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9일 연구원 5층 세미나실에서 제6회 지식공유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창원지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방안 연구사례와 대구지역 시사점’ 이라는 주제로, 곽소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사업1팀장을 초빙해 진행했다. 한편 ‘지식공유플라자’는 대구시의 혁신 정책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청해 지식과 정책 수립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대구정책연구원 주관 공론의 장이다.
대구광역시와 경북 안동시가 맑은 물 공급에 맞손을 잡은 후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우호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시청 테니스 동호회가 주관한 대구·경북 공무원 테니스 교류대회가 지난 10일 안동시 강남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광역시·달서구·경북도·안동시의 상호 친선을 도모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권기창 안동시장, 김종한 대구 행정부시장, 4개 기관 테니스 동호회에 소속된 (전·현직)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경북 안동시가 지난해 11월 상생발전을 위한 맑은 물 공급 협약 체결에 이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이후 문화ㆍ관광교류, 민간교류 등 실질적인 우호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됐다. 상호 기량을 뽐내는 기관 간 테니스 시합과 함께 테린이(테니스 초보자) 경기를 하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원전소재 행정협의회’에 참석한다.
대구시교육청의 교육공무원 인사관리원칙 개정안에 반발한 초등교사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법에 맞지 않는 소를 제기했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신헌석)는 11일 '반대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공립초등학교 교사 84명이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전보명령 처분 취소 사건'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일 월성 3호기를 대상으로 방사선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발생으로 인한 설비고장이 발생해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원자로냉각수가 누설돼 방사성물질이 외부환경으로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월성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 및 주민보호조치 권고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고압이동형발전차를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과 이동형물탱크펌프차를 이용한 비상냉각수 공급, 방사능 오염 환자 응급의료 구호활동 등 다양한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로 고압이동형발전차 이동, 케이블 포설과 이동형물탱크펌프차 이동, 호스 포설을 수행함으로써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 훈련으로 진행해 월성원전의 방사선비상대책 전반의 실효성을 검증했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는 지난 9일 경주시의회 의장실에서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된 이동협(사진) 경주시의회 부의장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전공노 경주시지부는 매년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멋진 시의원 및 멋진 간부공무원을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 제10회째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4일~5월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633명이 참여해 멋진 시의원 1명, 멋진 간부공무원 4명을 선정했다. 이동협 부의장은 제7회, 제8회, 제10회 선발에서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제9회 때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여서 경주시지부가 멋진 시의원을 선발하지 않았고 멋진 간부공무원만 선발했기에 실질적으로 3회 연속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동협 부의장은 “3회 연속 경주시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고 앞으로도 배려와 소통으로 경주시민, 경주시 직원과 함께할 것이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9일 달성군청 상황실과 가창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달성군민과 가창면민을 대상으로, 대구시가 추진 중인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주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주민 간담회는 대구시가 제301회 정례회를 앞둔 지난 2일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추진하기 위한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대구시의회로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획행정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정책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심사를 이어나가고자 진행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조치가 시민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편입에 대한 찬반의견 대립도 격화되는 상황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이를 동의안 심사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대구시는 비슬산·최정산으로 막혀 달성군 내 다른 읍·면과 교류가 적고 수성구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등 관할 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가창면 관할 구역을 기존 달성군에서 수성구로 편입하고자 지역 실태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을 완료했다. 이번에 이뤄진 동의안 제출은 행정안전부로 경계변경 조정신청을 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대구시의회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현장에서 수렴한 여러 의견과 함께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필요성, 추진 과정, 문제점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에 도움이 되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성동시장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변모키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구광역시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지난 9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1층 니사금홀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영구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의 첫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구치)의 ‘구’자를 숫자화해 지난 9일로 정한 법정기념일로,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를 소중하게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광역시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으며, 구강보건의 날 기념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건치 어르신과 ‘치아사랑 글짓기 및 포스터 응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윤성산업개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저감형 저가열 아스팔트 기술개발에 동참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 9일 대구 달성군 하빈면 소재 ㈜윤성산업개발 본사에서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하는 간선도로에 저가열 아스팔트 콘크리트 테스트베드 구간이 운영된다. ㈜윤성산업개발은 가열아스팔트와 저가열 아스팔트의 성능을 비교하고, 공단과 함께 저가열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공용성 평가를 실시해 녹색기술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공용성 평가란 아스팔트 포장의 균열, 소성변형, 평탄성 등의 상태를 조사해 사용자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ㅁ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3~6시까지 호미곶 해안 일대에서 여름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비치코밍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치코밍이란 해변과 빗질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훑으며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를 줍는 해양환경 보호운동을 말한다. 이날 호미곶 비치코밍 행사에는 포항해양경찰서, 포항시, 포스코, 해양환경공단, 해양안전협회에서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동구만항 인근에서 출발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이르는 3.7km의 해안길을 걸으며 해안 주변에 흩어진 캔, 생수병, 스티로폼 등 약 500kg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성대훈 서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해양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지난 10일 오후 5시 2분쯤 포항시 남구 대동배2리항 북서 약 150미터 해상의 갯바위에 2명이 고립돼 도움을 요청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인은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갯바위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다. 신고접수와 동시에 호미곶파출소에서는 민간해양구조선들에 연락을 취했다. 갯바위 인근은 수심이 낮아 연안구조정의 접근이 매우 곤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장에 도착한 호미곶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했으나 역시 저수심 탓에 접안까지 할 수는 없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9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대구경북신공항건설 및 후적지 개발과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 3대 특구 조성 등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들이 올 연말까지 준비가 완료될 것이다”며 “대구굴기의 큰 그림에 구·군이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준표 시장은 지난달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해외출장 시 주요성과를 공유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은 세 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연내 설립하고, TK신공항은 공구별 동시 착공으로 최대 2년 정도 앞당긴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대구공항 후적지는 6월 중 마스터플랜을 완료하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방식으로 금호강을 활용한 글로벌수변도시로 개발해 금융·관광·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할 달빛고속철도는 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할 수 있도록, 7월 중 국회에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며, 연내 통과를 목표로 구·군이 함께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담겨 달빛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광역시는 이종화 경제부시장,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 시, 시의회, 상공회의소, 한일협회, 시립국악단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꾸려 지난 9~11일까지 자매도시 히로시마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9회 한일문화카라반 in 히로시마’ 개최를 계기로 대구와 히로시마는 대면교류를 재개했으나, 1997년 5월 2일 자매결연 이래 계속돼 오던 대표단의 대면 공식교류는 지난 2019년 히로시마시 대표단의 대구 방문 이후 처음이다. 대구광역시 대표단이 방문한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은 참관객 160만 명 정도의 히로시마 일대 최대축제로, 매년 5월 3~5일까지 열리지만, 올해는 5월 19~21일까지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지난 10~ 11일까지로 연기됐다.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는 지난 8일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반도체·항공·방위산업 연계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영형 금오공대 교수는 2030년 이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공항 배후경제권의 형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 주요 공항의 항공물류지원체계를 분석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인근 지역의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황두영 의원은 “통합신공항 인근 지역과 연계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의 개설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향후에는 인구 유입에 대비해 사전에 도시 기반시설 등 정주여건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창혁 의원은 “항공·반도체·방위산업 등에 대한 경제적 효과와 긍정적 요소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공항의 사례를 통해 배후지역이 갖는 단점과 부정적 요소에 대한 연구도 함께 추진해 추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수 의원은 “통합신공항 개항을 통해 경제적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적 발전의 그늘에 묻혀 소음문제와 같은 주민생활 환경에 피해를 줄이는 대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백순창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합신공항과의 거리적 편의성과 산업 기술적 기반을 동시에 갖춘 첨단산업도시 구미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경북 전체의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는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이제는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에서 열리는 만큼 도의회 차원의 발전방안 마련과 정책적 대안 발굴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백순창, 김창기, 김창혁, 박규탁, 정근수, 황두영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현안과제 연구로써 오는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추진되며, 연구용역 결과는 의원들의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목표 실현을 위한 자율주행차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주행시험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조성한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을 자율주행 시험로와 유럽 신차 평가기준(EURO NCAP) 통과를 위한 시험 장비 등을 증설해, 자율주행 레벨4 평가가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주행시험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가 최근 경주대학교에서 열린 ‘2023 베버리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십(Beverage Contest of Championship)’ 대회 커피 브루잉 부문에서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사)한국카페레스토랑마스터협회와 한국커피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3년 상반기 최대 대회로 전국의 대학 학생들과 일반인, 외국인 등 15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 출전한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커피 브루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금상(안원모), 은상(이혜령, 이정호), 동상(배원기)을 수상했다.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는 1999년 첨단발효식품과에서 제과제빵을 교육한 이래, 2004년 대구지역 최초로 호텔제과제빵 전공을 설립해 25년 동안 현장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한 명문학과다.
포항범시민대책위원회(포항범대위)의 과격시위에 대해 포항지역 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갈등을 조장하는 범대위의 내부 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더욱이 포항범대위의 과격시위를 우려하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는 포항상의와 포항 3개 청년단체 등의 목소리를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나왔고, 최정우 회장의 퇴출이 최종 목표라고 적힌 내용도 포함돼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공개된 포항범대위 내부 문건을 보면 ‘집회와 관련 포항시의 중재 노력은 있었나’라는 제목 아래에는 ‘시민들 간에도 찬반 논란이 있다. 왜 중재하지 않은가’라고 돼 있다. 내용에는 ‘범대위와 포항시가 바라는 것은 상당부분 동일하다...포항시는 협상을 통한 포스코와의 합의이행을 완료하는 것임’이라고 적고 있다. 또 ‘포스코는 할 도리를 다해서 더 이상 해줄게 없다,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배경에 최 회장이 더 이상의 합의이행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돼 있다. 당초 포항시와의 약속대로 포스코가 이행했음에도 이를 부정하는 내용이다. 특히 포항범대위의 과격시위를 우려하며 자제를 당부하는 포항JC, 구룡포JC, 북포항JC 등 3개 청년단체의 성명문 발표에 대해 이사회 토의 없이 회장 혼자 작성해서 발표한 성명서라고 적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의 성명서는 오로지 포스코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으니 그 배경에 누가 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명시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대해 청년단체는 회장이 독단적으로 처리하지도 않았고 집행부의 토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 문건은 포항상의도 비판하고 있다. ‘포항상의는 어떤 단체인가’라며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이 부회장으로 있고, 포스코 협력사 대표들이 임원이며 포스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분들이 임원으로 있다’고 돼 있다. 결국 상의는 포스코로부터 가장 많은 분담금을 받기 때문에 범대위 편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끝으로 포항범대위 문건은 ‘집회가 다가올수록 포스코의 선동, 회유, 협박이 강해질 것’이라며 ‘당분간 언론은 포스코 광고비에 의해 지속적으로 기사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고 있다. 이는 정상적으로 보도한 지역의 일부 언론마저 매도한 전형적인 ‘가짜뉴스’로 법적인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포항범대위는 이와 관련해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 20톤이 베트남 수출 길에 오른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영주시 봉현면 대촌리 소재 피지바이오헬스 봉현공장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농특산품 20톤을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주식회사 네이처포스는 지난 2월 베트남과 100만 불(한화13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에 1차 물량을 수출하고 이날 2차 물량을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품목은 천종, 흑삼, 동충하초, 산삼 등이며 연말까지 4차에 걸쳐 계약된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손종진 네이처포스 대표는 "이번 수출이 영주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 시장의 지속적인 판로 확대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수 유통지원과장은 "물류비 상승 등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지속적인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최근 올해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장수부부 4쌍의 합동 회혼례를 개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행사는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의 주관으로 장수부부 4쌍과 가족 및 이웃과 내빈들을 식장으로 초대해 합동 회혼례, 기념 촬영, 피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혼례 행사는 오랜 세월 부부의 연을 맺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장수부부를 축하해줌으로써 지역사회에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장수부부 4쌍은 회혼례를 통해 60년 전 결혼식을 회상하고 그동안 함께해온 반려자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느꼈다. 회혼례는 수명이 길지 못했던 과거에는 회갑(回甲), 회방(回榜)과 함께 인생의 3대 경사로운 날로 이웃들의 부러움을 사는 날이었다. 송호준 부시장은 "가족의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요즘 회혼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60년 동안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보듬으며 살아오신 어른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