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테크 안정희 대표가 지난 2일 안동을 찾아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주)태경테크는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폐목재를 수거한 뒤 잘게 분쇄해 발전소에 발전 연료로 납품하는 업체다. 지난 2014년에는 모범납세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동에서 태어난 안정희 대표는, 고향 주민들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을 두고볼 수 없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
안동시는 이번 산불과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더불어, 재‧흙먼지 발생으로 인한 일조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시 비닐이 찢어진 부분은 신속히 보수해 저온이나 바람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재해형 규격설계에 따른 부직포, 커튼, 터널 등 보온덮개를 보강해 피해 발생 시 보온력을 높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재․흙먼지 발생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일조 부족이 우려될 경우 수용성 세제 0.5% 용액을 사용해 세척하고, 유리온실의 경우 옥살산 4% 용액을 동력분무기로 분무해 세척하면 된다. 세척 후에는 용액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2~3일 뒤에 물로 한 번 더 씻어주는 것이 좋으며, 외부 비닐뿐 아니라 이중으로 설치된 비닐까지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안동시는 오는 7일부터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파상풍(Tdap)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파상풍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으로, 녹슨 못이나 흙이 묻은 물체에 찔리거나 깊은 상처를 입었을 때 박테리아가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파상풍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심각한 질병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을 신속히 설치해 주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의성에서 안동으로 비화한 산불은 일직면을 비롯한 7개 읍면으로 번져 다수의 가옥이 소실됐으며, 주민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지난 1일까지 파악된 현황에 따르면 주택 1304동이 불에 탔으며 비닐하우스와 저장고 등 3240동이 피해를 입었다. 아직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시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잃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신속하게 임시조립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일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 부지를 확정하고 공동주거형 임시조립주택 18개 동을 설치하기 위한 측량에 들어갔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난 1일 농업용 모노레일 순회점검 발대식에서 운전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경북북부지역 초대형 산불의 피해 현황과 피해조사 진행 상황을 영상브리핑을 통해 도민에게 알렸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북부지역 산불의 잔불이 진화되고 현재는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된 만큼 지금까지 산불 피해현황과 피해조사 진행상황을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철우 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지만 빠른 피해복구와 도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한 복구를 위한 산불 피해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피해조사를 위해 1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칠곡교육청은 지난 2일 신학기를 맞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매원초등학교를 방문, 학교급식 위생·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봄 신학기를 맞아 조리실 위생관리와 급식설비 및 기구 안전성, 식재료, 보존식 관리등 급식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취약점을 보완해 식중독 예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진행됐다. 또한, 급식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 급식 운영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서영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애써고 있는 급식관계자를 격려하며, 안전한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한 검수와 함께 식중독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학생 주도형 수업과 질문 기반 수업 등 유·초등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수업전문가 육성 정책’에 전년 대비 151명 증가한 637명의 교사가 참여해 활동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수업전문가 육성 정책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고,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업 전문가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교실 수업 혁신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업전문가는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 등 3단계로 구성되며, 단계별 참여 자격과 역할이 구분돼 있다. 이전 단계를 인증받아야만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로, 교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 수업전문가로 활동하는 교사는 1년 동안 수업 연구와 공개, 연수와 협의회 참여, 수업 컨설팅, 교원학습공동체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수업전문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수업과 일상 수업 심사를 포함한 수업 심사(80%)와 활동 실적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는 실적보다는 수업 설계와 실행, 성찰에 중점을 두는 조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업전문가 육성 정책을 추진해 유·초등 수업전문가 5000여 명을 양성했으며, 이들은 온오프라인 수업 나눔과 수업나누리를 통한 연구자료 공유 등으로 현장의 교실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교사의 질문 기반 수업 역량 신장을 통해 학생이 질문으로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학생 주도형 수업 전문성 신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비롯한 교사의 에듀테크 활용 능력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은 학교 교육활동의 핵심이자 교사 본연의 업무이다”라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수업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도내 교원들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IB 수업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연구팀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모 중인 ‘I be Lab’ IB 전문연구팀은 초등(PYP)과 중학교(MYP), 고등학교(DP), 리더스랩(Leaders Lab) 등 총 5개 팀으로, 경북형 IB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수업·평가 모델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활동을 펼친다. 특히 연구 성과를 정기 세미나를 통해 공유하고, IB 교육의 지역 기반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 구미고등학교에서 ‘IB OPEN CLASS – I be Student: 다시! 학생이 되다’ 연수가 개최된다. 이 연수는 교원들이 직접 IB 수업을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교원이 IB 수업을 직접 듣고, 그 철학과 교수․학습 방식을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에서는 IB 탐구 기반 수업을 직접 체험하며, 세션 2에서는 성찰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연수를 이수한 교원들에게는 ‘I be Teacher 체험 배지’가 수여된다. 경북교육청은 IB 교육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연구 중심 지원을 확대하고, 교원 연수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IB 교육이 경북교육의 질적 향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학교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이 직접 배우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IB 교육이야말로 경북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경북형 IB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올해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으로 17개 기관을 지정하고, 초등과정 359명과 중학 과정 212명 등 총 571명의 만학도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한글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화전 참가, 문화 탐방,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실생활과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3년에 걸쳐 초등과정은 720시간, 중학 과정은 1350시간을 이수하면 경북도교육청 교육감 명의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으며, 2013~2024학년도까지 총 809명이 학력을 인정받았다. 학습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층으로, 이번 사업이 고령층 문해율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문해교육 기관의 교육환경 개선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지자체 운영기관을 제외한 직속기관 1곳과 민간기관 12곳에 총 2억 14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강사비를 최우선으로 지원하며, 잔액이 발생하면 교재비, 현장 체험학습비, 졸업식과 입학식 운영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해교육 기관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성인 학습자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내 문해율을 높일 계획이다. 유진선 행복교육지원과장은 “문해교육 지정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성인 학습자가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66) 국민의힘 후보가 4월 2일 치러진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배 당선인은 2만8161표(51.86%)를 얻어 무소속 이창재 후보(1만4650표, 26.98%),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9,481표, 17.86%), 무소속 이선명 후보(2,005표, 3.69%)를 제치고 승리했다. 배 당선인은 김천 중앙고를 졸업하고 3선 시의원, 김천시의회 부의장 및 의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까지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당선 소감으로 그는 "김천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시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선택과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고 겸허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3일 최근 발생한 의성 산불로 피해를 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생필품과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지원 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산불 피해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거나 일부 손실을 본 가정의 지원 대상 학생 150명을 확정했다. 이번 꾸러미는 10만원 상당의 개인 생활용품과 응급처치 키트, 학용품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지원이 피해 학생들의 일상생활 회복과 학업 지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긴급구호단체와 사회복지기관, 기업체 등과 협력하여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피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습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덕군 산불 피해 임시대피소인 영덕군민체육센터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적십자사 봉사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한다”며 “정부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달 22일 산불이 발생한 이래 긴급구호세트 및 쉘터, 담요 등 각종 구호물자를 신속히 지원하고 이재민과 화재진화요원 등을 위해 현재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서 총 94회, 4만9005인분의 구호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일 문경시장을 비롯해 회원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진폐재해자복지회관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내빈소개부터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떡 케이크 절단,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문경시장 감사패는 정진건설 최광수 대표와 예도건축사 홍상호 대표가 수상했으며, 영남진폐재해자협회 감사패는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박진규 현장소장이 수상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일 실시한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26.3%로 전체 유권자 462만908명 중 121만37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경북의 경우, 김천시장재선거의 투표율이 46.4%(선거인 11만7704명 중 5만4651명 투표), 고령군의회의원보궐선거(고령군나)의 투표율이 44.1%(선거인 9969명 중 4392명 투표)로 나타났으며, 경북도의회의원재선거(성주군)는 단독 입후보로 투표없이 당선인이 결정됐다. 교육감 1곳(부산),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 전남 담양군, 김천시, 경남 거제시),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 등 총 23곳에서 실시된 이번 재·보궐선거 중 전남 고흥군의회의원재선거(고흥군나)의 투표율이 63.8%로 가장 높았고, 서울 중랑구의회의원보궐선거(중랑구다)의 투표율이 11.0%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시교육감선거의 투표율은 22.8%로 나타났다. 한편 재·보궐선거의 투·개표현황, 당선인 정보, 역대선거 (사전)투표율 등은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경관광공사은 지난 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과 문경 관광활성화 및 교통안전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5년 운전면허 적성·갱신 대상자가 전년대비 24% 증가한 약 48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검사의 홍보를 강화하고 타 지역의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과 연계한 관광 사례를 참고해 각 기관의 사업을 연계하는 등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한국도로교통공단 본사와의 협무협약에 이어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경시에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을 받는 대상자를 잠재적인 관광시설 이용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상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상호 협력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해 운전면허시험장 이용자들이 공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필균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지난 1일 제11기 아이디어벤져스(Idea Avengers)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아이디어벤져스는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실현가능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2015년 출범 이후 209명의 직원이 참여해 194건의 시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3명의 직원이 6개 팀으로 나눠 활동을 펼치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공직사회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1일 우호 도시인 중국 지린성에서 ‘2025 경북도-지린성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경북도와 지린성 선전부, 지린성 외사판공실, 지린성 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양 지역의 청년 문화 교류 사업 목적으로 지린성 대학생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와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열었다. 경북도와 지린성은 지난 2023년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지린성 정부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말하기 대회를 격년으로 정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2회 대회는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 천메이(陳 梅) 지린성 교육청 부청장, 왕 쥔(王軍) 창춘직업기술대학교 총장과 지린성 각 기관 관계자가 내빈으로 참석해 양 지역 우호 결연 10주년을 축하하는 문화 교류의 자리를 빛냈다. 또한 경북도와 가톨릭상지대학교는 대회장 안팎에서 한국 문화 체험관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과 지도 교수와 800여 명의 참관 학생들이 한국 민속놀이, 한글로 배우는 경북 퍼즐 맞추기, 경북도 포토존 등을 즐기면서 경북도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사전에 공지된 5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현장에서 뽑아서 말하는 주제 발표와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됐고, 7명의 심사위원이 전자 채점 방식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린성 15개 대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의 학생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한중 관광의 놀라운 매력’을 발표한 차이시우칭(蔡秀青, 지린사범대학교)학생이 1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2등은 왕 위(王 宇, 창춘직업기술대학교), 왕신잉(王昕瀛, 지린사범대학교), 쉬카이퉁(徐恺彤, 지린외국어대학교), 리 빈(李 琳, 지린대학교)등 4명에게 돌아갔다. 경북도는 모든 본선 참가 학생은 소정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고, 특히 1등 차이시우칭 학생에게는 상금 2000위안(한화 약 40만원)과 경북에 있는 대학교 어학 연수권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한편 경북도와 지린성은 지난 10년간 공무원·문화·농업·관광 등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국제 행사에 상호 초청하고 적극 참여하고, 최근 지린성은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청년 캠프,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 사업에 매년 학생과 공무원을 파견하면서 친 경북 인사를 양성하고 우정을 나누고 있다. 황리화(黄麗華) 지린성외사판공실 부주임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지린성 내 한국어를 공부하는 청년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린성과 경북도는 청년 교류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하고 지역민이 우의를 다지며 화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경북도와 지린성의 우호 결연 10주년 맞아 뜻깊은 교류 행사를 함께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청년 교류는 양 지역 나아가 한중 간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마중물이다.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앞으로 10년, 20년 지속돼 경북도와 지린성 우호 교류의 상징 그리고 한중 청년 교류의 우수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북도는 충남 아산시에 있는 선장면 남부경로당 회원 20여 명이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모은 구호 성금 100만원을 전달 받았다. 성금과 함께 선장면 남부경로당에서 보낸 한 장의 편지는 한 자 한 자 눌러쓴 글에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도움을 전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병걸 남부경로당 회장은 편지에서 “경북 산불 피해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해 드린다”며 “경북도가 이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제일의 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과 계층을 넘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희망의 씨앗이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된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모아 지금의 고통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군정 유공자 표창패에 이례적으로 성인이 아닌 고등학생 이름이 새겨졌다. 어른들만 오르던 단상에 교복 차림의 두 학생이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누구지?” 하는 시선이 쏠렸다. 그 표창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결과였기에 더 큰 울림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