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시그니처 회의로 개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녹색성장포럼은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탄소 다배출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포항시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터리 도시인 포항시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포항시가 주관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이상휘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과 김정재 포항시북구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국민의 힘 김기현, 이달희 의원 등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 추진에 힘을 실었다.
달서구는 청년층의 주민참여예산 참여 확대와 정책 제안 활성화를 위해 계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청년 세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김영숙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장이 맡아, 제도의 개념과 필요성을 비롯해 실제 추진된 청년 및 주민 편의 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론으로 배운 사회복지 정책을 현실 정책에 접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책 제안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토론 및 과제 제출을 통한 직접 공모 참여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뜻깊은 제도다”며 “특히 청년층의 적극적인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대응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 회의는 지난 22일 산불위기 경보단계가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대형산불 예방 및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3월 마지막 주, 봄의 대명사 벚꽃으로 가득한 달성군 유가읍 한정리와 옥포읍 기세리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유가읍번영회에서 준비한 ‘제12회 달창지길 벚꽃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옥포읍번영회에서 준비한 ‘제11회 옥포 벚꽃 축제’는 29~30일까지 개최된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시작되는 축제는 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옥포읍보다 하루 빠르게 시작되는 유가읍 ‘달창지길 벚꽃축제’는 한정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정리의 벚꽃로드는 한정보건소에서 달창저수지까지 왕복 5km에 이르며, 달성군에서 가장 긴 벚꽃로드다. 끝없이 이어지는 핑크빛 길을 산책하고, 드라이브하기 위해 지역 주민은 물론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달창지길 벚꽂축제’ 개막식은 28일 한정분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함께 시작된다. 첫날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초대가수 서지오를 비롯한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벚꽃길은 달성군 노인복지관부터 1.5km 정도 이어지며, 벚꽃나무가 서로 맞닿아 벚꽃터널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 내 벚꽃 명소 중 하나다. 특히 1968년도부터 기세리 주민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가꿔온 수령 50년 이상의 벚꽃나무로, 풍성한 벚꽃잎을 자랑한다. 옥포 벚꽃 축제의 메인행사는 벚꽃로드를 달려 오면 도착하는 송해공원 4주차장에서 열린다. 29일 옥포읍 주민자치센터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개회식과 행운권 추첨, 가수 ‘지원이’와 ‘단비’ 등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유가읍 박인석 번영회장과 옥포읍 하재덕 번영회장은 “매서운 추위가 가고 따뜻한 봄이 왔다. 무릇 벚꽃은 한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옥포읍과 유가읍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와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각박한 세상
달성군 드림스타트 정리·수납봉사단, ‘비워드림 채워드림 봉사단’은 지난 20일 정리·수납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집 청소 및 정리·수납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창단된 ‘비워드림 채워드림 봉사단’은 평소 정리·수납에 관심이 있는 드림스타트 부모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매분기 1회씩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드림스타트 가정 1가구를 대상으로 창단 이래 첫 봉사가 시작됐다. 봉사단은 사전조사 후 청소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집안의 불필요한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사장 김영옥)에서는 지난 12일 공제회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열린 세미나에서는 “‘원예테라피로 알아보는 내 마음의 긍정심리자본 제고 힐링 프로그램’ 주제(위덕대 이순복 교수, 원예치료사/치유농업사)로 진행되었으며, 안전공제회 임직원으로서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소속감을 가지고, 직원들간의 생각과 인식에 대해 나눔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열린 세미나에서는 먼저 웰빙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아의 행복감을 진단하며, 긍정심리자본을 탐색하였다. 더불어 식물로 알아가는 자아상을 만들어 보며, 업무에서 자기소진을 줄이고, 자기돌봄을 기하며, 안전공제회의 중요한 테마인 안전, 안정, 안심 등에 집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시 북구)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국회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이차전지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첫 번째 주제발표는 이정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차전지PD가 맡았다. 그는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국내 대응방안’을 주제로 주요국의 정책을 분석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은 ‘배터리 소재 기업의 현황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발표하며,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를 좌장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박준모 변호사, 박재정 산업부 과장, 박규영 포스텍 교수, 장인원 에코프로지주사 실장, 한미향 포스코퓨처엠 실장 등이 참여하여,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방안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및 정부 지원 필요성 ▲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 방향 ▲이차전지 관련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국방·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와 긴밀히 연계된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상휘 의원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차전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포항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을 넘어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의원은 “논의된 내용이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며 “모든 포항시민의 염원을 모아 포항이 ‘이차전지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8분 경, 북구 국우동 산98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헬기 총 7대 등 진화 장비 40대와 대구시 산림재난기동대 및 소방대 등 인력 181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30분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0.5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예측과 통제가 어려운 산불로부터 포항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산불 예방 캠페인이 포항 철길 숲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지부장 최정현·이하 포항지부)가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철길 숲에서 포항 시민 재난재해 대비 캠페인 ‘안전한교(校)’를 실시했다. 포항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한교(校)’ 캠페인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월 진행된다. 캠페인은 계절별 주의가 필요한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안전 수칙 등 정보를 전달하며, 안전 물품을 참가자에게 증정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포항지부는 이날 ▲‘산불 발생 현황 및 원인’ 인식 교육 ▲‘산불 예방 행동요령’ OX 퀴즈 풀기 ▲소방관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작성 ▲압화 책갈피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군은 최근 군민회관에서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대상으로 2025년 식품위생업소 영업자 친절ㆍ위생교육을 실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늘로 잡히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관심이 모인다. 한 총리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관들의 판단도 일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가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를 판단하려면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비상계엄 선포의 적법성 여부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에서 핵심 쟁점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는 △비상계엄 공모·묵인·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김건희·채 해병 특검법' 거부권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시도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등이다. 국회 측은 비상계엄 선포가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헌·위법하고, 한 총리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돕거나 묵인·방조했다는 점을 탄핵안 소추 사유로 들었다. 반면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를 반대했다는 입장이다. 헌재가 비상계엄 선포에 하자가 있다고 본다면 한 총리의 묵인·방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적법한 계엄 선포라고 볼 경우 비록 한 총리가 이를 돕거나 묵인했다 해도 문제 삼기 어렵다. 결국 비상계엄의 적법성 판단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선 헌재가 한 총리 사건 선고기일을 지정하자 내부적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판단이 정리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왔다. 내란죄 철회 문제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동일하다.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에는 윤 대통령과 내란 행위를 공모하거나 묵인·방조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국회 측은 탄핵심판에서 한 내란죄 부분을 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국회 측이 내란죄 부분을 철회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초대 헌법재판연구원장을 지낸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윤 대통령 측을 통해 헌재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내란죄 철회를 인정해 소추의 동일성이 상실됐고 소추 사유 철회에 국회 의결도 없어 부적법하다"고 지적했다. 헌재가 내란죄 철회 부분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한다면 윤 대통령 사건에서도 같은 지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한 총리 탄핵심판을 각하하면 비상계엄이나 내란죄 철회에 대한 판단도 확인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선 한 총리 탄핵심판을 의결정족수 문제로 각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는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때 국무위원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인 151명을 기준으로 했는데, 당시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이었으니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인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만약 헌재가 한 총리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 경우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선 별도로 판단하지 않는다.
대구 남구의회는 지난 21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에 특별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민선 의장을 비롯해 성윤희 의회운영위원장, 강병준 행정자치위원장, 이층도 의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 박명수 회장과 임원진, 곽남숙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회장 및 회원이 참석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성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가 아닌 남구의회 의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적십자회비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송민선 의장은 “이번 특별성금이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특히 사회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지역 특산물인 우산고로쇠 판매, 브랜드 가치를 위해 시식회를 여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의 향방을 결정할 사법부의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발언 수위를 높이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권 잠룡들은 자당의 대통령이 파면의 기로에 선 상황임을 고려해 자세를 낮추며 결과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 여부와 차기 대권 구도가 결정될 수도 있는 일주일을 맞아, 유력 대권주자들 역시 정치 행보와 메시지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시작으로,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가 이어진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최근 탄핵 선고와 관련한 발언의 강도를 높이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는 한동안 견지하던 중도보수·친기업 기조에서 벗어나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면 나라가 무법천지가 돼 망할 것"이라며 탄핵 반대 세력을 비판했다. 여권 잠룡들은 윤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나름대로 '조기대선'을 겨냥해 움직여 왔다. 하지만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며 기각 또는 각하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심스럽게 몸을 낮춘 채 관망세로 전환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강성 보수층 지지를 바탕으로 차기 행보를 고민해왔으나,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부처 업무에만 집중하며 정치 이슈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논란' '명태균씨 관련 압수수색' 등 악재에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외부 일정을 최소화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저서 '꿈은 이루어진다' 출간을 윤 대통령 선고 이후로 미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북콘서트 이후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 탄핵 인용 + 이 대표 피선거권 박탈 △인용 + 100만원 미만 벌금형 △기각·각하 + 피선거권 박탈 △기각·각하 + 벌금형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주시하고 있다. 이 중 현실성이 가장 높은 건 첫 번째 시나리오다. 만약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하면'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 경우 26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100만원 이상 벌금형 이상)'을 받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이 대표가 1심(징역 1년·집행유예 2년)에 이어 2심에서도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면 민주당의 ‘이재명 독주 체제’에 도전하려는 당내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플랜 B’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선 대선 전에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기 내내 '헌법 84조'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라도 재판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임기 중엔 재판까지 중단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대표가 벌금형 이하로 피선거권을 유지하면 대선 가도에 탄력이 붙게 된다. 민주당은 이를 발판 삼아 '검찰 독재' 프레임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권으로선 중도층 이탈을 막기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이 대표의 피선거권 박탈 여부가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여야 모두 이후 대응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강은희 대구 교육감은 IB 본부가 주최하는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 싱가포르(IB Global Conference, Singapore, 이하 IBGC)'에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자 한국 IB프로그램 도입·운영 12개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로 초청받아 지난 20~22일까지 3일간의 전 일정에 참석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일정 중 지난 21일 현지 시간 오후 1시 45분부터 특별 세션에서 ‘대구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안착 성공 및 대구 IB 2.0 시대’를 주제로 대구의 IB 운영 성공 사례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강 교육감의 이번 강연에는 최근 대한민국 내 IB 교육의 폭발적 성장 배경과 대구 IB 2.0 시대 목표에 관심을 가진 100여 명의 세계 IB 교육자들이 참관했다. 강 교육감은 2018년 대구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할 당시를 회고하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이었던 IB 프로그램이 대구교육에 견고히 뿌리 내린 과정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대구의 성공 운영 사례를 나누며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대구 IB 2.0 시대의 목표인 ‘확대, 지속가능성, 일반화’를 강조하며 대구 IB 학교의 체계적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보다 많은 학생이 IB 교육의 장점을 경험해 대구 전체의 교육력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강연에 앞서,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0일 IB 학교인 'XCL 월드 아카데미'를 방문해 초·중·고 연속체 IB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 전반을 살펴보고, 21일 오전 IB 본부 임원단과의 정책 협의회를 통해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이수자의 우수성 홍보 및 인식 개선 사업 확대 등 현안 사안을 논의했다. 한편, IBGC는 IB 본부 주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3개 대륙별로 국가(도시)를 선정하여 개최되는 국제 학술행사로, 지난해 3월에는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IBGC는‘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에서 ‘우리의 인류애, 연결되다. (Our Humanity, Connected)’를 주제로 지난 20일 개막식부터 3일간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 개국, 약 1600명의 IB 교육 관계자가 참여해 100여 개의 세션별 주제 발표와 50여 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대구 IB 도입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대구교육가족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령 인구 급감의 시대, IB 교육을 통해 대구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국 공교육 혁신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네에서 병의원을 개원해 운영 중인 의사들이 1년 2개월째 접어든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가) 협박과 같은 대책으로 일관한다면 당사자들의 복귀는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35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먼저 진정성과 신뢰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원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단체로서 동네 개원 의사 4만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들은 최근 정부의 △의대생 복귀 대책 △사직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 등을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전국의 문화환경 취약지역 및 혁신도시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또는 해당 주간에 운영되는 지역 특화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국비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4~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8회에 걸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산합문화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로 구성돼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주제로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공유하는 북적북적 북크닉, 청년층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춘은 바로 지금 콘서트, 로컬제품을 활용한 플리마켓 오예장(오늘은 예술을 느끼는 장),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투게더, 환경보호와 문화를 결합한 리사이클 정류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청소년창작센터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5 꿈의 예술단(무용단 부문)’ 신규거점기관 선정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꿈의 예술단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분야 대표 사업으로 지역의 거점기관과 협력해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역량 향상과 감수성 함양,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한다. 이에 남구청소년창작센터는 지난해 ‘남구청년예술제’에서 활약한 ‘딥컴퍼니’와 손잡고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역사 등의 자원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예술교육, ‘꿈의 무용단’으로 최종 선정돼 운영을 앞두고 있다. 멘토링, 현장체험학습, 문화예술 캠프 등의 커리큘럼과 실제 공연 무대 경험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꿈의 무용단’ 사업을 통해 남구는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예술교육을 활성화하는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전액 무료로 운영될 ‘꿈의 무용단’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 등 세부 일정은 남구청소년창작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 거점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우리의 미래인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지난 21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업물류실증센터(APC)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 도․시의원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로봇 시연 및 센터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농업물류실증센터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5년간 총 265억 원(국비 207억 5,700만 원 포함)이 투입돼 실험동(1,435.53㎡)과 연구동(164.80㎡) 두 개 건물로 조성됐으며, 작업장과 저온 창고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는 첨단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다품목 농산물의 당도 측정과 중량 선별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5G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농산물 유통 시설로 신선 농산물 가치 제고와 물류 자동화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과, 배, 복숭아, 참외 등 안동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작업 효율성 증대는 물론, 운영비 절감과 농가의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가 안동이 대한민국 첨단 농업 기술과 스마트농업 물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기업, 농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