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백억 혈세 들여 고작 홍보영상관 건립 거리 멀고 볼거리 없어…시민들 ‘왜 지었나’ 저질러놓고 ‘나몰라라’ 무책임 극치 보여줘 상주시가 지역민과 상주를 찾는 도시민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과 문화예술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야심차게 조성한 ‘삼백농업농촌 테마공원’ (이하 삼백공원)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다. 상주시는 지난 2012년 10월 상주시 복룡동 일원에 213억2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삼백공원 조성사업 공사를 착공해 2014년 11월 공사를 준공했다. 하지만 완공된 삼백공원은 객석 200석의 홍보영상관에서 문화예술공연만 하는 것이 고작이고 농업 고유의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한 공원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당초 조성 취지와는 거리가 먼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것이다. 삼백공원은 당초 조성 취지와 달리 도심과는 동떨어진 지역에 조성됨으로써 지역민들의 공원 접근성과는 거리가 먼데다 4만7천167㎡(1만4천268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조성됐지만 이렇다 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전무한 상태로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접근성에 있어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라는 도시 특성상 시내를 순환하는 시내버스가 없는데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상주시민들의 특성상 공원을 찾을 경우 시민생활권과는 동떨어진 먼 거리에 위치해 시민들이 이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공했지만 현재까지 개장하지 못한 이유도 볼거리 체험거리가 없는데다 접근성이 용이치 않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시 관계자는 “상주시의회에서 조례 제정이 되면 올해 연말 전에 개관할 예정이다”며 애써 변명하고 있지만 조례 제정을 이유로 개관을 차일피일 미루는 대해 시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모(54)씨는 “공원을 광활한 대지에 그럴싸하게 지어 놓았지만 볼거리도 없고 내세울 것이 없다보니 공원개장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수백억 원의 혈세를 들여 공원을 왜 조성했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상주시의 한치 앞도 못보는 안일한 행정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데 상주시는 추후 삼백공원과 인접해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을 조성, 이와 연계해 이용객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영상관 공연전시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경상감영공원 조성은 현재 착공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수년 동안 삼백공원은 상주시의 애물단지로 불명예스럽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삼백공원 조성에 대한 거액의 예산낭비와 효용가치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거액의 예산 중 100억여 원은 용지보상비로 지출됐고 나머지 금액이 공원조성에 사용됐다”고 애둘러 변명했지만 용지보상비 또한 사업의 일환으로 안일한 상주시의 행정력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또, 향후 삼백공원 활용에 대한 질문에는 “시의회 조례안이 마련되면 향후 조성될 경상감영공원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지만 현재는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고 밝혀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식의 상주시의 무책임한 행정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상주시의 한치 앞도 못보는 안일한 행정력과 해놓고 보자는식의 전시행정에서 빚어져 무용지물이 된 삼백공원의 현재의 모습에서 상주시의 대오각성과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어느때 보다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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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삼백공원, 1년도 안돼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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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삼백공원, 1년도 안돼 애물단지 전락

김치억 기자 입력 2015/05/17 19:16

↑↑ 상주시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 삼백농업농촌 테마공원\'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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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수백억 혈세 들여 고작 홍보영상관 건립
거리 멀고 볼거리 없어…시민들 ‘왜 지었나’
저질러놓고 ‘나몰라라’ 무책임 극치 보여줘



상주시가 지역민과 상주를 찾는 도시민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과 문화예술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야심차게 조성한 ‘삼백농업농촌 테마공원’ (이하 삼백공원)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다.
상주시는 지난 2012년 10월 상주시 복룡동 일원에 213억2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삼백공원 조성사업 공사를 착공해 2014년 11월 공사를 준공했다. 하지만 완공된 삼백공원은 객석 200석의 홍보영상관에서 문화예술공연만 하는 것이 고작이고 농업 고유의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한 공원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당초 조성 취지와는 거리가 먼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것이다.
삼백공원은 당초 조성 취지와 달리 도심과는 동떨어진 지역에 조성됨으로써 지역민들의 공원 접근성과는 거리가 먼데다 4만7천167㎡(1만4천268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조성됐지만 이렇다 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전무한 상태로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접근성에 있어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라는 도시 특성상 시내를 순환하는 시내버스가 없는데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상주시민들의 특성상 공원을 찾을 경우 시민생활권과는 동떨어진 먼 거리에 위치해 시민들이 이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공했지만 현재까지 개장하지 못한 이유도 볼거리 체험거리가 없는데다 접근성이 용이치 않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시 관계자는 “상주시의회에서 조례 제정이 되면 올해 연말 전에 개관할 예정이다”며 애써 변명하고 있지만 조례 제정을 이유로 개관을 차일피일 미루는 대해 시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모(54)씨는 “공원을 광활한 대지에 그럴싸하게 지어 놓았지만 볼거리도 없고 내세울 것이 없다보니 공원개장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수백억 원의 혈세를 들여 공원을 왜 조성했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상주시의 한치 앞도 못보는 안일한 행정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데 상주시는 추후 삼백공원과 인접해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을 조성, 이와 연계해 이용객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영상관 공연전시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경상감영공원 조성은 현재 착공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수년 동안 삼백공원은 상주시의 애물단지로 불명예스럽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삼백공원 조성에 대한 거액의 예산낭비와 효용가치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거액의 예산 중 100억여 원은 용지보상비로 지출됐고 나머지 금액이 공원조성에 사용됐다”고 애둘러 변명했지만 용지보상비 또한 사업의 일환으로 안일한 상주시의 행정력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또, 향후 삼백공원 활용에 대한 질문에는 “시의회 조례안이 마련되면 향후 조성될 경상감영공원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지만 현재는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고 밝혀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식의 상주시의 무책임한 행정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상주시의 한치 앞도 못보는 안일한 행정력과 해놓고 보자는식의 전시행정에서 빚어져 무용지물이 된 삼백공원의 현재의 모습에서 상주시의 대오각성과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어느때 보다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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