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은 지난 5일 오후 포항 여객선터미널에 정박 중인 여객선 썬라이즈호(388톤)에서 해상 대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여객선과 여객선 터미널에 대한 시설현황, 침투경로를 파악하고, 폭발물 테러대비 사전 자료수집, 여객선 비상탈출구와구조물 탐색 숙지 등 관숙훈련과 병행하여 실시했다. 동해청 특공대와 포항해경구조대, 포항파출소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출항 대기 중인 썬라이즈호에 여객으로 가장한 테러범이 소지중인 총기를 이용 조타실을 장악하는 상황으로 이후 특공대원들이 여객선에 진입해 △테러범 검거와 인질 구출 △여객선 내 폭발물 수색과 처리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해양 대테러 합동훈련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해양 테러 위협으로부터 완벽히 대비 태세를 확립 하겠다”며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 해양 대테러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