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포항시 상수도사업소는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동파기동반을 편성, 2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설 계량기와 내구연한이 만료된 수도계량기는 전면 동파방지 계량기로 교체하고 있다.
또한, 동파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의 수도계량기를 집중 점검,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조치를 하고 동파가 우려되는 기존 계량기는 미리 동파방지계량기로 교체 중이다.
특히, 원거리 취약지역인 구룡포읍에는 겨울철 동파로 인한 누수 민원이 잦아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원격검침시스템은 계량기 보호통 내부의 온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동파를 사전에 예방하고 누수로 인한 수용가의 사용량 과다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물이 새지 않도록 우선 통 안의 밸브를 잠그고 포항시 상수도사업소(270-5331~9)나 포항민원콜센터(270-8282), 국번 없이 ‘121’(일반전화)로 신고하면 복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겨울철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도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등 동파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도 계량기통 내부의 노출된 수도관은 헌 옷이나 이불 등의 보온 재료를 활용, 외부의 찬 공기로부터 수도관을 보호해야 한다.
영하 10°C 이하의 기온이 예상되는 날에는 수돗물을 조금 틀어두고 물을 받아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포항시도 동파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