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영순면새마을회(회장 홍상흠, 부녀회장 황명숙)는 지난달 29일 문경시 영순면 농공단지 대명소재 앞 공터에서 새마을 회원 40명,각 마을 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재활용을 위한 고철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각종 재활용품을 수거해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환경보호와 판매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장들은 마을 곳곳을 돌며 직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전제품, 농기구,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건자재와 캔류 등을 직접 수거해 폐지, 농약병, 각종 고철 등 총5t 가량을 수거하여 마을 환경정비를 할 수 있는 효과도 거뒀다. 홍상흠 협의회장은 "눈발이 날리는 추운날씨에 고철모으기와 분리수거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며 "올 한해에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여러분이 적극적인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 전기석 영순면장은 "저탄소 녹색생활화의 일환으로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줄이기(Reduce)의 3R 자원 다시 모으기 행사로 개최된 고철모으기 운동에 많은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새마을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영순면 새마을회의 발전을 위하여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건설기계 경북영주협의회 회원일동(회장 최중봉)은 지난달 29일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전국건설기계 경북영주협의회 최중봉 회장은 회원들을 대표해 “해마다 회원들이 뜻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의 뜻 있는 분들의 동참으로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가 발전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장학금은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경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복지급여 대상자 및 부양의무자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및 금융기관의 금융재산 변동사항을 파악하고자 ‘2016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부모, 차상위(장애인·본인부담경감·자활), 차상위 자산형성지원, 차상위계층 확인서발급(구 우선돌봄차상위), 타법의료급여(북한 이탈주민·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국가유공자), 초·중·고 교육비 지원사업 등 13개 복지사업 대상자가 해당된다. 시는 복지대상자의 효율적인 선정 및 관리를 위해 24개 기관 65종의 소득·재산·인적 정보를 연계하여 최근 공적자료 등을 반영함으로써 적절한수급자격 및 급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확인조사결과, 급여감소 및 자격변경(탈락)이 예상되는 가구에게는 이의신청 기간을 부여해 억울하게 수급이 중지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소명기간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소득 및 재산을은닉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은 경우는 지급된 급여에 대해 환수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옥희 사회복지과장은 "2016년 상반기 확인조사로 인한 기초생활보장 등사회복지급여 중지자를 대상으로 긴급지원 등 타서비스 연계를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복지급여 대상자 및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등 변동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보장기관에 자진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는 조직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정한 업무평가 시스템의 바람이 공직사회에 불고 있다. 영주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일과 성과 중심의 투명한 조직운영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종합성과평가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운영함으로써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무평가를 실시한다. 현재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성과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초 지자체에는 아직 전파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영주시는 시민 만족과 경제활성화로 대표되는 고객 만족도와 예산 조기집행 실적 등을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시정방침인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성과관리 제도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종합성과평가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구성마을 사회적 경제 심화교육 수료식이 지난달 27일 영주시 영주 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권태상)와 현재농원(대표 박찬웅), 명품요양병원(이사장 김필묵)이 구성마을의 묵공장 및 텃밭 프로그램 운영과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구성마을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에 직접적인 조력자를 구하게 됐으며 병원 진료비 및 장례식장 사용료 감면과 더불어 무료건강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구성마을 사회적 경제 심화교육은 지난해 12월 31일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지고 올해 2월 25일 까지 총 8주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성마을은 지역이 노후화 되고 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자생기반이 부족한 마을로서 도시재생 선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교육에 임했다. 영주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이번 구성마을 마을기업 사회적 경제 심화교육의 결과를 토대로 구성마을에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3일 오후 12시 충주시청에서 개최되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구성 및 회의'에 참석.
한 달에 한 번, 시(詩)의 울림으로 저녁을 물들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오는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저녁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에서 낭독·토크 콘서트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을 연다.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은 현재 국내 문학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대구의 주요 시인들을 매월 초청해 그들의 시 낭독과 문학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시와 가장 어울리는 시간인 저녁을 택해 열리는 행사로,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여타의 북 콘서트와는 달리 시인의 온전한 목소리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행사다.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번 기획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송재학을 시작으로 4월 4일 안상학, 5월 9일 장옥관, 6월 6일 배창환, 7월 4일 권기덕·김사람 등이 출연한다. 이어 8월부터는 엄원태, 박기섭, 이중기, 이규리, 류경무․정훈교 시인 등이 함께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보지 월간 '대구문화'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구의 대표적인 중견 시인 이하석이 예술감독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하석 시인은 행사의 연출뿐만 아니라 사회자로서 시인들과 그들의 시 속에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 매회 마다 시인의 작품 세계를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문학평론가 등의 전문 해설자가 패널로 참여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무대가 아닌 플로어에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시인의 육성을 비롯해 진솔한 면모들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다. 행사를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매월 '대구문화'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중요하지만 시야말로 문화예술의 정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의 저녁이 점차 문화예술의 정취로 물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하석 시인은 "문단에서 활동 중인 대구의 주요 시인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며 "대구 시단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행사는 선착순 30명이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1회 3천 원, 3~7월 총 5회 일괄 신청 시 1만 2천원이다. 문의: 053-606-6142.
상주시와 디지털방송 시청 지원센터는 한국전파진흥협회 주관으로 저소득층의 디지털방송 시청권 보장 및 사회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11월 6일 아날로그TV 방송종료에 따라 디지털방송으로 전환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디지털TV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가구 중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구다. 디지털TV구매를 희망하는 저소득층은 구매·알선을 대행하는 ‘디지털방송 시청 지원센터(국번없이 124 콜센터)’로 신청하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디지털TV를 구매할 수 있다.
상주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상주시는 2일부터 2016년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을 시작, 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상반기 약 4개월 동안 1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제공을 목적으로 24개 읍면동을 비롯한 총 47개 사업장에서 환경정화, 정보화추진, 지역특산물상품화사업, 마을가꾸기사업 등 지역실정과 특성에 맞게 추진된다. 참여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 재산기준은 공공근로 1억3천500만원 이하, 지역공동체 2억원 이하인 자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1일 5시간)까지, 65세 이상은 주 3일, 65세 미만은 주 5일이며 임금은 1일 3만150원(시간당 6천30원)이며 주휴수당, 연차수당, 간식비 등이 지급된다. 전부엽 경제기업과장은 “친서민 일자리,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중소기업인턴지원, 실업자직업훈련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상주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에 참석.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첫 번째 주자인 김예지 작가의 전시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에서 열린다. 김예지 작가의 작품은 마카롱, 케이크, 초콜릿 등으로 상큼하고 달달하다. 그런데 이 음식들은 반짝반짝 빛나기까지 한다. 김작가는 달콤한 오브제 위에 스위트한 먹거리 자체의 매력과 여성들이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을 아이러니하게 중첩시키고 있는 것이다. 음식은 욕망의 매개체인 셈이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1588-4925로 하면 된다. 한편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 사업인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을 첫 번째 주자 김예지 작가부터 파이널 주자 박원섭 작가까지 총 13번의 릴레이 전시를 펼친다.
옛 속담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는 어떤 일이든 시작하는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며,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들이 중구난방(衆口難防)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된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중요하듯,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학교폭력이 다른 때 보다 발생 빈도가 30%정도 높기에 학기 초에 새로운 환경과 친구도 알아가기 전에 기선제압을 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교폭력 서클이 결집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새 학기 시작됨과 동시에 학부모, 학교, 경찰이 관심에서 더 나아가 관찰로 학생들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새누리당 강석호 예비후보(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는 지난 1일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울진기미독립만세기념탑에 참배했다. 이날 오전 울진군 매화면에 있는 울진기미독립만세기념탑을 찾아 임형욱 울진군의장과 함께 헌화·분양한 뒤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조상님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강석호 예비후보는 군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함으로써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이라면서 "이날을 잊지 말고 기억해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대한민국을 더욱 융성하게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라고 했다.
새누리당 전광삼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울진군이 주최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함께 순국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울진군 매화면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권회복을 위해서 독립을 부르짖었던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양하기 위해 독립유공자와 가족, 군인,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만세삼창을 소리 높여 외쳤다. 전광삼 예비후보는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제 큰할아버님을 비롯한 선열들의 독립정신, 애국정신을 계승해서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3일 오전 12시 충청남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선통과 12개 시장ㆍ군수들과 같이 중부권 동ㆍ서내륙철도 추진 협의체 구성 및 회의를 갖고 중앙부처 건의용 공동결의안 확정 등 협약식 추진에 참석. (동정)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추진 협의체 구성 및 회의 임광원 울진군수는 3일 오전 12시 충청남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선통과 12개 시장·군수들과 같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추진 협의체 구성 및 회의를 갖고 중앙부처 건의용 공동결의안 확정 등 협약식 추진에 참석.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홍보하고 더불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월 9일과 2월 27일 천주교 안동교구 울진성당 나눔의 집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의 온정을 나누고, 천주교 울진 성당 빈첸시오 회원 및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의 취지를 적극 홍보하여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조흥래 사무과장은 “앞으로도 종교단체를 비롯해 지역 내 많은 봉사단체들과 연합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국회의원선거에 있어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는 모두가 하나 되는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침 식사로 구운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오븐에 넣고 껍질이 까매질 때까지 구우면 되니 간편하다. 식기 전에 껍질을 벗겨내고 떠먹으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속살 맛은 일품이다. 따듯한 아이스크림 맛을 내는 바나나가 장내 유익 균을 증대 시켜줄 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많아 변비에도 좋다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내 아이들이 어릴 때는 바나나가 귀하고 비싸서 쉽게 먹이기 힘든 과일이었으나 이젠 어디를 가나 과일 진열대에 널따랗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과일 중에 바나나는 수입량이 제일 많은 과일이고, 세계적으로도 거래량이 제일 큰 식용자원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소비되는 과일임에도 생산현지에서 소비되는 양이 전체생산량의 대부분이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양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골프경기중계를 보다 보면 운동 중 선수들이 바나나를 먹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나나는 고 칼로리에 긴장감까지 완화 시켜주는 성분이 있고 거기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일정한 컨디션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하는 선수에게 정말 고마운 먹 거리일 것이다. 바나나를 자주 먹다보니 싸게 사는 요령도 터득했다. 바나나가 떨어질 즈음이면 저녁 식사 후 운동 겸 근처 마트엘 간다. 폐점을 앞둔 시간에는 신선 상품 중 당일로 유통기한이 지날 물건들을 싸게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활인판매를 외치는 중에 바나나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싸게 파는 바나나는 표피에 검은 반점이 있게 마련이고 싱싱한 다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볼품은 없다. 하지만 바나나는 후숙(後熟) 과일이다. 열대과일 중 바나나를 비롯하여 키위, 망고 등은 좀 덜 익은 상태라도 상온에 보존하면 스스로 익어간다. 과육에 포함된 탄수화물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포도당이나 과당 등으로 당화과정이 일어남으로 짓무르지만 않았다면 오히려 반점 있는 놈이 훨씬 달콤하기 마련이다. 후숙 과정을 거치는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이는 태어나서 계속 성장한다. 의무교육을 거치고, 대학교육을 마치고도 사회에 나와 보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되고, 정년을 맞아 직장을 끝내고 나서도 배워야 할 것들이 태산이다. 사람은 실수와 반성을 통하여 성숙되어 간다. 결국 생명을 다하는 순간까지 익어가는 후숙 과일과 같다. ‘그 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공부도 잘하고, 재산도 모으고, 좋은 사람도 만났을 터인데.....라고 반성하게 되는 것 자체가 인간은 후숙 동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바나나는 표피에 검은 점이 생기면 떨이 신세가 된다. 하지만 아직 연초록색을 띠는 싱싱한 바나나가 보기는 좋으나 미끄덩한 질감과 특색 없는 맛에 비하면 후숙된 떨이 바나나가 훨씬 달콤하고 맛있다. 나이 들어가는 노인의 피부에도 거뭇한 점이 생긴다. 이런 점이 생기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여 저승꽃이라 부르기도 하니 검버섯이 생기기 시작하면 여생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 검버섯이 생길 때 즈음에야 비로소 성숙의 단계에 이르게 되는 것이 인생 아닐까? 바나나의 숙성과 인간의 성숙이 묘하게 겹친다. 초록의 열매가 계단을 이루며 달려있는 우람한 모습은 건강한 청년의 모습과 유사하고, 노란 색으로 물든 탐스러운 바나나 다발은 열심히 자기의 일에 힘쓰는 장년의 아름다움과 비교되고, 반점이 생겨도 속살은 더욱 달콤하게 숙성되는 과정은 검버섯이 생겼지만 살아온 삶의 과정을 통해 성숙의 단계에 이르는 노인과 대비할 수 있다. 새것만 찾는 시대다. 늙고, 오래되고, 낡은 것은 무시된다. 그러나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손때 묻고 오래된 것들에는 추억이 담겨있다. 추억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도 무시하는 것이 된다. 이제 머지않아 나의 피부에도 검버섯이 생겨날 것이다. 잘 후숙된 바나나와 같이 그동안의 나의 삶을 통한 성숙의 결과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속살로 가득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서 열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포항시립연극단원들이 3.1절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은성 기자
선,후배 공직자 소통군정호응봉화군이 최근 석포면 열묵어 마을에서 새내기공무원의 적응 유도와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개최한 멘토,멘티 결연식이 관심을 끌었다.멘토-멘티제도는 올1월1일. 신규임용 공무원 29명을 10년 이상된 선배 공무원과 1:1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앞으로 업무추진 등을 상담하게된다.고충..
포항시 북구청(청장 박제상)은 3월부터 2달간을 제1차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자동차 번호판 영치 및 인허가 사업제한 등 강력한 체납세 징수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징수인력의 부족으로 정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소액체납세에 대해서도 지난 2월부터 ‘납세지원 콜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인력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