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 가운데 오는 4월 총선에 출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140명 가량이다. 8일 현재 19대 총선 공천이 확정된 현역의원은 한나라당 72명, 민주통합당 31명 등 104명이며, 각 당의 경선후보로 이름을 올린 의원은 36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140여명의 현역 의원들 후원금이 가장 많은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2억1천300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의원은 같은 당 박우순(1천100만원) 의원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정몽준 김세연 김호연 의원 등 `부자 의원`들의 연간 후원액은 3천만원 이하로 최하위권이었다.  ◇새누리당 = 19대 총선에 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72명이며, 현재 12명의 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들 84명 가운데 유정복 의원이 1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고, 이어 안효대(1억7천700만원) 이정현(1억6천만원) 조원진(1억5천900만원) 이병석(1억5천800만원) 의원이 `톱5`에 랭크됐다. 이들을 포함해 1억5천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16명으로 파악됐다. 김태환, 신영수, 김용태, 신성범, 남경필, 유승민, 권성동, 최경환, 김성태, 조해진, 이철수 의원 순으로 높았다. 당내 `부자 의원`들은 나란히 `하위 5걸`에 이름을 올렸다. 빙그레 회장 출신인 김호연 의원(1천100만원)이 아래로부터 1위, 현대중공업 오너인 정몽준 의원(1천800만원)이 3위, 동일벨트 오너인 김세연 의원(3천300만원)이 5위를 기록했다. 대선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억5천만원의 후원액을 기록, 새누리당 의원 174명 중 41위에 올랐고,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6천만원)은 138위로 하위권에 랭크됐다.  ◇민주통합당 = 민주당 현역의원(89명) 가운데 19대 총선 출마가 확정된 의원은 31명이며, 24명은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들 55명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걷은 의원은 박영선 최고위원으로 2억1천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ㆍ15 전당대회 후원금을 국회의원 후원금 계좌를 통해 걷어 모금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중앙선관위는 설명했다. 이어 우제창(1억7천200만원) 우윤근(1억6천900만원) 이춘석(1억6천700만원) 이종걸(1억6천200만원) 의원이 `상위 5걸`에 올랐다. 1억5천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19명으로 파악됐다. `톱5`에 이어 이낙연, 김희철, 박병석, 추미애, 양승조, 홍재형, 원혜영, 변재일, 오제세, 정동영, 전혜숙, 김영환, 정세균, 강기정 의원(모금액순)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박우순(1천100만원) 최종원(1천700만원) 문희상(2천700만원) 김유정(3천900만원) 이상민(4천600만원) 의원이 `하위 5걸`에 꼽혔다. 이미경 이찬열 문학진 송훈석 유선호 김효석 전현희 최재성 김영록 조배숙 의원(모금액 하위順)도 후원액이 5천만∼1억원에 그쳤다. 총선 후보와는 별도로 지난해 민주당에서 가장 후원금이 적은 의원은 최문순 강원지사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원을 역임하다 지난해 4ㆍ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나서 당선된 최 지사의 후원액은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재선 의원(1억6천200만원)과 강기갑 의원(1억7천500만원)이 ‘넘버1’에 올랐다. 선진당에서는 권선택 이명수 류근찬 이인제 심대평 임영호 변웅전 의원,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정희 홍희덕 의원이 각각 1억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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