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31일까지 성주 가야호텔에서 도·시·군 정보화담당공무원, IT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도 정보화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신 IT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정보화 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 도모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시군 정보화 부서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선도적이고 진취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2024년도 주요 사업과 추진 방향 간담회에서는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워크숍 특강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에서 AI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시해 줄 copilot에 대한 강의로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다줄 미래 업무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KT Cloud는 2024년 경북도 클라우드 1차 전환 사업을 소개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진행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했다. 김경숙 경북도 정보통신과장은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산업뿐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 또한 빠르게 변화시킨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힘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의 모교에 설치된 '트바로티의 집' 현판이 철거됐다. 경북 김천예술고는 30일 교내 쉼터에 있던 '트바로티의 집' 현판과 김씨 사진 등 게시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 쉼터는 2020년 학교 측이 김천시 교육여건 지원 사업으로 2000여만 원을 들여 건립한 누각이다. 김천예고는 이곳을 가수 김호중의 '트바로티의 집'으로 명명했다. 누각은 학생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30일 영·호남 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10회 영·호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를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했다. 영호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는 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동시에 상호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 지역을 서로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친선대회는 대구 달성에서 개최됐으며,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우승윤 지회장, 전남 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 여운복 지회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감사패와 답례품 전달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북구청(청장 장종용)은 30일,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펼쳐지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을 집중 점검했다.
경북도는 올해 청년 예비와 초기 창업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4 경북청년 창업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해 지역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우수 창업자를 경북으로 유입해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도는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와 도내 주소를 둔 3년 미만 창업자를 대상으로 경북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 관련 분야에서 역발상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사업수행은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진한다. 올해 3월 진행된 모집공고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1차 서류검토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소프트웨어 관련 플랫폼과 AI 등 분야가 22개, 기계·제조 분야 15개, 바이오·뷰티분야가 13개 접수돼 최신 트렌드로 각광받는 AI 관련 소프트웨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선발된 10개 팀은 지난 28일~29일 양일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된 Boost-Up 캠프에서 집단‧개별 멘토링을 통한 1박 2일 고도화 컨설팅을 거친 후 29일 열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순위에 따라 Fast-Track(1~5위)은 팀별 1천만원, Level-Up Track(6~10위)은 팀별 5백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되고, 향후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 개최와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경북도지사상을 받는 최우수상은 일반 생활환경 내 미세플라스틱 오염 관리를 위해 미세플라스틱 검출 키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디컴포지션(주)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목화당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장려상은 주식회사 시그마스튜디오, 한술, 소미인터내셔널주식회사가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최명현 디컴포지션(주)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템을 한번 더 검증해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경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과 도움을 받으며 경북이 창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그 가운데 디컴포지션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회에서 발굴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이 좋은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쉽게 창업하고 성장하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30일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지역 안전보건포럼 출범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구지역 안전보건포럼’ 정식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오규헌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을 비롯해 지역의 공공기관 관계자, 사업장의 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관리자, 민간기관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지역 안전보건포럼 운영방향을 안내하고, ㈜에어퍼스트와 에스엘㈜ 등 지역기업 2개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김규석 청장과 오규헌 본부장이 좌장이 되어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안전보건관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훈련병이 숨진 사건의 직권조사 여부를 심의한다. 인권위는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가 내달 4일 해당 사안을 심의한 후 의결되면 직권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직권조사란 피해자의 진정이 없어도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있었다는 근거가 있고 그 내용이 중대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호미곶면(면장 배성규)은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서 호미곶 문화체육회(회장 김양욱), 구룡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만)과 함께 호미곶면 이웃사랑 공병 수거 발대식을 하고, 연말까지 공병 수거에 들어간다.
예천군은 지난 29일 예천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예천 남산공원 조성사업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과 예천군의회 의원, 관련 실과장,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남산공원 용역에 대한 추진 방향 및 계획에 대하여 의견을 공유했다. 지난 12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원도심 내 위치한 근린공원인 남산공원을 대구 신공항 이전에 대비해 예천군 관광거점 중심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소로 탈바꿈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오감정원 및 산들정원, 키즈놀이원, 건강치유마당, 별빛마당, 분재원, 산수원 등이 제안되었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로는 야간 미디어파사드, 온실정원 등이 제안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 남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예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산공원을 거점으로 예천읍에 머물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는 6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달서구 대표 관광명소 달서9경을 홍보하고, 관광도시 달서구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달서9경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관광도시로의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2021년 달서구 대표명소를 9곳을 달서9경으로 선정하고, 달서9경 영상공모전, 인플루언서 투어 등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달서9경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신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천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숨은 여행지 4선에 '석송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6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지역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숨은 여행지 4선에 선정된 석송령은 추정 수령이 약 700년으로 줄기 둘레가 4.2m, 높이 11m 수관 폭이 무려 30m에 달하는 반송 품종의 소나무로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을 내는 나무다. 마을에서는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거나 마을 공공사업에 쓰고 있다. 이번 숨은 여행지로 선정된 천연기념물 석송령은 6월 한 달간 매주
예천군 호명읍 서당마을에서는 30일 지역 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0억원(국비 140억원, 지방비 60억원, 민자 20억원)규모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철강·금속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장비와 이를 디지털로 구현한 가상공장을 구축하고, 중견·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내 철강·금속 제조공정 장비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실증공장을 활용해 △실제 공정과 유사한 제조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조 데이터와 솔루션은 △철강·금속 분야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 실증 지원에 활용되며 △기업이 솔루션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재직자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철강·금속은 국가 제조산업의 기반이나 최근(2021년~2027년) 국내 철강·금속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4%로 전망돼 세계시장 성장 전망(6.6%)에 비해 저조하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험 중심의 기존 제조공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하나 중견‧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도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디지털 대전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경북의 주력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지역 내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 복지시설 입소아동들과 동행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하늘반창고 키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와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스포츠 대회 유치경쟁이 치열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각종 스포츠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등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특산품 구매, 지역관광, 쇼핑 등 다양한 소비활동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체전(2006), 전국소년체전(2007), 전국장애인체전(2007)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스포츠 메카도시로 발돋움한 김천시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시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 비자율 혼합상황 지원 플랫폼 기반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6억 7천만원 포함 총사업비 166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공모 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총 166억7천만원(국비 106억 7천만원, 도비 18억원, 구미시비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송 분야 미래차 융합 부품 시험평가 센터 조성 △미래차 협력형 정보 융합 부품 시험 평가 지원 장비(9종) 구축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의 사업전환 및 수송 분야 협력형 정보 융합 부품 개발지원 등 자율 주행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진행한다.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수송 분야 미래차 융합 부품 시험평가 센터 구축과 자율-비자율 차가 혼재되는 상황에서의 이동형 실도로 시설, 주행 편의성 향상과 위협 방지 기술이 적용된 협력형 정보 융합 부품 평가 장비를 구축해 신뢰성을 확보한다. 공동 연구개발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활용 서비스 모델 발굴,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 기반 자율주행 시험평가와 실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비자율 혼합 주행 시뮬레이션 지원과 자율주행 실습 트랙 기반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또한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원격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하고, 자율 비자율 주제별 DB 및 융합서비스 머신러닝 활용 서비스 모델 등을 구축한다. 최근 차량 구매자들의 상당수는 운전자 과실로 발생하는 사고 방지와 운전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사양을 선택하는 추세다. 정부도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2027년까지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Lv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35년에는 자율주행 신차 보급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자율주행차량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전 자율-비자율차량의 혼재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혼합상황을 고려한 주행 안전·편의성 확보와 주행 정보 상호 교환을 통한 주행 효율성 향상이 필요한 실정이며, 해킹을 통한 임의 제어 등 공격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 등 사고의 위험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혼합 주행 상황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장비 구축과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도내 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분야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미래차 부품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다양한 방면에서 미래 성장 동력의 주역이 될 수 있도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은 30일 오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우리나라는 원전을 가동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 원전에서 발생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고, 최근까지 약 1만9천톤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원전 내에 저장 중이다. 이에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광범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21대 국회에서는 이인선 의원 등이 고준위 특별법을 발의했고 법안소위에서 11차례의 논의와 중요 쟁점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양보로 대안도 마련되었지만 결국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이른바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가 1심 재판 도중 보석 석방됐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 수감된 지 163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30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000만 원(전액 보증보험)을 납부하고 출석·증거인멸·외국 출국 등과 관련한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주거지 제한과 함께 출국 혹은 3일 이상 여행 시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또 사건 관계자들과는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되고 연락이 올 경우 그 사실과 경위·내용에 대해 재판부에 즉시 알려야 한다.
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전국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올해 5175만 명으로 증가 후, 2052년에는 4627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대구는 2052년이 되면 180만 명으로 2022년 237만 명 대비 24.3%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고 더불어 지난해 대구지역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내려가 저출산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 이미 지난해 기준 대구의 인구는 237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4.4%나 줄었다.
경북도는 저출산 사회분위기를 바꾸고, 출생률 반등을 위해 저출생과의 전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자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고졸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을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우수 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에는 2023년 기준 고교 졸업자가 2만 1152명이고 그중에서 일반고 졸업자는 1만 4319명(67.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현행 고졸채용 공무원 임용시험은 특성화고 졸업(예정) 자로만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경북도에서 2012년부터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으로 공직에 입직한 고졸자는 총 288명으로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 선발예정 인원 969명 대비 29.7% 수준이다.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도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응시생 1만 1411명 중 만21세 이하는 219명(1.91%)이었으며, 합격자 1295명 중 16명(1.24%)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는 2022년부터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 사회, 수학, 과학 등 고교 과목이 선택과목에서 폐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술계고 졸업자 구분모집으로 입직한 공무원의 훈훈한 미담사례는 고졸의 공직진출과 청년의 조기 사회진출 분위기 확산의 가능성을 방증한다. 따라서 경북도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일찍 취직할 수 있는 공직환경 조성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책을 전국 최초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했다. 먼저 현재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적용하는 ‘우수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를 일반고 우수 졸업자에게도 확대 적용 가능토록 건의했다. 일반고의 우수한 졸업자 중 공직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고교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으로 치르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실무수습직원으로 선발 후 6개월간 근무하게 하고, 근무평가를 해서 공직에 최종 임용하는 방식을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자가 공무원 임용시험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위기는 핵전쟁 보다 더 무서운 국가소멸위기이고, 이를 막기 위한 출산율 반등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대학진학과 고졸 사회진출비율을 3 : 7로 선진국형으로 바꿔 나가야 하며, 이를 통해 청년 조기 사회진출, 일찍 결혼, 일찍 아이를 낳는 선순환 대책을 공직에서부터 제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