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7일 뱃머리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문철 변호사를 초청해 11월 포항시민교양대학을 개최했다. 한문철 씨는 1961년생으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법률사무소 스스로닷컴 변호사, 법제처 교통 분야 국민법제관,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진행자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27일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 4층 강당에서 경산 지역 내 31개 초등학교 교사 160명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학교자율시간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내년부터 2022 개정육과정이 적용되는 초등학교 3, 4학년을 위해 지역 내 3, 4학년 담임교사와 연구부장,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과 학교 여건, 학생의 특성에 적합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자율시간의 실천 역량을 키워주는 등 개정 교육과정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선도 교원을 강사로 위촉해 2022 개정교육과정의 교과 교육과정(국어, 사회, 도덕 등 총10개 교과) 및 학교자율시간 적용 사례로 구성해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연수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원들은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문해력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수업 및 평가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연수를 통해 내년 초등 3, 4학년에서부터 적용되는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 방안을 탐색하고 공유해 변화된 교육과정을 미리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인 학교자율시간 현장 안착과 내실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교육지원청 경산Wee센터는 27일 경산여고에서 위기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를 초청해 ‘경산Wee센터 정신과 전문의 자문’을 실시했다. 정신과 전문의 자문은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정신과 진료, 정신병리, 아동・청소년 발달 및 양육 등에 대한 전문의의 자문과 개입 등을 개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번 자문은 세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규 전문의가 초빙되어 학생과 교사들에게 면담과 자문을 제공했다. 자문을 통해 전문의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적인 정보와 지침을 얻으며, 개인적 위기를 극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 전문의와의 만남이 진료 기록에 남지 않고 무료로 진행되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병원의 문턱을 넘어 보다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소통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6~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기에 걸쳐 지역 내 학부모 8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자녀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챙김을 통한 자기돌봄과 회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호흡명상, 싱잉볼 명상 등과 같은 마음챙김 기술을 배움으로써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실천하도록 진행했다. 또한, 4회기 차에는 전문의 자문연수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자녀와 관계의 문제점에 대해 보다 전문적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온전하게 치유를 받았고, 부모로서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자기돌봄 능력을 강화해 부모로서 자신감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자넌 26일 경산 인터불고CC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지역특화형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사업’ 포럼을 개최했다.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이 졸업 작품전 기간인 지난 21일 전시회장인 대구정책연구원 전시장에서 디자인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시각디자인전공의 취업 멘토링은 매년 디자인 기업 CEO를 초청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와 면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졸업전시회와 더불어 진행되는 대표적 학과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딕스 디자인 노두호 대표 △옥타보 디자인 장명환 대표 △프레임웍스 이영민 대표 △노란상자 김기호 대표 △받아쓰기 김대연 대표 △애즈폴 김광동 대표 △주식회사 8월 김성익 대표 △김서정 본부장등 8명의 디자인 기업 대표와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취업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들은 디자인 기업 대표들에게 자신의 졸업작품을 설명하고, 미리 준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디자인 기업 CEO와 1대1 면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대1 면접 이후에는 기업 관계자와 학생들이 간담회를 갖고 질의 응답을 하며 기업 현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식회사 8월의 김성익 대표는 “학생들의 실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 놀랐으며, 지금 당장 현업에 뛰어 들어도 될 만큼 우수한 학생들의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대구한의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에 2018년 첫 선정된 이후 2021년 재인증 받았고 올해 3회 연속 선정되어 2027년까지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2015년부터 DHU 자유학기제를 자체적으로 준비해 현재까지 10년 동안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지자체 교육지원청(경산, 영천, 경주)에서 주관하는 진로체험센터를 위탁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초·중·고등학생에게 전공 및 4차 산업 관련 교육과 체험을 통해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지난해까지 8만4000여 명의 지역 초·중·고학생들이 참여했다. 변창훈 총장은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3회 연속 선정된 것은 우리대학이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역할에 대해 다양한 계획이 수립돼 있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26일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협력사 및 용역사들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만큼 쟁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를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은 중국의 과잉공급 및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혹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는 재작년 냉천 범람 이후부터 현재까지 포항제철소의 위기로 인해 경영에 있어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올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및 1선재공장의 폐쇄는 파트너사 가족들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의 시기에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포스코 생산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마저 떠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들은 임금이 줄어들거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고, 지역 경제는 더 악화되어 많은 포항시민들이 고통 받게 될 것이다”며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지역사회와 우리 파트너사가 바라보는 포스코는 일반적인 기업과 다르다. 우리 모두는 포스코를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모범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은 그에 걸맞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쟁의행위에 앞서 조합원의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다음 사항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첫째, 지역사회와 파트너사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마시고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스코와 즉각 대화할 것을 요청한다. 둘째, 포스코의 사회적 책무를 무겁게 여기고 빠른 시간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주시기 바란다. 셋째, 포스코 발전을 위한 파트너사, 용역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끝으로 "포스코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파트너사의 우려의 목소리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 대화의 장에 복귀하기를 호소하며, 함께 힘을 모아 우
경산시 시립박물관은 2024년 특별기획전으로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와 그 일대의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소개하는 ‘소월리, 풍요를 바라다’를 28일 개막한다. 지난 2019년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부지에서 시행된 발굴조사 과정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무덤과 집자리 등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확인됐다. 전 시기에 걸친 다양한 유적들 중에서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유적은 매우 특별한 유적이다. 소월리 유적은 삼국시대의 마을 유적으로, 고상건물지가 다수 확인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고상건물은 원두막처럼 건물의 바닥이 땅에서 조금 떨어진 형태인데, 습기와 곰팡이, 쥐, 해충 등을 방지하기 쉬워 곡물을 보관하기에 적절하다. 이러한 형태의 건물이 많았다는 것은 소월리 마을이 대규모 창고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달성군새마을회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새마을회원을 비롯한 결혼이주여성, 새마을청년연대회원 등 600여 명과 함께 ‘2024년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달성군새마을회가 지역민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지속된 비와 찬바람을 이겨내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린 김치를 소외계층 약 2600세대에 전달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27일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됐다. 정연욱 새마을회장은 “올해도 이웃을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김장에 참여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언제나 지역을 위해 두 팔 걷고 구슬땀 흘리는 새마을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배추값이 올라 걱정이 많을 이웃들에게 새마을가족들이 정성들여 만든 김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새마을회는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지원사업과 청년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경북도 농업대전환 선포에 발맞춰 경북 여성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논의하기 위한 ‘농업대전환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여성농업인 성장 포럼’과 한해 일자리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여성일자리사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여성의 역량으로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디지털 농업 혁신기술과 우수농업인 사례를 나누고 올 한해 일자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포럼은 황현승 교수(안동대 스마트원예학과)의 ‘경북농업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 강연을 시작으로 세계스마트팜농업경진대회에서 1위를 한 이희준 대표(빅웨이브에이아이)의 ‘AI 활용한 첨단 농업’, 곽연미 대표(우공의 딸기정원)의 ‘스마트팜 활용한 딸기농사’ 등 우수사례 특강을 통해 다양한 혁신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경북농업인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직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진솔하게 나눠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었다. 아울러 진행된 여성일자리사업 성과보고회 시상은 도내 새로운 여성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있는 여성인재를 배출한 기관최우수상은 가톨릭상지대학교, 개인부문 취우수상은 교육생 강다정팀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FTA시대 미래여성농업인 플리마켓’과 ‘메이커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해 총 22여 개의 도내 농업인 과 메이커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들을 체험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개척의 장을 마련해 여성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원장은 “이번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통해 경북 여성의 역량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여성 인재들이 선도하는 경북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북여성들이 다양한 자신의 가치를 발휘하고
대구한의대가 칠곡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최근 특화사업으로 ‘플레이어드벤처-성장놀이터(푸드지킴이)’를 진행했다. ‘플레이어드벤처-성장놀이터(푸드지킴이)’는 요리를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오감 및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9~10월 매주 수요일마다 김치를 주제로 등록급식소 14개소의 어린이(194명)들을 대상으로 △음식(김치)에 대해 알아보기 △요리활동(나박김치, 깍두기)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이 단기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가정과 연계해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식재료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어린이의 다양한 경험을 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 눈이 내려 안전운전 등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27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오전 5시50분 현재 봉화 석포에 1.5㎝, 문경 동로 0.7㎝, 상주 화서 0.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안동에서는 올 들어 첫 눈이 관측됐다. 대구와 경북 서부 내륙에는 시간당 1㎜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는 다음달 10~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9전시실에서 시민작가열전Ⅱ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 순회전을 개최한다. 문예진흥원은 지난 9월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한 박찬흠 시민작가의 전시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해 소개한다. 박찬흠 작가의 회화는 유년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그려나갔던 스케치북으로 시작되어, 어릴 적부터 자연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파트 앞 작은 꽃밭에서 꽃을 보며 향기를 맡고 예쁜 색감에 매료돼 누린 경험들이 향후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줬다. 특히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자연과 동식물들은 의인화된 작품 제목과 함께 등장하는데 자연물에 인격을 부여한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헬스케어혁신원은 27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외상외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전라・충청을 넘어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첫 특강으로 마련됐다. 특강에는 남성희 총장, 김정수 헬스케어혁신원장, 정준규 국군의무학교장, 서청수 교수부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증외상외과 전문의로, 중증외상센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으로서 국내 외상 의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했으며, 헌신적인 진료와 리더십으로 환자 생명을 구하는 데 열정을 다했다. 그는 외상 환자 구조와 치료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조명하며, 의료진과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그의 노력은 외상 의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대한민국 전국 각 지역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는데도 공헌을 했다. 이번 특강은 ‘Scientist in Action’란 주제로 인문학적 소양과 의학적 전문지식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보건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응급 상황 대처와 응급의료 분야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의료는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통찰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급헬기와 에어 앰뷸런스에 탑승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응급 구조 사례를 들며, 현대 사회에서의 의료 기술 발전의 중심에는 과학이 있었음을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발전이 있었음에도 특히 응급의료 시스템과 중증외상 분야에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언급하며,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뉴얼에 충실한 의료 활동이야말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도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의 의료인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대구보건대의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과 글로벌 표준에 가까운 헬스케어 교육을 높이 평가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국종 병원장의 강연은 의료 현장에서 매뉴얼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재차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며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인재들이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죄조직을 이뤄 이른바 '깡통 전세' 수법으로 임차인들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편취한 일당들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범행을 주도한 주범들에게는 실형, 조직원들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27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모 씨에게 징역 13년, 이 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10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최 씨는 범죄집단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해당 조직에는 직원이 20여명 가까이 있었고 회사조직과 유사하게 직책과 역할을 분담했다"며 "상위 구성원에서 하위 구성원으로 지시가 진행됐고, 각 역할 따라 차등화된 직함도 있었다"면서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온라인 대화방 텔레그램에서 마약류 판매 채널을 운영하며 1억 4000여만 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마약류 판매 채널 운영 총책 윤 모 씨(43)와 부총책 이 모 씨(32), 운반·유통책(일명 드랍퍼) 신 모 씨와 강 모 씨를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제공한 인물과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사람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인천공항세관에서 적발한 향정신성의약품 MDMA(일명 엑스터시) 526정 밀수 사건을 약 10개월간 집중수사했다. 구체적으로 드랍퍼 신 씨는 지난 1월 1일 채널 운영진과 공모해 지난 1월 1일 독일에서 MDMA 526정을 국제통상우편으로 수입했다가 적발됐다.
봉화군 봉화읍 문단2리 주민 150여 명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내성리 모 약국 앞에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결사반대를 위한 시위를 펼쳤다. 이날, 주민들은 청정 봉화지역에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시도는 3만 군민을 무시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또한, 주민들은 수년전 도촌리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허가 추진에 주민들 반대로 무산된 곳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 25일 봉화읍 문단리 문단역 광장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봉화군수를 초청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 약속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주민들은 도촌리 산업폐기물이 들어설 경우 문단1,2리는 물론 도촌초등학교와 4.5km에 위치한 군청도 악취 고통에 시달릴 우려가 된다고 했다. 여기에다 봉화읍 도촌리에 악성폐기물매립장은 천혜의 자연경관 치유산업 중심지 봉화와 낙동강 수계 및 영주댐 지역도 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김모(70)씨 등 주민들은 도촌리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도촌 초등생은 물론 봉화 읍민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결사반대를 촉구했다. 봉화읍 도촌리 초대형 산업 폐기물 매립장 반대 추진위는 앞으로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반대 투쟁전개를 통해 청정지역 봉화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체인 제이픽컴퍼니 봉화읍 도촌1리 일원에
DGIST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팀이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합금 촉매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존 친환경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PEMFC, 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고비용 백금(Pt) 촉매와 낮은 내구성 문제를 질소를 활용해 해결했다. 친환경 기술인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백금-코발트(PtCo) 합금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코발트가 쉽게 용해되는 내구성 문제로 장기적인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유종성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금-코발트 합금에 질소를 첨가하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 질소가 첨가된 백금-코발트 합금은 코발트와 질소 간 결합을 통해 코발트의 용해를 막아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로 백금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게 e돼 저(低)백금 고(高)안정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개발된 질소 도핑 백금-코발트 합금은 백금 표면과 내부에 규칙적으로 배열된 백금-코발트 구조와 코발트-질소 결합을 통해 뛰어난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강대학교 백서인 교수팀의 계산화학 분석에 따르면, 코발트와 질소 간의 강한 결합으로 인해 코발트의 용해 에너지가 약 2배 증가해 합금 내에서 코발트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새롭게 개발한 합금은 미국 에너지부의 가속 내구성 평가에서 2025년 목표를 초과 달성해 기존 상용 촉매보다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유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합금의 한계를 극복해 연료전지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초기 성능이 뛰어난 백금-코발트 합금을 실제 연료전지에 적용할 가능성을 높여, 수소연료전지의 수명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할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로 수소연료전지가 자동차, 선박, 항공,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제1저자: Muhammad Irfansyah Maulana 석박사통합과정생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대구 일부 학교에서 이틀째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2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4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1곳 등 모두 80개교에서 밥 대신 빵, 우유를 급식으로 제공했다. 급식노동자 등 대구지역 교육공무직 8229명 가운데 718명(8.7%)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유치원 3곳과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2곳 등 총 63개교에서 대체급식을 했다. 이틀째 진행된 파업으로 일부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지만,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고 대구교육청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