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동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 지난 20일 태화경로당에서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콩국수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콩국수 나눔 행사는 태화동 마을복지 의제 중 하나인 '태화동 완전 웃는 날'을 맞아, 경로당이라는 소통공간을 통해 어르신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추진단은 직접 장보기부터 국수 삶기 등 모든 과정을 정성껏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지내라며 안부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날 추진단 가수 김이난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주민 화합을 이뤘다. 태화동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태화동마을복지계획추진단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담장 넘어 웃음꽃 피는 태화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 직원봉사동아리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과 재해 취약지역 주민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안동농협 직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스스로 봉사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권순창 안동농협 직원봉사동아리회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본 농민분들과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와 대구시의 상호 우호 교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은 우호 협력 도시인 대구시 류규하 중구청장의 초청을 받아 지난 18~19일까지 개최되는 '2023 대구 문화재야행'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풍천면장 등 8명이 참석해 중구청 자매도시 관계자들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관람했다. 기념 촬영 및 축제 행사장 라운딩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풍천면과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대구시가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계기로 풍천면과 남산4동이 우호 교류 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행사 초청을 이어왔다. 풍천면은 행사 초청에 감사를 전하며 10월에 개최될 예정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에 중구청 주민들을 초청해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들 간의 활발한 참여 증진을 약속했다. 안동시 풍천면장은 “안동시에서 10월에 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중구청 주민들이 많이 오셔서 서로 간의 뜻깊은 만남이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중구청과 풍천면이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지난 21일 경북도청 안민관 회의실에서 경북도, 안동대학교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운영·연구·기술개발 분야 상호협력 및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 '글로컬 대학 30' 연계 백신·헴프 등 지역전략산업 공동 육성 등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동시 와룡면 주민들이 봄부터 여름까지 열심히 논밭을 매던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풍성한 향연을 벌인다. 호미씻이, 백중(百中)놀이라고도 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풋굿’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화합과 신명의 한마당이다.
안동시는 다음달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달 17일 경북도 물가 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경북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기준 변경 시행’에 따른 것으로 2019년 3월 1일 현행 요금체계가 정해진 이후 4년6개월 만의 인상이다.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SRT 포항-수서 노선 신규 운행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SNS에 게시된 이벤트 홍보물에 댓글로 친구를 태그해 함께 SRT를 타고 가고 싶은 여행지를 공유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계정을 통해 진행된다. SR은 참여자 중 101명을 추첨해 △포항 풀빌라 숙박권 △여행용 캐리어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 SR 공식 SNS에서 발표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운행노선 확대 소식이 널리 전해지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SRT를 타고 편리하고 알뜰하게 전국을 여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2일 본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을 가정한 ‘하반기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갈수록 흉포화되는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교육수요자의 2차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동경찰서 풍천파출소 경찰관과 비상대응팀을 구성해 합동으로 실시했다. 안동경찰서 상황실과 직접 연결된 비상벨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민원인 진정 유도, 경찰 신고와 출동, 녹화·녹음실시, 민원공무원 보호, 상황 보고 등 행정안전부 특이민원 단계별 행동 매뉴얼에 따라 진행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21일 가품을 진품으로 속여 수억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사기)로 기소된 화랑 운영자 A씨(65)와 B씨(64), 가품을 진품으로 감정결의서를 작성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협회 전 회장 C씨(75)와 도자기부문 감정위원 D씨(79)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2014년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피해자 E씨의 집에서 붓을 꽂아두는 물건인 필가를 소개하면서 "고려시대 국보급 문화재이고 국보지정을 신청했다가 비용 때문에 신청을 취소했다"고 말하며 3억50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다. 이들은 또 E씨에게 불화를 소개하며 "고려시대 진품으로 서울 근교 불교박물관을 건립하려는 사람이 구입하려고 손을 쓰고 있다"고 말하며 4억2000만원을 편취했고, "조선 초기에 도자기로 제작된 해시계를 9억원에 사면 되팔아주겠다"고 말하며 2억원과 도자기 19점, 그림 1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C씨와 D씨는 A씨와 B씨가 판매한 해시계가 '가품'인줄 알았지만 '진품' 감정결의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들의 공소사실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북교육청은 22일 본청에서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지역협의회장 22명을 대상으로 전시대비 훈련인 ‘2023년 을지연습 참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방위의 핵심으로 전시임무 수행절차 숙달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정부 연습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상계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에 대한 이해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핵 공격에 대비한 대응책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특히 교육 분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해 전시업무 추진 체계와 전시대비 가상훈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북교육청 충무시설을 견학했다.
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올해 빚을 탕감받은 20대가 5년 새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고용 불안정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청년층 부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원금 감면이 확정된 20대는 4천654명이다. 빚 탕감을 적용받은 20대는 상반기 기준 2018년 2천273명, 2019년 2천325명, 2020년 3천850명, 2021년 4천19명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작년 3천509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 같더니 올해 다시 1천명 넘게 늘어났다. 다른 연령층에서도 작년 대비 대부분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2021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1인당 평균 감면 채무액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대 평균 감면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88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530만원 대비 67%가량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거나 막 시작하는 20대 연령 특성상 평균 감면액 자체는 전 연령 중 가장 작았다. 다른 연령층은 1인당 평균 감면액이 모두 1천~2천만원 수준이었다. 개인워크아웃은 빚이 너무 많아 갚기 어려운 사람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빚을 최대 90%까지 줄여주고 이자 부담도 낮춰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고금리, 고물가로 생활고를 겪으며 개인워크아웃에 이르게 된 청년들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경북도와 포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포스아트 레플리카 특별전 ‘철 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개막식이 22일 경북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와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포항제철 냉천 범람 피해 당시 경북도의 조기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경북도청 특별전을 마련했으며,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포스아트 특별전은 금강산도, 인왕제색도 등 조선 회화 걸작 56점을 포스코제 친환경 철제 강판과 여러 핵심기술로 구현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접촉하며 오감으로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예술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서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는 “1년 전 냉천 범람 시 물에 잠긴 포항제철소를 보며 참담한 심정이었는데, 경북도에서 대형 방사포 2대와 복구작업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철로 구현된 한국의 명화들을 감상하며 한국 철강 산업의 기술력과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코는 국내 철강 기업의 중심이며, 미래 경북을 책임질 버팀목이자 명실상부한 파트너로, 앞으로 경북이 이끄는 지방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지난 1970년~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던 포항 중앙상가 우체국(현 북포항우체국)건물이 점차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덩달아 중앙상가도 젊은이들이 떠난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화려했던 옛 중앙상가를 살리기 위해 경상매일신문과 포항시가 10년째 야시장 거리문화축제를 개최하며 회생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12일 개최한 제10회 야시장 거리문화축제가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날 야시장 행사에는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중앙상가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그 성공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희철 포항중앙상가번영회장을 만나 중앙상가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다양한 대책과 아이디어를 들어봤다. -중앙상가 살리기에 북포항우체국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맞는 말이다. 북포항우체국은 육거리 방면과 실개천 딱 한가운데에 있다. 우체국이 어느정도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상가발전의 방해물이 된다는 지적이 더 많이 나온다. 하드웨어적으로 봤을 때는 그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든지 해서 영일대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에서 하던 다채로운 축제들을 다시 중앙상가로 끌어들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몰리고 상가도 덩달아 살아날 것이다. -실개천에 대한 상인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그런가. ∆실개천은 100억원 정도 투입해서 만들었고, 관리는 일자리경제국 전통시장 팀장이 맡고 있다. 시에서 관리를 매일 하고 있지만 저수조 물탱크 자체가 순환이 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한정적으로 수질에 문제가 있다. 또 실리콘 처리를 했다고 하지만 틈새 누수가 생겨 물이 새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인파가 많이 몰릴 때는 비닐이나 쓰레기가 천 안으로 들어가 지저분하고 불결할 때가 많다.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공공근로자들이 자체 수거를 한다. 개인적으로는 실개천이 굳이 필요한가를 느낀다. -그럼 실개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일단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포항시와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해 보겠다. 다음에 상인들을 포함해서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공청회를 열어 논의하고 싶다. 물론 실개천 자체가 가진 장점이 있다. 전국에서 거의 유일한 ‘보행자전용도로’다 보니, 아이들이 다녀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것이다. 안전하다는 말은 ‘문화행사를 하기에 좋다’는 것이다. 플리마켓이나 자바라 텐트를 쳐서 야시장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육거리 초입에서 야시장 거리만큼은 차량이 다닐 수 있게끔 일방통행으로 해 달라는 상인들의 의견이 많다. 서울 홍대 같은 곳은 차가 저속으로 다닐 수 있게끔 해놨다. 저속으로 다니며 주변 상가를 천천히 한 번 더 보고, 들어가게 되고, 나아가 골목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 99대를 주차랄 수 있는 전용 주차장도 생겼으니 시와 적극 논의해 보겠다. -중앙상가 상권에 대해 아직도 매력을 느끼는 층이 많은 것 같은데... ∆개발호재만 많다. 호재 자체는 좋지만 상인회 입장에서는 임대세가 내려가야 하는 분위기인데 개발호재로 인해 세만 올라가는 분위기다. 장사는 안되는데 세만 올리는 기형적 구조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대차 수익구조가 나지 않아 브랜드 입점 자체를 꺼리는 것 같다. 권리금은 거의 소멸한 듯하다. 하지만 요즘 건물주들이 직접 투자해서 매장을 확장하거나, 전문화된 매장으로 개선하며 분위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개천을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가 오픈하는 매장도 나오고 있다. -야시장이 상당히 인기가 좋았는데, 앞으로 운영 계획은. ∆상인들의 숙원이었던 100대 공영주차장이 신설됐으니 야시장과 중앙상가가 더더욱 힘을 얻게 됐다. 우체국 또한 중앙상가와 잘 매치해서 현재 빈 상태인 2, 3층을 함께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한번 검토해보고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곳에 상설공연광장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북포항우체국은 중앙상가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대동맥 같은 공간이므로 잘 활용해 문화적 연결고리가 됐으면 한다. 또한 ‘제10회 야시장 거리문화축제’ 이후로 중앙상가에 젊은 층들이 상당히 많이 유입됐다. 지난 주말 열린 ‘비어축제’ 에는 시민들이 자리가 모자라서 인근 상가로 들어가 식사를 하기도 했다. 중앙상가가 다양한 인구와 문화를 조화롭게 어울리게 해서 옛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경북도와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17~18일 양일간 울릉군을 방문해 유·아동 14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2023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2023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도서·산간 지역에 우수돌봄프로그램을 보급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고, 지역 간 돌봄·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울릉군에는 우수돌봄프로그램 보급사업자로 선정된 ‘사회적 협동조합 숲과 사람’, ‘어깨동무 씨동무’, ‘더노크 교육연구소’가 참여했다. 숲과 사람은 '캠핑과 트리 클라이밍으로 만나는 숲'이라는 주제로 울릉 학포야영장에서 1박 2일간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체험으로는 캠핑요리, 트리 클라이밍, 목공체험, 야간 생태 관찰과 별자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어깨동무 씨동무는 '찾놀버스(찾아가는 놀이 버스)'를 주제로 유·아동 84명을 4팀으로 나눠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무, 타이어 등 재활용 도구를 활용한 자유 놀이를 진행했다. 더노크 교육연구소는 '세상을 바꾸는 셀프 리더'를 주제로 DISC 성격유형검사, 자신만의 명함 제작 등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캠핑과 트리 클라이밍으로 만나는 숲에 참여한 양채은 어린이(울릉초, 4학년)는 “캠핑을 처음 해봤는데,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울릉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우수한 돌봄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울릉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아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학습함으로써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 경북형 아이돌봄 사업은 돌봄·교육의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으로 찾아가 질 높은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며, 향후 돌봄 소외지역 없이 모든 지역에서 경북형 우수프로그램이 정착되고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돌봄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돌봄 프로그램을 발굴, 개발해 경북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전국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성주군 참외재배농가에서 참외연구회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참외산학연협력단, 농협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용 담배가루이 스마트포획장치’ 시연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3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담배가루이는 참외,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에서 방제가 가장 어려운 해충이다. 그 가운데 참외의 경우 환경 저항성이 높고, 약제 내성이 쉽게 생기는 Q-type 계통이 대부분 많이 발생해 약제를 사용한 방제가 어렵다. 특히 덩굴이 지면에 포복해 자라기 때문에 농약 방제효율이 떨어져 여름철 참외 생산성 저하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한 담배가루이 포획기는 LED 빛으로 유인하고 바람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개발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방제할 수 있어 고품질 친환경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제효율은 3회 운행 시 87%의 담배가루이가 감소하므로 농약 비용을 절감하고, 무인 기계화를 통한 방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이날 현장 평가회를 통해 담배가루이 방제기가 농업현장에서 더욱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2022년 연구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참외 흰가루, 노균병 판별시스템을 탑재하고 무인 약제살포, 자외선(UV)을 이용한 흰가루 예방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병해충 방제로봇의 완성도를 높여 현장에 보급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가장 대표적인 특화작물인 참외를 필두로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농업로봇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디지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김천대학교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북도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살려낸 20대, 승객의 생명을 구한 시내버스 기사, 마을회관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구한 80대 할머니처럼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시기부터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익히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몸의 심장 기능이 정지하면 온몸에 혈액과 산소 공급 역시 중단되고, 4분 이상 두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급상황 시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회는 팀별로 심정지 상황을 가정한 연극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상황 재연부터 119 신고요청, 호흡 확인,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을 제한시간 8분 내 수행하고 무대표현(30점), 심폐소생술(70점)을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대회에서 성주여자고등학교(이채은, 김세미, 서은채)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은 한일여자고등학교(김신희, 김혜린, 정주희)가 차지하는 등 총 6개 팀 19명이 수상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그간 우리는 크고 작은 사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의 강한 힘을 느껴왔으며, 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로 만들어 내는 기적”이라며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심정지 환자를 마주했을 때 용기 내어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안동시(길안면, 예안면, 녹전면), 상주시(동문동)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적측량수수료를 2년간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즉시 국토교통부로 건의해 승인된 건으로, 호우 피해로 주택 신축이나 재건축 등 재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감면 대상은 지난 1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안동, 상주의 주택과 시설물 등의 피해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적측량(분할, 경계복원, 지적현황 등)이며, 주거용 주택과 창고, 공장, 농축산・상업시설 등은 100%, 그 외의 경우 지적측량수수료의 50%가 감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은 피해 지역 시청이나 면사무소 등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적측량수수료 감면으로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라며,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채진원 신임 국제관계대사 주재로 ‘2025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 목적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신속하게 유치 추진 현안 사업 파악과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지난 14일 경북도에 부임한 채진원 신임 국제관계대사의 발 빠른 현장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4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각 기관별 준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강화방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동영상 제작 △HICO 증·개축, 각 숙박시설 준비현황 점검 △유치신청서 제작 △SNS 채널 및 서포터즈 운영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 방안 등 개최 도시 선정을 대비해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관계기관 회의 후에는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 한화리조트, 켄싱턴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방문해 각국 정상과 관계자들이 머무르는 숙박시설 준비사항과 향후 리모델링 계획을 중점 점검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앞으로 3개월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 보고,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기관별로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반드시 경주에 APEC 정상회의를 유치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4강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이 순회하며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부산 개최에 이어 2025년 다시 개최국이 되면서 개최 도시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앞으로 3개월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며 타 시도와 차별성 부각을 위해 경주만의 강점을 발굴하고 약점을 최대한 보완해 유치신청서에 담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유치 경쟁 도시보다 한발 앞서나갈 수 있도록 APEC 유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개최지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2일은 문경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된 지 30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0년을 기억하고 미래 30년을 계획하는 ‘문화예술회관 30년의 기억과 미래전’과 지역 출신 원로 화가 임무상(81세) 화백의 ‘린(隣)!전’을 개최한다. 개회식은 9월 1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9월 21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문경시 도시재생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잿골새뜰마루에서 문경여자고등학교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문경여고가 함께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문경여고 학생들이 주체가 돼, 점촌 1, 2동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 내 일부 구역에 포토존, 조형물 등을 직접 기획해 추진해 나가는 사업으로 취약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둔 새뜰마을 사업의 취지를 살려 진행이 될 예정이다. 2021년 ‘청소년 마을탐사대’를 시작으로 2022년 지역 내 중학생들과 함께 점촌 문화의 거리 내 음료 분리 수거통 ‘지구를 바꾸는 쓰레기통’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문경여고 학생들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마을 단위 환경개선 사업을 목표로 내실있는 프로젝트 추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진태 문경여자고등학교장은 “학교 인근 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우리 학생들이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배우며 성장해나갈 학생들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