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일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 안내가 관심을 끌었다. 김 군수는 이날 직접 읍․면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의 온열질환을 예방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폭염 대비 예방수칙과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역할을 강조했다. 김주수 군수는 “어르신들이 폭염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폭염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의성군지회가 지난달 29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경시 동로면 일원을 방문해 긴급 수해복구 지원 및 일손 봉사를 전개하면서 구슬 땀을 흘렸다. 이날 군지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은 피해 가구와 농가를 방문해 수해로 인한 토사가 덮친 농경지 복구 및 침수로 인한 가옥 가전 및 토사 제거에 힘을 보탰다. 김영식 지회장은 문경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참가한 회원들에게 감사와 폭우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피해 극복을 당부하며 위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한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피해 복구 지원 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작업 진행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은 최근 경북 북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 피해로 인한 수해 복구에 공무원 및 민간단체 등에서 인력 지원과 물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청년들과의 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투표해야 하느냐”는 발언으로 정치권이 시끄럽다. 이 발언은 비단 정치권뿐만 아니라 고령층에서도 의외로 반발이 거세다. “늙은 것도 서러운데 이런 소릴 들어야 하느냐”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자가 선거에서 젊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1표를 행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같은 당 양이원영 의원 또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노년층)은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두 사람의 발언 모두 민주주의의 본질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 인간의 기본 가치를 망각한 망언이다. 이런 뒤틀린 차별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제1야당 혁신위원장이라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어제 극한호우에 대비한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예천의 산사태 참사현장을 직접 보고 내린 결정으로 시의적절한 처방책이다. 경북도는 최근 유례없는 피해를 발생시킨 집중호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TF’도 지난달 31일 공식 출범시켰다.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혁신TF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경북도는 극한호우 등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재난대응 매뉴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 마련 등 혁신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혁신TF를 태동시킨 것이다. 혁신TF는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추가피해방지 △수재민 지원 선진화 △신속한 피해복구를 목표로 재난안전 분야 조직혁신과 마을단위 경보대피체계 개선 등 15개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울진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여름 극성수기 피서철을 맞아 2일 피서객 대상 구명조끼입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바닷가에서 맨몸으로 수영하거나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튜브만을 이용하여 물놀이를 하는 경우 튜브가 뒤집히게 되면 순간적으로 파도에 휩쓸려 익수할 수도 있는 등 위험성이 크다. 울진해경에서는 이번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물놀이를 할 때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윤석 울진해경서장은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 습관화야 말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특히 항상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바다에서는 자신의 수영실력을 맹신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해상 검문검색 과정에서 어선안전조업법 및 어선법, 선박직원법 등을 위반한 자망어선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은 선장이 보유한 해기사 면허도 이미 만료된 상태였고, 출입항신고에는 승선원 4명이나 실제로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적증서나 어선검사증서도 비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군 울진문화예술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나의 특별한 O.S.T 이야기’ 음악 감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제4회 섬의 날 행사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창립 50주년을 맞아 캘리그라피 특별전 ‘울릉도와 독도를 잇다展’을 개최한다.<사진> 오는 7일부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연구기지 내 울릉도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에서 열리는 이 특별전은 캘리그라피 작가연합 글씨문화발전소 글락이 주관하고 울릉군,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배터리특구가 전국 29개 특구 중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규제자유특구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19년 당시 배터리에 대한 기술발전 속도를 법령이 따라가지 못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 특례를 부여해 실증하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신청해 지정받았다.
의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달 31일 농식품부와 농협 경제지주가 주관한 2023년 조합공동사업법인 종합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쾌거를 올렸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7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대상, 전년도 연말실적을 기준, 사업실적 재무상태 및 손익 등 경영현황을 평가해 1~5등급까지 선정하고 있다. 의성조공법인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1등급은 지난해 전국 2위에 이어 쾌거를 올렸고 매출액은 2021년도 대비 43%가 증가한 것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전국평가1위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궁극적으로 농가가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4회에 걸쳐 시장투어 및 장보기체험을 통해 실물 경제를 알려주고 놀이형태의 학습과 체험활동으로 생활 속 경제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 경제놀이터'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6학년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달서구 대표 전통시장인 와룡시장과 월촌역시장에서 지난달 8~29일까지 4회에 걸쳐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경제활동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게임을 통해 경제의 흐름과 생활 속 기업을 알아보고, 청소년이 직접 기업가가 되어보는 창업 모의활동을 진행했다. 경제놀이터 마지막 수업시간에는 청소년들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매해보는 장보기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장보기 체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은 “장보기 체험이 재미있었고, 경제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았으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경제교육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릴 때 형성된 경제개념과 소비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며, 청소년들의 미래 경제활동과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경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개발공사는 2일 농협은행 경북본부와 경북 농식품산업의 K-FOOD 세계화 및 Green 성장지원을 위한 상생자금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 역점 추진사업인 '2030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에 동참하고 경북의 그린성장 우수 농식품기업 지원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K-FOOD 세계화 및 Green 성장지원 상생자금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에서 조성한 상생자금 30억원 예탁금을 기반으로 농협은행이 대출한도 60억원으로 해 경북에 소재하는 농식품 제조·가공·유통·수출기업 및 ESG경영을 실천하는 우수 농식품 기업의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지원 대상기업의 대출한도는 5억원이며, 2.0%의 기본 금리감면과 농협은행의 우대금리 기준에 따라 추가 금리감면을 제공해 최대 3.0%(기본2.0% + 추가1.0%)의 금리감면 혜택이 가능하다. 이번 상생자금의 1호 대출기업 농업회사법인(주) 칠송농장 김천수 대표는 “고금리 상황인데 상생자금을 통해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경북의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상생자금을 바탕으로 경북도의 우수한 농식품이 세계로 뻗어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경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경북의 대표 공기업인만큼 앞으로도 지역기업과의 상생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DNEX SW융합테크비즈센터, 영남이공대 등에서 고등학생 448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지역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지역의 신산업과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직업 진로탐색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스마트팜 △에듀테크 컨텐츠 △빅데이터 △로봇/산업 △전기자동차 △챗GPT △드론 △AIOT(AI, IoT) 등 총 8개 특화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해당 특화산업 분야 관련 전문기관과 함께 ▷원리 및 개념 이해 ▷특화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 ▷실습 및 체험 등 참여 학생들이 해당 산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참여 학생들은 진로체험 내용을 기반으로 주제를 정해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한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11월 지역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별 성과 공유 발표회를 개최해 발전방안을 도출해 내년도 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치매 두루살핌 원스톱 프로젝트’가 2023년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치매 환자가 익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치매 안심마을 정책의 하나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치매 환자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의 신규사업인 ‘치매 두루살핌 원스톱 프로젝트’는 오는 9~12월 치매 안심마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돌봄서비스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찾아가는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와 함께 전담 인력의 주기적 방문·관리로 만성질환까지 포괄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과 시민 커뮤니티&문화 활동 공간(삼세판) 4기는 지난달 문화거점 활성화 및 시민주도의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활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세판’(삼삼오오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문화적 삶을 실현하며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공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32곳이 선정돼 운영 중이며, 올해는 14곳이 선정돼 총 2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총 51억750만원을 신고했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7억5662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했다. 이 외에 15억5074만원의 예금, 4억1864만원의 증권, 6265만원 상당의 2021년식 넥쏘 수소전기차(배기량 0cc), 1000만원 골프장 회원권 등 본인 소유 자산은 총 27억9805만원 상당이다. 이 후보자의 부인은 개포동 아파트와 함께 8억9408만원의 예금, 1억8761만원의 증권, 골프장 및 호텔 회원권 6800만원 등 총 19억632만원을 갖고 있다. 이 후보자의 장녀는 예금 6493만원을, 차녀는 예금 1억466만원과 증권 4524만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9757만원, 증권 9077만원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85년 12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으며, 장남은 2018년 11월 공군 병장 만기 제대했다. 서울 출신인 이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동경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제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그러다 2022년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
농촌지도자 달성군연합회와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의 일환으로 3개월간 추진해온 '환경정화, 수질개선을 위한 농약빈병 수거 운동'을 지난 1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달성군 9개 읍면 40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5월부터 모아둔 영농폐기물과 들녘에 버려진 농약빈병 3.5톤차 1대 분량을 수거하는 등 자연환경 보존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곽영록 농촌지도자회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촌의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도 우리 농업인이 마땅히 해야 될 일이다”며 “우리의 자식들과 후대에 안전한 환경과 건강한 땅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회는 우리농업의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우애, 봉사, 창조의 3가지 정신을 근본으로, 농촌문화 계승과 농업의 과학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환경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수질정화, 환경개선을 위한 농약빈병 수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윤영란)은 청소년참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일 ‘제4회 포항시 청소년 정책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번째로 진행된 청소년 정책아이디어대회에서는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안전한 포항’을 주제로 청소년의 시선에서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좋은 중앙상가 만들기 △폭력 없는 학교생활 만들어가기 등 다양한 정책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날 대회는 접수된 29건의 제안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0팀이 직접 제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여당은 진상 규명·국정조사와 함께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이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책임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철근 누락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TF는 오는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활동 기한, 조사 범위, 분야 등을 정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부실의 규모와 도덕적 해이의 정도를 볼 때 이번 사태는 LH뿐 아니라 우리나라 주택 건설 정책의 구조적인 측면을 들여다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권 카르텔 실체에 대해 먼저 LH 퇴직자들이 몸 담은 전관업체 문제가 면밀히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무량판 구조'는 지하주차장을 넓게 만들기 위해 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무렵부터 보편화됐다는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 정책결정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 결정자들의 책임과 인과관계가 인정되면 인과관계 범위 안에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는 "일단은 TF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하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민생 관련 부분이기에 여야가 합의되면 국정조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책임을 미루지 말고, 소관인 국토교통부가 원인을 규명해 현재 상황에 대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전 정부를 탓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과 선을 그어 물타기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해야 한다"며 "비리가 있다면 (국정조사가 아니라)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이제 책임 전가, 남 탓 타령을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관련해 국토부가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실공사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제만 발생하면 '이전 정부'와 '카르텔'을 전가의 보도로 내세우는 모습에서 대통령의 무책임만 드러날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인재, 관재로 지목되는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를 보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와 최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같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선 모두 부정적이다. 윤 원내대표는 "(양평고속도로는) 국정조사의 조건을 갖추지 않았고 정쟁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축했다. 박 대변인도 "(둘은)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LH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총 15곳의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강 철근이 있어야 할 기둥 154개 중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는 등 심각한 수준의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은 지난 1일 영양군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물놀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군청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대비 유관기관 회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