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해읍 죽천방파제가 버려진 오물들과 차량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죽천방파제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과 낚시꾼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낚시객과 피서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인근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9~30일 죽천방파제와 바닷가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과일껍질, 소주병 등이 나뒹굴며 온통 쓰레기들로 가득찼다. 일부 낚시꾼들은 방파제 입구에 차량통제라는 푯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파제안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와 어민들과 피서객들의 통행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파제는 높은 너울성 파도와 해안의 각종 위험으로부터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는 이를 제지하거나 지도, 감독하는 관리자가 없는 현실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뒷짐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대구에서 온 피서객 홍모씨(36ㆍ여)는 “바닷가 주변이 온갖 쓰레기들로 너무 더럽다”며 “작고 한적한 곳이라 방문했는데 실망했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56)는 “일부 피서객과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악취와 환경오염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계기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포항시는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해당 해수욕장을 정비하는 한편 철저한 안전지도를 통해 주민과 피서객이 피해보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방파제 차량 진입 행위에 대해서도 지도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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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에 포항 죽천방파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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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에 포항 죽천방파제 ‘몸살’

신동선 기자 입력 2014/07/30 21:15
해안에 쓰레기 ‘둥둥’…차량통제구역은 ‘있으나 마나’

↑↑ 방파제 안으로 늘어선 차량들과 바닷가에 쌓인 더러운 오물들.
ⓒ 경상매일신문

포항시 흥해읍 죽천방파제가 버려진 오물들과 차량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죽천방파제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과 낚시꾼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낚시객과 피서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인근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9~30일 죽천방파제와 바닷가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과일껍질, 소주병 등이 나뒹굴며 온통 쓰레기들로 가득찼다.
일부 낚시꾼들은 방파제 입구에 차량통제라는 푯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파제안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와 어민들과 피서객들의 통행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파제는 높은 너울성 파도와 해안의 각종 위험으로부터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는 이를 제지하거나 지도, 감독하는 관리자가 없는 현실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뒷짐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대구에서 온 피서객 홍모씨(36ㆍ여)는 “바닷가 주변이 온갖 쓰레기들로 너무 더럽다”며 “작고 한적한 곳이라 방문했는데 실망했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56)는 “일부 피서객과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악취와 환경오염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계기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포항시는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해당 해수욕장을 정비하는 한편 철저한 안전지도를 통해 주민과 피서객이 피해보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방파제 차량 진입 행위에 대해서도 지도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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