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상가에서 흉기로 여성을 찌른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3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상가에서 6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다투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가 찔렸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혐의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취임과 사퇴, 재판 과정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심야·새벽(자정~오전 8시·상영시간 기준) 시간 199차례나 전석 매진된 것으로 집계되자 관객 수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로부터 제출받은 '그대가 조국 영화관 상영 내역' 자료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지난해 5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 상영됐다. 이 기간 심야·새벽 시간 상영된 전체 횟수는 577회, 이 가운데 199회(35%)가 전석 매진됐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해 5월 개봉해 총 관객 수 32만9044명을 기록했다. 일반 시간 전체 상영횟수는 1만605회이고, 이 중 전석 매진 사례는 406회다. 심야·새벽 시간 전석 매진된 비율(35%)이 일반 시간 전석 매진 비율(4%)보다 9배 가까이 높다.
경북교육청은 7월부터 난독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도내 11개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난독이란 단어 인지와 해독 능력의 어려움으로 단어를 읽을 때 발음이 부정확하고, 자기 학년에 비해 읽기 속도가 느리며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 지원’은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치료지원으로 난독 및 학습 부진 학생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과 난독 학습 치료 지원이 시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20명의 학생에게 처음으로 치료를 지원하고 사전·사후 검사를 통한 분석 결과 모든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는 지원 예산과 규모를 늘려 11개 기관과 연계해 100명의 학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대상자 선정과 사전검사를 통해 학생 특성에 따른 맞춤형 개별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후 향상도 검사로 학생들의 변화를 점검한다. 또한 담당교사, 학부모와의 심층 면담을 통한 연계 지도 방안에 대해 안내하는 과정으로 총 20회기 내외로 진행한다. 아울러 11일과 12일 본청에서 도교육청 관계자, 전문기관 업무담당자,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지원 방안과 역할 공유를 위한 사전 협의회를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난독 및 느린 학습자를 포함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초기 문해력 강화를 위해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기초학력 전담교사, 외부기관 연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학교 시기에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교육을 받는 것이 학생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습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와 예안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말 시간당 70mm 넘게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피해복구를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일부터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예안면 삼계리에 침수된 가구를 찾아 토사가 흘러넘친 집안과 가재도구를 정비하는 등 수해복구와 정리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동준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사는 “이번 폭우로 예안면이 피해가 컸으며, 그동안 수해복구 지원을 꾸준히 해온 자원봉사들이기에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 예안부면장은 “최근 우박, 집중 호우 등으로 예안면의 피해가 크다”며 “자연재해 등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주민이 불편함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자원봉사센터와 예안면은 앞으로 도배, 장판, 보일러 지원 등 침수 가구의 홀몸 어르신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빠른 복구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짜 수산업자 측근으로 활동하며 박영수 전 특검에 포르쉐를 전달하는 등 심부름을 맡았던 30대 남성이 수차례 사기행각을 벌이다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은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빌린 뒤 변제하지 않은 A(39)씨에게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 4개월, 징역 2개월,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11월 2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됐고, 2017년 2월 1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을, 2022년 8월 2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는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안동시가 실시한 '2023 약용식물자원관리사 교육'에서 26명의 농업인이 최종 수료하고 그중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자격시험에 2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얻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약용식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품질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4~7월까지 12회에 걸쳐 약용식물자원관리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약용식물의 재배 및 관리뿐만 아니라 활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습 및 현장 교육을 고루 구성해 추진했다. 또한.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해 교육생들에게 높은 교육 만족도를 얻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하며 결코 쉽지 않았을 자격증 취득까지 이뤄낸 교육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가 지난 11일부터 와룡면 라소리에서 도산면 동부리까지 상류 일부 구간의 도선 운항을 재개했다. 태백, 봉화 지역에 연일 많은 비가 내려 안동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중지 및 단축됐던 도선 운항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운항을 재개한 도선은 2척으로 △도산면 동부리에서 예안면 부포리를 운행하는 차량도선 경북 제705호와 △와룡면 라소리에서 도산면 의촌리를 운항하는 경북 제703호이다.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장은 “도선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그동안 우회 통행하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위상승 등 여건을 살펴 도산면 의촌리까지 도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립도서관(중앙·웅부·어린이)이 어린이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여름방학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지역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주간 운영하는 이번 여름방학 문화교실은 안동시립도서관 3개관에서 동시에 운영되며 도서관별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안동시립중앙도서관(옥동)에서는 ‘양말 목공예’, ‘미국교과서리딩’, ‘쿠킹클래스’ 등 5개 강좌 △안동시립웅부도서관(동문동)에서는 ‘과학실험 놀이터’, ‘브레인 바둑’, ‘나도 마술사’ 등 10개 강좌와 ‘교과서가 쉬워지는 중학 세계사’ 등 청소년 대상 2개 강좌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정하동)에서는 어린이 대상‘상상 미술 놀이터’, ‘키즈 요가교실’, ‘재미있는 한자교실’ 등 10개 강좌를 운영한다.
안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7일 폭염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물품 키트를 각 기관으로 배분했다. 이날 물품 배분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해 차별과 경계가 없는 복지도시 구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나기 물품은 파워푸드기프트세트(종합비타민, 홍삼푸드)영양제(2종), 손선풍기, 타올, 양우산, 모기약세트, 미숫가루, EM그린퐁, 향균팩 종합세트 등 10여 종(10만원 상당)으로 여름철 건강 지키기에 유용한 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물품들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및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40가구에 가가호호 방문 전달된다. 각 기관에서는 물품 전달과 함께 안부도 확인해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권기창 시장은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지원을 통해 폭염속 취약계층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며, 우리 안동시도 이상 기후 변화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최근 24시 편의점 등 소형 유통업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구입했다는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점검을 시작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여부 △표시사항 준수 여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는 제조·가공·조리·판매의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 또는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에 사용할 수 없다. 점검 결과 위 위반사항이 있는 업체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처분한 업소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영남 보건위생과장은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통업체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량 식품이 제조·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하절기·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탄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의 불법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오는 27~31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시작해 다음달 31일까지 감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시·단속대상으로는 공장 밀집지역과 오염 우려지역의 주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다. 특히, 방지시설 미가동, 고의적인 무단방류 등 오염물질의 불법 배출행위에 대해 특별단속 및 순찰을 강화한다. 단속기간 중 위반사항 적발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또는 사법조치가 이뤄지며, 고의·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해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20~31일까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파손된 방지시설, 고장·훼손된 방지시설 등에 대해 시설복구 유도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7월부터 도내 기간제교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근수당 지급 방식을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정근수당은 ‘공무원수당등에 관한 규정’ 제7조에 의거 매년 1월과 7월에 지급하는 수당이다. 기존 정근수당 지급 방식은 ‘실제 근무한 기간’을 현재 소속된 기관(학교)의 근무 기간만을 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기간제 교원의 정근수당 지급의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2023년도 계약제교원 운영 지침’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임용권자를 달리해 계약된 경우’에도 이를 근무 기간에 포함(타시도 근무 기간 적용)해 정근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지급방식의 개선으로 기간제교원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제도의 정비와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가 오는 30일까지 2023년도 유통특작분야 보조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총 99개 사업(265.3억원)으로 △농산물 유통지원 분야 23개 사업(35.6억원) △농산물 수출 및 가공산업 지원분야 16개 사업 (47.7억원) △과수·화훼 생산지원분야 31개 사업 (146억원) △채소특작 생산지원분야 29개 사업(36억원)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추진실적, 용도별 집행현황, 집행 부진사유 등으로 보조금이 적기적소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사업추진 상 문제점 및 제도 개선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4년도 유통특작분야 보조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해 예산 편성 및 향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석영 유통특작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보조금 예산 공백을 최소화한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안동을 위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인구정책 창작뮤지컬 ‘피노키오 이야기’ 공연이 10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했다. ‘피노키오’라는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아이를 가짐으로써 행복한 가정을 꾸린 가족 이야기를 전달하는 뮤지컬 공연이다. 지역 내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가정,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아동과 부모 300여 명이 관람한 이번 공연은 저출생이라는 지역의 무거운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0~11일까지 울산시의회 ‘울산 교육정책 연구회’에서 경북교육청과 늘봄학교 시범운영 중인 구미의 지산초등학교와 구미원당초등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늘봄학교 정책의 이해를 도모하고 우수학교 견학을 통한 교육정책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41개 초등학교에서 경북형 늘봄학교 모델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북교육청에서 주요 정책과 늘봄학교 추진 상황을 살펴보며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 늘봄인력 확보, 공간 개선 등 성공적인 늘봄학교 정책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11일은 도내 41개 늘봄학교 중 전교생의 61%가 아침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지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침 스포츠 한마당과 예체능 프로그램의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지산초등학교는 매일 아침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간편식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미원당초등학교를 방문해 ‘꿈다락 방과후학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신수요 프로그램과 체육·예술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을 참관했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 드로잉, 골프, 드론, 축구, 요리, 웹툰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울산과 경북지역의 늘봄학교정책 사업의 정보 공유를 통해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일 경산 와촌면 일대 우사(牛舍)에서 채집된 모기 중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매년 4~10월까지 매주 2차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들을 대상으로 작은빨간집모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은 지난해(6월 27일) 대비 8일 가량 늦어졌는데 이는 6월 하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인해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소방학교는 지난 10일 남화영 소방청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역량강화센터(ICTC : Incident Command Training Center)’ 준공식을 열었다.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는 가상환경(VR)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재난현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실제 겪기 힘든 재난현장에 필요 인원과 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지휘관 역량 강화 전문 훈련방식으로 네덜란드 기술을 도입해 구축했다. 센터는 총 49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국비 20억원, 도비 29.5억원)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5월 완공됐다. 연면적 1962㎡, 지상 2층 규모로 지휘훈련실, 작전회의실, 원격강의실,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실, 상황관리실, 전략토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고층 건물, 지하 화재 등 재난 양상의 복잡·대형화 경향은 지휘관에게 더 높은 지휘역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현장 지휘관의 기술과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지휘역량강화센터(ICTC) 구축을 통해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 구현으로 앞으로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경북소방학교는 1994년 9월 개교 이래 소방공무원의 전문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지난 30년간 총 4만여 명의 소방공무원을 교육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경북소방학교 지휘역량강화센터 구축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방 지휘관의 현장 지휘역량 향상과 재난 발생 시 국민 안전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에 강한 소방,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 지휘관을 양성해 체계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1일 도청에서 경북형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경상북도'의 2단계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착수 보고회에는 도·시군과 사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개발 예정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사업 방향성을 논의했다. 모이소 경북도 플랫폼 서비스는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도민의 데이터를 정보주체인 도민의 동의에 따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휴대폰 앱을 통해 각종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실시했다. 농어민 수당 서비스의 경우 신청자 23만5천명 중 2만6천명(11.1%) 이상이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방문 신청 시에도 관리자 웹페이지를 통해 읍면동 담당자가 첨부 서류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군과 도 담당부서에서는 실시간으로 신청 현황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 향상과 신청서류 간소화와 업무량 감소에 큰 효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모이소 2단계 사업 추진으로 부서와 시군 협업을 통해 발굴된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추진하고 1단계 서비스 제공 시 논의된 개선사항을 보완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시군 교복 지원 서비스, 공공일자리, 임업인 자격 신청, 119 돌봄터 서비스 등을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또 1단계에 개발한 모바일 도민증을 활용해 도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할인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자용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분석·활용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정 정책 홍보와 연계 서비스를 확대시켜 흩어져 있던 행정정보를 한 곳에 모아 한층 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모이소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도민 중심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 제공과 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개발된 모이소 플랫폼을 통해 직접 찾아가 신청해야 했던 행정서비스를 손 안에서 간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 마이데이터의 주인인 도민이 본인의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릉 남양초등학교 2학년은 지난 10일 대구교육대학교 대구부설초등학교 2학년 1반에서 경북~대구 공동교육과정 공동수업을 실시했다. 남양초등학교는 국토 최동단 울릉도에 위치한 도서 벽지학교로 전교생이 27명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다. 특히 2학년 학생은 1명밖에 없어 각종 모둠활동이나 또래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공동수업에서 두 학급 학생들은 먼저 남양초 2학년 담임 이수진 교사와 울릉도와 독도의 생활모습에 대해 알아보는 한편 대구교대부설초 2학년 1반 담임 윤현철 교사와 각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분류해보는 수업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학생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 교환하기, 원격수업 활동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며 멀지만 따뜻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남양초 정하솔 학생은 “평소에 친구가 없어서 너무 심심했고 아쉬웠는데, 대구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니 진짜 재미있어요”라고 좋아했다.
경북도는 11일 포항공대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5개 우수창업보육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우수창업보육센터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상에 포항공대 기술지주, 우수상에 대구가톨릭대, 경북도립대, 포항대, 대구대가 수상했으며, 도지사상과 함께 최우수 4천만원, 우수 각 1천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23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와 센터별 특화전략, 입주기업의 사업성과, 보육역량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심사해 5개소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공대 기술지주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입주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 투자와 체계적인 창업 지원으로 매출액 452억원(전년 대비 116% 증가), 투자 454억원, 고용 창출 549명(전년 대비 23% 증가)으로 도내 창업보육센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과 고용, 투자 부분에서 급성장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립대 창업보육센터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6차산업 기반 창업기업 육성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고, 포항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감면해 경영 안정화와 기업복지에 힘쓴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육성사업'에서 아기유니콘 기업 2개사를 배출해 도내 우수한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 발굴․육성에 힘썼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현재 수도권을 제외하고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가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청년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든든히 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도내 23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561개 기업에서 고용인원 2317명과 매출액 2천783억원의 성과를 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창업보육센터가 혁신 아이디어 창업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필수적이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막는 해결책은 바로 창업”이라며 “경북도에서도 대학과 연계해 청년들이 창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