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6분께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진화됐다.산림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및 의용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 및 뒷불 감시 중이다.이번 산불로 산림 3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산림당국은 헬기 21대, 산불진화장비 61대, 산불진화대원 115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오후 시간대에 발생한 이번 산불은 곳곳에 암석지와 급경사지가 위치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야간에 꺼졌던 불들이 돌풍 등에 의해 다시 재발하면서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위협, 직접진화에서 방화선구축과 화선감시로 전환하기도 했다.산림당국은 산불현장에 산림드론을 투입해 산불 규모를 파악, 산불확산추세 분석 및 진화전략을 수립했다.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를 투입해 잔여 화선을 신속하게 진화했다.앞서 전날 오후 4시 38분께는 `산불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주민 374명이 인근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하지만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될 우려가 없다는 지휘본부의 조치에 따라 322명이 귀가했다.회룡포 녹색농촌체험마을에 대피 중인 52명도 곧 귀가할 예정이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발생 원인은 쓰레기 소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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