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이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문경시 동로중학교를 시작으로 경북도내 중학생 17개교 550명을 대상으로 '2016 음식디미방과 함께하는 장계향 예절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장계향 예절 아카데미는 한복바르게 입기, 악수·절하는 법 등 인사하는 법 교육과 밥상머리 교육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예절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음식디미방 음식만들기 및 식사체험, 유적지 탐방을 통한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의 삶과 정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40여 학교의 체험문의가 오는 등 아카데미에 대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양군에서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참가지역과 대상학생을 확대해 장계향 예절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외교사절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2016 음식디미방 체험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6 장계향 예절 아카데미', 서울·경기지역 가족 체험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경북 가족여행단 운영' 등을 계기로 보다 많은 내·외국인들이 장계향선생의 삶과 정신 및 음식디미방의 가치와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음식디미방의 세계화를 통해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 건강음식으로의 '음식디미방'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우창동주민센터(동장 정경락)는 11일 창포동 소재 자활사업장에서 감자 수확을 시작했다. 수확한 감자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주민센터 입구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13일 오후 2시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센트로팰리스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이기찬 대구지부장과 면담. 이어 4시 대구 경북일보 지사에서 한국마이스 진흥재단과 MOU를 체결.
포항남부경찰서 대송파출소(소장 문준호)는 자체 제작한 ‘여성안심 문고리’를 여성이 운영하는 업소 등에 설치, 세심한 문안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안심 문고리’ 카드는 대송파출소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카드내용에는 방문일자, 여성불안신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문고리에 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와 더불어 대송파출소는 관내 여성 독거노인 37가구, 여성 1인 운영업소 8곳 등을 여성범죄 취약지로 판단,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업단체와 합동해 1대1 주민접촉, 방범진단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남구 상대동주민센터(동장 김규만)는 12일 장경식 경북도의원 및 시의원, 관내 자생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도코아루센트럴하임 경로당(회장 한징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과 더불어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회원들의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상대동 지역자원봉사대에선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및 다과를 준비했다. 김규만 동장은 “상도코아루센트럴하임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인 경로당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종합개발(주)(대표 김상구)는 12일 (재)안동시장학회(공동이사장 권영세, 김원)를 방문,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림종합개발(주)는 1970년대부터 대림농원을 모태로 약 40년간 지역에서 성장해온 향토기업으로, 경상북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기업 중 하나이다. 앞선 5월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를 후원한 후원회(회장 이경원)가 결산 후 7월 1일 남은 후원금 6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권영세(안동시장) 이사장은 “안동시장학회에 대해 각 기업ㆍ단체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심에 무한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장학회를 육성하는 길이므로 안동시장학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청도군과 삼성산작목반(대표 조태곤)은 군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를 2년 연속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복숭아를 수출했던 삼성산작목반이 올해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홍콩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에 복숭아 수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도군은 감가공품, 팽이버섯, 김치 등 지역농산물을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달 아이스홍시까지 수출함으로써 2016년 수출정책 우수시군으로 활발한 수출활동과 명품농산물 수출시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올해 초 세균구멍병 및 전국적인 생산면적 증가로 인해 근심하고 있는 복숭아 생산농가의 현실에서 살아날 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밖에 없다”며,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급 등 수출농가의 수출역량강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 전국최고 품질의 복숭아 생산지인 우리군의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도군은 지난 6월 1일 기준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7월 정기분 재산세 25억 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보다 6%가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해는 총 23억이 부과돼 올해 증가한 것은 주택과 건축물의 신ㆍ증축, 공동ㆍ개별주택가격, ㎡당 신축가격기준액, 구조지수 인상 등이 주요원인으로 파악됐다. 납부기간은 본세기준으로 10만 원 초과되는 주택은 2회(7월, 9월)에 걸쳐 분납하고, 10만 원 이하인 주택과 일반건축물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납부하면 된다. 납부방법으로는 전국금융기관, 신용카드, 가상계좌, 위택스 및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납부 등이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재산세를 미납 할 경우 3%의 가산금 부담 등 불이익이 있으니 기한 내에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위·변조된 신분증 등으로 인해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매체물 또는 술·담배 등 유해약물을 판매함으로써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사업자는 과징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에 따르면, 판매자가 성실하게 신분증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 의한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으로 인해 구매자가 청소년임을 알지 못했거나 폭행이나 협박으로 인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돼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나 법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시·군·구청장)은 과징금을 부과·징수하지 않을 수 있다.
울진군은 최근 지역 내 주요지역에서 울진경찰서와 합동으로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강력한 번호판 영치를 실시했다. 재무과 징수팀은 자동차세 체납액이 날로 증가하고, 무적차량 등으로 정상적인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이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주요 이동시간인 일몰시간 전?후 집중영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번호판 영치 대상은 관내ㆍ외 차량을 불문하며, 관내 차량의 경우 자동차세 2회 이상, 관외 차량의 경우 자동차세 4회 이상 체납차량이 대상이다. 장헌원 재무과장은 “이번 단속을 통해 앞으로 체납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인식을 제고 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유교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한시백일장에 참석.
풍산읍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순희)는 지난 11일 평소 모아둔 새마을 부녀회 자체 기금으로 국수 39상자를 구입해 경로당에 전달했다. 풍산읍 새마을부녀회는 삼복더위 기간에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바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풍산읍부녀회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월례회가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한지공예 수업을 실시했다. 마을별 부녀회장은 이날 받은 국수를 풍산읍 경로당(마을회관) 39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광원 울진군수가 12일 지역 현안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임광원 군수는 김관용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해양바이오산업 임대형 공장건립 △금강송면 쌍전리 도로정비 △금강송면 통합 마을상수도 설치공사 등 울진군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2016년 추가경정예산 및 2017년 도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동시는 시내 주요 교량 중 하나인 법흥교(본선 L=514m, 램프 L=144m)구간에 대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특법)에 따라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법흥교는 시특법 상 1종 시설물로 2014년에 시행한 정밀안전진단시 C등급을 받아 2015년에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했다. 이번 정밀점검을 통해 현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최초 또는 이전에 기록된 상태로부터 변화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교량점검차량을 이용한 정밀점검을 13~15일까지 실시할 예정(※우천시 일정 조정)으로 본선구간은 한 방향통제, 램프구간은 전면통제를 할 계획이다. 13일은 본선구간, 14일은 본선 및 램프구간, 15일은 램프구간에 대해 교통통제 할 계획으로 출퇴근시간을 피해 진행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야간에 시민들의 안전과 야간 보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등 1만976개에 대해 LED등으로 전면 교체해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사업시행사인 ㈜케이티에스테이트와 새로운 형태의 민자투자 방식(변형 민간융자)으로 안동시 전역 보안등을 전면 교체했다. 특히 지난 6월 9일 안동시는 시행사와 LED보안등 무상귀속 확약서에 서명으로 통해 안동시로의 소유재산으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역에너지절약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 많은 예산을 직접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조명 LED 비율이 5%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LED조명 단가하락, 전기요금 상승, 정부 재정 약화 등 변화된 정책환경을 반영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민간자본을 이용한 공단에스코, 반딧불펀드, 민간융자, 민간 팩토링, 리스, 렌탈 사업에 대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정부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여 여러 형태의 민간자본을 이용한 에너지절약사업을 분석 검토해 공공시설물의 담보와 채권양도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방식(변형된 민간융자 방식)의 사업모델을 찾았다. 이에 따라 2015년 11월 사업공모를 통해 ㈜케이티에스테이트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하고 ㈜케이티에스테이트에서 58억을 선 투자해 보안등을 LED로 교체 후 5년간 무상으로 유지보수하게 되고 안동시는 절감되는 연간 전기요금과 유지보수비 등으로 5년간 민간 선 투자비를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변형된 민간융자 방식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사업대상자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도입해 공단에스코방식 대비 15억 원(20%) 정도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또한, 사업비 상환금에 대한 ㈜케이티에스테이트의 채권양도를 제한해 금융사에 채권양도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분쟁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 밖에도 부도로 사업시행사가 없어져도 사업비상환금으로 유지보수를 직접 시행할 수 있어 5년 무상유지관리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민자사업 방식은 사업비 상환완료까지 사업시행사에 시설 소유권이 있어 공공시설물을 담보로 한 분쟁이 잦은 적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LED보안등을 안동시로 무상 귀속시켜 LED보안등의 공공성을 극대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가시책인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합리화 정책에 부응한 자발적인 대규모 민자유치 에너지 절약사업으로 정부의 저 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사업으로서 직․간접적 전기사용량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금년까지 가로등 1,919등에 대해서도 LED로 교체하고 2020년까지 잔여 가로등 2,902등도 교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젊은 나이에 공직에 투신하시어,오직 열정하나로 버텨온 수많은 세월,이제 맘 편히 삶의 여유를 맘껏 누리세요,서장님과의 만남,그리고 이별...,우리는 기억 하겠습니다.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직원 일동- 김수룡 울진경찰서장(61)이 고향인 울진에서 37년의 경찰생활을 마감했다. 제60대 울진경찰서장을 지내고 지난 7월 8일 오후 2시 금강송마루에서 김성현 울진부군수, 고향 친구인 임 경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이희선 한울원전 본부장,소방서장,우체국장 등과 주민,경찰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어린시절부터 경찰생활의 각종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을 시작으로 20여분간 자체 공연과 더불어 석별의 정을 나눴다.퇴임식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장문봉 울진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은 김 서장이 고향인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를 기념하는 ‘내고향 죽변항’이란 트롯트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고생하는 모든 경찰관들과 대신하여 축하 분위기를 되살리기와 의미를더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수룡 서장은 “이 보배로운 땅 울진에서 성장하여 스물넷 나이에 경기도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하여 일선 곳곳을 옯겨다니며 좌절과 영광이 있었다.지금까지 저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이제서야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시간과 현실여건이 넉넉하지 못해 가정과 가족에게 항상 부족했던 관심과 애정에 스스로 반성해 본다”고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곳 고향을 지키면서 6남매를 키우시고 오늘이 있게끔 가르쳐 주신 어머님과 지금은 돌아가신 유년시절부터 공맹(孔,孟)의 가르침으로 항상 올바른 길을 가도록 강조하셨고,어려운 경찰초년 시절에는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셨던 스승과 같았던 아버님에게 삼가의 절을 올립니다”며 “저의 시작은 고향을 떠나 생활했지만 태어난 고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은 감출 수 없어 다시 고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마무리함에 있어서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고 기쁘다”고 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저와 함께 현장중심에서 울진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더 안전한 울진치안역량을 위해 노력해온 동료여러분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합니다.태고(太古)의 왕피천을 따라 흐르는 태평양 대해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우리의 인생도 태어나서 끝날 때 까지 인생의 무거운 등짐을 짊어지고 쉼 없이 수많은 좌절과 기쁨을 경험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갑니다.저는 오늘 정든 직장과 때 묻은 제복을 벗지만 저의 인생 등짐 또한 벗을 수 없고 쉼 없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가야하며 주어진 소명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수룡 서장은 “이번 퇴임식을 위해 먼 길을 방문해 주신 반가운 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태어난 고향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함께 했던 울진경찰과 동료 여러분,의경 모두에게 앞날의 건승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수룡 울진경찰서장은 국가가 발전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오늘의 경찰조직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과 의무는 국민생활의 안전에 직결된다는 점과 저의 지난 여정이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국민생활 중심에서 떳떳하고 보람 있게 국민과 함께한 경찰관이었다고 생각해 봅니다.필자는 “아름다운 동행”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근남면사무소와 매화면사무소를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
경산시 진량읍(읍장 신기태)은 오는 17일 제68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토산지 가드레일 가로화단 200m 구간에 태극기 시범홍보거리를 조성해 태극기 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산업단지의 특성상 대형ㆍ특수차량의 도로 통행으로 가로기 파손사례가 잦았던 진량읍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토산지 가드레일 활용 가로화단 조성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시미관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 이후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태극기사랑 운동의 지속적 추진에 박차를 가할 해이다.
포항시 북구 기북면은 신라시대 화랑들의 수련 장소였던 손얼벌이다. 길고 긴 세월이 흘러 신라와 화랑의 존재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지만 기북초등학교에선 ‘승마교육’을 통해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포항시내에서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기북초는 전교생 23명이 전부인 작은 학교였다. 포항 시내의 학교와 놓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소규모학교지만, 방과 후 승마 교육이라는 특별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참된 교육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었다. 이날 방과 후 승마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승마 교육 장소인 기계면 봉좌마을의 승마장으로 향하자 말을 끌고 나와 연습을 시작하는 5명의 아이들이 보였다. “허리 좀 더 펴고. 좀 더 뒤로 가서 앉아야지.” 교관의 말에 모래판 위에서 말을 타고 연습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달라졌다. 작은 체구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의젓하게 말을 타는 모습은 놀랍고 기특하기까지 하다. 모래판을 둥글게 돌 뿐이지만 아이들의 이마에선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아이들은 때때로 허리를 바로 세우고 고사리 손으로 힘껏 고삐를 잡아당겼다. 시간이 지나고 친구에게 말을 넘겨주고 내려오는 아이에게 소감을 물으니 “재미 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쑥스러운 듯 짧고 간결한 대답이지만 진심이 담긴 명쾌한 대답이었다. 차례를 바꿔 다른 아이들이 말을 타고 모래판 위를 돌았다. 타박타박. 말발굽 소리가 울리면서 아이들은 언뜻 긴장감을 드러냈다가 이내 더 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기북초등학교의 승마 교육은 지난 2011년 기북초 총동창회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한국마사회와 경북도, 포항시의 후원으로 2012년 12월엔 엄격한 검수를 통해 말 5필을 구매해 본격적인 승마 교육을 시작했다. 경북도 내 초등학교 460개교 중 승마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포항 기북초, 구미 옥성초, 영천 중앙초 3개교다. 이 중 유일하게 학교에서 말을 소유하고 있는 곳은 포항 기북초 뿐이다. 각자 바비, 클라우드, 우주, 링고, 은비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말들과 함께 기북초 학생들은 화‧수‧목요일 오후 2시~3시 30분까지 승마를 배운다. 화요일과 수요일엔 고학년인 5·6학년 학생들이, 목요일엔 저학년인 4학년 학생들이 봉좌마을의 승마장을 방문해 배우며 그날 말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함께 할 말을 택한다. 첫 승마 교육 때 기북초 학생들은 인근에 승마 교육을 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남구 동해면에 위치한 승마장까지 가야만 했다. 스쿨버스를 타고 한참이나 달려야 하지만 말 타는 시간이 기다려져 지루한 줄도 몰랐다고 한다. 지금은 지난해 봉좌마을에 승마장이 생긴 덕분에 그곳으로 가 배우고 있다. 학교에서 승마장까지는 스쿨버스로 10여 분. 가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셈이다. 말을 타는 일은 간단해 보이거나 혹은 아예 두려운 일이거나. 둘 중 하나다.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만큼 아이들은 항상 교관의 지시 아래 말을 타고 배운다.먼 저 말을 이해하기 위해 승마 안전수칙을 익히고, 직접 말을 손질하고, 끌고, 먹이를 준다. 말 역시 하나의 생명체인 만큼 교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친숙해졌다면 말에 오르고 내리는 방법과 안장 조절, 손의 자세와 발동작 등을 배운다. 이러한 기본기에 능숙해지면 말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과 더물어 평보, 속보로 전진, 구보 등 다양한 움직임을 배우고, 최종 단계로 연결의 복종, 리듬유지, 굴곡과 수축, 기초 마장마술 등의 기술까지 익힌다. 말 이해하기부터 다루기까지, 승마를 배우는 일이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일인 만큼 인내심과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 어른도 어려울 일이지만 아이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다.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매년 10월마다 교내승마교육발표회를 통해 선보인다. 저학년 학생들은 말을 타고 도는 정도지만, 고학년 학생들은 타고 바깥을 달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니 화랑의 후예다운 늠름한 모습이 상상된다. 지난 2011년부터 방과 후 승마 교육이 실시된 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꽤 호응이 좋다. 학교에서 직접 승마 교육을 받는 일이 흔치 않은데다, 운동이 되는 건 물론이고 동물을 다루면서 교감, 인내심 키우기 등 아이들의 정서 발달까지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김판귀 교장은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이런 독특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니 다른 학교에선 부러워하기도 한다”며 “선생님들도 말을 잘 타는 줄 알아서 아이들과 같이 배워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북초는 승마 외에도 탁구, 택견, 바이올린 등 건강을 위한 활동과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이 증가할지, 아니면 더욱 감소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승마를 통해 푸른 꿈이 영글어가는 기북초의 미래는 환하다.
울릉군이 수학여행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해부터 서울에 있는 청소년단체를 직접 찾아가 울릉도ㆍ독도를 찾아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애국심 함양과 영토교육 목적으로 독도를 찾는다면 군 차원의 지원을 적극 약속하고 있다. 또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최근 전라남도 초중고 교장단을 초청해 울릉도ㆍ독도 현장 답사회도 열었다. 김기백 문화관광체육 과장은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육지 청소년 단체들과 학교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반가워 했다. 이 같은 결실로 한국청소년남서울연맹 아람남부지역협의회(회장 이상진) 단원 350여 명이 지난 9일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갔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 밖에도 1천여 명 이상의 학생들의 독도탐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스카우트연맹, 한국해양소년단, 걸스카우트, 적십자(RCY), 청소년수련관 등도 독도탐방을 계획 중이다. 이상진 아람남부지역협의회장은 “학생들의 나라사랑과 영토수호교육을 위해 울릉도와 독도는 최적지”라며 “탐방길이 힘든 만큼 보람도 너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독도를 답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울릉군 황성웅 기획실장은 “이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수학여행, 해상순례 대장정, 독도탐방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조방안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울릉=조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