공무원 체험 등의 체험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법·진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실시한 체험은 ‘공감형 모의법정’과 ‘청소년 비행 사례 교육’으로 진행됐고, 5월에 중·고등학생 7명, 6월에 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공감형 모의법정’ 체험에서는 센터에서 준비한 법복을 입어보고 판사, 검사, 변호사, 피해자, 가해자 등 다양한 역할극을 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청소년 비행 사례 교육’ 시간을 통해 준법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아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장은 “센터에 방문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활동 중심의 ‘찾아가는 법체험·진로체험’을 실시해 학교 현장에 올바른 법의식과 가치관을 함양할 계획이다”고 말했
대구 수성구 수성1가동 희망나눔위원회는 지난 10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박병원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가구 중에서도 특히 긴급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을 돕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위기가구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방위협의회는 지난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국가유공자 4명에게 소고기, 과일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두산동 방위협의회 위원들과 두산동 직원들이 직접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정성
대구 동구 불로봉무동 우리마을교육나눔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영신중학교에서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디저트 전문가, 도예사, 마술사, 캘리그라퍼, 가죽 공예사 등 다양한 직업인의 강연을 듣고 평소 진로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진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봉화재산우체국은 지난달 27일 고객이 본인 명의의 계좌에서 2천만원을 현금지급 요구하는 상황에서 직원의 슬기롭고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했다. A(80대)씨는 봉화재산우체국을 방문해 토지(논) 매매를 목적으로 본인의 계좌에서 2천만원을 찾으려고 했고 직원이 인출 사유를 묻자 고객은 “논을 사기 위해 현금이 꼭 필요하고 계좌이체는 안 된다”며 “이 일을 위해 매일 나가는 노인 일자리도 결근했다”면서 직원의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판매자에 대한 정보나 논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대답이 일관되지 않고, 이름이나 연락처조차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요즘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가 많아 고액 현금을 찾을 시 경찰 입회 하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현금을 지급해 드릴 수 있다’고 안내를 드리고 경찰에게 연락을 취했다.
대구동부소방서는 지난 10~12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오작동에 대한 현장 안전조치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방시설관리사(예방안전과 소방민원팀장 김경림)가 재난 현장 표준작전절차(SOP)를 활용해 △경보설비 확인 및 무전 송수신법 숙달 △옥내소화전설비, 가스계소화설비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북대구우체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A(20대‧남)씨가 본인의 계좌로 입금받은 돈을 신속히 다른 계좌로 송금해줄 것을 요청하며 대구복현동우체국을 방문했다. 평소 대면거래를 하지 않던 A씨가 고액이 입금된 직후 즉시 이체를 시도하며 자금의 출처에 대해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고 송금인과의 이전 거래내역이 없던 점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우체국 직원은 A씨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경찰 출동을 요청하고 A씨가 우체국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시간을 지연시켰다. 출동한 경찰은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빨리 돈을 송금하라”는 전형적인 대출사기 수법임을 확인해 A씨가 시도하려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대구시교육청은 12~14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서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 마음교육’을 주제로 대구의 마음교육 정책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교육’이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 함양을 통해 마음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정서적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말한다. 대구교육청은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계 마음교육 수업을 연간 15시간 이상 실시하고, 각 학교별‘마음학기제 러닝 페어 주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마음학기제’를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마음교육 도입이후 2023~2024년까지 2년간 62교 선도학교 대상 시범운영을 거치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마음교육이 학교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마음학기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대구교육청 ‘마음교육 정책 홍보 부스’는 △정책 소개 및 추진 현황 △효과성 검증 결과 △마음학기제 및 마음챙김 프로그램 수업 지원 자료 등을 알리고 △AI 마음 약국 처방 △마음 거울 제작 △마음 챙김 명상 등 학교에서 실시되는 마음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박람회 기간 중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 △마음 울림 음악회 △마음 울림 동화구연 △마음 나눔 풍선 증정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마음교육을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를 비롯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마음교육을 이해하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대구 마음교육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마음교육이 다른 시·도 뿐 아니라 교육부에서도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튼튼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대구 마음교육에 시민 여러
봉산문화회관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중구 문화콘텐츠 발굴 및 개발을 위하여 창작공연 공모사업으로 ‘2025년 봉산공연창작소’를 추진했으며 총 3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6~7월 약 한 달간 봉산문화회관의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인다.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25 봉산공연창작소’ 는 지난 2월 6~28일까지 약 한 달간의 공모기간 동안 중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접수하며 대구지역 예술단체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후 전문가의 1차 서류심사 및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박태준 기념사업회, 카이로스, 도레스가 최종 선정돼 3월부터 활발히 창작 및 제작과정에 몰두하고 있다. ‘2025년 봉산공연창작소’는 세 가지 장르로 구성된 세 편의 창작 공연을 통해 대구가 품은 문화적 뿌리와 삶의 온기를 무대 위에 재현한다. 그 첫 문을 여는 박태준 기념사업회의 ‘TIMELESS: 박태준’은 대구 출신 음악가 박태준을 모티브로, 서로 다른 시대의 박태준이 꿈속에서 만나 음악과 삶의 의미를 되묻는 음악극이다. 젊은 신예 작곡가, 1920년대의 청년 박태준, 1960년대 중년 작곡가가 타임슬립을 통해 한 무대 위에 등장하는 이 작품은 박태준 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극적 구성과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클래식과 창작곡을 결합한 음악적 실험, 서사 중심의 대사와 음악의 긴밀한 연결, 영상미와 음향 디자인을 통한 몰입감 있는 무대 등 다층적 요소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 작품은 무용극 ‘동성로 더 MEMORY’이다. 동성로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무대 위로 옮겨온 이번 공연은 1990년대부터 2025년까지 동성로의 변화를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자선냄비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개인의 기억은 세대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대구 원도심이 품고 있는 정체성과 감성을 되짚는다. 공연을 기획한 단체 'KAIROS'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무용의 힘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일상적 기억을 신체언어로 풀어내며, 각 에피소드마다 시청각적 이미지와 상징 오브제를 적극 활용해 서사 없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감정의 파동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장르 간 융합과 오픈 무대의 자유로운 동선 사용도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철든 금손, 한백수’는 북성로의 낡은 철물점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부딪히고, 멀어지고, 다시 서로를 조립해 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고장난 마음을 고치는 데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청년예술단체 도레스(DOS REYES)가 창작했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젊은 창작자들의 시도가 돋보인다. 이 연극은 미니멀한 무대와 소품 속에서도 디테일한 동선과 연기 변화를 통해 정서적 밀도를 극대화하며, 관객이 직접 자신의 가족과 삶을 투영하게 만드는 공감형 작품이다. 특히 대사보다는 행위와 침묵, 몸짓의 힘을 강조하여 극적 감정을 유연하게 끌어낸다. '봉산공연창작소'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창작으로 확장하고,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공극장의 모범적 기획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세 편의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제공하며, 대구 원도심이 지닌 매력과 감동을 다시 한 번 일깨울 것이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축제와 같은 ‘2025 봉산공연창작소’ 의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의 세 개의 공연을 봉산문화회관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펼쳐진다. 대구지역의 창작 및 제작의 다양한 시도와 공연예술 트렌드, 그리고 지역예술단체 창작역량을 직접 목도하며 다양한 방식의 표현을 느낄 수 있는 봉산문화회관 기획시리즈 ‘2025 봉산공연창작소’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얻으시길 바란다. 예매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네이버예약이 가능하다. 대구시민을 위해 공연예술단체 별로 다양한 할인과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봉산문화회관은 14일 오후 5시, 가온홀에서 국내 정상급 타악기 앙상블 ‘카로스’와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 ‘타악기야 놀자!’를 선보인다. 화려한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장한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레퍼토리를 타악기의 다채로운 음색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약 7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5세 이상이다. 전석 1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Canon’, ‘Pirates of the Caribbean’, ‘Libertango’, ‘Carmen Habanera’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곡들이 타악기의 역동적인 리듬으로 재구성되며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다양한 타악기를 직접 보고 듣는 ‘악기 소개’ 코너를 통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단순한 감상을 넘어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형 음악회로 구성되어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출연진으로는 지휘자 이영완,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 메조소프라노 김주희, 마림바 연주자 윤경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 하며, 앙상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고품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봉산문화회
드론은 재난 현장의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경북 산불 현장에서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이 실시간 화재 확산 분석과 야간 감시를 수행하며 산불 진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드론은 현장 감시와 피해 분석을 통해 신속한 대응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드론은 재난 대응의 '눈'이 되어 현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만으로는 부족하다. 드론이 더 자유롭게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법이 땅을 다져야 한다.
군위군 부계면 새마을협의회는 6월부터 자율방역단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계면 자율방역단은 새마을협의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철 방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막 장비를 이용하여 주 2회 병·해충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부계면 자율방역단 자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방역 사각지대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부계면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은 영화평론가 유운성(1973년생)의 '식물성의 유혹: 사진 들린 영화'(이하 식물성의 유혹)(2023, 보스토크프레스)를 ‘제4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 '식물성의 유혹'은 사진과 영화의 관계를 기술적 측면이 아닌 존재론적 차원에서 ‘사진이 영화에 전해준 것’에 관해 주목했다. 이에 따라 영화와 사진을 중심으로 섬세하게 세공해 가는 비평가의 이론적 역량이 동시대 한국 미술이론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인 서현석(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은 “책 전체를 아우르는 뚜렷한 문제의식과 논의의 전개가 ‘이론’의 보다 짜임새 있는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봤으며, 미술 담론의 외연을 넓히고 관습과 관록보다는 참신함과 독창적인 미래지향적인 정체성을 정점식미술이론상의 지향점으로 제시하는 하나의 선언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보기에 유운성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운성 영화평론가는 “평론가이자 기획자로 활동한 지 꼬박 25년째 되는 해에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 더 부지런히 보고 듣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성실하게 쓰고, 더 주의 깊게 말하라는 경계와 격려의 뜻이 함께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 대구미술관과 도솔문화원 그리고 심사하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운성은 2001년에 ‘씨네 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영화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2004~2012) 및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2012~2014)을 지냈으며, 2016년 영상전문비평지 ‘오큘로’를 창간해 현재까지 공동발행인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인문예술잡지F’ 편집위원을 지냈고, 현재 ‘보스토크프레스’의 기획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수상작인 '식물성의 유혹'(2023, 보스토크프레스)과 더불어 가장 최근작인 '물듦'(2025, 미디어버스), '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2021, 보스토크프레스)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지각의 정지'(문학과 지성사, 2023) 등이 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정점식미술이론상은 미술창작을 제외한 미술 전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실현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선도하는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수상한다. 대구시와 고(故)정점식 화백(1917~2009)의 유족이 만든 도솔문화원이 2022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대구미술관이 주관하고 유족이 상금을 후원한다. 정점식미술이론상의 수상자는 추천위원회와 2차례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추천위원회에서 최근 3년간의 성과가 뛰어난 10명 내외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1차 심사위원회는 추천작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통해 선정작을 2차 심사위원회에 상정한다. 2차 심사위원회는 토론으로 진행되며, 만장일치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본 시상식에서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이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또 8월 중 수상자 기념 강연이 '사진의 역습: 동시대 예술에서 사진적인 것의 의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