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노마스크' 신학기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감염병 특성상 유치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도 시험대에 올랐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학교와 유치원은 대부분 이번주 신학기가 시작된다. 지난 1월 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1단계 해제됨에 따라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등교할 때의 발열검사 및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도 사라졌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학기 개학 이후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6분께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및 의용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 및 뒷불 감시 중이다. 이번 산불로 산림 3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포항 한 호텔에서 투숙하던 80대 남성이 실종된 지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오전 10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여객선터미널 인근 방파제 사이에서 A(80·대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포항시 북구 한 호텔에서 투숙했다. 하지만 가족이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25일 오후 11시 54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경북에서 잇따른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육군 50사단이 잔불제거작전에 나섰다. 육군 제50보병사단은 1일 오전 8시20분께 예천과 영천에 발생한 산불 현장으로 장병 170여명을 투입해 잔불제거작전을 펼쳤다. 예천 산불은 지난 2월28일 오후 3시55분께 풍양면 와룡리에서 발생해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주민 370여명이 대피했다. 경북에서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5월 울진 산불 이후 처음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17분께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와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H5항원이 검출된 상주시 소재 육계 농장에서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반경 10km 이내 가금 사육농장 274호에 대해서는 이동제한하고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여야는 3·1절 104주년을 맞은 1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이러한 정신을 되새기고 본받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을 강행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굴욕', '굴종'에 비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조들이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강한 국력으로 우리의 미래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3·1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굴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적발된 이른바 '돈선거' 사례 신고자들에게 포상금 1억6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금품제공 행위 신고자에 지급된 포상금은 총 8건(10명), 총 2억400여만원이다. 이번에 지급된 포상금은 A조합 입후보예정자의 측근이 조합원 몇 명에게 현금 수백만원을 제공한 건(1억원)과 B조합 입후보예정자가 측근과 함께 다수의 조합원 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현금 수백만원과 음료 등을 제공한 건(6000만원)에 대한 것이다. 지난 제2회 조합장선거에서는 총 16건, 23명에게 3억5400여만원, 제2회에는 총 36건, 46명에게 3억8800여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는 '자유·번영·미래'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한일관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였던 일본이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한일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권 상실 고통'의 원인으로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라고 진단하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상황, 사회 분절과 양극화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봤다. 이어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 특히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 문제 뿐만 아니라 공급망 등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와 주요 현안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의회 국민의 힘 소속 도의원 55명은 1일 경북도의회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고 정부와 굳건한 연대감을 가진 후보, 안정과 통합, 포용의 정신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후보는 김기현 후보만이 가능하다”며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듯 우리당의 가치를 누구 보다 잘 알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지휘해 승리해 이미 탁월한 능력이 검증된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정권의 무능함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국방, 외교, 노총 등 많은 분야에서 훼손된 정책들을 반드시 재정립해 대한민국의 재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후보, 김기현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항시는 28일 2023년도 포항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교 지원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 88개교에서 신청한 143개 사업에 24억 원을 심의하고, 교육경비 예산에서 85개교에 총 1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미래 혁신 교육 환경조성 및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5가지 분야 △학교별 특성화 및 학력 향상 사업 △방과 후 예체능 활동 및 지역 협력사업 △소규모 학교시설 환경 개선 및 교육 정보화 사업 △인성 함양 및 시정 참여 교육사업 △농어촌 소규모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지원사업 등 학교 현장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포항시가 신축 공동주택의 입주하자 민원을 예방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해 선제적으로 입주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 공사 종류에 따른 건축·소방·전기·통신·조경·구조 등 관련 분야의 대학교수·건축사·기술사·주택관리사 등 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포항시는 지난달 28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유욱재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국 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에서 진행한 한국에서의 준수사항 교육에 이어 포항시의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무 준수사항 및 근로계약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농가를 선정하고, 62개 농가에서 165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 수요를 확인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본국 거주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총 540명이 신청한 바 있다.
포항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1일 경기 평택 육계 농장에서 AI 마지막 발생 이후 40여 일 만에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6건이 추가 발생했고, 특히 지난달 28일 경북 상주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당초 2월 28일까지였던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를 3월 1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는 농어민에게 수당을 지급해 농어업인의 자긍심 고취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신청 대상은 2021년 12월 31일부터 농림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주로 1년 이상 계속해서 경상북도에 주소를 두고 농림어업에 종사한 사람이다.
포항시는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 대상자 1,500가구 발굴을 위한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화재, 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속한 연결을 통해 구급·구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1·2차 장비 설치를 통한 지난해 말 기준 지역 내 서비스 대상자는 총 781가구이며, 올해 3차 장비를 추가 설치해 총 1,500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가정 내 화재, 화장실에서 실신 또는 침대에서 낙상 등의 응급상황을 화재·활동량 감지기가 자동으로 119와 응급 관리 요원에 알리거나, 응급호출기로 간편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기후변화에 주목하며 친환경 정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기업들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캠페인인 RE100에 동참하고 있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민간 자발적인 캠페인이다. 포항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촉진을 위해 태양광, 태양열에 대한 주택·건물 분야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저소득층·복지시설 LED 조명 및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가 올해 수산 조정위원회를 지난달 28일 포항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산 조정위원회(부위원장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는 2023~2024년도 어장 이용개발계획 및 2023년도 어장정화정비 실시계획, 2023년도 수산 진흥사업 신청자에 대한 사업대상자 선정, 2024년도 수산 진흥사업(국․도비 보조사업) 신청 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2023~2024년도 어장 이용개발계획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마을어업 외 36건으로 재개발, 대체 개발, 신규 개발에 대해 심의했으며, 체계적·효율적인 어장 관리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조성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2023년도 어장정화·정비 실시계획도 수립했다.
포항 송라면 대전리 일원에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유족회,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포항시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16일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 이를 통해 농식품 분야의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장진홍 의사의 장손자인 장상규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장과 3.1운동의 의의와 계승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재욱 군수는 지난달 28일 칠곡군청에서 검은색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태극기를 들고 3.1운동을 재현하며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김 군수는 “애국선열과 유가족,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104년 전에는 일제라는 거대한 벽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면 오늘은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이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