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수학여행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해부터 서울에 있는 청소년단체를 직접 찾아가 울릉도·독도를 찾아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애국심 함양과 영토교육 목적으로 독도를 찾는다면 군 차원의 지원을 적극 약속하고 있다.
또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최근 전라남도 초중고 교장단을 초청해 울릉도·독도 현장 답사회도 열었다.
김기백 문화관광체육 과장은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육지 청소년 단체들과 학교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반가워 했다.
이 같은 결실로 한국청소년남서울연맹 아람남부지역협의회(회장 이상진) 단원 350여 명이 지난 9일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갔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 밖에도 1천여 명 이상의 학생들의 독도탐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스카우트연맹, 한국해양소년단, 걸스카우트, 적십자(RCY), 청소년수련관 등도 독도탐방을 계획 중이다.
이상진 아람남부지역협의회장은 “학생들의 나라사랑과 영토수호교육을 위해 울릉도와 독도는 최적지”라며 “탐방길이 힘든 만큼 보람도 너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독도를 답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울릉군 황성웅 기획실장은 “이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수학여행, 해상순례 대장정, 독도탐방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조방안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