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평생학습원은 지난 17일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등 평생교육기관 기관장 및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대학의 공존 및 평생교육 체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육부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에 따른 평생교육 정책 방향과 주요 정책을 지역 평생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학습사회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원체계 구축 및 지역 자원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교육부 평생학습 진흥방안 6대 과제 중 핵심과제인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함께 지역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위해 대학들과 서로 연계해 일자리 관련 평생학습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평생학습원은 한식조리기능사, 원예 관리사 등 전문자격과정 18개 강좌를 추가 편성할 계획이며 △금오공과대학교는 3D프린터운용기술자격 등 20개 강좌 △경운대학교는 병원코디네이터 등 20개 강좌 △구미대학교는 노인심리상담사 등 13개 강좌를 운영해 창업 또는 취업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확대 제공한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감소 및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로 기업에서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로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종우 평생학습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이 취미·교양 과정에서 취·창업 과정 등으로 변화되는 만큼 시민이 실질적인 학습권을 누릴 수 있도록 상생발전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대학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학과 선제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나아가 교육부 주관 ‘2024년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공모사업’을 위해 대학‧평생학습기관 연계 취‧창업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으로 평생교육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오는 28일 0시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한다. 지난 2019년 택시요금 인상 이후 4년만인 이번 요금 인상은 경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도내 시군에 일괄 적용된다. 이에 따라, 28일 0시부터 중형택시 기본구간(2km) 요금은 3300원에서 4천원으로 700원 인상되고, 134m당 100원씩 부과되던 요금이 131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시속 15km 이하 주행시 33초당 100원이 부과되던 것도 31초로 축소 조정된다. 야간택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20%) 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게 된다. 시는 운송사업자들과 협업해 빠른 시일내 미터기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며, 정확하고 투명한 택시요금 산출을 위해 GPS기반 복합할증 자동계산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는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주간 중구 대표 맛집을 홍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구 대표 맛집 전자카탈로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구중구맛집 인스타그램(@junggu_food) 계정을 팔로우하고, ‘대구중구맛집 전자카탈로그(http://www.junggufood.com/)’를 방문해 매주 다르게 출제되는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매주 정답자 60명(총 240명)에 한해 1만원 상당의 커피·아이스크림·햄버거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퀴즈는 중구의 맛집, 안심 음식점 등 전자카탈로그에 수록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객관식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대구 중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경상감영공원(경상감영길 99)에서 열린 ‘2023 대구 문화재야행’이 1만5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재 야행은 ‘관찰사의 낭만, 사진첩’이라는 부제로 경상감영공원, 향촌문화관,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청라언덕 선교사 주택 등 중구의 문화재와 명소를 활용하고 원도심과 근대 골목 일원을 연계해 진행했다. '해설사 야경 투어'는 참여자가 달등을 직접 만들어 들고 해설사
류규하 중구청장은 21일 오후 4시 중구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약령시 한방특구 운영위원회’에 참석한다.
지난 18일 오후 4시27분께 영천시 도남동 4차선 도로에서 1톤 화물 전기차량과 25톤 화물차가 부딪혔다. 사고 뒤 1톤 화물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안에 있던 5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18일 영상회의실 등에서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저감 연구 협업을 위한 ‘농업분야 온실가스 연구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농업분야 온실가스 연구협의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중앙과 지방간 온실가스 감축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협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농촌진흥청 소속기관과 지방 9개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출범한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 홍성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 이소향 연구관, 각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 온실가스 연구현황 공유, 향후 협의체 공동과제 발굴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내용은 △국가 및 지자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현황과 국제동향 분석 △온실가스 통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향 △지자체별 온실가스 감축 수단 발굴 △농업환경 예측 및 미래 작목 발굴 등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중앙-지방간 온실가스 연구협의체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연구협의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기후에 적합한 작목을 발굴해 환경과 농가소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회의실에서 대학교수, 농업인, 연구지도 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동계작물 결과평가 및 2024년 과제 심의회'를 열었다. 이번 동계작물 과제 결과평가에서는 △경북 권역별 밀 적품종 선발 파종 한계기 구명 △ICT 활용 지중관수 기술 개발 △마가목(열매)을 활용한 발효주 개발 △마늘 유기농업 전환기 토양관리기술 개발 △수출용 고경도 딸기 품종 육성 등 14개 연구과제를 평가 심의했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울릉도 마가목 열매주’ 시제품 개발 1건 △‘입상 바이오황 제조방법’ 등 특허 3건 △‘울릉호박 제빵용 금형’ 등 기술이전 2건 △‘한지형 마늘 지중 점적관 깊이에 따른 생산량’ 등 학술발표 3건이 있다. 또 기술원에서 육성한 딸기 신품종 △‘알타킹’ △‘비타킹’을 4개 업체에 통상 실시해 65만주를 농가에 보급했다. 심의회를 통해 농업대전환을 목표로 동계 특화작목의 농가소득을 견인할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중 5개 과제는 신규과제로 수행하게 된다. 대표 신규과제로는 △‘마늘 유기재배 축분바이오차 적정 처리기준 설정’ △‘마늘 인편분화기 생장점 배양종구 생산 및 보급체계 구축’ △'미니수박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술개발’등이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원은 미래농업을 위한 디지털농업, 탄소중립, 4차 산업 등을 목표로 여러 부서, 기관과 협력하는 융복합 협업과제를 신설해 변화하는 정책여건과 환경에 대응하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포스텍 내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조사중이다. 2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14분께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건물 3층에서 A씨(20대)가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른하교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조사결과 A씨가 극단선택한 것으로 보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동시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해 재정적 자립 기반을 형성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및 공공근로사업’을 21일부터 실시한다. 지난 6월 12~26일까지 모집 동안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101명, 공공근로사업에 134명이 지원했고, 가구소득·재산·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52명과 26명을 선발했다. 사업은 21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 풍산읍 행정복지센터 외 33개소의 사업장에 근로자들을 배치해 관광자원 활용사업,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및 '클린시티! 내내내 실천운동'과 병행해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이 단순한 단기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민간일자리로 이동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참여자들의 취업 알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부서별 안전보건교육 및 전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여 근로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공습경보 발령 시 사이렌이 울리고, 경계경보 발령과 경보 해제 시에는 사이렌 울림 없이 음성 방송과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통행이 가능하다.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훈련도 실시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훈련 구간의 교통 신호등이 적색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15분간 경계경보 발령전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안동시는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3년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주민 스스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도록 동기를 부여해 처리비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세대별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이 확인되는 후불형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RFID)를 운영 중인 공동주택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31일까지 안동시 누리집 공고란의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경진대회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 후 안동시청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경진대회 참가를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9~11월까지 3개월간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과 감량률 △현장평가(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용기 및 재활용품 관리상태) △주민홍보실적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점수 상위 10개 공동주택에 대하여 최우수 2개, 우수 4개, 장려 4개 단지를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신헌석)는 19일 정직 1개월 처분에 불만을 품은 경찰공무원 A씨가 경북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경찰서에서 유치장 관리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출입문 관리를 소홀히 해 유치장에서 접견장으로 나온 피의자를 도주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경북경찰청장은 같은해 6월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징계처분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했고 정직 1개월로 변경됐지만, 처분 변경에 불복한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이 사고는 유치장의 구조적 시설결함이나 유치관리팀 인원이 부족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시설 장치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는 것으로 보이는 점, 피의자가 면회를 하기 전 환경을 확인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소홀히 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동시는 안동 관광상품 공동 브랜드인 ‘대한민국 안동품’의 후속 사업으로 기존 카페·식당 등 상가 내에 관광기념품 판매장을 설치하는 ‘관광기념품 샵인샵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 내 기념품 판매가 가능한 업체를 모집하고 관광객 접근성, 홍보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5곳의 샵인샵을 추가 선정했다. 원도심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인기 카페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제작된 30여 개의 안동 관광기념품이 판매된다. 새로 추가된 샵인샵은 △까치구멍집 △카페볕 △땡큐커피 △명인안동소주 옥동직매장 △정류장 방앗간 등 5개소이다. 기존 △카페 구름마루 △카페 잇다 △관광커뮤니티센터‘여기’△구) 안동역 모디스토어 등 4개소에 더해 총 9개소의 샵인샵이 현재 운영 중이다. 안동의 대표 카페와 맛집이 다수 포함돼 있어 MZ세대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선정된 사업장에 쇼케이스(판매대) 설치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사업장에서는 별도 비용 없이 기념품 판매수익과 사업장 홍보효과를 거두고, 안동시는 적은 비용으로 기념품 판매 공간을 확장해 나갈 수 있어 민·관 윈윈(WIN-WIN)전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로 본 경북관광(경북문화관광공사)’분야별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부족했던 ‘살거리’에 대한 관광객의 니즈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관광 만족도를 제고함은 물론 원도심 내 인기 사업장에서 안동의 관광기념품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해 원도심 활성화까지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상품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브랜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태사묘 경관광장 내 관광안내소를 조성해 태사묘, 성진골 벽화마을 일원을 아울러 즐길거리-먹거리-살거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원도심 관광코스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추진 중에 ‘제2회 안동여행기념품 공모전’ 선정작에 대한 컨설팅 및 입점 지원으로 기념품 시장 내 판로개척을 위한 마중물을 붓고 민간의 자발적인 관광기념품 개발 의지를 자극해 ‘소비형 관광 활성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소속인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이하 안동시지부)가 민노총과 전공노 탈퇴를 추진한다. ▶관련기사 19면 절대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잦은 정치적 투쟁과 상하부 조직 간 소통 부재, 무리한 분담금 부담 등이 민노총 탈퇴의 주된 이유다. 그리고 2030세대 공무원들의 이념적 정치행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도 탈퇴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공노 안동시지부에 따르면 유철환 안동시지부장은 최근 공무원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향후 임시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조직 형태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 지부장은 입장문에서 ▲정치인 석방, 보안법철폐, 사스반대운동 등 민주노총·전공노의 잦은 정치적 투쟁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전공노 운영방식 ▲조합·본부에 납부하는 1인당 1만1000원의 분담금에 대한 지부 재정 부담 등을 탈퇴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투표는 이달 말 조합원 1300여 명을 상대로 진행된다. 그간 민노총과 전공노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 사드 반대와 더불어 최근 윤석열 정권 퇴진, 이상민 행안부장관 파면 요구 등 정치적 색채가 드러나는 행위를 끊임없이 하고 있어 일선 지부의 공무원들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또 정치투쟁을 일삼는 상급 단체에 납부해야 하는 분담금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조합원들 사이에도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안동시지부의 경우 조합비 1만5000원 중 전공노 8000원, 경북본부 3000원을 분담금으로 납부하고 조합원에게는 27%만 사용하고 있다. 전공노 안동시지부 관계자는 "산하 노조의 집단탈퇴 금지 규약을 시정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으로 민노총 탈퇴가 쉬워졌다"며 "원주시에 이어 전공노를 탈퇴하는 지부가 2년 만에 다시 발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노 안동시지부에 이어 경주, 김천시청 공무원 노조도 민노총 탈퇴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포항, 안동, 김천, 구미, 영천, 의성 등 6개 시군이 재가의료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재가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시범사업을 시행중인 포항시 외 추가로 5개 시군이 2023년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2억19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재가의료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지만 입원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주거지에서 의료, 돌봄, 식사, 병원 이용 등의 통합 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서비스 수요에 따라 의료급여관리사가 개인별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돌봄, 식사, 병원 이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2년간 필수급여(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선택급여(냉난방 용품·주거개선·IoT 안전망 설치) 등 서비스와 대면·비대면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 특히 시군 의료급여관리사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방문, 전화) 수행 등 수급권자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폭넓은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의 경우 2021년부터 총 112명, 관리현원 30여 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전국 누적으로는 1412명, 관리현원 552명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또 시범사업 시행 후 이용 중인 대상자의 73.1%가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88%가 재가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도형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퇴원한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성공적인 시행으로 향후 도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에서 폭우로 인해 실종된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37일째 계속되고 있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에는 인원 107명, 장비 54대(차량 39대, 드론 9대, 보트 6대)가 투입됐다. 간방교~경천교 구간에는 소방 25명, 차량 9대를 투입해 수변수색에 나섰다. 상주보~낙단보 구간에는 소방 6명, 차량 2대, 보트 2대를 투입해 수상수색한다. 상주보 인근에는 소방 4명, 차량 3대, 드론 4대를 투입해 드론수색을 실시한다. 상주보~강정고령보 구간 낙동강 수색에는 소방 68명, 차량 23대, 드론 5대, 보트 4대를 투입해 실종자 흔적을 찾는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총 25명(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2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이다.
경북도는 데이터 기반의 행정혁신을 위해 차세대 전자문서시스템인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1일부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온-나라 문서 시스템은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 관리시스템이다. 2009년에 최초로 도입된 기존 온-나라 문서 1.0 시스템은 시스템 장비 노후화와 공공웹사이트에 적용된 비표준 기술 ‘Active-X’ 등 호환성 저하와 보안취약점 등이 지적돼왔다. 이번에 구축한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은 행정 데이터의 개방과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표준 기구의 개방형 문서 포맷(ODT)을 사용하고, 다양한 사용자 PC환경 지원을 위해 국제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 공문서 첨부 파일용량이 10MB에서 100MB까지 확대돼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확보됐다. 한편 온나라 문서 시스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시스템 전환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동영상 교육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테스트 기간을 운영했으며, 시스템 오픈 후 일주일간 헬프데스크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숙 경북도 정보통신과장은 “온나라 문서 2.0시스템 전환 구축은 행정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한 데이터기반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나아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으로 인해 다소 연기됐던 감염병 4급 전환 등에 대한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으며 방역 완화 조치가 이달 안에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방역당국과 감염병자문위원회에 따르면 21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를 연 뒤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코로나19 4급 전환과 2단계 일상 회복 조치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코로나가 독감수준인 4급으로 전환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근거가 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개정 공포안을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으며, 4급 하향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4급 하향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당초 감염병 자문위 회의는 지난 7일 열리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커지며 방역 완화를 늦추자는 정부 안팎 의견이 커지며 일정이 전체적으로 늦춰졌다. 그러다 최근 유행 증가세가 다소 꺾이며 다시 관련 작업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6∼12일) 신규 확진자는 34만9천279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직전 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은 7월 셋째 주부터 35.8%→23.7%→10.4%→0.8%로 계속 둔화했다. 유행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이전 3주(1.19→1.19→1.09)에 비해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를 후행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늘었으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0.09%, 0.0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등급이 4급으로 낮아지고 2단계 방역 완화가 시행되면 감시체계는 전수감시에서 양성자 중심의 표본감시로 전환되고 확진자 수 집계가 중단된다.
대구달서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8~10시 사이 흉기 난동 범죄와 살인예고글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다중밀집지역 대상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달서경찰 全 기능-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 등 치안인력을 총동원해 동시간대 대대적인 합동순찰을 추진했다. 이번 합동순찰에서는 달서경찰서 全 기능(생안·여청·경비·수사·형사와 5개 全 지역관서), 자율방범대연합대 및 10개 동단위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민·경 합동순찰 △흉기소지 의심자 검문검색 △살인예고글 경고전단지 배포 △사각지대 범죄예방진단 등 동일·동시간대 위력적 합동 순찰 진행했다. 달서경찰은 이번 합동순찰을 통해 무동기·묻지마 강력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살인예고글’ 게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으며, 민·경 협력의 필요성과 기능별 총력대응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다중밀집지역에 대한 특별치안활동을 강화해 ‘가장 안전한 우리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상배 달서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다중밀집지역 뿐만아니라 노후주택가 및 통학로를 대상으로 민·경 합동순찰을 지속 추진하여 강력 범죄로부터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살인예고글’과 같은 위법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