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청장 장종용)은 27일 폭염ㆍ폭우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포항 북부경찰서, 포항 북부소방서, 포항 해양경찰서, 해양수산청등 지역 내 14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현재 기상 상황과 호우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되는 폭염과 다가오는 호우 대비를 위한 기관별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최근 극한 호우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산사태 등 위험지역 주변 통제 및 대피, 여름철 침수대비 국민 행동요령 안내 등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주시에서 외래종 야생 파충류가 잇따라 발견됐다. 30일 영주시와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주시 휴천동의 한 사료공장에서 사바나왕도마뱀 1마리를 포획했다. 도마뱀의 길이는 1m 가량이며, 다 자라면 꼬리를 포함해 1.3m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마뱀을 야생동물센터로 옮길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4일에는 영주시 적서동의 공장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길이 1.5m인 이 뱀은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길이 4.8~7.6m, 무게 150㎏까지 자란다. 이처럼 동남아산 야생 파충류가 발견되는 것은 당초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버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외래종 동물이나 파충류 등이 나타나면 함부로 접근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강수·오염만)는 마을 주민 생활권 내 건강환경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천읍의 권역별 건강지도를 제작하여 인근지역인 청림·제철동과 장기면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병원과 약국의 주요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오천읍 건강지도를 배부하여 병원·약국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선택권과 주민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천읍은 이번에 제작한 건강지도를 마을 이장을 통해 경로당 및 지역주민에 배부하였으며, 읍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여 오천읍 전입 주민을 대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한편 건강지도는 경북지역 읍 단위 최초로 만든 권역별 건강지도이며, 오천읍 5개 마을 병원·약국 82곳의 정보를 지도형식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 주인을 잃은 개가 12일 만에 동물구조단체에 구조됐다. 이 개는 구조되기 전까지 주인을 기다린듯 집 인근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A씨(60대·여)가 숨졌다. 또 A씨가 키우던 반려견 2마리 중, 1마리는 죽고 1마리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 산사태로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 개는 집 옆에 있는 개울가에서 12일간 머물다가 한 주민에게 발견됐다.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은 주민이 개울가를 살펴보다가 산사태로 숨진 A씨의 개를 발견했다. 주민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은 동물구조단체 '케어'가 27일 현장에 도착, 개를 서울로 데려갔다. '케어' 관계자는 "뒷다리를 크게 다쳐 특수치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동물구조단체에 신고한 주민 이병욱씨(68)는 "숨진 A씨가 생전에 개들을 많이 이뻐했다"며 "마음이 무거웠는데 A씨가 아끼던 강아지를 살려 다소 위안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포항시 남구청(청장 정해천)은 휴가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여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포항의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지난 28일 취약지역 해안가 및 유원지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였다. 여름 휴가기간 동안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취약지역 유원지 내에 있는 공중화장실의 청결 및 위생 등 전반적인 환경정비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파손, 개‧보수 여부 등 관리 상태를 확인하였다. 또한, 작년 태풍 힌남노로 인하여 멸실 및 훼손되었던 화장실에 대해서는 시설을 보수하고, 정비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하여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북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총 64건·128명을 검거해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경찰에 따르면 1, 2차 단속에서 2차단속은 선순위 보증금 미고지 및 권한 없이 전세계약을 체결한 임대인뿐만 아니라 불법중개 행위도 집중 수사했다. 전세사기범 범죄 유형은 임대차계약을 허위로 맺어 금융기관 등에 대출금을 편취한 '전세자금대출사기' 41명(32%)과 공인중개사 등이 주요 사항을 속여 의뢰인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등 '불법중개·매개' 41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에 대해 정당한 소유권이 없는데도 실권리자인 것처럼 속여 보증금을 편취한 '무권한 계약'이 27명(21.1%)이다. 이 밖에 권리관계 허위고지 9명(7.0%), 보증금 미반환 7명(5.5%), 위임범위 초과 계약 3명(2.3%) 순이다.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해 현황은 피해자 145명, 피해금액 약 104억원이다.
경주와 영덕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30일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41분쯤 경주시 외동읍 한 공장에서 물건 하역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파레트에 맞아 얼굴 우축 안면부가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9시32분쯤에는 영덕군 영덕읍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30대 작업자 오른쪽 팔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들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29일 오전 8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아파트에서 60대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와 아파트 철제 펜스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첼제 펜스를 넘어 이웃 아파트와 사이 골목으로 추락하면서 담 너머 주차 중이던 1톤 트럭 지붕에 부딪힌 후 멈춰섰다. 이 사고로 SUV차량과 아파트 펜스가 일부 파손됐으나 운전자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서 "주차하기 위해서 이동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해 돌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7~28일 1박 2일간 지역 내 초·중학교 영재학생과 지도교사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봉화군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2023 칠곡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영재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영재캠프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환경 보전 PROJECT, 환경지킴이’라는 주제로 환경에 관한 전문지식과 체험활동으로 창의융합적 사고를 키우고 협업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고, 또 새활용, 적정기술, 탄소제로로드 및 인성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적정기술 메이커 활동, 탄소제로 생태계 보전법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후변화 대응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을 위한 공동체 및 협동 활동인 지구방위대 체험과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작품을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울진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울진 지역 내 학교와 울진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고우이 여름계절학교’를 운영한다. ‘고우이’는 경북도 울진군의 고구려 때 이름이며, 여름계절학교는 방학 중 배움의 경험이 끊이지 않도록 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 뿐만 아니라 이들 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이번 계절학교는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2교, 고등학교 2교에서 학교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이 주관하여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1학급, 울진초에서 2학급, 후포초에서 1학급, 총 4개 학급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4대가 한국과 인연 이어온 미 병역 명문가 출신의 한 퇴역 군인이 보인 눈높이 소통이 눈길을 끌었다. 6·25전쟁 영웅 월턴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70)는 지난 29일 ‘워커장군 흉상제막식’에서 칠곡군 아람유치원 김시안 군이 감사 편지를 전하자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춰 감동을 자아냈다. 워커 가문은 월턴 워커와 아들 샘 워커, 손자 워커 2세가 명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고, 이들 모두가 한국서 복무한 적이 있는 미국의 병역 명문가다. 아들 샘은 워커 장군과 함께 미 육군 최초로 부자 4성 장군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워커 2세는 한국에서 비행사로 복무했고 샘 워커 2세의 아들 역시 웨스트포인트를 졸업, 한국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8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같이 해소하는 교통 불편, 함께 고민하는 교통안전 정책소통 회의’를 열었다.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와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소속 정책연구단 그리고 포항시민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교통 불편이나 개선사항 등 수요(Needs) 조사와 함께 교통정책 설명과 신규 사업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간담회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논의사항은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고 원인 파악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설치 적정성 △상습 교통 정체구간 원인 파악 △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 특수시책 △주요 교통민원 접수내용을 포함한 주민 불편사항 수렴과 개선방향 등이다. 이날 오전에는 경북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정책연구단 28명 가운데 교통 분야 5명이 시청과 경찰서에서 마련한 차량에 탑승해 포항 시내 교통상황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과 서진교 자치경찰위 사무국장, 포항시민 대표자, 포항시청과 포항남부경찰서 교통업무 담당 관계자, 자치경찰위원회 교통팀과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주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이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교통문제를 주민에게 직접 청취하고 해당 문제의 해결을 위해 즉시 협업방안을 강구하는 소통마당이 주기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정책연구단에 포함된 교통전문가와 포항시민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공유한 교통문제는 단·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조속히 해결하고 그 결과는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북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포항 토론회와 함께 경주, 구미, 경산에서 이미 주최했던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필요한 사업을 개발, 예산을 반영해 교통시설 등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며, 향후 추가적인 간담회도 진행해 주민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순동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게 그간 도민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한 문제점은 없는지 직접 듣고, 꼼꼼히 살펴서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워커 대장과 백선엽 대장이 바람을 일으켜 연이 하늘 높이 날 수 있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낸 백선엽·워커 한미 두 장군이 가로세로 5m의 대형 방패연으로 부활해 낙동강을 날아올랐다. 한국예술연협회는 지난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광장에서 국군 1사단장 백선엽(1920~2020) 장군과 미8군 사령관 월튼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 연날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후계농업경영인회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봉화군 법전면 법전리 토마토 재배 농가(안진환 농가)를 찾아가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성훈 회장을 비롯한 35명의 회원들은 봉화군 후계농업경영인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법전면 토마토 재배 비가림 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김성훈 포항후계농업경영인회장은 “지난해 우리가 태풍 피해를 입었을 때 봉화에서도 한달음에 달려와 줬다. 오히려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농가와 침수된 농경지들을 보니 같은 농업인으로서 정말 가슴 아프다”며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봉사활동 뒤에는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포항시와 봉화군 후계농업경영인회는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2~3회 교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 큰 재난이 닥쳤을 때는 봉화군에서 포항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누구보다 수해피해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포항에서 그것도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직접 찾아와 큰 도움을 준 포항시 후계농업경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경북도에서는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파종이 늦어지고 발아지연, 생육불량 등 재파종이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해 ‘콩’ 품목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을 연장하고 가입조건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28일인 가입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 연장되며, 가입조건은 ‘파종 후 출현율 90% 이상 시 가입’에서 ‘파종 후 즉시 가입, 추후 파종 여부 확인’하는 조건으로 완화됐다. 이번 조치는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파종이 늦어지거나 피해를 입은 전략직불금 신청 농작물에 대한 대정부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집중호우 피해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상황을 고려해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콩’ 작목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6월 30일 기준 833ha로 전년 동월(370ha) 대비 125% 증가하는 등 매년 가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며, 도는 가입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18일까지 많은 농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해 경영안정과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경북도는 도입 첫해부터 전국 최초로 보험 가입 시 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도비 264억원을 포함한 총 299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콩 품목의 가입기간 연장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봄철 저온, 집중호우 등 잦은 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심해 농업인들의 경영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재해위험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에스이는 지난 25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봉화지역에 수해복구지원 등을 위해 써달라면서 성금 1004만원을 기탁해 귀감을 샀다. 부산에 본사를 둔 태양광설비 전문기업인 ㈜지에스이는 평소 이웃 사랑 실천과 봉화수해피해 현장에도 기부천사의 의미로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최경철 대표이사는 “기록적인 폭우로 고통 속에 있을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그들의 일상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송천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지정 이후 14년간 표류하던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일원 68만2920㎡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과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밝혔다. 송천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인 LH가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을 사유로 사업 추진 보류를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표류하게 됐다. 그동안 토지소유자와 지역민의 지속적인 사업재개 요청과 남부내륙고속철도와 대구광역철도(2단계) 추진, 경부고속도로 북구미 IC 설치 등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개발 여건에 변화가 있었다. 경북도에서는 택지개발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사업시행자(LH), 김천시 그리고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환지방식을 적용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중앙정부(국토부)와 적극적인 협의, 주변 개발여건과 택지 수요에 대한 면밀한 내부검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구역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을 수립 고시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찾았다. 향후 김천시에서 실시계획 승인과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오는 2025년 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9일 아포농협 회의실에서 사업구역 주민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 조용진 경북도의원 등 정치권과 사업시행자(신광호 LH경북본부장)와 지역 주민 80여 명이 함께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장기표류사업에 대한 의구심 해소 등 소통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 관계자는 "송천지구에 34만3265㎡의 주택건설 용지 공급으로 단독주택 2백여 세대와 아파트 4천여 세대를 공급하게 되면 9천900여 명의 인구 유입과 택지개발과 아파트건설 등 건설 산업에 1조원정도 사업비가 투자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택지지구 내 중앙에 위치한 12만818㎡의 근린공원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별도의 생활밀착형 생태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후 반영하면 김천·구미 산업단지 배후에 명품 주거지 역할과 김천시 동부생활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봉화군새마을회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방문한 인제군새마을회와 구미시새마을회와 함께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인제군새마을회는 모기기피제, 선풍기 40개 군에 전달하고 지난 25~26일까지 포클레인 3대, 덤프트럭1대, 회원 20명과 함께 춘양, 봉성면 피해지역에서 토사물 제거에 힘을 보탰다.
최근 경북이 반도체·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가운데 SK스페셜티의 대규모 투자가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지방 확대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지난 28일 영주시청에서 SK스페셜티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이규원 SK스페셜티 대표이사,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5천억원을 투자해 기존 산업단지 인근에 약 15만㎡(4만5천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를 통해 2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SK스페셜티는 기존 산업단지(가흥산업단지, SK스페셜티 산업단지)와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57만㎡(17만평)에 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되며, 단일 기업으로 산업 클러스터에 준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증가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진화하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술의 사업화를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맞춰 기술을 혁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도 새롭게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SK스페셜티는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지난해 공정안전 관리평가(PSM)의 최고 수준인 P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한국 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전체 산업단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유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스페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뿐만 아니라 안전 수준도 글로벌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향토기업 SK스페셜티에 감사드리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첨단소재산업 분야 글로벌 1위로 도약이 기대되는 SK스페셜티와 영주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도체산업의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소재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SK스페셜티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규 기술의 사업화를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SK스페셜티가 경북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스페셜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언급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휴일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30일 도청 간부 공무원과 29개 도 출자출연기관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150여 명은 휴일도 잊은 채 영주, 문경, 예천 지역 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침수주택과 과수원, 수로 토사 제거 등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철우 지사의 도정 철학에 공감하며 휴일도 반납하고 현장을 누비며 수해복구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주민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예천군 실종자 2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침수주택, 마을정비, 도로, 농경지 순으로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도정을 책임지는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며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겠다”며 “피해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