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히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듣다가 감동을 받았다. 내용은 대서양 남단에 ‘트리스탄 다쿠냐’라는 화산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지키는 단 한 줄의 법조문이 있는데, 그것은 “누구도 특권을 누려서는 안되고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간주된다”라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법조문을 줄이고 또 줄여 정수만 남기면 이 한 줄이 되지 않을까?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란 비전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을 지표로 삼고 있는 병무인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조문이다. 병무행정의 기준이 되는 병역법의 토대에는 ‘병역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라는 기본이 깔려 있다. 헌법 제39조 제1항의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무를 진다’에 의하여 병역법 제3조 1항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여성은 지원에 의하여 현역 및 예비역으로만 복무할 수 있다.’로 명시하고, 같은법 제3조 2항은 ‘이 법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병역의무에 대한 특례(特例)를 규정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위와 같은 법과 원칙도 이를 시행함에 있어 한치의 어긋남이 없어야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병역비리로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되기도 했던 병무청은, 존재의 위기감 속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부단히 노력하였고, 20여 년간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올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징병신체검사 전산화, 군 복무와 취업을 연계한 취업맞춤특기병 모집제도 등 국민중심의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특별사법경찰제 도입, 병무부조리 신고제도 운영 등 병무행정 제도 전반에 반부패 인프라 구축과 정책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년 12월15일부로 고위공직자 등 사회지도층의 병역이행 여부를 집중관리 할 수 있는 ‘공직자 등 병적관리제도’가 법제화 되었고 올해 6월16일부로 시행되고 있다. 관리대상은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른 재산공개 대상자로, 입법ㆍ행정ㆍ사법부 소속 1급 상당 이상의 고위 공직자와 그 자녀를 대상으로, 병역의무가 발생하는 18세부터 현역으로 입영하거나 보충역 복무를 마칠 때까지 징병검사, 입영 연기 등 병역이행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이 제도 시행으로 사회지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유도하고 건강한 병역문화가 정착되어 국민에게 더욱 공감받는 병무행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병무청은 이러한 노력과 함께 부패와 비리에 대한 경계를 한 순간도 늦추지 않을 것이다. 날로 지능화 되어가는 병역면탈 시도 등이 근절되어 공정하고 투명한 병역이행이 이루어질 때 ‘누구도 특권을 누려서는 안되고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간주된다’는 병역의 정의가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릴 것이다.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3시 국방부 주관으로 1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대구 소재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 참석 대상인 11개 시ㆍ군은 국방부에서 추진중인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군사 작전 효율성과 공항 적합성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1차로 선정된 20개 지역이 포함된 지자체들이다. 시 단위로는 경주ㆍ김천ㆍ영천ㆍ상주 등 4개 지역, 군 단위로 군위ㆍ의성ㆍ청도ㆍ고령ㆍ성주ㆍ칠곡이며 대구시에서는 달성군이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방부가 군 공항이전사업 절차 및 경제효과 등을, 국토부는 민간공항 이전사업 내용, 연구용역사에서는 용역 진행상황을, 대구시에서는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에 대한 발표를 하고 이후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도에서는 그 동안 국무조정실 주관 실무회의, 갈등관리협의체 실무회의 등을 통해 투명한 추진을 위한 설명회 개최를 요청해 왔으며 국방부에서는 연구용역 중간 결과물이 나옴에 따라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됐다. 향후 국방부에서는 최종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12월 중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전후보지자체의 유치 신청 등 지자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최종 이전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항장애인직업자립원(원장 이선덕)이 다양한 분야를 교육을 실시해 장애인들의 직업능력을 갖추게 하고 자활과 자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동안 꽃차 만들기, 다용도 에코백 만들기 등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다음 주부터 닥종이 공예를 새과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포항장애인직업자립원은 포항시 장애성인들의 정서 순화와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형 직업 훈련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9월 야심차게 출범했다.
꿈으로만 여겨졌던 동해안의 울진과 서해안의 서산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조기건설을 위해 민간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노선통과 12개 지자체는 물론 관계기관 등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울진군은 20일 오후 4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대표 장유덕)와 천안시개발위원회(회장 안상국)가 철도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중앙정부를 상대로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선통과 12개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수년간 부단히 노력했지만 한계점에 부딪혀 왔다. 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천안시청에서 12개 지자체 시장ㆍ군수 협력체 구성 △3~4월 12개시군 주민들의 건의 서명부 61만4천887부 국토교통부(철도국장 박민우)에 전달 △4월 4일 협력체 임원 5인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최정호)방문면담 해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 설명 △4월 6일 3개도(충남, 충북, 경북) 공동건의문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 4천만 원의 예산으로(총5억 원) 기본계획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중에 있으며, 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연말 대통령 선거시 대선공약사항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권 동ㆍ서횡단철도는 경북 울진~충남 서산을 잇는 총연장 340㎞ 구간으로 총사업비 8조5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철도가 놓여지면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내륙산간 및 동해안 관광벨트연결, 동ㆍ서간 신 개발축 형성 등 내륙산간지역 산업발전 유도, 청주공항ㆍ세종시 정부청사 등 국가기간망 연계성 제고, 충남도청·충북도청ㆍ경북도청 소재지를 연계하는 행정축 완성 등 경제성 B/C 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8면에 계속> 울진=장부중 기자
경북도는 자전거여행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에서 공모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10곳이 선정돼 주변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은 상주 ‘자전거박물관~경천섬’, 경주 ‘천년고도 경주’, 포항 ‘환호공원~유강터널’, 영덕 ‘대진~고래불해변’, 예천 ‘청곡제~삼강주막’, 문경 ‘이화령고개길~문경온천’, 영주 ‘소백산~무섬마을’, 봉화 ‘내성천 제방도로’, 고령 ‘개경포공원~예곡리’, 울릉 ‘울릉도 신비의섬’ 자전거길이다. 자전거길 100선 선정은 경관이 아름답고 주변 관광지나 유적지, 피서지, 휴양지 등과의 연계성이 우수해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구간을 위주로 행정자치부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특히 눈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 자전거를 이용한 라이딩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한편, 도내 자전거길은 1천885㎞(국가자전거길 536㎞, 지자체자전거길 1천349㎞)이며, 경주~울진구간의 동해안자전거길 291㎞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권기섭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선정을 계기로 자전거를 즐겨 타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북부소방서(서장 오원석)는 최근 겨울철 화재 및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하반기 소방장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구조대 및 각 119안전센터 소방차량과 통신장비 등을 대상으로 장비기능정상작동 여부와 일일점검사항을 통한 관리운용유지를 확인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9일 구미5국가산단(하이테크밸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5산단 첫 입주기업이 되는 도레이는 26만9천㎡ 규모에 총 4천250억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부직포, PET(폴리에스터)필름 생산라인을 갖춰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완공시점인 2021년에 2천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1조 1천억 수출ㆍ수입 대체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산단 앵커기업인 도레이 입주는 전기전자 중심의 구미 산업지도가 탄소섬유 등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 이탈로 구미경제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가운데 1972년 삼성과 합작투자(제일합섬 설립) 이후 약 40여 년 동안 사업철수 없이 꾸준히 투자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레이그룹 국내 투자의 약 80%(투자액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는 우수인력과 기술 등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도레이 세계 최대 생산 거점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이번 기공식에서 약 5조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도 밝혀 앞으로 사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0여 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탄소복합재 시장의 51% (2015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도레이社는 구미에서 연간 4천 7백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천800여 톤 규모 추가 증설로 구미가 도레이社 전체 탄소섬유 생산의 약 18%를 맡게 되며, 보잉사 항공기 날개구조물과 동체 등 탄소소재 적용이 50%까지 확대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가을 여행주간(10.24~11.6)을 맞아 실속 있고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가을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범국민적인 여행 분위기 조성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여 국민행복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여행주간 중 문경관광시설 대박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정통 와인 샴페인 제조 기술을 오미자에 접목한 문경오미나라(www.omynara.com)에서는 체험료 10% 할인 및 와인제품 10% 할인을 제공하고 산과 산을 와이어로 이동하는 신개념 레포츠 관광 자원인 문경짚라인(www.ziplinemungyeong.co.kr/)은 체험료를 주중 20% 할인, 주말 10% 할인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19~20일까지 2일간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서 말 사육농가와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말(5일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 실시한 말 사육농가 현장 실습교육에 이은 2차 교육으로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 육성조련아카데미 교관을 초빙해 말(馬)사육 전반에 대한 교육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향후 말 사육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론(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현장실습(마사관리, 순치조교, 외모ㆍ운동관리 등)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했던 한 농가는 “교육내용이 현장실습 위주라서 지루 하지 않았고,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며 “특히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말 사육의 애로사항, 궁금증 등을 해결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런 교육을 많이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민선 4기 때부터 말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 산업 으로 선정해 대규모 국책사업인 경마공원 유치(영천시)와 말 산업 특구 지정(2015.6.22), 공공ㆍ민간승마장 건설(19개소) 등의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번식말(American Quarter Horse) 도입 사업을 추진해 사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농촌의 신 소득원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문조 축산경영과장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 실태 조사결과, 경북 말 사육농가 수는 현재 202호로 5년 전의 116호에 비해 약 2배 정도 빠르게 증가했으나 말 사육농가의 전문성은 아직 부족한 편으로 이번 교육이 전문생산농가 육성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말산업을 FTA체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19~20일까지 김천 평생교육원과 포항 기쁨의 복지관에서 도내 노인 학대 신고의무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하반기 노인인권보호 및 학대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오전 10시 시ㆍ군 업무 담당공무원, 119구급요원, 시ㆍ군 경찰관, 오후 2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학대신고의무자의 직무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발생 사례 소개, 신고요령 및 피해노인 보호 절차, 노인 학대 관련법령 등을 안내했으며,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시설입소 노인에 대한 학대 사례를 들어 시설장의 책임 있는 감독과 종사자의 전문성 확립, 증가하는 학대사례의 대처방안 등을 교육한다. 특히,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번 교육부터 노인학대의 사각지대였던 요양병원을 교육 중점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했다. 안연희 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번 신고의무자 교육은 도내 요양병원 관계자도 참석해 노인학대 관련 노인복지법과 의료법에서 신체보호대 착용 등에 대한 기준이 상이해 학대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이 달랐던 점에 대한 실무적 고민을 함께 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시ㆍ군ㆍ경찰ㆍ소방공무원과 시설ㆍ병원이 상호 협업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노인 인구는 2015년 기준 전체인구의 17.7%(47만9천 명 정도)이며, 매년 평균 0.5% 이상 증가 추세로 2020년에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노인 연령 본격 진입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종근 경상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을 노인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인 학대 추방 운동을 전개하고, 일선 경찰과 구급대원 등 관계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주변 이웃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전화(1577-1389)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7~18일까지 2일간 중앙소방학교에서 펼쳐진 ‘제29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전국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최강 경북소방의 확고한 위상을 떨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시ㆍ도에서 선발된 최강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약 2천500여 명이 참가해 소방기술과 체력 경연을 통해 긴급구조 역량과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도간 정보교류와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29년 역사를 가진 소방 최고의 대회이다. 이날 전국 18개 시·도에서 선발된 소방공무원들은 소방기술경연 3개 분야(화재ㆍ구조ㆍ구급) 5개 종목과 소방전술경연 1개 분야 1개 종목으로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포항제철소 방문객을 안내하는 ‘철강해설사’를 모집한다. ‘철강해설사’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는 고객사, 관광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어 또는 외국어로 제철소를 안내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포항제철소는 회사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이름을 가진 해설사원 운영을 위해 ‘철강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철강해설사 지원자격은 포항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포항시민(여성)으로 PC 활용능력 보유자와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되며, 포스코 철강해설사 유경험자는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무형태는 채용기간 1년의 임시직이며 우수근무자는 1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교육부와 한국교원총연합회가 최근 주최한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이규희(사진)교사가 출품한 ‘내손안의 리듬앙상블&풍물놀이패와 동거동락 음악교육’ 작품이 전국1등급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경상북도대회에서도 1등급을 받은 후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내손안의 리듬앙상블&풍물놀이패 어플은 학생들이 음악교과의 리듬과 장단 교육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리듬의 개념, 이해, 창작, 합주, 게임을 제공하는 어플이다. 보조자료로는 터치하면 빛과 소리를 내는 터치패드를 제작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교사는 어플을 활용하기 위해 전학년 음악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재구성해 동거동락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어플활용 게임북과 리듬장단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학생활동중심 수업 연구에 몰두했었다. 이규희 씨는 “앞으로도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활용해 학습 흥미와 교육효과를 올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8년만의 대구·경북 개최 국내 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인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일간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첫 신설된 이번 대회는 DGB금융그룹이 KPGA 코리안투어의 첫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KPGA가 심혈을 기울여 온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함께 한다. 지난 2008년 헤븐랜드CC(현 롯데스카이힐 성주CC)에서 열렸던 연우헤븐랜드오픈 이후 8년 만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진호, 주흥철, 홍순상, 김대현, 허인회 등의 KPGA 코리안투어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가 사실상 제네시스 상금왕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제네시스 대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최진호가 4천9포인트로 선두에 있고 이창우(23·CJ오쇼핑)와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1천1포인트와 1천231포인트 차로 각각 2위, 3위에 자리해 있다.
한동대학교 RCY(대표 이지희 학생, 기계제어공학부 2학년)는 올해 3월부터 지역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시작해 현재까지 14회를 진행했다. RCY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의 학업과 다른 활동으로 인해 분주한 상황이지만, 한동대의 슬로건인 ‘세상을 변화시키자’(Why not change the world?)와 ‘배워서 남주자’ 정신을 생각하며 토요일에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멘토들과 친해지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촉각을 이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점토 놀이’, ‘주토피아 영화 관람’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2학기에는 ‘포항 운하에서 피크닉’, ‘아이스 스케이트장 방문 및 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RCY는 Red Cross Youth를 줄인 말로 대학교에서는 ‘대학적십자회’로 부르며 대한적십자사에서 만든 단체이다. 한동대에 RCY가 생긴 지는 3년이 됐다. 지난 3년 동안 RCY는 독자적으로 사회봉사 자율프로그램에 신청해 공식적으로 학교의 승인과 지원금을 받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여름 방학 중에는 ‘RCY 가족사랑 희망 나눔 캠프’에 참가해 멘토들과 멘티들이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지희 학생은 “RCY는 이와 같은 활동을 펼치며 한동에서 배울 수 있는 가치 중에 사랑과 봉사의 기쁨을 배우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RCY 단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한동인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시 새기게 되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1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민의 교통 편익을 위해 포항~울릉 간 노선에 신규 여객운송사업 사업자 선정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는 여객선이 1년 중 4개월 이상을 울릉도를 출발지로 해야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울릉도로 운항하는 여객선들은 모두 포항 등 육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신청할 사업자는 오는 11월 8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방법은 선정위원회에서 평가한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 최고 득점자가 선정된다. 단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면허기준에 따른 사업계획서의 적합성 심사에 부적합이 발생하거나 여객선을 제 때 투입하지 못하면 취소된다.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는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17~18일 이틀간 도서관 로비에서 변효철 총장이 직접 재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간식과 음료수, 커피 등을 나눠주는 격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시험 준비와 취업 준비 등으로 지친 재학생들을 위로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행사 시작 20여 분만에 준비한 간식이 동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포항시 공ㆍ사립 유치원은 지난 14일부터 추첨제 방식으로 만 3~5세 대상 2017학년도 원아 모집을 시작했다. 추첨제는 선착순 입학으로 밤을 새워 줄을 서거나 재원생 학부모의 추천으로 우선 입학 모집 하는 등 기존 방식의 부작용과 위화감 조성을 막고, 학부모의 유치원 선택권 보장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방식이다. 원아모집 공고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으며,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이달 31일~11월 2일이다. 추첨 기간은 11월 3일~5일로 이 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선택해 할 수 있고, 접수기간 내 정원 초과 시 추첨을 실시하며 선착순 입학은 금지하고 있으며, 상세 내용은 각 유치원별로 안내하고 있다. 류필수 교육장은 지난달 원아 모집을 위한 관리자 및 담당자 회의를 통해 “유치원 선택권 보장 및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유치원에서는 원아 모집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지난 17일 오전 현대제철 사랑나눔봉사단(단장 강임중)과 함께 학업중단위기 청소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New-Vision 사업을 실시했다. New-Vision사업은 관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의 학교 복귀 및 진로결정을 돕는 New-Start 프로그램 참여 학생 중 주거환경이 노후 된 가정을 매월 1가구씩 선정, 현대제철 사랑나눔 봉사단과 함께 도배, 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화장실 보수 중 한 가지씩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날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실시된 가정에선 “오래된 벽지와 장판으로 집안이 항상 눅눅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망설였었다”며 “포항Wee센터와 현대제철에서 지원을 받아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석 Wee센터장은 “학업중단 예방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사회적 단절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강임중 단장은 “나누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는 말처럼, 우리가 흘린 구슬땀이 모여 학생과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황병한)은 19일 기북면 관천리 마을회관에서 관내 오지마을 주민들이 구청이나 보건소를 찾는 불편함을 도와주기 위한 현장방문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문은 민원토지정보과, 북구보건소, 한국국토정보공사, 미용사로 팀을 구성, 서비스 내용은 지적측량, 지목변경, 합병, 소유권정리 등 34건 78필지의 민원접수와 노인 건강검진 62건, 수지침봉사 58명, 미용봉사 46명 등 생활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죽장면 상옥리 마을을 시작으로 11회에 걸쳐 마을을 방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북구청은 밝혔다. 황병한 북구청장은 “현장방문 행정서비스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10회 이상 오지마을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