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한 해법으로 ‘공동체 회복’을 들고 나왔다.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해체, 공동체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표 슬로건은 ‘함께 키워요’이며, 대표 브랜드이자 모델은 공동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K보듬 6000’이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orea)으로 확산시킨다는 의미,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의미, 6000은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육아 천국의 축약어이기도 하다. K보듬 6000 1호점은 10월 초 경산에서 개소할 예정으로 아파트 1층에 온종일 완전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 시설을 설치해 온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안전하게 함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K보듬 6000은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놀아준다. 특히 부모, 조부모, 경로당 어르신들이 육아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5년 이상 돌봄 경력자 등 믿음직한 최우수 교사를 채용하고 원어민 교사를 상시 배치해 체육, 과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친환경 과일 간식과 초등학생 대상 방학 중 점심도 제공한다. 보듬 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이 설치돼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아이 안심길도 조성돼 있어 안전한 도보 이동을 지원하며 수요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도 돕는다.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개소하며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보듬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보듬 선생님, 보듬 매니저, 보듬 소방관, 보듬 서포터즈, 보듬 홍보단, 보듬 공동체 등 사업도 만들어 갈 계획으로 K보듬 융합 돌봄 특구, 119 K보듬센터, 대학생 K보듬 서포터즈, K보듬 의용소방관 체험단 등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 중이다. 또한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문화 개선과 인식 확산을 위해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통화 연결음도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어머님 아버님 일하시느라, 아이 키우느라 많이 힘드시죠. 이제부터 아이는 우리가 보겠습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우리 정부가 함께 키워야 합니다. 함께 키우는 나라, 경북이 만들어 갑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우리 사회 공동체 회복이다.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부담을 공동체가 덜어주고 함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핵심으로 경북도가 모델을 잘 만들어 전국으로
칠곡군이 이른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됐던 대구 軍부대 유치를 돌연 포기하고 나섰다. 그동안 군 부대 유치전을 함께 벌여 온 5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포기를 선언한 셈이다. 그렇다면 칠곡군이 왜 갑자기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자진 포기하고 나섰을까. 여러 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아마도 뒤늦게 포함시킨 공용화기 사격장이 찬물을 끼얹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 30년 뒤에는 5집 중 1집꼴로 가구주 연령이 80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1인가구가 늘어난 데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 80대 이상으로 진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4천가구에서 2052년 487만6천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30년간 368만2천가구가 늘어, 그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자영업자들이 생존의 한계인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꼴로 한 달 소득(종합소득세 신고분)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세 신고분과 실제 소득의 괴리가 있는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상당수가 사실상의 빈곤층인 구조적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천146만4천368건 가운데 860만9천18건(75.1%)이 월소득 100만원(연 1천200만원) 미만이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2021∼2025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경쟁률(5.82대 1)이 최고였다.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자 수는 총 1만3천470명으
경북도는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 광역자치단체와는 처음 체결한 협약으로 주요 내용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4시간 신속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등이다.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내 삭제가 가능한 협력망을 구축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북도, 도 교육청은 관련 신고와 차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디지털 플랫폼과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각 기관은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관련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도민과 학생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학교와 가정에 보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각 기관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방심위와 도 교육청은 아동‧청소년 교육 협력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 콘텐츠 차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올바른 미디어 이용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문제는 사회적으로 각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과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임을 역설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행정통합이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추진 중인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며, 행정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일본의 사례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국립공원에 최근 5년간 5180톤의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 사진)이 지난 22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연도별로 2019년 1083톤, 2020년 935톤, 2021년 831톤, 2022년 885톤, 2023년 887톤이었으며 올해에도 8월까지 559톤이 발생했다.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다시 증가하며 쓰레기 발생량도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공원별 쓰레기 발생량은 지리산이 734톤으로 가장 많았고, 북한산 526톤, 한려해상 407톤, 덕유산 398톤 순이었다. 또한 쓰레기 유형별로는 생활폐기물 382톤, 재활용가능자원 114톤, 음식물류폐기물 33톤 이었으며 페트병, 캔 등 재활용가능자원 쓰레기와 음식물류폐기물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강북소방서는 지난 20일 대구(군위)지역 저기압에 의한 열대 수증기 북상에 따라 호우대비 관련 지역 내 지하차도 및 저지대 침수예상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저지대,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한 주민대피 및 즉각적인 현장대응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소방기관장을 중심으로 침수우려지역인 저지대 및 지하차도 5개소(서변, 고촌, 무태, 매천, 칠곡)를 중점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위군지구협의회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27가구를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한과를 전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나눔봉사는 대한적십자사 읍·면 봉사회장, 총무와 함께 추석맞이 나눔봉사로 각 읍·면 취약계층 27가구를 발굴해 집집마다 배송하며 봉사원들은 어느 때보다도 바쁜 추석을 보냈다. 홍미희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봉사원들에게 감사하며, 작은 나눔이지만 나눔을 받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되길 바라며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19일 벼 농사에 있어 수확량을 급감시키는 주요 해충인 벼멸구 피해가 확산중으로 예찰 강화 및 개별방제를 당부했다. 보통 벼멸구는 30℃에서는 23일, 25℃에서는 27일 고온이 지속되면 주기가 단축되는데, 올해 7~9월 평균기온이 27.2℃로 전·평년 대비 1.4℃~ 2.8℃ 높아 세대 주기가 2일 정도 단축 되어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벼멸구는 주로 수면 위 10㎝ 이내 볏대에 집단으로 서식하고 볏대를 흡즙해 줄기와 이삭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를 준다. 피해가 심한 경우 벼가 국소적으로 폭탄 맞은 듯 주저앉으며 이는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은 볏대 아랫부분까지 약제가 들어갈 수 있는 분제 제형의 살충제(등록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구시 군위군 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는 지난 14~18일까지 '사라온 추석 한마당'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추석을 맞아 군위군민뿐 아니라 인근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추석 행사에는 5일간 2900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문사회자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외에도 마술교, 버블쇼, 바이올린 공연과 널뛰기, 대형 윷놀이, 화포던지기 외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한 관광객들은 다양하고 알찬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과 보호자 등이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여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해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생활개선군위군연합회는 지난 19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군의장, 군의원, 유관기관 단체장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은 '대구 군부대 군위군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며 대구 군부대 군위군 유치에 적극 앞장서기로 다짐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군위군을 3창 했다. 이어서 생활개선회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회원에 대한 군수 표창을 시작으로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실천 결의, 생활개선회 정체성 확립을 위한 특강, 장기자랑 등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지능정보원(이하 NIA)은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2024 ICPC World Finals, 이하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 KAIST팀이 은메달, 서울대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2023년 11월에 진행된 ‘제23회 한국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KAIST팀, 서울대팀, ,숭실대팀, 포항공대팀, UNIST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계대회에서 KAIST팀(최은수, 임성재, 이종영, 코치 류석영 교수)은 총 12개 문제 중 8문제를 해결해 종합 5위(1위∼12위까지 각 4개 팀에게 금, 은, 동메달을 수상)로 은메달을 수상, 서울대팀(정현서, 박재민,
대구경찰청장은 지난 20일 8월 우수파출소 1위를 차지한 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를 방문해 유공 경찰관을 포상하고, 일선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경찰의 주요 정책은 △예방적 경찰활동 강화 △중심지역관서 운영 △지역경찰 역량 강화로 크게 3개 과제로 나뉜다.
대구기동순찰대는 근무지 이동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차량 내 갇혀 의식이 혼미한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호했다. 지난 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경 대구 달서구 두리봉네거리에서 성당못성당 방향으로 달리던 1톤 포터 1대가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마침 근무지로 이동 중이던 대구기동순찰대 2팀은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가 의식이 혼미하고, 차량 파손으로 인해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운전자가 의식을 찾도록 말을 건네면서 파손된 운전석 문을 강제 개방 후 운전자를 길 가장자리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시켰다. 이후 119 구급대 요청을 하였고
국방부가 최근 5년간 단 한차례도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군(을)) 이 국방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방부 및 산하기관의 장애인 고용 및 부담금 납부 현황”에 따르면 국방부의 공무원 장애인고용률은 2019년 기준 2.7%에서 2023년 2.2%로 매년 떨어져 왔으며, 비공무원 부문도 2019년 기준 2.71%에서 2023년 2.04%로 예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못해 국방부가 부담한 장애인고용부담금은 2023년 114억 1천 2백만 원, 2022년 81억 1천 9백만 원, 2021년 55억 6천 4백만 원, 2020년 37억 9천 8백만 원, 2019년 8억 7천만 원으로 최근 5년간 총 297억 6천 3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뿐만 아니라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의 산하기관 등에서도 최근 5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5년간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의 산하기관 전체가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의 총액은 79억5400만원에 달하며, 국방과학연구소가 54억7500만원, 국방기술품질원이 19억6700만원, 한국국방연구원이 4억3500만원, 군인공제회가 7700 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 또한, 이 기관들의 2023년 기준 장애인고용률은 국방과학연구소 1.53%, 국방기술품질원 1.56%, 군인공제회 2.08%, 한국국방연구원 2.80%로 순으로 나타나 의무고용률 기준인 3.6%에 한참 못 미치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대식 의원은 “군의 지리적 · 구조적 특성상 의무고용 충족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는 것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지부족 문제이다”라며 “장애인근로자의 역할 확대와 다양한 관련 직무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강서소방서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등산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등산객이 많은 주말에 관내 마천산, 와룡산 등산로에서 △산악구호활동 △체험부스를 통한 CPR체험 및 응급처지 안내 △등산로 유동순찰 △응급의료소 운영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홍보 등을 실시했다. 강서소방서장은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산악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에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고 소방서에서 안내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에서 직장 내 성희롱 신고 접수가 올해만 1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화되지 않은 일상적인 성범죄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노동자들을 보호할 실용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 사건은 지난달 말까지 114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69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접수된 사건 중 1건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17건은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회사에서 가해자에 대한 징계 또는 인사 조치가 이뤄진 시정완료 건수는 77건으로 파악됐다.
2024 뮤지컬 '시카고'는 29명의 배우, 15인조 라이브 빅밴드, 17년간 손발을 맞춘 스태프가 함께한다. 지난 2021년 시즌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 관객 점유율 96%를 달성해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그 흥행의 주역들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 이 함께하며 2021년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함께하게 된 17명의 앙상블 배우와 정선아가 합류, 한층 더 뜨겁고, 깊어진 뮤지컬 '시카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1920년대 미국 이야기, 하지만 모든 시대를 초월하며 명작의 반열에 오르다. 뮤지컬 '시카고'의 근원을 따지려면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시카고 트리뷴'지의 기자이자 희곡작가였던 모린 달라스 왓킨스(Maurine Dallas Watkins)가 1926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쿡 카운티(Cook County)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아 쓴 연극 '시카고 (원제: A Brave Little Woman)'가 그것이다. 이 작품의 열광적인 호평이 바탕이 돼 1927년 무성영화 '시카고'와 1942년 극 중 여주인공의 이름을 딴 '록시 하트(Roxie Hart)'가 연이어 제작되면서 빅히트를 쳤다. 왓킨스의 원작은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지닌 '시카고'는 언론과 사회의 속성에 대한 예지적인 시선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존 칸더(John Kander)와 프레드 엡(Fred Ebb) 그리고 밥 파시(Bob Fosse)가 만든 뮤지컬 '시카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였던 밥 파시(Bob Fosse) 또한 이러한 점을 놓치지 않았다. 1975년 그는 존 칸더(John Kander)와 프레드 엡(Fred Ebb)과 함께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중에서도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만연했던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에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대중적 테마를 결합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를 만들어내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위트 있는 가사와 재즈 특유의 끈적함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멜로디, 그리고 밥 파시(Bob Fosse)만이 표현할 수 있는 관능미 넘치는 안무는 뮤지컬 '시카고'의 진가를 확인시켜 주며 대성공으로 이어졌고, 70년대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손꼽히게 됐다. 음악과 안무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수하며 리바이벌된 뮤지컬 <시카고>,미국 브로드웨이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하다. 뮤지컬 '시카고'의 생명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는 밥 파시(Bob Fosse)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계에 기여했던 공헌뿐 아니라 열정적인 예술가로서의 인생 전체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 했다. 그는 재능 있는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과 함께 뮤지컬 '시카고'의 리바이벌 공연을 계획한다. 그렇게 1996년 11월, 수백만 달러를 들여 조명, 무대장치 등을 재정비한 뮤지컬 '시카고'는 리처드 로저스 극장(Richard Rodgers Theater)에서 재공연됐다. 당시, 공연은 파시의 작품 같으면서도 1975년도의 무대와는 완전히 다르게 진일보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계에 태풍의 눈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이듬해에는 초연 당시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코러스라인'에게 넘겨줘야만 했던 ‘토니상(Tony Awards)’ 중 리바이벌 뮤지컬상, 연출상 등 6개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성공은 곧바로 웨스트엔드 진출로 이어졌다. 1997년부터 웨스트엔드 아델피 극장(Adelphi Theatre)에서 공연된 뮤지컬 '시카고'는 영국의 대표적인 공연에 수여하는 상인 ‘올리비에상(Olivier Awards)’ 베스트 뮤지컬 제작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며, 까다로운 영국 공연계에서 롱런 대열에 합류했다. 뮤지컬 '시카고'의 미국과 영국에서의 연이은 성공은 세계 각지로 이어져 한국을 비롯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브라질,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등 38개 국가, 525개 이상의 도시에서 3만3500회 이상 공연되며 34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뮤지컬 <시카고> 브로드웨이 공연은 27년간 1만500회를 넘어섰고, 이는 브로드웨이 공연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는 보편적인 기승전결의 플롯 구조를 갖추기보다는 아주 비사실적이고 양식적인 방법으로 주제를 부각시키고, 이야기 전개보다 표현 방식을 부각시키는 컨셉 뮤지컬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뮤지컬 '시카고'가 다른 공연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또한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벨마(Velma)라는 극 중 인물이 사회자 역할을 함께 함으로써, 관객들의 몰입을 제한하고 마치 브레히트 연극처럼 ‘이 상황이 얼마나 웃깁니까?’라고 설명하며 주제를 부각시키는 서사극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1920년대 시대를 대표하는 보드빌(Vaudeville) 형식의 무대와 재즈풍의 음악이 밥 파시의 안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뮤지컬 '시카고'만의 독특한 형식이 완성되었다. 화려한 관능의 몸짓 속에 숨겨진 통렬한 사회 풍자 파시, 칸더, 엡 등 뮤지컬 영화 <캬바레 (Cabaret)>에 참여했던 '캬바레 팀'이 다시 뭉쳐 만든 뮤지컬 '시카고'는 뮤지컬 '캬바레'를 통해 보여줬던 통렬한 사회비판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살인, 욕망, 부패, 폭력, 착취, 간통, 배신'이라는 선전 문구처럼 뮤지컬 '시카고'에는 1920년대 당시 미국 사회의 치부에 대한 비판의식이 과감하게 묘사돼 있다. 이른바 '1전 신문(penny paper)'이라 불리며 당시의 언론을 주도하던 극도로 선정주의적이면서도 통속적인 싸구려 저널리즘에 대한 시니컬한 묘사와 풍자, 그리고 O.J.심슨 사건에서도 우리가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던 미 형법 제도의 모순을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또한 남성 중심의 도덕관과 황금만능주의, 진실보다는 포장을 중시하는 외형주의의 편향된 시각에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192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이야기와 표현 방식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 시카고. 거리엔 환락이 넘쳐나고, 마피아가 지하 세계의 돈으로 도시를 장악했던 시절,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길 꿈꾸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지만 당시에는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위트 있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시가, 권총, 살인, 갱, 무법천지, 보드빌, 재즈, 애교 가득한 여성 등 1920년대 시카고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뮤지컬 '시카고'에는 가득하다. 이처럼 뮤지컬 <시카고>는 시종일관 어두웠던 1920년대 미국의 현실에 국한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주제나 음악, 춤, 세트, 의상, 조명 등의 표현 방법은 현재 우리 한국의 이야기, 전 세계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시사적이고 현대적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등장인물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는 등 서사 극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살려내면서, 여타 뮤지컬에서 보이는 치장이 많고 화려한 사실적인 세트가 아닌 단순한 세트와 강렬한 조명만으로 움직이는 연기자들의 춤, 연기와 드라마에 자연히 눈과 귀를 모으게 하는 특별한 컨셉 뮤지컬 형식을 취한다. 군더더기 없는 무대 위에서 흐느끼는 듯 절규하는 재즈가 흐르고,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의 관능적인 춤이 무대를 채워나가면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코믹하게 야유하고 조롱하며 사회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활력 있고 감미로운 재즈의 향연 작품의 메인 테마인 “All That Jazz”에서 보여주듯 뮤지컬 <시카고>의 음악은 재즈풍이 지배적이다. 작품의 배경이 1920년대 미국 시카고의 클럽이고 그 시대 시카고의 소위 ‘대중가요’가 바로 그런 클럽에서 연주되었던 재즈였기 때문이다. 15인조로 구성되어 있는 뮤지컬 <시카고>의 밴드는 튜바, 트럼펫 등의 미국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 악기들로 편성되어 있다. 또한 이들은 다른 공연과는 달리 무대 정 중앙 계단 형 피트에 위치하여, 제2의 배우로 극에 참여하기도 한다. 특히 지휘자가 익살맞게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과 막간에 연주되는 신나는 밴드의 애드립은 뮤지컬 <시카고>만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밥 파시(Bob Fosse)의 숨결이 그대로 묻어나는 안무 뮤지컬 <시카고>는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탄생하였고 그의 독특한 안무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밥 파시(Bob Fosse) 안무의 특이한 점은 그가 자신의 결점으로부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 내었다는 점이다. 안짱다리로 발을 바깥쪽으로 턴 아웃 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그는 오히려 결점을 이용하여 크고 시원시원한 동작들보다는 꾸부정하면서도 소소한 근육들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내었다. 이처럼 밥 파시(Bob Fosse)의 춤은 심플하면서 드라마틱하고 섹슈얼리티한 안무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1996년 재현한 뮤지컬 <시카고> 중 벨마와 록시가 클라이막스에서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인 ‘Hot Honey Rag’는 밥 파시(Bob Fosse)의 1975년 초연 안무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그 외에도 심플하고 섹시한 의상을 입은 여배우들과 단단한 근육질의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섹시한 남자 배우들이 보여주는 밥 파시(Bob Fosse)의 절도 있고 관능적인 춤은 뮤지컬 <시카고>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Billy Flynn역 최재림 'All I Care About' "이 넘버는 빌리 플린,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곡이에요. 그것도 매우 솔직하고 정직하게요. 많은 분이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돈 밝히면서, 돈 필요 없다고 하고. 명품 좋아하면서 명품 필요 없다고 하고. 그건 거짓말 아닌가?’ 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빌리 플린은 이미 성공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어요. 그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돈 과 명품’이 필요 없다는 진심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관객분들이 바라보는 빌리는 사기꾼이기도 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변호사라 보시면 그게 맞아요. 혹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공평하게 일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해도 맞고요! ‘2024 시카고는 많이 달라질 거예요.’ 라고, 말할 순 없어요. 똑같은 의상과 넘버, 대사를 하는 하드웨어는 같으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걸 찾아내려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무대에 있는 모든 순간을 더 특별하고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대사 하나, 몸짓 하나에 의도를 가지고 채워가며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정교하게 짜인 시카고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고, 관람 경험이 있는 분들에겐 달라진 배우와 달라진 디테일을 찾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