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대북 강경론자답게 이제부터 북한 핵에 대한 수비만 하지 말고 핵거점을 없애는 타격훈련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을지 자유의 방패훈련`(범정부 전시 방어훈련)과 관련해 "을지연습 사상 처음으로 북의 핵공격에 대한 수습 훈련을 한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남침에 대한 방어훈련만 해야 하나"며 "내년에는 북한 핵을 무력화 시키는 선제타격 훈련도 미리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요구했다.선제타격 훈련이 남북, 국제사회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일부 비판과 관련해 홍 시장은 "북의 핵공격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선제타격도 국제법상 허용된다"며 이는 각국의 자위권에 해당되는 지극히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한편 홍 시장은 국민의힘 일부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당지도부가 너무 안일하게 보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홍 시장은 당 모습을 보니 "이재명 비리에만 기대어 총선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며 "타깃(이재명)이 소멸하면 무슨 대책이 있나"고 따졌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이 압승한 건 "정권교체 덕으로 누린 특수였다"고 판단한 홍 시장은 "대통령 지지율에만 기댄 건 선거대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별다른 준비도 없이 인재가 고갈된 수도권 대책은 있나"며 당지도부가 별다른 위기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그동안 홍 시장은 "총선에 지면 내일은 없다"며 미리 총선대책 기구를 발족시키고 이준석 전 대표도 껴안는 등 "지게 막대기라도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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