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4월 한 달간 안심습지에서 지역내 유치원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학습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전문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습지 동·식물 관찰, 탐방로 걷기 등 습지 생태 체험과 물새피리, 개구리 뜀뛰기 등 각종 교구 등을 이용한 오감자극 체험 놀이로 운영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생태학습 체험교육을 통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컴퓨터 게임 등 인터넷 매체에서 벗어나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을 체험함으로써 습지의 필요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생태탐방 코스 및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해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청이 17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청렴 라디오 ‘청렴 ON AIR’를 운영한다. 청렴 라디오 ‘청렴 ON AIR’는 매주 월요일 업무 시작 전 내부 방송망을 통해 적극행정, 공직자의 정직함, 갑질근절 등 다양한 주제로 청렴한 하루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청렴 라디오는 지난해 입사한 신규 공무원부터 간부 공무원까지 희망 직원들이 일일 DJ가 돼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며, 17일 첫 방송에는 윤석준 동구청장이 일일 DJ가 돼 ‘심리적 안정감 있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청렴 라디오의 시작을 알렸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업무 시작 전 청렴 라디오를 통해 청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전 직원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청렴도 최고등급을 목표로 청렴 라디오에 이어 △청렴문화제, △맞춤형 반부패·청렴교육, △청렴 다짐 챌린지, △리버스 멘토링 등 다양하고 참신한 청렴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제거하기 위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집중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총 6개 분야 56개소에 대해 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민관합동점검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안동시건축사협회, 안동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기관의 민간전문가 배치 협의를 완료했다. 배치된 민간전문가는 시설별 소관 부서와 함께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명령을 하고,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경우 각 소유주에게 보수보강 명령을 하여 시설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제거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집중안전점검 기간 중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점검을 추진해 각종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안동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정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우리 집이 안전한지, 우리 가게가 안전한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안동과 경북지역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한 경북지역 소재 14개 국·공립 박물관과 지난 14일 협약을 맺고 업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한 '경북 국·공립 박물관 업무 협의체'는 △지역 문화유산 관련 전시‧행사‧학술연구‧교육‧홍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등 박물관 및 문화유산 보존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지역별 특별전시와 학술행사의 순환과 운영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박물관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더욱 확충됐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1992년 안동시립민속박물관으로 개관한 경북 1호 공립박물관으로 ‘복식문화협의체’, ‘민속생화박물관협력망’등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안동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교육프로그램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안동민속축제가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다음달 4~8일까지 닷새간 원도심(구. 기차역, 문화공원·웅부공원) 일원에서 민속 콘텐츠를 중심으로 단독 개최된다. 그동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지역 축제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면, 이제 전통 민속의 역사성과 고유성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대표 봄 축제로 단독 개최해 독자적 정체성을 선보인다. 특히, 핵심 콘텐츠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축제 명칭을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변경했다. ‘안동민속’의 두 기둥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구심점으로 대규모의 연희자가 역동적인 볼거리와 감동적인 역사 스토리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축제의 흥행을 이끌고 지역 민속 콘텐츠 전반으로 활력의 마중물을 되돌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고만을 엄선한 패키지 경북관광상품 97개를 출시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30%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봄맞이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경북여행몰(www.tour-gb.co.kr)뿐만 아니라 여행상품 판매 6개 채널(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톡스토어 '카카오')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경북관광 e누리 사업'은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가성비로 사방팔방 매력을 지닌 경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이색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대폭 확충하고 뷰 카페와 연계한 상품으로 MZ세대의 관심과 방문을 유인하며 인근 2개 시군의 콜라보 상품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유아동반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카트랜드, 철로자전거, 꼬마열차, 4계절 썰매장 연계상품과 요트, 윈드서핑, 스킨 스쿠버 등 수상레저 상품을 추가로 출시했으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상품, 웹툰 방탈출 등 특색 있는 여행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패키지 관광상품은 시군의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내고, 현장답사와 시군 관광부서의 추천을 받아 엄선했으며, 모바일 티켓 한 장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특히 권역별로 특색 있는 상품구성이 눈길을 끈다. 유교문화의 색이 강하고 산림자원이 풍부한 북부권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부석사, 소수서원 등 세계문화유산 투어 상품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예천 신라수목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연계한 치유·힐링 상품이 눈에 띈다. 남부권에서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경주를 중심으로 동궁과 월지(안압지), 대릉원, 포석정 등 사적지 패키지 상품과 경산의 한방관광상품, 영천의 보현산 별빛여행 상품과 카페도시 청도는 뷰 카페와 연계한 여행상품이 관심을 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동부권은 다양한 해양관광상품을 구성해 포항의 요트데이, 서프홀릭, 잭서프 등 수상 레저상품과 크루즈 여행상품, 울진의 바다뷰 숙박시설과 연계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은 봄비를 맞으며 경주 남산을 거닐었다. 남산은 전체가 화강암이고, 고운 마사토 산길로 비가 와도 흙이 묻지 않는 곳이다. 오전 9시. 선후배와 만나 포항을 벗어나 경주 통일전, 서출지를 지나 남산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 ‘늘人’에 들린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임산물을 활용한 고부가 식품소재 산업화를 위해 채밍과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조성물' 특허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개발한 숙취해소제(가칭 달려달려)의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위한 기술이전으로 지역 특산 임산물 산업화를 통한 임농가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채밍은 2021년 여성기업엑스포 ‘제1회 대구여성창업스타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고부가 식품개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이다. 친환경 채소 기반 식품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북産 산돌배를 이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숙취해소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산림환경연구원은 도내 산돌배 재배 임농가와 원료 납품 중개거래를 추진해 안정적 원료 확보, 임농가 소득원 창출 등 지역특성화 사업의 모델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채밍 손은희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의 원동력을 얻게 됐다”며 “대표적인 민관기술협력 우수 사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인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산림환경연구원이 보유한 특허를 기술이전함으로써 녹색기반 ESG 생태계 구축으로 임가와 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소비자 맞춤형 소재개발 연구에 더욱 매진해 임업인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데믹 이후 술자리 모임 증가에 따라 숙취해소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시장규모는 3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숙취해소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헛개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원료 차별화 전략으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산돌배는 새로운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생태하천복원사업 11개 하천을 대상으로 4월말까지 시군과 함께 추진상황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혀 도민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고 있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이 필요한 지방하천을 복원해 생태습지, 자연형 여울․호안 등 수생생물이 살기 적합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점검은 현재 추진 중인 9개 시군의 11개 하천 중 공사 중인 6개 하천, 포항(구무천, 학산천), 영주(금계천), 문경(보림천), 예천(금곡천), 울진(광천)은 경북도와 시군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설계 중인 5개 하천, 안동(안기복개천), 구미(이계천), 상주(병성천), 성주(성삼천, 착골천)은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공사 중인 6개 하천 현장점검을 통해 계획 대비 추진현황, 기술검토 심의결과 준수 여부, 시군비 확보, 예산집행 실적 등 수행상황 전반에 대해 면밀히 점검한다. 특히 사업추진 지연과 예산 집행률이 낮은 사업의 경우 원인분석과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생태하천복원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하천복원사업은 하천에서 수행되는 사업으로 폭우 등 많은 강우에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고, 재산피해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다가오는 장마철에도 철저하게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자연생태를 보전하기 위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전반을 점검해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 회의실에서 조영숙 농업기술원장, 서현권 디지로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의 첨단 산업화, 로봇농업 시대 구현을 위한 환경감시․병해충 방제․수확 로봇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로봇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농장 내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로봇이 인공지능(AI) 방제, 수확작업 등을 수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농가소득을 올린다. 또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재배 농업인들에게 디지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생산가능 인구(25~54세)비중은 약 300만명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먼저 디지로그와 농업로봇 적용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경북도에서 개발한 딸기 신품종 ‘알타킹’의 수확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동남아에서 ‘알타킹’ 딸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수출이 급증하면서 타 품종과 달리 60% 정도 익었을 때 수확해 수출이 가능하므로 농업로봇을 이용한 수확용 자동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로봇을 이용해 농장 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병해충과 생육 감시로 생산성을 높이고 일손을 크게 줄여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스타트업 디지로그 서현권 대표는 세계 1위 농업대학으로 평가받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네덜란드 농식품로봇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초로봇, 파프리카 수확로봇 등을 개발한 국내 최고의 농업로봇과 농업 AI전문가다. 2020년에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농업 인공지능 대회에 국내 대표로 참가해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로봇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디지로그와 공동연구 개발로 국내 농업여건에 적합한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한국 농업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미래 농업 리더를 키울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해 농업로봇 기술이 영농현장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7일 로봇, 반도체 등 지역 과학산업 육성과 현안사업 논의를 위해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로봇, 반도체 등 경북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 관계자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로봇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이달희 부지사는 경북에는 다양한 로봇기업이 위치하고 있다면서지역 산업에 특화된 안전·농업·물류 분야 로봇 기술개발을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 경북도에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이 선도적으로 이뤄져야 됨을 강조했다. 특히 안전·수중·농업 분야에 활발한 연구개발과 함께 로봇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역량과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난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2023에서 강조된 무인경제(無人經濟)로의 시대적 흐름에 로봇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함께 공감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나노융합기술원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에 나노기술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내 나노기술 발전 방안과 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전력반도체 소재·기술 개발, 미래인재양성사업 등 경북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설명했다. 또 90% 정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의 국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강점인 전자산업, 자동차 부품산업과 연계한 시스템 반도체로의 구조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로봇,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경북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오늘 함께한 연구원들의 역량을 기대하며, 경북의 과학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17일 경북도청 전정에서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시승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대진·이형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경북경찰청 등 교통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도로의 시험운행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했다. 이번 시승 행사는 경북도의 첫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한 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단계(0~5단계) 중 3단계(조건부자동화) 기술 수준의 셔틀버스 시험운행 출발을 알리고 실제 탑승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체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5월 16일까지 1개월간 주 5회(평일) 실증운행(도청~경북개발공사, 8km 구간)할 예정이며, 시험운행 후 운행 구간과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지난 1월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했다. 시범운행지구가 지정(6월 예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도민을 대상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 분야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시험운행을 수행하는 경일대학교,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를 포함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도내 자율주행 관련 다수의 대학·기업·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향후 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경일대학교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A2Z는 2018년 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 3월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세계 1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최정상 스타트업 기업이다.
군위초등학교 이예린(여‧6학년)선수는 지난달 23일 부터 지난 10일까지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투어팀 파견으로 지키스탄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1차대회 단‧복식 우승, 2차 대회에서도 단‧복식 우승을 해 4관왕을 차지했다. 이예린 선수는 현재 한국초등 대표로 랭킹 1위를 자치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이탈리아 국제대회 참가와 12월 미국 오렌지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이예린 선수는 이번 투어 참가에 기회를 준 박미정 교장, 한재준 감독, 이창복 코치와 한국초등테니스연맹 관계자와 이번대회를 인솔한 양성모(꿈나무 전담지도자)선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군위군 의흥면 여성자원봉사대원들이 지난 13일 ‘건강한 반찬나눔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흥면 여성자원봉사대는 이 활동을 시작으로 월 2회 지속적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등 9가구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황호분 팀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정성껏 반찬을 만들고 있으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정화 의흥면장은 “의흥면 여성자원봉사대의 봉사활동에 감사드리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제51회 보건의 날 및 건강주간을 맞아 ‘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들의 건강증진 의식 고취를 위해 군위군 보건소 ~ K마트 사거리 간의 보건의 날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군위읍 전통시장 내 공연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 금연․영양․비만 등 건강증진사업 홍보, 자원봉사센터(손 마사지) 연계 홍보관 등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체험 및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보건의 날을 기념해 건강습관 만들기 운동교실 프로그램 중 ‘건강체조’를 무대에서 시연해 보였다. ‘운동교실 프로그램’은 지난 2월 6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10개월간 보건(지)소 운동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건강생활실천 활성화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을 높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며 다양한 운동의 실천으로 건강 수준 향상과 긍정적인 삶의 질을 제고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자기혈관숫자알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혈압‧혈당 등을 측정해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건강상담도 진행했다. ‘자기혈관숫자알기’란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측정해 자기 혈관수치를 인지하고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을 스스로 관리해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질환을 예방 및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이다. 한편 보건의 날(매년 4월 7일)은 국민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와 복지 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군위군 삼국유사면 여성자원봉사대(회장 김희자)는 지난 16일 지역 내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대상으로 총 8가정에 매월 반찬을 직접 조리해서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을 ‘행복한 반찬 배달 봉사 DAY’로 지정해 사랑의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정성이 가득 담긴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삼국유사면 여성자원봉사대는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경로당 청소, 손마시지, 독거노인 안전지킴이 봉사 등 다양한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김희자 봉사회장은 “반찬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밥 한끼 드시고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백 삼국유사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밭찬을 만들어 주신 여성자원봉사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삼국유사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제2회의실에서 김진열 군수, 박수현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실단과소장, 용역사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기본구상 수립 및 사업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청나라는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정권을 문책하며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이 시기까지는 명과 청의 군사력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그로부터 9년이 지난 병자호란의 시점에는 청이 명에 비하여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였고 조선의 대명 중심의 외교는 그 한계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조는 그를 왕으로 옹립해준 서인세력의 대의명분인 대명사대를 외교정책으로 고수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왕권을 떠받치고 있는 서인들의 정권 유지의 명분이 곧 명나라를 섬겨야 한다는 대명의리(재조지은)였기에 인조는 이들의 주장을 거부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정치이념은 다시 북벌정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북벌정책은 엄밀히 말하면 인조정권의 하나의 정치적 구호에 불과할 뿐 실행에 옮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선의 조총부대가 잘 훈련되어 있기는 했으나 홍이포 등 서양에서 들여온 신식무기로 무장한 청나라에 비하여 조선의 군사력은 약했다.
휠체어에 앉아 하염없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노인을 지나쳐 가노라니 요양원의 침대와 휠체어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어머니가 떠오른다. 가뜩이나 멜랑꼴리한 마음이 더 가라앉는다. 수십 미터를 가다 뒤를 돌아본다. 노인은 미동도 없이 앉아 있다. 휠체어를 좀 밀어 드릴까 물어볼 걸 그랬나? 이런 저런 생각에 젖어 있을 무렵 저 앞쪽에서 백마를 탄 두 남자가 강아지의 호위를 받으며 천천히 오고 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다. 가까이서 보니 앞사람이 형, 뒷사람이 동생 같다. 두 백마는 갓길을 앞뒤로 걷고 호위무사 강아지는 길 가운데를 걷는 모습도 재미있다. 뒤돌아보니 노인이 이쪽을 바라보며 그대로 앉아 있다. 백마를 탄 두 남자가 노인과 가까워지자 노인이 천천히 일어서더니 휠체어를 밀며 느린 걸음으로 뒤돌아간다. 먼 길을 간 두 아들이 온다는 연락을 받고 강아지와 함께 마중 나왔다가 강아지는 더 멀리 내 보내고 자신은 거기 앉아 있었던 모양이었다. 부모의 일생이란, 어머니의 일생이란.
일리아드는 기원전 8세기에 활동한 호메로스에 의해 기록된 서사시다. 트로이 전쟁은 기원전 13세기(1,300~1,200년 전) 시대의 이야기지만, 그 뒤 일리아드라는 이름의 고전 서사시로 구전되어 오다가 호메로스가 문자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 혹은 집단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시만 해도 제목을 염두에 두고 출판하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음유시인들이 방랑하면서 낭송하는, 흔히 이야기하는 판소리 정도의 시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