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3일 노동자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직업성 질병에 걸리게 한 혐의(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를 구속 기소하고, 원청인 영풍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풍 제련소장 B 씨를 구속 기소하고, 영풍 법인 안전관리이사 C 씨 등 임직원 8명과 하청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아르신 가스에 중독돼 치료받다 숨졌으며 3명은 가스 중독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에 이르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獨對)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대표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장악력이 있어야 믿고 독대하지 당 장악력도 없으면서 독대해서 주가나 올리려고 하는 시도는 측은하고 안타깝다"고 적었다. 앞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을 비판한 발언이다. 홍 시장은 "독대도 그렇게 미리 떠벌리고 독대하는 건 아니다"며 "그건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독대가 아니라 그냥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전국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대구에 살면서 경험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주제로 낙동강, 금호강, 신천과 같은 대구지역의 하천이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물이 촬영된 작품을 중심으로 접수를 받는다. 입상작은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8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상금은 총 500만원으로 대상 1점(100만 원), 금상 2점(50만 원), 은상 4점(25만 원), 동상 20점(10만 원)이 수여된다.
경북도가 한국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글로벌 한옥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작품은 20년 넘게 한국 전통 한옥과 유교 문화의 정수를 담아온 유명 사진작가 이동춘 작가의 작품이다. 전시회 주제는 ‘유방백세(流芳百世), 선비정신과 예를 간직한 집’이다. ‘유방백세’는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한다는 뜻으로 선비의 향기가 영원히 후세에 전해진다는 의미로 한국 전통 한옥의 변치 않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이 작가의 세심하게 선별한 사진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이동춘 작가의 한옥 사진 여행은 20여 년 전 안동의 유서 깊은 후조당을 처음 접하면서 시작됐다. 400년 된 건물의 아름다움과 역사에 영감을 받은 이 씨는 이후 전통 한옥을 기록하는 일에 전념해 왔다. 이 작가는 경력 전반에 걸쳐 ‘고택 문화유산 안동(2020)’, ‘한옥·보다·읽다(2021)’ 등 여러 사진집을 출간했다. 올해는 ‘한옥·보다·읽다’ 영문판과 사진집 ‘덤벙 주초 위에 세운 집, 한옥’, ‘궁궐 속의 한옥, 연경당과 낙선재’가 출간되면서 그의 작품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최근 프랑스에서 한옥 사진 전시회를 열었으며, 그밖에 미국 LA, 독일 베를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한국문화원에 소개된 바 있다. 이동춘 작가는 한옥의 의미에 대해 “전쟁 등 수많은 역사적 시련을 무릅쓰고 버텨온 목조건축물인 전통 한옥은 여전히 당당하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며 “눈길, 빗길을 뚫고 포착한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대구경북(TK)에서만 10%포인트 이상 빠져 윤 대통령의 부정적 평가가 유독 TK에서 높게 나타났다. 2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9~20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조사기관의 9월 2주차 조사 대비 3.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가는 2.5%포인트 낮아진 66.2%로 집계됐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전통적 지지기반인 TK에서는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TK 긍정 평가는 31.9%, 부정 평가는 61.8%로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은 9.2%포인트 줄었고 부정은 10.1%포인트가 늘었다. 반면 PK는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3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38.7% 직전 조사보다 10.1%포인트가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TK 정치권에선 "추석 명절 기간 진행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천시보건소(중앙보건지소)는 wldur 내 발달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주)경북장애인부모회 김천시지부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go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서비스 대상자 상호 연계 및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고, 이것을 토대로 보건소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주간 재활 교실'을 운영해 주간 활동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본 고사목 등의 정확한 분석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개 시군(제 영양, 울릉)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대규모 항공예찰을 추진한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항공본부와 시군 임차 헬기를 지원받아 산림청, 시군 공무원과 산림기술자 등 40여 명이 관할지에서 탑승해 92만 헥타르의 산림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과 선단지 등으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 방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항공예찰 후에는 드론과 지상 정밀예찰을 병행해 실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의 생육 여건이 악화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범위와 기간이 확대되면서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항공예찰을 통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과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며, 시군별로 방제계획을 수립한 후 매개충의 월동 시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집중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항공과 지상 예찰을 병행해 피해 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군별로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양극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두 회사의 ‘10년의 신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0년간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리사이클 기술 이전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기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통합 양극재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6ㆍ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2024년 참전명예수당을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2025년에도 20만원으로 대폭 인상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참전명예수당으로 2011년 10월부터 전액 시비 3만원으로 시작해 2020년 7월부터는 월 10만원을, 지난 1월부터 월 13만원으로 인상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보훈부 참전명예수당 가이드라인에 맞춰 올해 3만원을 우선 인상했으며, 광역자치단체 평균 금액 이상을 대구시에서 부담하고 있으나, 구ㆍ군 부담금이 낮아 수당 지급 총액이 전국 평균 이하로 지원되고 있어, 2025년에 대폭 인상해 2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2023년 ‘최우수상’에 이어 2024년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일자리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노인일자리 추진실적 평가 결과, 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김천시와 청송군은 최우수상, 의성군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시·군 수행기관 평가에서도 포항시니어클럽 등 2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우수 수행기관상을 수상해기관별 5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총 1억6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2044억원, 5만5892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해는 2688억원, 6만4386명으로 더 확대 추진해 어르신들의 실질적 소득 확대와 무위, 고독, 빈곤, 질병을 포함한 ‘4고(苦)’를 예방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도는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오랜 경험과 연륜을 활
칠곡군은 약목면 복성리에 위치한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74G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사업추진은 지난해 11월 13일 칠곡군과 영남에너지서비스, SK이터닉스(구. SK디앤디)가 칠곡군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연료전지) 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해 12월부터 SK이터닉스가 총 사업비 약 640억원을 들여 4300㎡(1300평) 부지에 건설을 추진해 왔다. 향후 운영은 SK이터닉스 등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고 영남에너지서비
김천시는 지난 19일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유해업소 밀집 지역 주변으로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섰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김천시청, 김천YMCA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개 기관 9명이 참여해, 율곡동 일대 음식점과 편의점 등 70여 개소를 방문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성공 창업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다음 달 11일 POSTECH 캠퍼스 내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성공 창업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는 포항시 청년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수적인 실무 지식을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창업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과 가이드를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 교육은 기업가정신, 재무, 세무 · 회계, 노무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되며, △린스프린트 김정수 대표 △에스큐브랩 김성신 대표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변호사 △포항세무서 담당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창업에 필요한 필수 지식을 전달한다. 모든 강의는 실제 창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참가 신청은 POSTECH 학생창업팀 홈페이지(https://startup.postech.ac.kr)와 SNS를 통해 가능하다. POSTECH 산학처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지식과 경험을 쌓아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는 기대를 전했다. 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번 클래스는 POSTECH의 창업 교육 역량을 포항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센터와 POSTECH이 함께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천시립도서관에서는 지난 21일, 경북도서관에서 주최한 '2024 경BOOK 페스티벌'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아이가 행복한 책 읽는 경북!'으로 경북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BOOK 페스티벌은 어린이도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출격대 이벤트와 도내 공공도서관 홍보영상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공식 행사에서는 개회 선언과 함께 '다독 가족 시상', '가족 골든벨', '휴먼북 라이브러리', '가족독서신문 만들기 대회'와 정유정 소설가의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또한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포항시 연일읍(읍장 김태우)은 오는 28일~29일 이틀간 신부조장터공원 특설행사장에서 조선시대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부조장을 재현하는‘제16회 부조장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연일향토청년회⋅특우회, 연일읍개발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부조장터 문화축제는 △민속놀이 및 전통체험 △보부상경연대회 △부조왕선발대회 △형산강가요제 △부조장강변콘서트 △장터먹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다음달 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44회 대구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5개 부문 5명의 공로자에게 문화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구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된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에게 시상해 온 대구 문화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43회에 걸쳐 총 2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구시는 올해 문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3주간 후보자를 공개 모집해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5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신규 공모사업’에 영주시가 선정돼, 마중물 사업비 83억4천만원(국비 50억원, 지방비 33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와 사업체 수가 현저히 감소해 산업의 이탈이 발생하며, 노후주택의 증가로 주거환경이 악화한 지역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기능 활성화로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생활권 내에 기반 시설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주민편의시설 부족, 주택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편의시설, 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정주 환경과 도시경관 개선, 주거약자 지원 등으로 도시 활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업소 대상으로 이달 27일까지 위생 관리준수 여부를 집중점검한다. 남구청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점검반(6개조, 14명)을 구성해 공항, 터미널 등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다중이용업소 227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식품 취급업소 조리장·객장 등 시설기준 및 청결관리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물 재사용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폐기여부 등으로 다중이용업소의 위생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해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3일 2024년 지방공공기관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으로 기관별 우수한 성과 창출 및 지방공공기관 발전 기여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거쳐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022~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가’ 등급 획득) △정부 정책에 따른 공공기관 혁신 및 구조개혁 선도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 제공 △안전 최우선 경영 강화 △시민행복을 위한 상생경영 실천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 이번 표창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깨강정의 고소한 풍미와 꿀의 달콤함을 한층 더 돋우어줄 과테말라,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원두를 블렌딩하여 중간 로스팅으로 곁들여 보았습니다.” 바리스타이자 한국떡 연구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노하라 유미씨는 지금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와 음료의 조합 법 ‘스위츠페어링’을 한식디저트 깨강정에 적용하면서 위와 같이 설명하였다. 지난 9월21일 만촌동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동의보감요리 강사이자 한식디저트 명인 조은미씨와 한국떡 연구가 노하라 유미씨의 콜라보 한식 디저트 강연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노하라 유미씨가 일본 시즈오카에서 운영 중인 한국요리교실 회원 15명이 참가 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조은미 강사의 ‘한국의 전통 디저트’ 강연을 듣고 직접 깨강정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후 노하라씨가 준비한 ‘한식 디저트에 어울리는 커피 블렌딩’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함께 자신이 만든 깨강정을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대구투어는 한식 디저트 강연회 참여를 주요 목적으로 한 일정이었다.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올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푸드’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한국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193명의 외국인이 요리체험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고, 일본의 한국요리교실과도 두 차례 콜라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월에는 일본 요코하마 한국요리교실 회원들이 한식 디저트 체험을 위해 수성구를 방문하고 내년에는 구미주 단체 관광객도 정기 방문 예정이다. 2023년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 활동 중 ‘식도락’이 상위 5위에 포함됐으며,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한국 음식’이었다. 수성구는 이에 맞춰 동의보감 요리 체험, 한일 약선 세미나, 전통시장 식재료 탐방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요리 체험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여행에서 음식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