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자율방범연합대 한마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자율방범대간의 유대 강화와 단합 자율방범대 활동의 활성화, 경찰서 등 관련 기관·단체와의 유기적 협업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자율방범대는 지난 4월 27일 시행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법정단체로 규정돼 경찰서장 소속으로 연합대 1개, 읍면동 자율방범대 28개로 재정비됐다. 또 지역 내 범죄취약지 순찰 활동과 각종 행사장 교통지원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흥 상주경찰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찰의 든든한 치안파트너인 자율방범대 활동의 법제화와 신임 연합대장의 취임을 축하드리고, 범죄 취약지 가시적 순찰 등 협업치안 강화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북 강경론자답게 이제부터 북한 핵에 대한 수비만 하지 말고 핵거점을 없애는 타격훈련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을지 자유의 방패훈련'(범정부 전시 방어훈련)과 관련해 "을지연습 사상 처음으로 북의 핵공격에 대한 수습 훈련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남침에 대한 방어훈련만 해야 하나"며 "내년에는 북한 핵을 무력화 시키는 선제타격 훈련도 미리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요구했다. 선제타격 훈련이 남북, 국제사회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일부 비판과 관련해 홍 시장은 "북의 핵공격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선제타격도 국제법상 허용된다"며 이는 각국의 자위권에 해당되는 지극히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김천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18일까지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 '요리하고! 게임하고!'를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푸드테라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보드게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인성교육 푸드테라피는 청소년문화의집 요리실에서 요리와 인성을 연결해 인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직접 김밥, 떡볶이, 핫도그, 피자를 요리하면서 흥미롭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사회성 향상을 위한 보드게임은 청소년문화의집 도서관에서 끼리끼리, 셀레스티아 등 청소년이 공동체 의식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에 참여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요리와 게임이 너무 재미있고 프로그램 쉬는 시간이나 마치고 나서 청소년문화의집 탁구장, 노래방을 이용해서 더욱더 좋았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청소년들이 오랜 시간 가정에만 머물면서 나태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여가를 잘 활용하고, 인성교육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1388 청소년 전화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청소년 개인 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교육 및 연수 등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담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는 김천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054-431-2009) 및 청소년 전화 1388로 하면 된다.
김천시는 지난 19일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 야외무대에서 청소년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청소년 어울림마당 High’s Expo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어울림마당 '일취월짱' High’s Expo는 지역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참가동아리 모집부터 홍보, 행사기획 등 행사 진행에 스스로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축제이다. 이날 행사는 공연에 앞서 10개 팀 동아리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로봇조립, 바이러스 무드등,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High’s Expo 선포식은 청소년 대표의 개최 선포를 시작으로 연합 하늘빛 병창단, 김천여자고등학교 길라잡이, 김천고등학교 로그인 등 9개 동아리가 참여해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밴드 및 댄스공연을 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평소에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태양광 자동차나 무드등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을 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무대 공연을 보면서 어떤 공연보다 멋있고 김천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경희 복지환경국장은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주체로 계속 운영이 돼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이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간만큼은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무거운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마음껏 청소년만의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년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앞으로 오는 9월 16일 강변공원, 10월 28일 안산공원, 11월 18일 율곡도서관(율곡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어울림마당 참여 문의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2022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가 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영평가는 전국 2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방법은 경영관리, 경영성과 2개 분야, 20여 개의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가 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은 전체의 9.0%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주교육지원청은 2023 을지연습 첫째날인 21일 낮 구내식당에서 ‘전시대비 비상식량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전시 상황에 물과 불이 없이도 간편하게 취식이 가능한 비상식량 시식을 통해 전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채종원 교육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비상식량 시식 체험을 통해 전시 상황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으며 한층 더 위기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을지연습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지역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2023 파워풀 스타트업 페스타’를 오는 25~26일까지 이틀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파워풀 스타트업 페스타’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의 새로운 부제로, 시민들이 스타트업을 쉽게 이해하고 체함할 수 있도록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비롯해 컨퍼런스, 모의투자대회, 창업상담, 워크숍, AR 체험 등 창업과정 전반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청소년, 외국인, 시민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창업 아이템에 전문가 협업을 더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아이템의
울진군은 지난 18일 (사)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군위군을 방문해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급식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군위군의 이재민과 수해복구를 위해 애쓰고 있는 피해복구인력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새벽부터 군위군으로 이동해 밥과 반찬 등을 손수 만들어 도시락을 제공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IBK기업은행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로부터 매년 운영예산을 후원받아 올해로 10년째 운영 중이며, 지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형섭 행정복지국장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군위군에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밥차 지원이 무더위에도 피해복구를 위하여 애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령군은 지역 어린이들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지역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유치원 및 어린이집) 12개소 원아 415명을 대상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샘물'이라는 제목의 막대인형극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막대인형극은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문인력 2명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시행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사회경제적 성장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소아기의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면 성인기 질환으로 이행돼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고 잦은 재발과 악화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아기부터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 자가관리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막대인형극은 아토피피부염의 예방법 및 관리법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실시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우울감을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진군은 지난 18일 행정체험단 학생들의 정책제안 발표를 끝으로 2023년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2일 시교육청 을지연습상황실에서 열리는 '2023년 을지연습 일일 상황 보고회'에 참석한다.
고령문화원과 경북문화재단 문화예술단체 하랑이 주최 주관하고, 고령군과 경북도가 후원하는 고령 지역의 젊은 청년들로 이뤄진 문화예술단체 하랑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9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성료됐다. 이번 공연은 하랑 단체 및 지역 청소년 예술인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형섭 교수가 함께 만든 무대로 더욱 의미 있고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가야 현의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을 바탕으로 창조적 노력과 함께 더 큰 세상을 향해 비상하자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2019년에 창단돼 정기연주 및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하랑은 약 20여 명의 지역 청년 예술인들로 고령과 가야금의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21일 2023년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를 개최해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시민안전 확보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군에서 핵무기 공격에 따른 대응방안을 보고하고, 대구시에서는 핵 방호체계 구축방안과 함께 전재민 구호대책 및 의료계획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칠곡소방서는 경북소방학교에서 개최된 ‘2023년 경북도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심폐소생술 분야에서 칠곡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 가운데 우수 전문 강사를 발굴하고 수준 높은 대민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 소방본부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 칠곡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김소희 등 5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은 짧은 상황극을 포함한 심폐소생술 강의을 통해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효과적인 강의 구성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는 평이다.
영양군(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에서는 지난 18일 영양군 소회의실에서 23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제1차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18개 예비액션그룹의 액션그룹 전환 및 1단계 소액지원사업 건을 가결했다.
고령군은 21~24일까지 4일간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 54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축소 시행해왔으나, 올해는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하며 이번 연습에서 고령군은 5개 기관, 500여 명이 연습에 참여한다. 고령군에서는 첫째 날인 21일에는 전시전환 절차 숙달을 위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기관장 주재 전시현안 과제토의를 실시하고, 22일에는 고령경찰서 ‧ 고령소방서 ‧ 한국전력공사고령지사 ‧고령성주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고령군청 테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전국 공습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는데,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 시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시설 또는 지하시설로 대피하여야 한다. 고령군의 대피시설은 고령군청 지하, 대가야문화누리 지하, 고령교육지원청 지하 3개소이다. 또한 오후 2시부터 2시 15분까지 헌문교차로에서부터 고령광장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령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전시 전환 체제 숙달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DGIST는 지난 18일 8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8월(후기) 학위수여식’을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37명, 석사 39명, 학사 56명, 총 13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기초학부를 졸업한 이경민 학생은 학생 예비창업팀 ‘rePEEL’에서 활동하며, ‘인돌리시딘 유래 항균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또 ‘2020 대구·경북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LAB Start-up 2021 랩 스타트업 배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경민 졸업생은 “DGIST의 훌륭한 교내 프로그램과 멘토 교수님과 같은 훌륭한 교수님들 덕분에 학부생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대학원에 진학해서 인공지능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자가 돼 DGIST로부터 받은 전폭적인 지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령군과 경북도는 오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6일간, 관내 624가구(가구주 및 만 15세 이상 가구원)를 대상으로 2023년 경북도 및 고령군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본조사는 도 및 군민의 생활여건과 사회경제적 지위, 복지수준 등을 파악하여 각종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1997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가구∙가족, 교육, 안전, 교통, 환경 등 경상북도 공통항목과 군민의 행정관심도, 문화∙체육∙여가시설 이용도와 같은 우리군 특성항목까지 44여 개 질문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의 결과는 지역발전방향 제시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조사는 조사대상 표본가구를 경북도와 고령군에서 채용한 조사원이 직접 방문, 응답자를 만나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2024년 하반기에 확정돼 공표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며 통계작성 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도록 엄격히 보호된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대상 가구에서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해주시길 바란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경찰청은 21일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494명을 검거, 이 중 8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마약사범이 전년 동기(284명) 대비 7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마약 투약·소지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고 판매자 175명, 허가 없이 마약류를 재배한 사람 9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0명을 차지했으며, 특히 10대가 36명으로 전년 동기(5명) 대비 7배 증가했다. 10대 마약사범 대부분은 다이어트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넷의 마약류 광고 게시물 3200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더 강도 높게 단속을 실시해 마약류 범죄를 뿌리뽑을 것"이라고 했다.
원룸의 월 관리비 내역이 공개된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부동산 중개업소가 원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의 전월세 매물을 인터넷에 띄워 광고할 때는 전기료, 수도료, 인터넷 사용료 등 관리비 세부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소규모 주택에서 월세 비용을 관리비로 전가하는 행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관리비 세부 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개정안을 21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관리비가 월 10만원 이상 정액으로 부과되는 주택 매물을 인터넷으로 광고할 때 관리비 항목별로 금액을 표기해야 한다. 표기 항목에는 ▲ 공용 관리비(청소비·경비비·승강기 유지비 등) ▲ 전기료 ▲ 수도료 ▲ 가스 사용료 ▲ 난방비 ▲ 인터넷 사용료 ▲ TV 사용료 ▲ 기타 관리비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관리비 15만원에 청소비·인터넷·수도요금 등이 포함됐다고만 표시했다면 앞으로는 공용관리비 10만원, 수도료 1만5천원, 인터넷 1만5천원, 가스 사용료 2만원 등으로 세부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간 일부 임대인은 정액으로 부과하는 '깜깜이' 관리비를 악용해 전월세신고제를 피하거나 상생 임대인 혜택을 받을 목적 등으로 월세를 내리면서 관리비를 대폭 올리는 '꼼수'를 써 세입자들이 피해를 봤다. 특히 대학생 등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50가구 미만 공동주택, 다가구, 오피스텔의 관리비 정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세부 내역 공개가 의무화돼 있고, 내년부터는 50가구 이상 공동주택도 공개 대상이다. 그러나 50가구 미만 공동주택, 다가구, 오피스텔 등은 관리비 규정이 별도로 없다. 정부는 인터넷 매물 중개 때 관리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면서도 집주인이 내역을 제시하지 않아 공인중개사가 항목별 금액을 확인할 수 없다면 표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인이 관리비 정보를 제공한 매물은 더 투명한 매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시장에서 정보 공개가 투명하지 않은 매물이 자체적으로 걸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