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6년여 만에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25일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상임위 심사를 거쳐 30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최양식 경주시장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이번 본회의 통과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시는 그동안 산재한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잉여 운영인력 감축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설ㆍ관리운영기술 축적과 전문인력의 지속ㆍ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로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제 도입으로 수익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공단설립의 타당성을 어필해 왔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 지원과 수익발굴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로 운영의 효율성과 시민의 시설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복리증진과 고품격 관광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설립을 위해 경북도 협의, 설립타당성 용역, 시의회 간담회, 주민 공청회, 시민 여론조사, 전문가 의견 검토 등 오래도록 설립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 왔다. 대상사업은 황성공원체육시설 관리 등 체육사업, 사적지관람료 징수 등 사적관리사업, 공영ㆍ노상 주차장 관리 등 교통사업,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 관리 등 복지사업, 경주 오류캠핑장, 토함산 자연휴양림 운영 등 관광분야 4개 사업 등 1ㆍ2단계 합쳐 총 14개 사업이다. 그리고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을 주축으로 경영기획팀, 체육사업팀이, 관광사업팀이, 주차관리팀 등 4팀 159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6여년의 장시간을 걸쳐 사업추진의 물꼬를 튼 만큼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경영수익 개선 등으로 대시민서비스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시민, 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운영세칙 제정, 전문가 자문 등 세심하게 정비해 시민행복중심의 모범적인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조례안 통과로 올 연말 까지 공단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 1월 기준 시설관리공단 운영 전국 지자체는 83개이며 도내에는 99년 구미시를 시작으로 2007년 안동ㆍ문경시, 2011년 포항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시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경주=김경철 기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 1개월 앞두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국을 맞이해 공직자의 청렴성과 도덕성,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이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경주시청 소속의 중견 간부공무원들이 최근 여러 가지 불법행위로 구속ㆍ입건되는 사태가 잇따르자 공직기강해이가 그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높다. 이들의 불법행위를 나열해 보면 뇌물수수를 비롯해 취중 쇠파이프 폭력사건, 허위공문서 작성, 음주 뺑소니 등 비리백화점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이들 비리공직자 모두 6급 담당 또는 팀장급들이다. 6급 산림직 공무원 A씨는 모 석산개발 업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검찰에 구속돼 산림업무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6급 공무원 B씨는 지난 3일 오후 만취상태에서 쇠파이프로 경주시내 모 렌터카 업체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6급 공무원 C씨는 경주시 서면 복지동 부실시공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7월말 입건됐다. 지난 4월에도 6급 공무원 D씨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참으로 한심스럽고 개탄스러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경주시의회도 한술 더 뜬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청탁금지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결의안을 낭독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합헌 결정을 내린 청탁금지법은 예정대로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 촉구 결의안 의결하고 낭독했다니 심히 유감이다. 정부는 29일 차관회의에서 다음달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식사ㆍ선물ㆍ경조사비 기준을 기존의 3만원ㆍ5만원ㆍ10만원으로 원안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정부가 이날 회의에서 김영란법 시행령을 결정하면서 시행령은 빠르면 오는 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6일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전문성 부족’과 ‘자녀의 금수저 봉사활동’ 등을 집중 추궁했다. 31일과 1일 열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격한 여야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예정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과도한 지출’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조 후보자는 3년6개월 동안 18억3000만원을 지출했지만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처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야당에서 강력하게 제기됐다. 1일 열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수산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아파트 전세 의혹, 부실대출 압력 의혹 등에 대한 추궁이 예상된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는 잣대는 도덕성과 전문성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지방공무원의 경우 준법과 청렴만 실천하면 충분하다고 본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의 명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임무이자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德)의 바탕”이라고 했다. 청렴은 모든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기본 덕목이 아닐까 되짚어 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31일 오전 11시 ㈜덕진에서 열리는 ‘냉천공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영호)은 지난 26일 오후 7시 경주고등학교와 경주여자고등학교에서 동시에 남녀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교방문 공학전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대학 공대에 재학 중인 차세대 공대 리더들이 강사로 나와 기계, 화학공학, 토목, 건축, 환경 등 자신들의 공학전공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선배 대학생들의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이공계 진학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많이 얻었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한수원은 우수 대학생들을 멘토로 선발해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를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인슈타인 클래스’를 2010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톰공학교실’, ‘찾아가는 공학차’ 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교육 사업을 시행·발굴하고 있다.
경주시는 다음달 5일까지 각 부서의 예산요구서를 제출받아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과 예산 실무심사 등 편성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 21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FIAP)총회’가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8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FIAP는 유네스코(UNESCO)에 가입된 유일한 예술단체로 총회는 2년마다 회원국들의 유치경쟁을 통해 열리며 사진올림픽이라 불린다. 이번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개국 350여 명의 각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이 참가했다. 총회와 함께 개최된 FIAP 청소년비엔날레에는 사진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청소년 작가들의 수상작 60여 점과 함께, FIAP 국제흑백비엔날레 출품작 480여 점이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시됐다. 특히 이번 국제흑백비엔날레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각국 대표 10명의 사진작가들이 겨룬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박수배 작가가 은상을 수상했으며, 국가경쟁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사진작가들은 불국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천마총, 양동마을 등을 둘러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으며, 동부사적지를 배경으로 학춤과 부채춤을 관람 후 향교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혼례를 감상하고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한 52개국 350여 명의 사진작가들이 주요 관광지를 사진에 담으면서 경주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사진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수준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30일 오전 10시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경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 하라주쿠 일대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설명회, 여행업계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판촉은 오는 9월 1일 티웨이 항공의 도쿄 나리타와 대구공항 간 정기노선 취항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실시한 행사로 현지 여행업계, 언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5일 도쿄 케이오플라자호텔에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열린 홍보설명회에서는 안동국제탈춤축제와 영주풍기인삼축제 등 경북의 대표 가을축제를 소개했다. 또한 정기노선 취항에 따른 대구와 고령, 청도의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선보이고 경주의 불교문화, 안동의 유교문화, 고령의 대가야문화 등 3대 문화권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맛집, 체험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일본내에서 한국음식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경북도 홍보대사인 하타야스시(八田靖史) 씨가 한국에서 직접 체험하고 추천하는 영주, 봉화, 안동 등의 먹거리 중심의 2박3일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 일행은 26일부터 도쿄의 젊음과 쇼핑의 거리인 하라주쿠에서 펼쳐지는 도쿄 대표축제인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겐끼 마츠리’에 참가해 경북관광 페이스북 ‘좋아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경북을 알렸다. 김 사장은 “일본인 관광객은 최근 외교관계 개선과 엔화가치의 상승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일본관광객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관광상품개발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연간 200만 명 이상으로 중국과 더불어 양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작년대비 2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요 관광시장이다. 경주=김경철 기자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 외식산업학부는 자매대학과의 지속적인 학생 및 학술교류를 위해 지난 24일 일본의 효고영양조리제과전문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단기 조리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위덕대와 효고영양조리제과전문학교는 지난 2007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매년 학생들이 양교를 상호 방문해 식문화 정보교류 및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류연수는 일본에서 20명의 학생들이 방문, 위덕대 재학생 15명과 함께 한식 및 일식조리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은 “특강과 실습, 학교투어, 일본학생과 대화 등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조리실습체계를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어 좋았으며, 일본학생들과 우리문화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김정애 학부장은 “이번 조리 교류연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지식교류 뿐만 아니라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위덕대 외식산업학부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0월31일부터 4일간 20여명의 학생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조리실습 및 식문화를 체험하고 한일 학생이 모여서 한식수업과 일식수업 등 조리시범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도시 경주에서는 축구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22일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열광의 마무리에 이어 ‘2016 경주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6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호주, 브라질, 중국, 일본, 한국 등 11개국 19개 팀 3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시민운동장, 축구공원 등 6개 경기장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62경기를 펼친다. 26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노흥섭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직무대행, 경주시축구협회 관계자, 선수·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9일 오전 10시30분 축구공원에서 열리는 ‘2016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경기장을 방문. 이어 오후 2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6 바르게살기운동 한마음결의대회’에 참석.
경주시의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시의원들은 25일 개회한 제1차 본회의에서 제21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결의안, 휴회의 건 등을 처리하고 26일부터 29일까지 휴회기간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심사 등 의정활동을 편다. 마지막 날인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기타 안건처리 등을 최종 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69건의 조례 제·개정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결의안,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도시관리계획(공동묘지 및 진입도로) 결정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이다.
25일 오전 11시 5분께 형산강 상류인 경주시 탑동 나정교 인근 공사장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경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상류인 나정교 인근 공사장에서 송유관 이설에 따른 보강공사를 하면서 굴착 작업 중 송유관이 파손돼 경유가 누출됐으며 파손된 송유관은 울산에서 경기 과천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송유관 밸브를 차단하고 소방관 등을 현장에 투입해 누출된 경유 제거 작업에 나섰다. 소방서는 약 1만5천ℓ의 경유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누출된 경유가 형산강으로 흘러들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6일 오후 6시 하이코에서 열리는 ‘제7회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
경주시는 2만8천여 안강읍민의 숙원사업인 안강네거리 입구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을 올 추석 전에 완공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경주시는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민간 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천북면 갈곡지구 등 7개 지구에 대해 하상굴착하고 간이용수원을 개발해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북군지구와 건천읍 용명리의 경우 저수지 및 간이용수원 마저 고갈돼 논바닥 갈라짐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긴급히 급수차 3대를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비비 3억 4천400만 원을 들여 8월부터 시작된 양수작업과 용수공급에 소요된 장비임차대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천북면 성지지 등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암반관정 개발 등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가뭄 현장이 즉각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장행정은 물론 필요재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철저한 양수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농민들의 걱정을 최소화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아홉 번째 주자, 이경희 작가의 전시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에서 진행 중이다. 이경희 작가의 그림은 친근한 느낌을 준다. 바구니에 소복하게 담겨있는 대추, 새끼줄에 묶여있는 마늘, 넓은 들에 피어 있는 꽃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들을 캔버스에 담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꽃에 주목하며 보이지 않는 꽃의 향기를 찾지만 이내 한계에 봉착한다. 작가는 "자태와 색채를 작은 손재주로 표현해 보았지만 향기만은 따라할 수 없는 한계이며 꽃의 영역인 것"이라고 고백했다.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지부장 최우성)는 24일 경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금융교실은 중학생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금융이야기’를 주제로 돈의 흐름과 용돈관리는 물론, 평소 저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경주시지부는 매년 ‘행복채움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설계, 은퇴설계, 금융재테크, 다문화가정 합리적 재테크, 청소년의 진로교육, 금융사고 예방교육 등 찾아가는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NH 농협은행의 ‘행복채움금융교실’은 은행의 특수성을 활용한 재능 나눔으로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익은행으로써의 역할수행을 위해 전국에서 각 지부별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와 ‘제6회 장애인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를 경주 보문단지에서 개최한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고 대한철인3종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생부터 동호인, 엘리트 선수 등 700명의 철인들이 참가해 강인한 체력과 그간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위덕대학교(홍욱헌 총장) 일본언어문화학과는 지난 17~24일 일본기후시립여자단기대학생 10명을 초청, 한일언어문화교류행사를 가졌다. 이 기간 동안 방문단은 위덕대 기숙사에 머무르면서 기숙사스테이를 비롯해 생활한국어 학습, 경주역사유적지 견학, 호미곶과 구룡포 일본가옥 방문, 일반가정집 홈스테이, 필드웍(과제수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했다. 특히 필드웍 시 도우미로서 비슷한 연령대의 많은 위덕대 학생들이 참가하는데 과제수행의 과정을 통해 한일 간의 상호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친목이 두터워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단의 학생대표인 국제문화학과 1학년 야마다 아카네양은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의 문화도 몸소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서로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위덕대 일본언어문화학과는 지역 일본언어문화의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이 행사 외에도 해외현지학기제(3+1, 7+1)를 비롯해 일본메이지대학 어학연수, 일본후쿠오카현립대학과의 대학생 교류, 일본큐슈지역 문화탐방 등 다양한 성격의 언어문화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해 강소대학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